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앞으로 새치기하는 사람 어떻게 대응하세요?

한소심 조회수 : 3,091
작성일 : 2012-01-09 14:20:22
안녕하세요?

토요일 아이들과 실내놀이공원갔을때 이야기에요.
늦은시간이었음에도 발권줄이 길기에 일행들 저녁먹는 사이에 혼자 줄섰어요.
앞엔 열나 불타오르는 커플이 아지매 가슴에 염장을~

요새 나꼼수 앞부분 복습중이라 이어폰끼고 혼자 키득거리며 정신줄 놓고 있다 보니 
제옆에 어느샌가 한여인이 딱붙어 서있더라구요.

뒷쪽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늘어선 상태라 제가 혼자이니 그냥 옆에 섰나보다...했는데 
발권줄이 짧아질수록 제 앞으로 나서더군요.

그러다 급기야는 바로 제앞에 서서 대기상태였고 발권도 그여인이 먼저...

이게 불시에 샤샤샥~새치기를 한게 아니라 뭐라 이야기하기 애매~한...

한마디 하고 싶은마음이 굴뚝이었으나 
의외로 소심한 저는 그여인이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모처럼 즐겁게 나선 하루를 망칠듯해서 그냥 돌아섰는데 기분이~기분이~

그여인은 정녕 자신이 먼저 왔다고 생각한걸까요?
무슨 생각으로 그런건지...


현명하신 언니 동생분들은 이럴때 어찌 하셨을까요?
IP : 175.124.xxx.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9 2:21 PM (203.244.xxx.254)

    저는 여기 줄서있는 건데요.. 라고 얘기해요.

  • 2. 우선
    '12.1.9 2:22 PM (222.237.xxx.218)

    등을 쿡쿡 찌릅니다..
    돌아보면 목소리 깔고 남들 들리게 "줄 서세요.." 라고 합니다..
    그럼 사람들이 돌아봅니다..
    대체로 죄송하다고 하고 뒤로 가던대요..

  • 3. 말해요..
    '12.1.9 2:22 PM (14.47.xxx.160)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뒤에 서 계신분들 안보이세요?.. 전 말합니다.

  • 4. 저도 말합니다
    '12.1.9 2:24 PM (59.6.xxx.65)

    여기 줄 서있는거 안보이세요??

  • 5. 말하죠
    '12.1.9 2:24 PM (115.161.xxx.209)

    저기요. 여기 줄 서있는건데요.

  • 6. 짜증
    '12.1.9 2:25 PM (112.154.xxx.194) - 삭제된댓글

    진짜.. 남이야 어찌됐건 자기만 편하게 살려고 하는 인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문제는 그런 인간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듯..
    따금하게 망신을 줘야 다시는 안그럴 것 같네요..

  • 7. 저도
    '12.1.9 2:25 PM (59.1.xxx.81)

    그냥 무심하게 별 감정없이 얘기해요.
    "어, 여기 줄 선건데요." 하고.. 멀뚱멀뚱 바라보면 대부분 "아, 예, ..." 그러면서 뒤로 갑니다.

  • 8. 쓸개코
    '12.1.9 2:26 PM (122.36.xxx.111)

    버스탈때 어떤아주머니가 새치기 하시길래 팔로 막았어요^^;
    그랬더니 뒤에 올라타시며 등을 꼬집으시더라구요..

  • 9. 나한심
    '12.1.9 2:27 PM (175.124.xxx.33)

    줄 서있을때 새치기하면 저도 이야기 했을텐데요.
    그런데 이번상황은 제가 정신줄 놓고있다 정신차려보니 일행인양 제옆에 바짝 서 계셨고
    슬금슬금 앞으로 나간 거에요.

    너무도 자연스러워서 그여인이 먼저 서있었나? 한참 생각케하는...

    제가 바보인가봐요~~ㅠ.ㅠ

  • 10. phua
    '12.1.9 2:31 PM (1.241.xxx.82)

    꼭 애기해요.. 요렇게.
    줄 서시죠?

