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 말에 서운한데..제가 예민한건가요???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12-01-09 20:49:03

 

남자친구랑은 3년 사겼어요

전 이제 곧 직장생활 시작하고 남친은 아직 학생이에요

아직까지 트러블 없었고 행복하고 남들도 다들 보기 좋은 커플이라고 했어요

 

 

 

사건의 시작은 다음과 같습니당..........

 

저랑 가깝게 지내는 친구는 항상 남자친구한테 받은 선물을 자랑해요

받은 그 자리에서 사진까지 찍어서 저한테 보내요--;(참 이상하죠 ㅎㅎㅎ)

화장품, 지갑 등 아주 고가의 선물은 아니지만 여자들이 기분좋을 만한 선물들이요

근데 제 남자친구는 굉장히 실용적인건지........

선물을 할때 좀 남다릅니다

라텍스 베개 세트를 사준다던지(가장최근)....

솔직히 저도 그냥 남들처럼 립스틱 선물받고 싶은데 아무리 비싸더라도 베개 선물은

별로 기쁘지가 않았어요

 

요즘 한창 또 친구가 남친한테 받은 이것저것 자랑을 하길래

베개 자랑하기는 또 우습고..............스트레스도 받고 짜증도 났어요

남자친구한테 불평좀 했죠

자꾸 자랑하니까 짜증나고 내가 못난이같다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좀 달래주다가

제가 아무리 간절히 원하더라도, 자기가 아무리 여유가 있더라도  

자기는 그런류의 선물은 할 생각이 없다고 했어요

 

 

선물을 떠나서

여자친구가 간절히 원하고, 자기가 충분히 바뀔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생각을 바꿀 마음이 없다는 말에 완전 상처받았어요

앞으로 계속 사귀다 보면 서로 맞춰나갈 부분이 분명 더 있을텐데

자기 방식만 고집하겠다는 말로도 들리구요

아직까지 나한테 맞춰주던 모습도 진실하게 안보이구요ㅠㅠ............

 

 

제가 너무 과민반응 하는겁니까ㅠㅠ

오늘도 데이트하는데 하나도 흥이 안나길래 일찍 들어왔어요

생각이 많아지네요........

IP : 58.122.xxx.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9 8:55 PM (58.122.xxx.35)

    네 제말이 그말이에요
    사실 베개가 싫다는 말은 직접적으로 안했고.........
    앞으로는 화장품같은 쪽으로 눈을 돌려보라고 부던히 눈치를 주었거든요
    여자들은 이런 선물 좋아해^^여동생 입학선물로 립스틱 사주면 좋겠다^^같이 골라줄게!!!!!!!!!
    하면서까지 눈치를 주었는데
    왜 굳이 자기는 바뀔생각이 없다는건지 진짜 화나고 슬퍼요 고집스러움때문에 ㅠㅠ

  • 2. 남녀사이가 아니라도
    '12.1.9 8:57 PM (58.239.xxx.48)

    선물은 받는 사람이 기분이 좋아라고 하는것 아닌가요?
    .

  • 3. 봉봉
    '12.1.9 9:00 PM (125.177.xxx.151)

    저도 완전 서운할 거 같아요~~
    선물은 상대방이 받고 싶은 거로 해 줘야지~~
    뭐예요~~ 완전 생활형 선물들~~

    좋은 남자친구지만, 저는 완전 화 날 거 같아요~~
    선물 보다는 남자친구의 그런 고집...아집...이 화가 나는 거죠!!

    그리고 그 친구분 정말 이상하네요
    님한테 뭐 열등감 있나봐요~~

  • 4. dd
    '12.1.9 9:25 PM (110.8.xxx.29)

    원글님 연령대를 알 수는 없으나
    저라면...제 친구들이 우스울 것이고 제 남친이 소중하게 느껴질 듯. 합니다.
    사진 매번 찍어 보내는 친구들은....음...과연 얼마나 갈런지.
    라텍스 베개라니...난 결혼할꺼야!
    그리고 투정은 이제 그만~! 친구들이 유치원생처럼 군다고 똑같이 그럼 안돼요.
    남자친구 아껴주세요~

  • 5. 책을 보여주세요
    '12.1.9 9:47 PM (180.69.xxx.71)

    라는 책에 배려라는 부분에 나온 사례같네요. 타인이 정말 원하는 것을 주어야 배려다. 그렇지 않다면 배려하고 있다는 나만을 배려한 것이다. 라는 내용.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기 쉬운 거죠. 나는 줬다. 그러니 감사해라. 라는 것. 어찌보면 폭력이나 마찬가지예요. 그 부분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진정한 배려를 해달라고 하세요.

