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둘째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어요

둘째원하는 맘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12-01-09 10:25:40
첫 아이가 올해 6살 됐어요
흐지부지 ... 몇년간 그냥 별 생각없이 지내다보니
둘째에 대한 생각은 작년부터 조금씩 들었는데요
작년 가을부터 몇번 제가 원한다고 시도했는데요
생기질 않았어요
병원서 배란일 잡기도 했어도요 ㅠ
문제는 신랑도 예전같지않은 몸이라고 투덜거리고요 ㅠㅠ;;

어제 배란일 시기같아서 이런저런 말을 하다가
아이 하나만 걍 키우자고 하는거있죠 ㅠ
전 여자라서 그런지 여자아이 혼자 키우기엔 세상이 무섭다고
형제를 하나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신랑은 같은 맘이었다가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나봐요
셋이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자긴 지금도 행복하다고 ㅠㅠ
절대 생각 바뀌지 않을거래요
사람이 착하고 성실해요 그래서 그런생각이 자리잡을줄은 몰랐어요
저 하자는 데로 잘 따라오던 사람인데 엄청 울었어요 속상해서...

신랑 맘을 돌릴 수 있을까요? ㅠ
IP : 211.110.xxx.1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1.9 10:28 AM (198.53.xxx.115)

    그런데 요즘은 하나만 낳고마시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그런 거 보면서 남편분이 생각이 달라지실 수도 있죠 뭐... 둘째 안 갖는 게 나쁜 것도 아니고.
    형제가 있다는 게 아이한테도 좋고 부부에게도 좋을 거라는 걸 잘 정리해서 한번 설득해 보세요 금전적인 면도 잘 따져보시구요...

  • 2. ..
    '12.1.9 10:28 AM (211.253.xxx.235)

    태어날 아이가 여자일지 남자일지
    형제간에 우애좋게 클지 아닐지도 알 수 없는데
    여자아이 혼자 키우기 세상 무섭다고 형제 만들어준단 건 그냥 핑계같은데요.

  • 3. ....
    '12.1.9 10:35 AM (122.32.xxx.12)

    그냥....
    남편분 하고 이야길 좀 더 나눠 보시고...
    그냥..그래요...
    제 주변에도 남자가 더 이상 아이 낳기를 거부해서 안 가진 커플 아는데요...
    여자분은 너무 원하구요...
    이 커플의 경우엔 남자분이 확고해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딱딱 따지면서...
    굉장히 현실적으로 생각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는 안가진다고 하고...

  • 4.
    '12.1.9 10:35 AM (125.186.xxx.131)

    저도 아이가 둘인데...솔직히 아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 할 수 있어요. 남편분 생각도 좀 해 보시구요...저희는 남편이 둘째 아이를 원했거든요. 그런데 전 둘째 낳고 완전 앓아 눕고 있어요. 지금 4년이 좀 넘으니까 사람 꼴이 나네요. 밥 해먹을 힘도 없었답니다. 그리고 아이 하나일때와 둘일때의 돈 들어가는건 정말 천치차이에요. 큰 아이에 묻어가는거 절대로 아니구요, 정말 돈이 많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너무 속상해 마시고...종종 남편분과 이야기 하면서 합의하세요.
    둘째 아이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니요, 아이가 외동이라 외롭거나 힘드라는 법도 없거든요. 님이 정말 아이를 원하신다면 그냥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지금 노력하시는데도 아이가 안 생기는 거잖아요. 어느 날 생길 수도 있고....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그냥 아이는 선물이려니 하시는게 마음 편하실 것 같아요.

  • 5.
    '12.1.9 10:36 AM (125.186.xxx.131)

    천치가 아니라 천지 ㅠㅠ;;

  • 6. ..
    '12.1.9 11:07 AM (1.225.xxx.118)

    입장 바꿔 생각해봐요.,
    난 아이 하나로 충분한데 남편이 아이 둘은 낳아야 한다고 서운하다고 삐지면 님 기분이 어떠겠어요?
    가족 계획은 부부가 같이 동의해야죠.
    아이가 하나일때와 둘일때 가장으로서 벌어먹여야 하는 사람의 버거움은 안에서 살림하는 아내의 짐작과 다르죠.

  • 7. fd
    '12.1.9 11:14 AM (175.207.xxx.35)

    제 남편은 제가 이번에 딸을 임신해서 아들이 아니라서 서운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2명은 더 낳을 거라고 종종 말하네요
    그러면서 태담은 안해주고.
    자기 약속 있는 것은 다 챙기면서..

    어제 웃기지 말라고 했어요
    태담도 제대로 안해주면서..기존 한명 임신 한 아가도 잘 챙기지 않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내 앞에서 다시 둘째 얘기 꺼냈다간 알아서 하라고


    님 혼자 다 돌보고 경제적 책임도 다 짊어질 것 아니면 남편 의견 존중해주세요..

