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변화가 힘들어요..

동동 조회수 : 2,463
작성일 : 2012-01-08 03:00:04

남편은 삼심대 후반이예요.. 결혼 2년차고 아이는 없구요..

부유하지는 않아도 둘이서 큰 욕심없이 살고 싶은데 남편은 욕심이 많아진거 같아요..

돈을 많이 벌고 더 잘 살고 싶은 욕심이요.. 최근에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요..

몇개월전부터 소개로 중년의 사장님 한분을 알게되면서 그 분을 거의 형님으로 받들며 살고 있네요..

오라면 언제든지 가고 같이 말동무 해드리고 취미도 같아서 말도 잘 통하는 거 같아요..

그분이 이번에 남편 사업자금을 많이 보태주었어요.. 고마우신 분이죠..

그런데 문제는 그 분을 만나면서 남편이 너무 욕심이 많아지고 저와 너무 지향하는 바와 다르게 가는거 같아요..

관심없던 골프도 배우고 그 분과의 술자리는 거의 여자들 있는 룸에서 하는 거 같아요..

그 분은 재력이 있지만 남편은 그렇지 않으니 비용 등은 항상 그 분이 충당해주시는 거 같아요..

사실은요.. 제일 힘든 부분이 남편이 룸을 출입하게 되었고 제가 그걸 알아버렸다는 거예요..

남편은 절대 떳떳하다고 전적으로 일때문이라고 하지만

전 너무 힘들고 혼자 남편을 기다리는 새벽마다 별의별 상상을 하며 힘들어하네요..

그런 곳으로 발을 담그게 한 그 분도 사실 너무 미워요..

하지만 그 분과의 관계를 끊으라고 하기엔 너무 남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남편도  많이 믿고 의지하는 분이예요.

남편이 떳떳하다 믿으라 하는데 믿지 못하는 제가 속좁은 건지..

 

중년의 남자들은 거의 술자리를 룸에서 하나요? 인터넷 같은데서 어떻게 그런데서 노는지 찾아보면 정말 끔찍하네요..

주위에 상의할 사람도 없고.. 적어도 제 친구들의 남편들은 그런데 출입하지 않는다 하네요..

제가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IP : 110.10.xxx.2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사
    '12.1.8 8:32 AM (125.133.xxx.197)

    노는 물이 안좋네요.
    남편의 가치관이 확 달라지겠네요.
    한번 진지하게 대화를 가져보세요.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것인지.

  • 2.
    '12.1.8 9:36 AM (211.246.xxx.118)

    그런데 제3자가 보기에 아무리 아닌것 같아도
    본인이 직접 느끼기전에는
    그관계 끊기 어려울거예요
    지금 남편하테 그분은
    인생의 멘토이자 구세주처럼 느껴질꺼거든요
    안타깝지만 제경험상은 그러네요
    옆에서 뭐라 할수록
    님과는 사이가 멀어질꺼예요
    남자가 잘해보겠다는데 옆에서 초치는 소리만 하고 있다고 ᆢ
    한두번 진지하게 대화해보시고
    말이 안통하면
    님이 마음을 비우셔야할듯

  • 3. 방법이 없어요
    '12.1.8 1:16 PM (121.152.xxx.101)

    본인이 직접 깨닫고 멀리하기 전에는
    남편이 달라지기 전이나 살아온 과정이 부디 건전했었기를 바래요.
    내가 좋아하는 형님이 하는 행동은 다 멋있어 보이는거예요.
    아들 키우면서 육아서를 좀 읽었었는데 멘토를 가지는 것이 좋다... 광고도 있잖아요.
    메디치가 어쩌구하는....

    지금 남편은 그 분이 자신에게 많은 부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멘토라 생각할 거예요...
    근데 아내가 싫어하면 자신의 앞길을 막는 걸림돌이라 생각할 수 있어요.
    현재 사업하고 있으니 당장 눈앞의 이익이 보이는 것 같고 내가 큰 부자가 될 것 같은데
    사업이 이루어지는 술자리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아내는 정말 철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어요..

    근데 그 분이 왜 남편에게 투자하고 같이 동반하고 다닐까요?
    순수한 맘 때문에? 너무 이뻐서? 동반자로?
    전 그 분이 생각하는 이용가치가 남편에게 있으니 그렇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럼 그 이용가치가 다해도 남편을 찾을까요?
    룸에서 사업하시는 분이 그럴 분 같이 보이지는 않아요.

    님이 지금 하실 수 있는 방법은 차분하게 룸싸롱가지 말아라가 아니라
    자꾸 이러한 사업방식이 정당한가 그 분과 남편의 관계가 정당하고 순수한 관계인가 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하세요.
    상당히 장기간동안요..
    그래도 남편이 변화하는 점이 없다면 님도 기대를 접으세요.
    끼리끼리 노는 법이니까요...
    의외로 이런 상황들은 정말 많아요.
    사람을 가려 사귈수 있는 능력도 정말 중요해요... 자신을 지킬 수 았는 능력이라 생각해요....
    힘내세요 .

