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들이 집단폭행하는 현장을 보고는

..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2-01-09 08:24:36

아들이야기 입니다.

아들은 26세 직장인입니다.

어제 오후 우연히 거실 베란다 창문을 보게 되었는데요

(우리 집 거실 베란다 창문에서 아파트 놀이터가 바로 보입니다)

놀이터에서 6명의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심하게 한 아이를 집단폭행하고 있더랍니다.

장난이라고 볼 수없는 심한 폭행

아들이 베란다 창문을 열고 '뭐하는 짓들이야? 그만 둬라' 하는데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폭행은 계속되었고요

아들이 놀이터로 내려갔는데요

경비원도 신고를 받았는지 놀이터로 오고 있더랍니다.

아들이   폭행당한 아이를 끌어내고

'왜 그러냐고 묻자...

당한 아이는 자기가 맞을 짓을 했다고 하고

남은 아이들도 심한 욕을 자기들끼리 하면서 안하무인이더랍니다.

(C발, 족같아 등등....)

곧이어 신고 받은 경찰 두명이 오고요

아들이 신고한 것은 아니지만 아래 층에 몇몇 주민들도 폭행장면을 보고 있었나봐요

그리고 나서지는 않고 신고를 한것이지요.

경찰이 아들에게 폭행한 아이가 누구냐고 물었고

아들은 몇몇을 지목했는데

두 아이는 자신이 폭행했다고 인정하고, 다른 한명은 경찰이 있건 없건 C발... 등 욕을 하며

난 폭행하지 않았다 CCTV 확인해보면 알 것 아니냐?? 하며 씩씩거리며 계속 욕을 하고 있었고요

폭행당한 아이는 자신이 맞을 짓을 했다며 경찰을 난감하게 만들었답니다.

경찰이 아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그 아이들 부모님의 연락처를 적는 것을 보고

집으로 올라왔답니다.

경찰이 그 아이들을 경찰서로 데리고 갔는지는 모르겠네요

요즘 아이들 정말 겁이 없네요

경찰이 와도 눈하나 깜짝 안하고...

앙심을 품은 아이들이 아들에게 무슨 해꼬지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은근 걱정도 되네요

신고를 하고 현장에 나서지 않는것이 최선인 것 같아요

IP : 175.208.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9 8:51 AM (175.112.xxx.155)

    아드님 잘 하신겁니다. 대견하다 하시고 혹시라도 못된 애들일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해주세요.
    진짜 중딩들 무섭지요. 떼거리로 다니며 못된짓 하는거..

  • 2. ..
    '12.1.9 9:51 AM (122.37.xxx.78)

    나라가 어찌되어가는 지..
    저런 아이들이 자라서..어떤 성인이 될까요? 정말 우리나라 이러다가..정말..범죄자들의 천국이 되는 거 아닐까요?
    피씨방 각종 게임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아주 갓난 아이들 아이폰 들려주고 게임하라는 엄마들 볼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려요. 오죽하면 저럴까 싶어서 안쓰럽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직 말도 못 배운 아기가 게임부터 할 줄 알게되면 정말 중독되기 쉬울텐데..이런 생각도 들구요..
    컴퓨터게임이 심하지 않았던 예전엔 아이들이 엇나가도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정부차원의 조치가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94 조중동, 이참에 "종편 키우자"? 도리돌돌 2012/02/08 519
67593 코스트코 스프레이 앤 워시 가격이 얼마인가요?? 2 .. 2012/02/08 967
67592 방과후 영어교실은 정말 비추인가요? 1 예비초3 2012/02/08 2,413
67591 손에 아주 작은 가시가 박혔는데, 어쩌죠??? 안 빠져요 9 어쩌나 2012/02/08 26,839
67590 역시 정봉주는 정치인이다. 52 대인배 2012/02/08 3,986
67589 여대생 가방 4 신입생 2012/02/08 1,116
67588 예쁜 주차 핸드폰 번호판 하나 만들고 싶어요. 2 남편 선물로.. 2012/02/08 663
67587 점 뺀 뒤 관리는 어떻게??? 2 걱정 2012/02/08 1,650
67586 과메기에 꽂힌... 1 구룡포과메기.. 2012/02/08 851
67585 제 조카가 과외시켜 달라는데 고민이네요 3 42코 2012/02/08 1,369
67584 오래된 클라리넷.. 어찌해야 하나요? 3 레몬주스 2012/02/08 1,382
67583 이 패딩좀 봐주세요. 다른분 댓글에서 갖고 왔어요. 10 끼어들어서.. 2012/02/08 1,745
67582 쉐프윈 냄비 어떨까요? 8 쿠팡 2012/02/08 1,897
67581 돌쟁이 아기한테 폴로3T는 너무 큰가요? 6 폴로로 2012/02/08 1,359
67580 둘중 어떤 운동을 선호하세요? 2 ?? 2012/02/08 626
67579 미래가 보인다 vs 안보인다 3 000000.. 2012/02/08 800
67578 지방에 전세싸고 교육문화환경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4 싱글맘 2012/02/08 1,374
67577 여대생인 저희딸 신장이 하나밖에 없다고 해요!!ㅜㅜ 6 !! 2012/02/08 13,233
67576 아들의여친 57 엄마 2012/02/08 13,928
67575 정수기 필터가 일본꺼라네요.. 1 안드로로갈까.. 2012/02/08 1,869
67574 목동에 있는 하늘담이랑 색동저고리 가본신분!답글 부탁드려요 5 목동맘 2012/02/08 2,803
67573 30대 초반 남자 정장기모바지 사려는데 쇼핑몰 추천 부탁드려요.. 한파싫어 2012/02/08 1,058
67572 [원전]"신고리 원전 사고 나면 부산 초토화".. 1 참맛 2012/02/08 1,211
67571 혹시 아는 분 중에 국회의원 사모님이 있으신가요? 11 출마 2012/02/08 2,457
67570 오늘 진짜 너무 춥네요.. ㅜㅠ 닉네임어려워.. 2012/02/08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