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통합당 경선 투표지침?! - 딴지펌

투표합시다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12-01-10 00:10:09

생략

----------------------------------------------------------------

 그런 조건을 다 고려해서 과연 누구를 선택해야 한단 말인가.

전략은 이렇다. 한표는 각자가 지지하는 사람을 위해 던지고, 나머지 한표는 떨굴 사람을 떨구기 위해 쓰는 방식이 1인 2표제의 기본 전략이다. 즉, 떨궈야 할 사람보다 지지율이 낮은 후보에게 추가 한표를 몰아줘서 하위권 순위를 변동시키는 작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모범 답안은 대략 이렇게 나온다.

상위권 중 내가 지지하는 사람 한표. 그리고, 하위권 중에서 그래도 건져주고 싶은 사람 한표.

다시 설명한다. 가장 지지하는 사람과 두번째로 지지하는 사람을 선택하는게 아니다. 가장 지지하는 사람과 바닥에서 구해주고 싶은 사람 한명을 택하는 거다. 어차피 지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이 당대표가 된다는 선거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압도적으로 높은 한명숙이 당대표가 되는게 기정사실화 되는 법이다.

한명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한명숙 여론조사 결과가 높으니까 두표를 모두 다른데에다가 써야지~ 이런 위험한 전술을 택하지는 않는다. 절대 안 그런다. 거기에 문성근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난 문성근이 제일 좋고 한명숙이 그 다음으로 좋아~ 이러면서 표를 날리면 한명숙에게 가는 표는 사표가된다. 지지율이 더 높아진다고 해서 당대표의 권력이 더 세지는 것도 아니다.

거기다가 2등을 하거나 6등을 하거나 똑같은 최고위원이다. 최고 위원회에 참석하면 같은 한표란 말이다. 난 한명숙을 지지하지만, 박영선이 문성근보다 높으면 곤란하지~ 그러면서 한명숙-문성근에 투표하면 그거 역시 사표가 된다. 또한 괜히 내가 좋아하는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한껏 올리자~ 라고 해봐야 최고위원회는 바뀌는 게 없다.

이런 메카니즘을 이해한다면, 답은 단순하게 나온다. 각자가 자신이 가장 지지하는 사람 한명에게 투표를 한다. 그게 문성근이거나 한명숙이거나 박지원이거나 상관없다. 이건 당연한 얘기이다.

그리고 두번째 표는,바닥에 머물고 있는 이강래, 이학영, 이인영, 박용진 중에서 최고위원의 권력을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줘야 하는 것이다. 민주당이 변화하고, 야권 통합을 이루는데 앞장설 수 있는 최고위원회를 구성하려면 어째야 하는가를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이다. 그래야 그 사람이 살아난다. 예를 들어 한명숙 지지자들이 모두 이런 식으로 투표한다면, 하위권에 있던 누군가는 졸지에 3,4등 수준으로 뛰어 올라올 수 있다.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살려주고 싶은 사람은 이학영과 박용진이다. 이 둘을 살려주고 싶은 이유는 별거 없다. 그들은 민주당의 기존의 행태에 참여하지 않았던 뉴페이스들이기 때문이다. 변화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범 답안은 아래 네가지 뿐이다. 번호는 실제 기호를 의미한다. 그게 누군지는 각자 검색해보시라.

1-2, 1-5, 7-2, 7-5

* 이건 무슨 로또 번호 찍어주는 것도 아니고….                                 

----------------------------------------------------------------------------------

이렇답니다.

근데 이렇게 퍼오는것도 안돼나? 글쓴양반 많이 봤음 할 거 같은데... 문제되면 지울게요

IP : 112.168.xxx.1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날
    '12.1.10 1:34 AM (175.211.xxx.38)

    벌써 투표 했는데,,잘 한 것 같네요

  • 2.
    '12.1.10 11:28 AM (121.130.xxx.192)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14 프리랜서의 연말정산(암환자 관련) 2 ** 2012/01/20 1,247
61913 남들은 딸키우는 게 좋다하는데 .. 67 ----- 2012/01/20 9,816
61912 소지섭 VS 조인성 ^^ 28 아이보 2012/01/20 4,780
61911 어떤 학교의 어떤 학급 이야기.....교사는 대체 뭐하는 사람인.. 8 뭐지? 2012/01/20 1,477
61910 1월 20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2/01/20 628
61909 이쁘지 않은 그녀-동서 2 불편 2012/01/20 2,412
61908 해품달에 공주가 옛날 그 13남매집 촌스러웠던 딸래미맞죠? 27 궁금 2012/01/20 8,556
61907 문장바꾸기 좀 도와주세요 3 paraph.. 2012/01/20 730
61906 이기적인 한국남편들과 맞벌이 아내,전업분들의 비애 20 파란 2012/01/20 4,185
61905 짐보리구매안되나요? 데이지 2012/01/20 655
61904 혹시 라텍스에 자면 허리 아프신분 계시나요? 2 깔끄미 2012/01/20 1,299
61903 [원전]원자로 격납 용기의 첫 촬영 2 호기, 내시경으로 참맛 2012/01/20 1,168
61902 저같은 허리디스크증상 어떻게 치료하셨는지요? 4 아로 2012/01/20 3,346
61901 요즘 초등학생들도 연극하나요? 2 궁금 2012/01/20 747
61900 PPD가 없는 염색약 추천 부탁드려요. 3 궁금 2012/01/20 3,680
61899 배추김치(김장)도 미치나요????? 4 김치야 2012/01/20 1,549
61898 내일 고속버스보다 자가용이 훨씬 오래 걸리까요?? 6 시댁 2012/01/20 1,299
61897 초등용 드라마,시트콤,만화 추천좀 부탁드려요. 3 영어 2012/01/20 1,268
61896 측은하고 불쌍한 남편 5 잘살자 2012/01/20 3,227
61895 채소값이 정말 비싸더군요. 4 우와 2012/01/20 1,522
61894 안드류 장모님한테 또 혼나네요... 7 ,,,, 2012/01/20 3,995
61893 비행기 부치는 짐에 간장 넣으면 보안 검색에서 걸릴까요? 5 한국간장 2012/01/20 1,998
61892 자꾸 눈이 충혈되는데 이건 방법 없을까요? 2 애엄마 2012/01/20 1,709
61891 모두가 아는 이야기 쉰훌쩍 2012/01/20 990
61890 발리에서 생긴 일 결말에서요..궁금한게 11 발리 2012/01/20 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