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아침 9시 반쯤 가서 후다닥 쇼핑하고 밥 먹고, 노닥노닥 거리려고 했는데 칭구가 ㅎㅎㅎ
결국 1시쯤 갔습니다. (이때만 해도 사람 없었는데 3시? 4시? 넘으니까 미어터지데요;;;)
어제 깨달았는데, 저 남대문 지리 무지 잘 알고 있드라구요 ;;;;;
한 번도 안 헤매고 바로 찾아 갔음
숭례문 수입상가랑 대도 상가 갔는데요.
숭례문 수입 상가가 매대(?)가 넓어서 물건 보기 편한 편이에요.
반면, 대도 상가는 매장이 작고, 수가 어마 어마하게 많습니다. - 사람도 어마어마 하게 많죠... 정말 많습니다.
특히 일본 식품 매장에 사람들이 드글거리고, 일본 식기랑 그릇 파는 데서는 사람들이 서로 밀치면서 물건 사다는데.. 헉
요즘 남대문 시장 불경기라고 하는데, 그것도 아닌 거 같아요.
가게 마다 사람이 많아서 이리 치고 저리 치다가, 사려던 것도 다 못 사고 나왔어요 ㅠ_ㅠ
다음에는 정말 일찍 가야지...
Fake 밍크 방울 달린 귀여운 니트 장갑이랑 세타필 로션 / 크림, 기모 레깅스랑 G7 커피, 면 손수건 사왔어요.
니트 장갑은 앙고라 모로 된 거라서 얇으면서도 따땃하구용 >_< 색도 완전 튀고 이쁘네요. 작년에 베이지색 사고, 올해 보라색 샀어요ㅋㅋㅋ 완전 좋음 ♥
기모 레깅스는 음....... 생각보다 색이 몇 가지 없어서 ㅠ_ㅠ 그래요 ! 레깅스 전문점 못 찾았어요! 남대문에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찾을 수가 업쏘 ...
세타필은 굳이 말 할 필요 없죠. ㅎㅎ조아요 조아!
음청 귀여운 일러스트가 들어간 면 손수건두요. 백화점 (실크 같은 바로 그 !) 손수건은 목에 스카프 처럼 두르긴 좋은데, 물 흡수가 잘 되네요. 결국 면 손수건을 귀환.
G7 커피는 올리브 영에서 완전 바가지 였는데, 남대문 가니까 가격 좋네요 ^^ 엄마가 좋아하시는 거라서 2박스 사왔어요.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몇 개 더 사올 걸 후회 했네요. 금방 다 마시는데..
글구, 함께 간 친구가 좀 많이 샀네요;
정말 많이 샀는데, 본인을 위해 산 거는 몇 천원 짜리 컵 뚜껑이랑, 세타필 크림 한 통이 전부네요.
아...... 친구야 우리 같이 좀 울자.. 장녀란 이런 것이군요 ㅠ_ㅠ
공부하는 동생, 머리 쓰는데 당분 필요하다고 본 오 본 초콜릿을 벌크로 막 사드라구요.
아빠 드린다고 한 켤레에 1만원 짜리 등산용 양말을 얼마나 많이 사던지.. 나는 반성. 울 아빠도 겨울 산 등산 좋아하시는데..
게다가, 엄마 드린다고 헹켈 칼을 살 때는 깜놀. 매장에서 설날 깜짝 할인을 정말 많이 받긴 했지만 헹켈 칼 비싼데....... 어머니 드린다고 하니까 사장님이 싸게 주시드라구요. 울 집 5 스타 식칼도 너무 오래되서 새오 사야하는데.. 나 또 반성.
몰티져스 초콜릿은.... 못 봤어요. 열심히 찾아 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네요... 남대문에는 미제랑 일제는 많아도 유럽 같은데서 온 건 별로 없나봐요? 시장 분들도 잘 모르시드라구요.
글구, 에드빌이나 타이레놀 PM.. 앜ㅋㅋㅋㅋ 왜 안 사왔는지 모르겠어요. 집에 만성 두통 환자 + 불면증 환자인 엄느님이 계시는데! 게다가 할무니도 은근 두통 같은 거 있으셔서 필요한데. 담에는 사와야지.
대도 2층가니까 양키 캔들(?) 이렇거 엄청 싸고,
뽀로로? 키티? 디즈니? 이런 거 매장 있네요. 완전 신기.
귀여운 고양이 손수건이랑,
저는 처음보는 거였는데 주부님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듯한 까페 소품이랑 장난 아니였음
글구 글구..
사실은 제 방에 스탠드 필요해서 스탠드 보러 인테리어 소품 파는 매장 갔는데요.
제 맘을 사로 잡은 스탠드가 무려 38만원..
정말 아름다웠는데 ㅎㅎㅎ 38 만원
아...
어쩜 좋아요 >___<
갖고 싶어요.....
다음 주에 사러 갈 수도...
Anyway.
알찬 쇼핑 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