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온지 6년 가까이 된다
여기서 알게된 부부가 저녁을 같이 하잔다
그것도 한 10번째는 넘게 말을 해서 도저히 더이상 핑계를 댈수없어
갔더니,우리말고 사람이 8명이나 된다 그것도 얼굴도 모르는사람들
김이 팍 샛다,,음식메뉴는 향어회,,,이런저런대화나누다가
우릴 초대한사람이 오늘 생일 이란다
그래서 그 마누라 되는사람이 이미 집에서 동네사람들 식사 대접을 다 했단다
우리는 안먹어서 잡채꺼정 우릴 줄려고 그 식당에 따로 챙겨왔다
맘 씀씀이가 고마웟다,,잡채도 맛있었고,,
매운탕꺼정 다 먹고 노래방 가잔다,,남편이 오늘 생일인줄 알았으면 우리도 빈손으로
안 왔을건데 왜 말하지 않았냐,,하니,,그러니 노래방가서 놀면 되잖냐,,
해서 노래방갔다,,시골노래방이라 그런지 난방은 전혀 되지 않고,,룸에 사람은 하나도없고
노래는 두만강, 박달재,,친정아버지나 좋아할 그런노래만 연신 불러댄다
술한잔씩 걸치고나니 얌전하던 사람들도 나 이런사람이오,,하고 옷을 벗고 실실
스테이지로 나오더니,,만원짜리를 얼굴에 줄줄이 붙이고는 휘젓고 다님써 춤을 추고
노랠하는데,,남편과 나도 ,,생일이라 카는데 분위기 맟춰 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
스테이지 나가서 같이 박수도 쳐주고 몸도 약간 리듬타주고 억지웃음 날렷다
근대,,조금있다 어떤 아저씨 한분 갑자기
스테이지 위로 올라가더니 바지를 벗더니 뒤로 확 돌아서더니 엉덩이를 깐다
더 웃긴건 그 마누라가 허리가 아파서 그냥 의자에 앉아서만 있는데
그런 자기남편을 보고 휘파람을 연신 불어댄다(남자들이 여자꼬실때 하는휘파람(손을 입술에대고 하는거)
그모습을 보고 얼매나 기암을 했는지 모린다
내생각엔 그런 남편보고 저기 미쳤나??하고 고함칠줄알았는데,,
더 가관인것은 엉덩이 까던 남자가 갑자기 앞으로 휙 돌아서서는
바지 앞 쟈크를 열려고 하다가 그기 자기손을 쑥~넣더니 같이 온 여자들 보고
묵을래??이런다,,헉,,난 이기 뭔소린가 싶어,,있었더니 나더러 또 그러네
그래서,,,야???퉤퉤퉤퉤퉤퉤,,
했더니,,그옆에 아자씨 우습다고 꼬꾸라진다,,
남편과의 하는일때문에 얽힌 사람인데,,정말 정말 어휴,,,
그 엉덩이 까던남자,,,남편이 노래한곡하니까
갑자기 나한테 다가오더니
귀에다 대고 아이고 사모님?? 아자씨 여자 많겠슴니더,,,
이런다,,,
오늘오후..
어제 아무일 없었던듯
우린 만나서 또 삶의 한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
P.s;망할정부,,한우가 사료를 못 먹어서 굶어죽어 나간단다,,무슨 이런 개같은 일이 다 있나 (동네아짐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