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름가수다 깨알같은 감상ㅋ (뒤늦게;;)

조회수 : 1,409
작성일 : 2012-01-09 11:29:20

@ 정준하는 가사도 가사지만 노래를 정석으로 잘 불러서 좋더군요.
이제사 아 뮤지컬 배우 맞구나~ 하고ㅋㅋ 
비음도 안 심했고요. 가창력이 받쳐주니까 노래도 감정전달이 잘 된 거 같아요.

그래도 2-3위겠거니 했는데 1위라서 좀 의외. 

근데 생각해보니, 1인 3표다 보니깐, 
본의아니게 유일한 발라드였던 정준하 한표 일단 주고,
나머지 신나는 노래 6개 중에서 2개 고른 분들도 꽤 있었을 듯 해요.
음원이야 원래 발라드가 강세니까 1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아무튼 기대 이상으로 참 좋았네요.


@ 그런데 김주원 발레리나가 등장해서 충격-_-;;;

국내 발레의 독보적인 최고 스타인 김주원이 
그런 짧은 게스트로 나온 것도 충격이고
"김주원 / 발레리나" 이 간단한 자막 말고는 아무런 소개가 없어서 더 충격이고-_-

아 정말 소개좀 제대로 해 주지-_-;;;


@ 굳이 고르라면 전 박명수 팬이지만;;; 박명수 순위는 저도 충격이었어요.
꼴찌나 면하려나 했는데...

그래도 생각해보면,
현장/티비의 차이도 있겠고 순서빨도 있겠지만, 그뿐 아니라 
미리 준비과정의 정보를 다 보고 보는 거랑,
아무 정보없이 가서 공연을 보는 거랑, 받아들이는 게 다른 측면이 있다고 봐요
나가수도 마찬가지고요.

랩이 틀리는 것도, 시청자들은 클로즈업도 보고 자막 설명도 보면서
박명수가 프롬프터 컨닝하다가 다 틀려먹는구나~ 확실히 알지만
객석에선 잘 모를테고요. 박명수 원래 랩 못하는 건 아는 거고.
김범수도 시청자들은 나오는줄 빤히 알지만, 객석에선 되게 반가왔을 거구요.

또 길은, 반응은 최고였는데 순위가 너무 낮아서 인기 반영인가 했는데
아무래도 프로라서 거꾸로 불리했던 거 같아요.

오리지날 나가수는 프로들의 경연이지만
무도는 아마와 프로가 혼재된 거니깐, 완전 프로인 길 보다는
다른 아마추어들의 노력과 변신에 더 많은 표를 준 듯.

또 평소 리쌍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하다 보니깐 (게스트도 그렇고) 감점(?) 요인이 된 거 같고요.

어쨌든 길도 참 좋았아요.


@ 객석에 조정 코치도 보이고, 
공연후 소감 물어본 관객중에 한 사람은 박명수랑 체인지했던 의사였던 거 같구요.

그 외에도 내가 기억 못하는 무도 게스트가 있었지 싶은데.....

암튼 무도는 그 많은 게스트들을, 연예인이고 일반인이고 다 챙기는 거
정말 알아줘야 해요.
제작진들 '인간성'이 좋은듯 ㅋㅋ
일단 태호피디는 트위터에서 지인들과 대화하는 거 봐도 인간성 좋아보이긴 하더군요 ㅋㅋ


@ 시청률이 3년만에 20% 돌파했대요. 
마지막으로 20%대 찍은 게 2008년 9월 20일이더군요.

그때는 바야흐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피부로 와닿게 된 시점 ㅠ
그래서, 무도 시청률의 회복은 곧 한국 경제의 회복을 나타내는 바로미터
일 리는 없고 ㅋㅋㅋㅋㅋㅋ

나는가수다 포맷은 확실히 사람들 눈길을 확확 끄는 거 같아요.
특히 요새 시청률은 고령층이 좌우하니깐,
고령층도 흥미롭게 볼 포맷이라는 게 크게 작용한 듯.

근데 그 좋은 포맷과 그 좋은 기본 연출 틀을
이상한 캐스팅과 변형으로 자꾸 망쳐가는 오리지날 나가수가 안타깝네요...

IP : 112.163.xxx.1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ㅍ
    '12.1.9 11:31 AM (218.48.xxx.212)

    길은 천재같아요...
    음악이 너무 좋아요
    지금까지보면 힙합가수들 샘플링 표절 문제 많았는데
    길은 그런게 없었던거 같구요

  • 2. ..
    '12.1.9 11:33 AM (1.225.xxx.118)

    발레리나 김주원씨의 출연에 저도 깜짝!!
    바다양의 자진 게스트에 객석에 그 복장으로 ㅋㅋ 씨원씨원 유쾌했습니다.

  • 3. yaani
    '12.1.9 11:44 AM (175.125.xxx.237)

    역시 바다 찌롱이 친구 ㅋㅋ

  • 4. ㅋㅋ
    '12.1.9 11:48 AM (221.139.xxx.8)

    김주원씨에 대한 설명이 없는것은 김주원씨를 당연한 무도팀이라 생각하기때문이 아닐지.