  • 11. 뒤로 가셔야지요
    '12.1.9 2:55 PM (118.217.xxx.67)

    라고 말해요
    방관은 나빠요 내뒤로 서신 분들 생각은 해서 꼭 말해요

  • 12. 분당 아줌마
    '12.1.9 2:59 PM (112.218.xxx.38)

    저는 그럴 떄 꼭 뭐라고 합니다.
    제일 황당한 것은 나이 많으신 분들이 가운데 끼어서 나가라는 저한테 니 에미 에비 찾는 경우.
    저는 그러면 살짜쿵 이렇게 얘기하죠.
    저희 부모님은 새치기도 안 하시고 챙피한 것을 잘 아신다고....

  • 13. 소심이
    '12.1.9 3:06 PM (114.207.xxx.163)

    그쪽은 단순히 착각한 건데, 제가 진상으로 속단해서 막 쏘아붙인 경우도 있어서
    일단은........매너 있는 말투로 상대의 착각을 살짝 일깨워 준다는 듯한 느낌으로 말합니다.

    대부분 내 말 수용하기 때문에, 절대 시작부터 진상으로 몰아붙이지 않습니다.
    한판 설전이 아니기 때문에, 말 꺼내기도 쉬워지구요.
    속으로 참다참다 말벌처럼 팍 쏘아 붙이던 저에게는 이게 굉장한 변화.
    최악의 경우, 상대의 억지에 '내가 착각했나 보네요' 이렇게 연기하며, 한 판 져 줄 수도 있다는
    유연함이 있으면, 적어도 속으로 끙끙모드는 안 돼요.

    그리고 님이 제기한 문제는 일상전반의 소통에서 되게 중요한 부분이예요.
    옳음을 관철하려는 엄숙함보다, 살짝 사실 확인정도만 한다는 자세로 접근하면 일면 비겁해 보여도
    많은 부분에서 더 개입하게 되고 불필요한 오해, 에너지낭비도 적어져요,

  • 14. ㅇㅇ
    '12.1.9 3:15 PM (211.237.xxx.51)

    저 같으면 절대 그냥 안넘어갑니다
    정신 놓고 있었어도
    정신 차렸을때 분명하게 말합니다.
    여기 제 자리에요 줄 잘 서세요~~

  • 15. 되려
    '12.1.9 3:31 PM (125.128.xxx.42)

    여기 줄 선 건데요 라고 하면
    알아요 알아 아유 정말 유난스럽네 라든가
    알아요 누가 뭐래요 라든가 하며
    더 무섭게 언성 높이고
    50대 이상 남자들은 은근히 무섭게
    그래서요
    젊은 커플들은
    일부러 들리게 아우 재섭서 정말 어쩌구
    맞상대하지니 같은 수준 되는 것 같고
    참자니 열불이 나서
    아예 줄 서는 곳은 피하고 다닌다는요..;;;

  • 16. ^^
    '12.1.9 3:39 PM (122.203.xxx.194)

    예전에 마트에서 어떤 남자분이 여자분 앞으로 가셨어요,, 그래서 그 여자분이, 여기 줄선거에요,,, 뒤로 가세요,, 했더니,, 마트가 떠나갈 정도록 버럭버럭 소리지르면서,, 한다는 말이,, 여자가,, 여자가,, 지금도 기억나는건,, "여자가~"에요,, 완전 찌질남이였어요,,

  • 17. ...
    '12.1.9 4:15 PM (211.179.xxx.149)

    저기요. 줄 서세요. 까지 하고 무표정하게 다른 곳 봐요. 그러면 대부분 줄 서요.
    전에 진상떠는 아주머니 뒤에 서서 전화기 꺼내서 통화하는 척 하면서 @#$@^$$%#%@이런 욕 한적 있어요. 공포감 느낄 정도로요. 아주머니 도망갔어요.

  • 18. ..
    '12.1.9 5:32 PM (112.161.xxx.110)

    저도 말해요. 줄서는거 새치기는 새치기하지말라. 뒤에 줄선거 보라고하고.

