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통합당 경선 투표지침?! - 딴지펌

투표합시다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12-01-10 00:10:09

생략

----------------------------------------------------------------

 그런 조건을 다 고려해서 과연 누구를 선택해야 한단 말인가.

전략은 이렇다. 한표는 각자가 지지하는 사람을 위해 던지고, 나머지 한표는 떨굴 사람을 떨구기 위해 쓰는 방식이 1인 2표제의 기본 전략이다. 즉, 떨궈야 할 사람보다 지지율이 낮은 후보에게 추가 한표를 몰아줘서 하위권 순위를 변동시키는 작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모범 답안은 대략 이렇게 나온다.

상위권 중 내가 지지하는 사람 한표. 그리고, 하위권 중에서 그래도 건져주고 싶은 사람 한표.

다시 설명한다. 가장 지지하는 사람과 두번째로 지지하는 사람을 선택하는게 아니다. 가장 지지하는 사람과 바닥에서 구해주고 싶은 사람 한명을 택하는 거다. 어차피 지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이 당대표가 된다는 선거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압도적으로 높은 한명숙이 당대표가 되는게 기정사실화 되는 법이다.

한명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한명숙 여론조사 결과가 높으니까 두표를 모두 다른데에다가 써야지~ 이런 위험한 전술을 택하지는 않는다. 절대 안 그런다. 거기에 문성근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난 문성근이 제일 좋고 한명숙이 그 다음으로 좋아~ 이러면서 표를 날리면 한명숙에게 가는 표는 사표가된다. 지지율이 더 높아진다고 해서 당대표의 권력이 더 세지는 것도 아니다.

거기다가 2등을 하거나 6등을 하거나 똑같은 최고위원이다. 최고 위원회에 참석하면 같은 한표란 말이다. 난 한명숙을 지지하지만, 박영선이 문성근보다 높으면 곤란하지~ 그러면서 한명숙-문성근에 투표하면 그거 역시 사표가 된다. 또한 괜히 내가 좋아하는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한껏 올리자~ 라고 해봐야 최고위원회는 바뀌는 게 없다.

이런 메카니즘을 이해한다면, 답은 단순하게 나온다. 각자가 자신이 가장 지지하는 사람 한명에게 투표를 한다. 그게 문성근이거나 한명숙이거나 박지원이거나 상관없다. 이건 당연한 얘기이다.

그리고 두번째 표는,바닥에 머물고 있는 이강래, 이학영, 이인영, 박용진 중에서 최고위원의 권력을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줘야 하는 것이다. 민주당이 변화하고, 야권 통합을 이루는데 앞장설 수 있는 최고위원회를 구성하려면 어째야 하는가를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이다. 그래야 그 사람이 살아난다. 예를 들어 한명숙 지지자들이 모두 이런 식으로 투표한다면, 하위권에 있던 누군가는 졸지에 3,4등 수준으로 뛰어 올라올 수 있다.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살려주고 싶은 사람은 이학영과 박용진이다. 이 둘을 살려주고 싶은 이유는 별거 없다. 그들은 민주당의 기존의 행태에 참여하지 않았던 뉴페이스들이기 때문이다. 변화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범 답안은 아래 네가지 뿐이다. 번호는 실제 기호를 의미한다. 그게 누군지는 각자 검색해보시라.

1-2, 1-5, 7-2, 7-5

* 이건 무슨 로또 번호 찍어주는 것도 아니고….                                 

----------------------------------------------------------------------------------

이렇답니다.

근데 이렇게 퍼오는것도 안돼나? 글쓴양반 많이 봤음 할 거 같은데... 문제되면 지울게요

IP : 112.168.xxx.1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날
    '12.1.10 1:34 AM (175.211.xxx.38)

    벌써 투표 했는데,,잘 한 것 같네요

  • 2.
    '12.1.10 11:28 AM (121.130.xxx.192)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72 적화통일이 되면 벌어질 일들 5 2013 2012/02/11 1,340
70271 중등 아이 노트북 4 궁금이 2012/02/11 949
70270 저는요.. 그릇이 안깨져요.. 6 웃을까울까 2012/02/11 1,755
70269 대화소리 티비소리가 막들리는데 몸은 안일어나지는건 뭔가요? 4 가위눌림? 2012/02/11 1,288
70268 초3올라가는 아이..사회 ,과학문제집추천좀 해주세요 5 부자맘 2012/02/11 2,834
70267 수학을 어찌 해야 할지 고민이예요 1 짱구맘 2012/02/11 985
70266 시어머니가 교통사고 당하셨어요 겁나요 2012/02/11 1,534
70265 어제 엠넷 보이스 코리아 보신 분들 3 ..... 2012/02/11 1,596
70264 고구마 가격 좀 알려주세요~ 2 군고구미 2012/02/11 1,188
70263 수원 근처 상담 잘하는 정신과나 상담소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제어가안되 2012/02/11 1,897
70262 신개념 행복가득1 2012/02/11 781
70261 동서들 사이에서 은따 당하는 7 .. 2012/02/11 3,007
70260 영수100님 집에서 하셨다는 문법책 알려주실수 있나요? 3 영수100 .. 2012/02/11 1,776
70259 판사라는 직업에 대한 평가 27 2012/02/11 5,927
70258 바퀴달린 장바구니 어떤게 좋나요? 2 ... 2012/02/11 1,947
70257 딸아이들의 결혼을 위해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할까요? 8 ---- 2012/02/11 2,667
70256 저를 따라하는 친구요 8 2012/02/11 5,279
70255 롯데마트 통큰선물에 있는 노트북 2 궁금이 2012/02/11 1,376
70254 요즘은 남자들도 루비똥 이런가방 좀 들더라구요 5 ... 2012/02/11 1,696
70253 아이 학교가면 엄마들많이 사귀어야 되는건가요? 12 ... 2012/02/11 2,710
70252 남대문시장에서 찰밥이랑 칼국수 드셔보셨나요? 3 @@ 2012/02/11 3,202
70251 첫영성체 전례의식 있다고 하시는데요 불참 하면 안되는건지요? 2 첫영성체 2012/02/11 1,100
70250 저는 이런 사람들과 지내기 좀 답답해요. 6 ---- 2012/02/11 2,833
70249 박복하다 뜻이랑 링크 좀 7 Gh 2012/02/11 1,842
70248 지역방송 찍었는데, 사회 봤는데 싹다 짤렸네요 1 ... 2012/02/11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