  • 4. 이유없는
    '12.1.8 2:35 PM (58.226.xxx.54)

    친절의 배후엔 좋은 결과가 없다고 봐요. 여러번의 경험에 의한 결론임다. 울남편 참 친절한 사업 동반자 많기도 했어요. 최근의 가장 친절한 선배. 자기 매장 남편과 계약해준다고 하고 노하우 전수해준다고 하고, 자기 집사람과 저랑 넷이서 만나서 식사도 하면서 밀어주겠다 합디다. 그러다 일이 잘 안 풀리겠지요. 자기가 나서서 다른 매장 구해준다고 내 일보다 더 열심히 나서줍디다. 우리보다 더 열심히 저희가 할 노가다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다 사깁디다. 그나마 그정도 손해본게 다행입디다. 그게 그나마 가장 적은 사기였네요.
    입장바꿔서 내가 돈이 아무리 남아 돌아도 이유없는 친절 배풀까요? 배고픈 아이들 후원하는 것도 아닌데....술좋아하고 룸쌀롱 끼고 산다면 바르게 사는것도 아니네요. 제가 조언드린다면 얼른 남편 명의의 재산 다 님이나 다른 명의로 돌리삼. 보증이나 대출 못하게 하셈.

  • 5. jk
    '12.1.8 2:47 PM (115.138.xxx.67)

    돈 안버는 백수보다는 낳습니다.
    돈 안버는 백수보다는 낳습니다.
    돈 안버는 백수보다는 낳습니다.
    돈 안버는 백수보다는 낳습니다.
    돈 안버는 백수보다는 낳습니다.


    아니 저거시!!!! 디질려고!!!!!!!!!!!!!!!!!!!!!!!!!
    인생을 즐기는 럭셔리한 백수의 삶이 부러우니 저런 말도 안되는 소리로 음해를 하다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758 길에다 쓰레기 버리는 초중고대딩들 어떡합니까 11 가정교육 2012/02/16 990
70757 지방 맘이에요. 서울대공원 질문있어요 12 ㅋㅎㅋ 2012/02/16 2,307
70756 5세 아들이 자다가 코피를 흘려요.같은 경험 있으신가요 6 왜 그럴까요.. 2012/02/16 3,624
70755 흥신소이용해 바람난남편과 상대녀 뒷조사 해보신분 3 흥신소 2012/02/16 5,619
70754 나경원과 이정희 의원... 1 콜록789 2012/02/16 720
70753 소이현씨 쇼핑몰 이용하는분 계세요??(단지 궁금해서) 2 혹시 2012/02/16 1,740
70752 생리때 빈혈에는 소고기 무국이 특효 5 정보 2012/02/16 3,482
70751 기숙사들어간 딸 몇일에 한번 통화하나요? 13 엄마 맘.... 2012/02/16 1,527
70750 일반세탁세제 드럼세탁기에사용해도되나요? 5 궁금 2012/02/16 4,816
70749 초5 영재학급 넘 고민되요 5 왕 소심맘 2012/02/16 3,042
70748 '식용유 치즈' 쓴 유명 피자업체 적발 ..... 2012/02/16 860
70747 코감기가 안 나아요... ㅜㅜ 2012/02/16 864
70746 좋은 소식이네요.. 콜록789 2012/02/16 985
70745 아이폰쓰시는 분들, 음악어플 뭐쓰세요? 2 결정 2012/02/16 998
70744 아이 첼로 강습을 알아 보는데 선생님마다 첼로 사이즈에 대한 말.. 1 첼로강습 2012/02/16 1,795
70743 조건도 좋으면서 싼업체 계약해도 될까요? 5 포장이사 2012/02/16 600
70742 생리를 19일 동안 했어요... 1 갱년기 2012/02/16 1,588
70741 2월 16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2/16 460
70740 불쌍한 우리 시어머니 2 그냥 2012/02/16 2,290
70739 맑은 분비물이 나오는데요. 1 궁금 2012/02/16 4,437
70738 보증금 없는 월세? 17 이런 경우 2012/02/16 2,043
70737 보험 가입 하나도 안 하신 분 계세요??? 9 걱정이태산 2012/02/16 1,827
70736 올리브오일 ??? 1 ........ 2012/02/16 566
70735 맛은 노력에비해 괜찮은 반찬 한가지~ 3 아침 2012/02/16 1,239
70734 초5 사회과목에 나오는 암사동유적지 답사 가는데요.. 2 선행답사 2012/02/16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