    마트같은곳에서 고기사거나할때 은근슬쩍 먼저 사려고하면 점원에게 "내가 먼저왔다."라고 정정해주고. ㅋㅋ

  • 19. 저의 경우
    '12.1.9 8:43 PM (219.250.xxx.205)

    공항에서 항공사가 오픈하려면 한 10여분정도 남아있기에
    펜스 쳐 놓은 곳 들어가기 전에 줄 서있었거든요(펜스 제일 끝 부분)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데스크 바로 앞 펜스까지 들어가 있으면 직원들이 좀 부담스러울까봐서요

    그랬는데, 남녀 젊은이 4명이 오더니, 저희를 지나쳐 데스크 바로 앞 펜스까지 가더니,,, 아예 데스크까지
    가서 티케팅 하려고 하더라구요

    지나친 매너가 새치끼꾼을 춤추게 한 꼴이 되버렸어요 ㅠ.ㅠ

  • 20. 나도 꼭 얘기
    '12.1.10 2:17 AM (222.238.xxx.247)

    줄 서있어요.

    화장실 한줄서기 하고있는데도 그냥 들어가려고하는 사람은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11 초5학년 아이도 부러진 화살 봐도 될까요? 5 가을이니까 2012/01/21 1,261
61010 아,,이거 제가 실수한거 같은데,,,맞죠?? 6 / 2012/01/21 2,194
61009 왜이리 돈이 이리 저리 많이 나가는지 모르겠네요..;;; 3 돈나가는 달.. 2012/01/21 1,786
61008 대학생 세뱃돈.. 4 웅크린 태양.. 2012/01/21 2,889
61007 폰대기]압력솥에 저수분 수육할때요... 4 급해요 2012/01/21 1,930
61006 <부러진 화살> 본 도올 김용옥 "전화 걸어.. 8 .. 2012/01/21 4,417
61005 장보기 도와주겠다던 시누의 속셈... 3 둔팅맘 2012/01/21 3,917
61004 안철수, 대선 밑밥 계속 깔아두려는 듯 31 철방 2012/01/21 2,876
61003 여자애들은 집에 붙어 있나요? 4 집순이 2012/01/21 1,616
61002 곡물 을 유리밀폐용기에 저장하면 벌레가?? 7 질문 2012/01/21 1,288
61001 FTA와 부모님-명절 밥상머리 대화 대응법!!!!| 4 명절시로.... 2012/01/21 646
61000 내딸꽃님이,,조민수 입었던 외투(저녁알바갈때 입었던옷) 4 조민수입은옷.. 2012/01/21 1,333
60999 드라마 '빛과 그림자' 패러디 2 무한도전 2012/01/21 756
60998 팝콘용 옥수수로 뻥튀기 될까요? 1 ^^ 2012/01/21 861
60997 클린징로션 어떤거 쓰시나요 5 순한거추천 2012/01/21 1,469
60996 영어질문 1 rrr 2012/01/21 361
60995 고보습 립밤중에서 색상있는 제품 알려주세요~ 2 이쁜이맘 2012/01/21 1,022
60994 싱글이라 설날인데도 고향가기 시러여~~ 2 하품중딸꾹 2012/01/21 666
60993 새해인사 신정에도 하고 구정에도 하는것 이상하지 않나요 3 해마다 2012/01/21 1,047
60992 미국산 쇠고기가 선물로 들어왔어요 9 양파 2012/01/21 1,540
60991 가수되겠다고 혼자 알바해감써,,학원댕기는데 자취해감써,, 5 ,, 2012/01/21 1,042
60990 맛있는 당면 알려주세요! 9 당면 2012/01/21 1,516
60989 ㅋㅋㅋㅋㅋㅋ 완전 웃겨요.. 2012/01/21 411
60988 이명박 가카 헌정곡 쥐를 잡자 고갈콘 2012/01/21 470
60987 좋아 할 만한 영어책 뭐가 있을까요? 3 초등1여자아.. 2012/01/21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