    저희 언니는 아이들 귀여워서..그리고 앞의 아이들 아들 2이여서 딸 낳고 싶어서 지금 딸 낳고 키우고 있긴 하는데...애들 셋 감당 못 해 하더군요..
    첫째도 공부...엉망...모르겠어요..둘셋째 교육도 어찌 할지..맨날 짜증만..
    형부는 셋째에 반대했지만..언니가 우겨서 그리했는데..

    솔직히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둘째는 낑겨서...막내 없었음 좋겠다고 하고..언니는 막내 키우느라 바빠(올해 4살) 애들 티비 봐도 그냥 내버려두고..

    애는 진짜 왜 낳나요..제대로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요..
    큰 애는 큰 애라고 막대하고......부모자격증이라도 만들어서 자격 있는 사람만 애 가졌음 좋겠어요

  • 8. .
    '12.1.9 11:44 AM (221.139.xxx.79)

    원글님 대여섯살 어린애가 땡깡 부리는 것도 아니고... 신랑분이 무조건 원글님 하자는대로 따라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고 속상하다고 우시는거 정말 이해 안돼요.

    더구나 가족계획같이 중대한 사안은 부부끼리 의논 필수 아니던가요. 이 점에 대한 이유는 윗분들께서 잘 말씀해주셨으니 저는 생략할게요.

  • 9. 원글이에요
    '12.1.9 12:23 PM (211.110.xxx.198)

    어린애같은 땡깡부리자고 올린글 아닙니다. 답답해서요 ㅠ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어서요 ㅠ
    남편과 말해봤는데 그렇게 원치않아하고 서로 생각의 차이가 나서 어찌해야 하나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
    혹시 저와 같이 남편이 원치 않아서 외동만 키우시는 분이 있으심 도움 답글 원해서... 제 맘이 남편을 존중하고
    따라갈 수 있을까 싶어서요 그래서요...

  • 10. ..
    '12.1.9 12:44 PM (124.197.xxx.215)

    남편이 원치 않는데 어떡해요.. 맞벌이이신가요? 외벌이라면 부양의 부담이 무거우신 거 아닌가요? 둘이 꼭 좋다 말은 못하겠네요..

  • 11. ,,,,,,,,
    '12.1.9 1:17 PM (72.213.xxx.138)

    외벌이라면 남편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 12. 원글
    '12.1.9 1:59 PM (211.110.xxx.198)

    맞벌이에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78 올해 총선-대선 골 때리겠네요... 1 하이랜더 2012/01/09 675
57277 시험관 아기 시작하기 전에 준비할게 어떤게 있을까요? 8 모카치노 2012/01/09 6,062
57276 초등 아이들과 볼만한 영화 있나요? 5 초고학년 2012/01/09 2,610
57275 학교 다닐 때 소위 날라리라고 불렸던 애들.. 커서는 뭐가 되었.. 50 궁금녀 2012/01/09 19,513
57274 공포영화 잘보시는 분들 정말 신기해요 10 ,,, 2012/01/09 1,207
57273 일산 킨텍스에서하는 4D 가보신분계시나요? 4d 2012/01/09 468
57272 김포공항근처에 호텔질문요 1 초코바 2012/01/09 852
57271 영화예매하려다보니?? ?? 2012/01/09 461
57270 주진우를 지키라는 정봉주 의원 8 깔대기 2012/01/09 2,117
57269 분당제생병원 서현역에 걸어서? 3 partyt.. 2012/01/09 3,471
57268 왜 감기는 밤에 심해질까요? 4 감기중 2012/01/09 1,447
57267 버벌진트 목소리에 반했어요 11 노래 2012/01/09 1,650
57266 혹시 베어파우 어그 신어보신분 계신가요? 12 붕어아들 2012/01/09 2,654
57265 전업주부님들 남편 아침 챙기세요? 76 궁금 2012/01/09 12,539
57264 보이스피싱 확인할수 있는 사이트,,, 나루 2012/01/09 589
57263 손자가 조부모님이 들어간 가족관계부 떼고 싶어요. 7 연말정산때문.. 2012/01/09 9,216
57262 딸은 경희대, 아들은 연세대 54 옆집맘 2012/01/09 15,794
57261 아파트 마이너스옵션 해보신분 계세요?? 1 할까말까 2012/01/09 3,919
57260 눈밑 주름이 하루만에 생겼어요 5 ㅠㅠ 2012/01/09 1,895
57259 아까 친구를 좋아하는 남자를 소개해 달라했다는 글을 읽고.. 그 때 그 .. 2012/01/09 676
57258 이게 뭘까요? ㅡ..ㅡ 샬를루 2012/01/09 556
57257 라텍스 쓰시는 분들 어떤가요? 5 매트리스 2012/01/09 1,330
57256 진중권....뭐가 문제인가요? 20 사마리아 2012/01/09 2,130
57255 나경원 부재자투표 의혹이 아닌 민주당 돈봉투가 검색어상위네요. 2012/01/09 476
57254 유럽....빵..나오는 애니메이션....빨강머리 앤처럼요 5 빵순이 2012/01/09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