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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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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100% 넋두리예요....맘이 많이 많이 심난해요 ㅠㅠ

그냥 징징....ㅠㅠ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12-01-09 19:47:47
오늘 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아닌일에 상처받아서
저녁도 못 먹고 계속 이러고 있어요 ㅠㅠ
제가 쫌 소심하긴 한가봐요
제가 82쿡에 온지도 벌써 5년째네요 ....
장터에서 제가 정성스레 만든 물건을 판매한지도 꽤 되었구요 
제가 장터에 물건을 판매하는 건.....경제적인 목적보다는 그냥
스스로의 만족감.....그리고 제가 하는 일을 좀더 많이 알리고 싶고
좀더 많은 분들이 제가 스스로 좋다고 판단되는 제품을 많이 써보시고
굳이 제가 만든 제품이 아니더라도 다른분이 만들어도 좋기만 하다면
환경에도 좋고 해서 사용을 권장하고 싶어서 판매하는 거였거든요
저야 늘 강의도 하고 하니까 제품을 만들고 이일을 제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한
하고 싶다는게 아직까지의 제 신념이예요

그래서 어느땐 세일도 하고 행사도 하고 사은품 넣어 드리고 샘플도 넣어드리고
하다보면 하나도 제 손에 남는건 없을때도 있었어요
그럴땐 그냥 웃으면서 " 장사꾼이 에누리 없는 장사한다면 100% 거짓말이라더니
아닐때도 있나보네^^" 하면서 웃어 넘기곤 했어요

저한테 힘이 되는건 제가 정성껏 만든물건 좋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의 쪽지나 문자.....
그냥 하나라도 더 드리고 싶어서 이것 저것 넣어 드렸더니 푸짐하게 보내줘서 박스 열면서
기분 좋았다는 문자에 저절고 콧노래가 나오고 했거든요....

그런데.....오늘 일이 터졌어요

제가 신년행사한다고 그냥 제 임의로 선물드린다고 판매글에 써 놓았는데
너무 많이 기대를 하셨었나봐요
물건 받으신 어느분이......문자를 주셨어요

너무 기대를 했는지 선물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ㅠㅠ

혹시.....제가 물건을 잘못 준비해서 보내 드렸나 싶어서 주문내역과 받으신 내역
확인해 보았더니 제가 잘못 보내진 않았었어요

총 구매금액 23,000원에.....제가 보내 드린 선물은 판매가격 2,000원짜리 하나와 
4,500원짜리 하나....그리고 샘플......

그 문자 받고 나니.....다시 선물을 좀더 준비해서 보내 드려야 하는건지.....
아님 저의 판매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건지.....마음이 계속 좋지가 않아요
한편으론 이젠 아기나 잘 키우고 판매는 그만 해야하나.....싶기도하고
오늘 저 쫌 많이 심난해요 ㅠㅠ
IP : 222.114.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9 7:52 PM (110.12.xxx.79)

    구입금액의 30%에 가까운 사은품을 받고도 실망했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 거에요.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나요. 어째 쪽지로 안보내고 돈 들여 문자 보냈는지 신기하네요.

  • 2. ㅎㅎㅎ
    '12.1.9 7:53 PM (118.223.xxx.120)

    아...누군지 알것같아요.
    혹시 ㄱㅎ맘아니신가요?
    저는 항상 고맙게 잘 쓰고 있어요.
    너무 섭섭해마시고 새해에도 잘 부탁드려요.

  • 3. 그냥 징징.... ㅠㅠ
    '12.1.9 7:58 PM (222.114.xxx.2)

    ㅎㅎㅎ님.....저.....ㄱㅎ맘 맞아요 ^^;
    저 쫌 소심하죠 ㅠㅠ
    아마....이글도 얼마 못가고 내리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 문자 주신분께서 보실까봐서요 ^^;;
    위로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음님...^^
    생각해 보니...문자요금 아까울수도 있겠어요 ㅋ
    위로 감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4. 아침
    '12.1.9 7:59 PM (59.19.xxx.165)

    그니까요,,절대로 물건만 차라리 좀 싸게 팔든가 하고 따로 샘플 같은거 챙겨주지 마요

    해도해도끝없어요

  • 5. 그냥 징징....ㅠㅠ
    '12.1.9 8:00 PM (222.114.xxx.2)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님~
    맞아요....님 말씀처럼 대범해 져야 하는데....
    40년 넘게 소심모드로 살아서 인지....
    도통 고쳐지지가 않아요 ㅠㅠ
    제가 저를 스스로 힘들게 하나봐요
    소중한 조언 감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6. ^^
    '12.1.9 9:39 PM (125.139.xxx.61)

    개인적인 사정으로 물건 못보낸다고 죄송 하다는 문자 받고 큰일은 아니어야 할텐데 걱정 되드만요
    제 성격이 급 친한척이 안되는지라 답문도 못보냈는데..사실 급한것도 아니구요
    백인백색이라고..너무 맘쓰지 마세요
    저야 뭐 비누만 종류별로 쬐끔 주문 햇지만 그렇게 문자도 보내주는 판매자 분도 있구나 감탄도 했네요
    오늘 보냈다는 문자받고 큰일은 아니었나보다 ...그냥 그랫다구요...

  • 7. 그냥 징징....ㅠㅠ
    '12.1.9 9:44 PM (222.114.xxx.2)

    아^^ ㅅㅇ님 이신가 봐요 ~
    위에 댓글 ^^ 님 ~
    금요일에 큰아이가 감기가 너무 오래가서인지
    밥도 며칠째 못 먹고 기침도 심하고 해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너무 못 먹어서 탈수현상오면 위험하다고
    수액 맞추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수액을 맞추다 보니 아무래도 집에 다시와서
    물건 발송 준비하기는 좀 힘들겠다....싶어서 부랴부퍄
    병원에서 인터넷 접속해서 쪽지 하나 하나 확인하면서
    금요일 발송 예정이었던 분들께 사과 문자 드렸었어요

    그래도 다들 걱정해 주시고 양해해 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제가 이런 사람냄새가 너무 좋아서 이일을 그만 두지를 못하고 있어요
    오늘 물건 보내면서 운송장 쓰다보니 저랑 가까운 곳에 사시더라구요~

    승용차로 30~40분정도면 충분한 근거리에 사시더라구요
    그래서 더 반가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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