  • 6. 異玄
    '12.1.9 10:09 PM (58.184.xxx.74)

    라텍스 베게,, 하하하,,,
    웃어서 죄송해요. 재미있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 7. ^^
    '12.1.9 10:19 PM (121.131.xxx.49)

    남친도 기분나쁜걸 그렇게 표현한것 같은데요??
    자기딴에는 나름 신경써서 선물했는데..원글님이 불만족스러워 하니까 괜한 오기로요..^^
    라텍스 베게 선물이라....뭔가 재밌네요 ㅎㅎ

  • 8. 해피고럭키
    '14.10.23 7:10 PM (223.62.xxx.2)

    ♥♥배려 _ 타인이 정말 원하는 것을 주어야 배려다. 그렇지 않다면 '배려하고 있다는 나'만을 배려한 것이다. 라는 내용.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기 쉬운 거죠. 나는 줬다. 그러니 감사해라. 라는 것. 어찌보면 폭력이나 마찬가지예요. 그 부분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진정한 배려를 해달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59 이번엔 일당 7만원에 선거인단 알바? 3 ??? 2012/03/21 1,374
84358 생리 주기 연장하려고 약 먹는 중인데요.. 2 우울 2012/03/21 2,519
84357 남편 월급날.. 5 고마운 2012/03/21 2,035
84356 컵스카우트 문의드려요 3 제노비아 2012/03/21 1,556
84355 도시가스요금이 4 도시가스 2012/03/21 1,468
84354 영어권맘들 조언요 6 방법 2012/03/21 1,040
84353 야채 다지기 써보신분 계세요? 5 .. 2012/03/21 1,563
84352 이 아침 시 한편 듣고 가세요. 8 ,, 2012/03/21 1,553
84351 늦은때란 없다! 내신8등급의 서울대 도전기! 120 7세애엄마 2012/03/21 10,795
84350 독거노인 화장 문의드려요 4 네네네 2012/03/21 1,210
84349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 16 missha.. 2012/03/21 4,405
84348 유리아주 립밤 스틱형 튜브형 어떤것이 더 좋은가요 ? 5 missha.. 2012/03/21 1,321
84347 족저근막염..낫기는 할까요..? 15 이놈의발 2012/03/21 4,663
84346 남편의 말- 제가 예민한걸 까요.. 10 ... 2012/03/21 1,992
84345 헌팅캡 골라주세요. 2 플리즈 2012/03/21 633
84344 오늘이인터넷신청일인데 여기밖에는 물어볼때가....(댓글절실) 아파트분양 2012/03/21 335
84343 가족상담 내지는 가족치료같은거 어디서 할수있나요 3 답답하네요 2012/03/21 1,042
84342 꿈과 미래가 없는 사람 4 캐로 2012/03/21 1,093
84341 박지원 "진보의 생명은 도덕성" 9 2012/03/21 1,186
84340 아라비안 나이트 책으로 읽으신 분 계세요? 8 신밧드 2012/03/21 1,774
84339 변비 잘 아시는분 계세요... 제발 꼭좀 도와주세요 15 DD 2012/03/21 2,212
84338 빛과 그림자 오늘 앞부분 내용이? 3 ... 2012/03/21 1,246
84337 김재연 통합진보당 주저리주저리 4 백분토론 2012/03/21 895
84336 피부미용을 배워보신분 있으신가요? 6 ........ 2012/03/21 1,505
84335 잘했다고 해주세요ᆢ네?네?^^ 5 가방녀 2012/03/21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