    그날 다들 굉장했어요.
    노래부르는 사람들도 굉장했지만 함께 한 사람들 면면이, 그리고 써커스팀이건 뮤지컬팀이건 모두다 한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서 보여주는 모습들 ㅋㅋㅋ 길 말대로 힙합맨들이나 노라조,바다,스컬들처럼 무대에서 잘 노는 사람들이 제대로 잘 놀아주는 모습을 보여준것도 좋았어요.

    그래서 레전드로 이번걸 간직하면서 가끔씩 꺼내보고싶어요

  • 5. 저요저요
    '12.1.9 12:08 PM (203.125.xxx.162)

    해외 살지만 무도는 제 인생의 소중한 일부분이예요. 이번편도 토욜밤에 다운받는거 걸어놓고 일욜아침 눈뜨자마자 두근거리는 맘을 안고 열심히 봤어요.. 다보고 나서도 너무나 기쁘고 감동받아서 이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은데.. 함께 나눌 사람이 없네요.. ㅠ.ㅠ
    정형돈.. 정말 너무 굉장하지 않았나요? 사실 뮤지컬 연습하는거 아주 짬깐 보여줄때 부터 이거 굉장한 작품이 나오겠다 쪼끔 예상은 했지만.. 정말 입이 벌어질정도로 멋졌어요. 혼자서 보면서 일어나서 박수 쳤어요!! 글구 길도 진짜로 멋졌구요. 박명수 랩 웃겨서 배찢어지는줄 알았구요... 정준하도 찡했구.. 아 다들 너무 너무 멋있었어요. 내 인생에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가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 6. 미쓰리
    '12.1.9 1:02 PM (175.206.xxx.120)

    저도 무도는 인생의 소중한 일부분 222222222

  • 7. 무도팬
    '12.1.9 4:00 PM (125.181.xxx.137)

    정준하,정형돈 무대가 젤루 기억에 남아요...무도는 정말 제인생의 활력소나 마찬가지에요..전에 200회특집때인가 가상으로 꾸몄었떤것처럼 그들이 60대 70대가 되서도 계속했음 좋겠어요...

  • 8. 가고또가고
    '12.1.10 3:58 PM (110.14.xxx.33)

    저도토요일을무도보는설레임으로
    약속도못하겠어요!길무대가 나름좋았는데순위가의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39 노스페이스카고가방... 1 해라쥬 2012/01/11 593
56838 동안피부에 좋은음식~ 1 마나어나 2012/01/11 2,085
56837 아이폰으로 다운받은 동영상볼수 있나요? 3 아이폰유저 2012/01/11 562
56836 냉장고 가격이 많이 오른거 같아요 2 비싸라 2012/01/11 1,238
56835 정해주세요. 29 늦었다. 2012/01/11 5,548
56834 올 겨울 추운건가요? 12 겨울이야 2012/01/11 2,153
56833 호주 여행 도와주세요 3 호주로 2012/01/11 558
56832 배우 인터뷰 보면서 이사람 똑똑하구나 느낀 적 있으세요 ? 41 .. 2012/01/11 14,991
56831 그 밥상...도저히 잊혀지지가 않아요 도와주세요 25 비법전수 2012/01/11 11,915
56830 외롭네요 7 .. 2012/01/11 1,204
56829 언아이캔리드.. 가 읽고 듣기에 적당하지 않나요? 1 질문 2012/01/11 820
56828 연대 근처 깨끗한 아파트 추천해 주세요. 3 지리잘몰라요.. 2012/01/11 1,696
56827 이마트 폐점세일 이용하시는분 계신가요? 4 .... 2012/01/11 1,775
56826 제발 쓰레기 앞으로 툭툭 쳐내지 않는 청소기 추천좀.. 5 국/외 안가.. 2012/01/11 1,077
56825 나의 아름다운 남편 36 그냥 2012/01/11 6,612
56824 지금까지 안들어오는 딸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41 ------.. 2012/01/11 12,407
56823 그럼, 냉장실,냉동실에서 몇달간 보관한 멸치는 괜찮을까요? 2 멸치 2012/01/11 1,376
56822 김추자 좋아하시는분. 5 옛날가수 2012/01/11 912
56821 현미와 현미찹쌀 비율..어떻게 드세요? 6 현미 2012/01/11 6,119
56820 연애의 목적, 강혜정같은 스타일이 자존감 낮은 스타일 아닌가요 .. 14 .... 2012/01/11 5,009
56819 리스부부입니다.... 상담부탁드려요 7 미니미 2012/01/11 4,806
56818 정말 성형의느님이더군요. 6 렛미인 2012/01/11 2,616
56817 케이팝스타에서 보아 7 멋져 2012/01/11 2,074
56816 7세 아이를 괴롭히는 반 아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3 웃자맘 2012/01/11 655
56815 아이들 스키캠프 - 금액 정적한지 좀 봐주세요 9 조언부탁 2012/01/11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