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싫어하는 유치원생 아이, 아침에 뭘 먹일까요?

마이마이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2-01-09 11:22:17

7살된 딸아이가 정말 먹는것에 관심이 없어요.

 

아침에 늦잠자고, 유치원차 탈 시간은 다가오고, 밥 주면 입에 물고 씹질 않아요.

 

아침마다 "빨리 먹어. 유치원차 올 시간이야." 라는 소리르 계속 지르게 되네요 TT

 

그래서 메뉴를 바꿔서, 죽도 끓여줘도 잘 안먹고,,,

 

식빵에 계란,우유,설탕 묻혀서(프렌치 토스트) 구워줘도 식빵 한장을 못먹고 가요.

 

먹는양이 적긴 하지만, 아침에는 특히나 안넘어 가는거 같아요.

 

그래서 다른거 먹이고 싶은데, 좋은 메뉴 있으신가요?

 

참고로, 제 딸은 야채와 과일은 무척이나 좋아하고 아마도 제일 좋아하는 토마토 주면 먹으란말 안해도 배불리

 

먹을듯 해요.

 

그런데 토마토만 배불리 먹여 보내면 칼로리는 너무 낮고 , 유치원 가는 동안 소변보고 싶을거 같아요.

 

아이들은 두뇌회전을 위해 적당량의 칼로리(탄수화물)도 필요하다잖아요.

 

영양도 좋고 잘 넘어가는거 뭐가 있을까요?

 

아침마다 야단맞고 유치원가는 제 딸이 너무 불쌍해요...TT

IP : 119.67.xxx.18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이마이
    '12.1.9 11:25 AM (119.67.xxx.185)

    앗...제 아이가 그런 섞여있는걸 싫어해요 --;

    딸아이가 건강식(양념 많이 안된거, 섞이지 않은 단일 식품)을 좋아해요^^;

    고구마 찐거랑 사과 는 잘 먹을거 같은데, 매일 먹일수는 없으니 다양한 의견을 얻고 싶어요~

  • 2.
    '12.1.9 11:27 AM (203.248.xxx.241)

    콘프레이크같은거 어떠세요?
    울애들도 그런데 콘프레이크는 무진장 잘 먹어요.

  • 3. 마이마이
    '12.1.9 11:30 AM (119.67.xxx.185)

    저희애는 콘 프레이크도 안먹어요--;

    어찌된게, 아직 꼬맹인데, 단걸 별로 안즐겨요.어휴..

    저도 간단히 콘프레이크에 우유 먹고 가면 좋을거 같은데 말이에요.

    님들이 정성껏 댓글 달아주시는데, 자꾸 태클거는거 같아서 죄송해요TT

  • 4. ...
    '12.1.9 11:36 AM (123.109.xxx.36)

    늦잠자게되는 이유가 뭘까요
    밥먹기 한시간전에는 일아나야
    아침밥을 잘먹게되거든요
    그러다보면 아침먹는게 습관이되서 이삼십분전에 일어나도 양껏 먹게되구요
    잠자는 습관을 먼저보고, 아침식단을 점검해보세요

  • 5. 웃음조각*^^*
    '12.1.9 11:37 AM (125.252.xxx.136)

    아침에 늦잠자고 부랴부랴 억지로 밥먹이고 유치원가려면 아이 입장에서도 고역이죠.

    사실 눈뜨자마자 입에 뭐 들어가기 쉽지 않잖아요.
    아이 늦잠재우지 마시고 조금 일찍 깨워놓고 있다가 밥먹이는 게 더 수월하지 않나 싶어요.

    개인적으로 우유+길거리토스트(식빵 구워 안쪽에 쨈 바르고 계란말이 사이에 끼우고 토마토케첩 살짝 바른 토스트) 추천합니다.

