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쓴 글이 다 날라가서 처음부터 다시 작성합니다.
서울대에서 한달 전에 ADHD(충동성 없는 주의력 결핍) 진단 받고 약물치료 받고 있어요. 동네 복지관에서 놀이치료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서울대에서는 놀이치료 필요없고 약물로 권유했고 고민끝에 초 1 아이에게 약물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ADHD+우울증이고 ADHD만 있는것보다 2차증세가 있으면 치료가 더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아이 지능이 높은 편이라 예후가 좋다는 희망적인 말씀도 해주셨어요..일단 1년 정도생각하시라고 하시네요.
서울대를 다니려니 시간 경제 여러상황을 고려해서 동네 소아정신과(유명 종합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병원으로 옮기려 방문했는데 그 병원에서는 놀이치료만 권하시네요. 우울증은 전혀 문제되지 않고 놀이치료만 권유하십니다.
진료이전에는 결과지만 가져오면 추가 검사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주의력 검사 다시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아이가 어린데 왜 약물치료를 하냐고 학교외에는 학원을 중단하라고 하십니다.
물론 아이에게 학업스트레스를 주고 싶진 않지만 영어학원을 중단할정도로 증세가 심각하지 않아요..
담임샘도 모를정도로 주의력 결핍의 ADHD입니다.
의문점은 두 병원의 진단은 너무 극과 극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곘어요. 처음에 약물을 꺼려했는데 시기를 놓치면 더 힘들다라는 글도 보니 갈등중입니다. 그리고 아이를 생각해서 놀이치료만 할까도 생각중인데 판단을 못내리겠어요.
놀이치료는 복지관은 안되는지..꼭 소아정신과 놀이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혹시 직간접적인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또 ADHD관련 까페도 있다고 들었는데 찾지를 못하고 있어요.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