  • 6. ㅠㅠ
    '12.1.9 11:39 AM (125.186.xxx.131)

    저희 애도 그래요. 그냥 포기하시고 토마토를 주시는게 좋겠어요. 유치원에서도 아침 먹기 전에 간식 주지 않나요? 참, 견과류는 어떤가요?;;;
    아...또 저희 애는 피자 토스트를 만들어 주면 한조각은 먹네요...그런데 이것도 아이 마다 다 식성이 다르니까요;

  • 7. 제딸아이
    '12.1.9 11:49 AM (211.115.xxx.179)

    제 아이가 그래요 토마토 사과 오이 당근 생야채만 좋아하지요. 그걸로만 배불릴만큼...지금 만으로 11세가 막 넘었는데 136센티에 28킬로그램이에요.. 저도 매일 전쟁이네요. 곧 6학년인데 지금도 가끔 떠먹여요. 이러다 중학교 가서도 먹이고있지않을지... 울 애도 탄수화물 종류 참 싫어해요. 억지로도 먹여봤는데 서로 너무 고역이지요. 먹는게 고역이라니... 저랑 너무 다른 아이 이해가 안가 서로 힘들었어요. 아침엔 그냥 아이 먹겠다는거 먹여요 사과랑 우유, 토마토에 찰떡 작은거, 떡국,잔치국수, 요즘 방학이라 아에 간식은 생략하고 점심저녁 열심히 차려먹였더니 1킬로그램 늘었네요

  • 8. 제딸아이
    '12.1.9 11:49 AM (211.115.xxx.179)

    참 견과류 좋아하면 아침에 같이 먹이세요..

  • 9. 마이마이
    '12.1.9 11:53 AM (119.67.xxx.185)

    제딸아이님, 어쩜 제 딸이랑 따님이랑 식성이 똑같애요 TT

    저는 식빵도 한줄 다 먹는 대식가에, 세상 모든것이 맛있어 죽는 그런 여자에요.

    정말 신기한게, 제가 입이 궁금해서 슈퍼 데려가서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하면 별로 먹고 싶은거 없다 하고

    과자 사줘도 뜯으면 몇개 먹다가 그냥 말아요. 남은건 제 입속으로 --;

    국수는 좀 좋아하니 아침에 스파게티라도 해서 먹여야할까봐요 --;

  • 10. 제딸아이
    '12.1.9 12:07 PM (211.115.xxx.179)

    ㅎㅎ 아이 남긴거 먹지 마세요.. 그러다 저처럼 되요. 아인 마르고 엄마는 살찌고...
    스파케티는 아침에 먹기엔 좀 양념이 진하지 않을까요? 애가 담백한 음식은 그나마 좀 먹더라구요.
    누룽지 만들어놨다가 아침에 뜨거운 보리차 부어서(끓이면 물컹해서 싫어해요) 먹이구요. 멸치육수 진하게 내놓고 아침에 잔치국수 만들어주고, 사골국도 밥은 별로 안좋아하니 사골국수로...
    오늘 아침엔 어제 먹던 김밥 계란물 씌워서 반줄 겨우 먹고 도서관갔네요...
    위로 드려요... 저는 잘 안먹는 아이가 이해가 안되서 혼내기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원글님은 그러지 마세요
    그런다고 잘 먹는것도 아니구요.. 지금와서 아이에게 많이 미안해요. 원래 양이 적고 먹는걸 싫어하는 아이인것을...화내고..공감해주지못해서...아침엔 아이 좋아하는 걸로 먹이고 점심 저녁에 조금 욕심내서 먹이고 있어요. 힘내세요

  • 11. 제딸아이
    '12.1.9 12:09 PM (211.115.xxx.179)

    참 성장체크 잘 하시고.. 건강검진 해서 혹시 빈혈인지도 알아보시고 칼슘이나 철분약 잘 챙겨먹이세요..

  • 12. ..
    '12.1.9 12:12 PM (112.222.xxx.228)

    야채랑 토마토 좋아한다면요
    식빵 두장 사이에 야채와 토마토 넣고 필요하다면 베이컨이나 닭가슴살같은 단백질도 넣어서 샌드위치 만들어줘보세요

  • 13. tt
    '12.1.9 12:18 PM (119.64.xxx.140)

    일단. 아이가 늦잠자게되는 이유부터 찾으시면어떨까하네요.
    금방 일어나서 밥먹으면.. 당연히 입맛없지않을까요.
    울애들은 아무리 늦어도 8시전에는 일어나서, 밥먹고,과일먹고 유치원가거든요.

  • 14. 늦자
    '12.1.9 12:23 PM (124.49.xxx.4)

    늦잠부터 바로 잡으셔야될 것 같은데요.
    7살이면 내년부턴 학교도 가게될테니 늦잠자는것부터 바로잡으세요.
    어른이나 어린아이나 자다 일어나서 바로 입으로 뭐 들어가는거 썩 좋진 않죠.
    3-40분만 일찍 일어나도 잘 먹을 것 같은데...

  • 15. 저녁에
    '12.1.9 2:01 PM (180.70.xxx.45)

    일찍 재우시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배고픈 상태가 되게끔 해야 합니다. 저녁 이후 간식 먹지 않도록 하시고..그래도 아침에 안 먹으려고 하면 굶기세요. 점심 먹을 때까지 안 고프다면 계속 그렇게 살아도 되고 고프다면 먹고 가려 할 겁니다. 아침에 탄수화물 먹어야 두뇌회전도 잘 되고 건강하다.. 글쎄요. 사람이 먹는 음식 중 소화흡수되는 건 30% 미만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양의 1/3만 먹어도 대부분의 사람은 살아남는 데에 지장이 없다는 뜻입니다. 적게 먹어도 꼭 필요한 양은 흡수가 될 테니까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요. ㅎ밥 잘 안 먹는다고 사이사이 뭐라도 먹이려 하지 마시고 줄이세요. 밥 먹는 아이로 만드시려면 밥이 필요한 상태로 만들어야 하는 거지요. 안타까워하지 마시고 냉정해 지세요. 저희 큰 아이 여섯 살까지 밥 달라 소리 안 했습니다. 밥먹기 싫어서 유치원도 학교도 싫어했습니다. 학교 갔다오면 하는 말이 급식은 도대체 누가 만든 거야 였습니다.ㅋㅋ지금도 식당에서 주는 공기밥 반그릇이 맥스입니다. 하지만 건강한 스무 살입니다. 크게 아픈 적도 없구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식욕은 본능입니다. 필요하면 다 먹게 되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55 조중동은 오늘도 난리네요;; 1 도리돌돌 2012/01/26 1,767
62354 벌써 시간이... 쭈봉이 2012/01/26 378
62353 해품달 그래도 가슴떨리네요 33 2012/01/26 6,399
62352 조그마한 카페에서 지나치게 시끄럽게 떠드는것도 실례일까요? 7 ... 2012/01/26 1,865
62351 여주인공들 이마 몰입힘들어요 7 해품달 2012/01/26 3,451
62350 갤스2 쓰는 분들 키스 들어가서 업그레이드해도 통화품질 괜찮나요.. 1 통화품질문제.. 2012/01/26 630
62349 드라마는 참 90년대가 젤 볼만했죠 14 마크 2012/01/26 2,810
62348 해품달 보다가 의문.. 1 이쁜이맘 2012/01/26 1,403
62347 복지정책 확대에 어깃장 놓는 건.. 아마미마인 2012/01/26 353
62346 삭힌 고추가 무른것 같아요. 이건 버려야하는건가요?? 2 .... 2012/01/26 1,875
62345 범퍼침대 쓰시는 분들 계시나요, 추천 좀.. 3 애기엄마 2012/01/26 802
62344 ‘트친’ 못 늘렸다고 직원 가슴을 주먹으로… 세우실 2012/01/26 958
62343 고모부님 장례식장에 꼭 가봐야하나요? 9 바라미 2012/01/26 7,885
62342 시집에 제사몇번잇으세요 5 꿀먹은벙어리.. 2012/01/26 902
62341 예고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7 미술전공 2012/01/26 3,178
62340 오늘 죽은 고양이 죽은 장소를 찾아 명복을 빌고 또 빌었습니다... 5 호박덩쿨 2012/01/26 1,129
62339 반신욕기 노란우산 2012/01/26 749
62338 해품달 보고싶어요. ㅜ ,.ㅜ 2 좀 자라규~.. 2012/01/26 689
62337 전자렌지 하얀색 5 궁금이 2012/01/26 1,101
62336 한가인 대사칠 때마다 오글거려서..ㅜㅜ 정말 2012/01/26 769
62335 베르너 채칼이 새로 바뀌고 품질이 안좋다는 말이 있던데 네할램 2012/01/26 539
62334 이런 시동생..... 어찌할까요. 10 형수 2012/01/26 2,862
62333 화장품들은 왜 국내에서 파는데도 이름을 영어로 쓸까요? 7 어우 2012/01/26 1,277
62332 이제 3학년되는 아이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2 수학은어려워.. 2012/01/26 839
62331 이명박은 경상도에서 평판이 아주... 14 안좋더구만요.. 2012/01/26 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