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층에서 1층 땅으로 물을 운반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세요!

길고양이 조회수 : 2,450
작성일 : 2012-01-07 23:29:40
길고양이 밥 주시는 분들, 아니 글 읽는 분들 아무라도 아이디어를 내주세요.

간혹 길고양이 밥을 주고 있습니다. 
헌데 가서 직접 주진 못하고, 아파트 7층인 집에서 창문을 통해서 아래로 떨어트려서 주고 있어요.

1회용 비닐에 음식이나 사료 넣어서 두어봉지. 이틀에 한번 떨어트리는데요.
(여기 게시판에서 보고 눈을 반짝 빛내면서 실천. 그 글 써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물을 줘야하는데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봐도 물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ㅠㅠ

저 혼자 몇날 며칠을 머리 쥐어 뜯다가 결국은 여기 글 올립니다.
분명히 어떤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정리 :  아파트 7층에서 1층 땅바닥으로 물을 버려서 길고양이들이 먹게 하는 방법?


(직접 가서 주란 말씀은 말아주세요.. 사정이 있답니다. )

IP : 125.141.xxx.19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7 11:31 PM (121.139.xxx.92)

    그런데 일종의 음식물을 1층으로 버리는 건데 1층에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나요?

  • 2. ...
    '12.1.7 11:35 PM (122.42.xxx.109)

    좋은 일 하시는 건 알겠는데 1층 사는 사람은 무슨 죈가싶네요.
    길고양이들을 위해서도 사람들을 위해서도 사람들이 없는 쪽으로 점차 옮겨가며 먹이를 주는게 궁극적으로 양쪽을 위하는 일 아닐까요.

  • 3. 에효
    '12.1.7 11:36 PM (121.151.xxx.146)

    저는 음식물투척보다는 7층에서 던지면 아무리 작은거라도 밑에서 맞으면 장난아닐텐데
    던지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1층가서 줄수없다면 다른방법을 강구해야지
    7층에서 1층으로 던진다는것은 많은사람들에게 반감을 줄수밖에없네요
    아무리 길거리동물들이 안쓰러워도 그렇지 이건좀아닌것같아요

  • 4. 아..
    '12.1.7 11:37 PM (125.141.xxx.193)

    이런 글이 달릴 걸 예상 했는데..
    급해서 전후사정 얘기 안하고 적었더니 1등으로 적어주셨네요 .ㅠㅠ

    버리는 장소는 사람들이 전혀 안 가는 쪽이고요. 길가도 아니고 아무튼 굉장히 후미진(?) 곳이에요.

    그리고 먹다 남은 음식물수거(거의 없지만...)랑, 비닐등등은 며칠에 한 번씩 청소하고 있어요.
    지금은 겨울이라 며칠에 한 번이지만 여름엔 다른 수를 내어야 하겠지요.
    쌀쌀 할때부터 챙겨준거라서요.

    대답이 됐을까요? ;;

  • 5. 어렵네요
    '12.1.7 11:38 PM (121.88.xxx.23)

    사정이 있다니까 뭐 그럴만한 사연이 있겠지요...그런데 물을 어케 줘야 하나...
    플라스틱통에 물을 넣고 통채로 얼려서 ....줄을 달아서 입구가 위로 가도록 살..살..살....내리면....
    좀 어렵네요.....

  • 6. ...
    '12.1.7 11:41 PM (59.86.xxx.217)

    마트에 가면 끈있잖아요 물건 묶으라는끈
    그런끈을 이용해서 물통을 묶어서 살살 물을 내려주는건 어떨까요?
    줄이길어서 이것도 무모할까요?
    예전에 5층사는엄마가 큰바구니를 이용해서 끈으로 내렸다 올렸다하면서 아이들과 물건주고받던 생각이나서 써봤네요

  • 7. 헉,,,
    '12.1.7 11:43 PM (125.141.xxx.193)

    첫번째 댓글 다신 분께 댓글 다는동안 똑같은 댓글이.. 흑흑

    그리고 봉지를 제 주먹반만큼 작게 만들어서 떨어트렸는데...
    바람이 불 때엔 바람에 날려 멀리 날아갈 정도의 무게에요.

    음.. 장소는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놓고 싶네요.
    거의 빈공간? 폐허? 뭐 이런 수준의 공간이거든요.

  • 8. 흐음
    '12.1.7 11:44 PM (219.250.xxx.35)

    아주 큰 통 양 옆에 줄을 매달아서 (통 2/1 정도를 물을 담구요 넘치지 않게)
    생수통 정도되는 크기의 통에
    줄을 매달아서 내리면 안될까요
    통 무계랑 중력 때문에 내리는건 그리 어렵지 않을거 같은데
    통이 너무 높음 고양이들이 못 먹으니까 높이는 미리 원글님이 예상 해보고 자르셔야 될거 같구요

  • 9. 사람이
    '12.1.7 11:52 PM (1.225.xxx.3)

    드나들지 않는 곳이고 7층에서 수직으로 닿을 수 있는 곳이라면,
    마트에서 파는 25미터짜리 수도호스를 내려뜨려서 베란다에 묶어놓고 필요할 때마다 수도꼭지와 연결하면 어떨까요?^^
    물그릇은 미리 하나 내려놓고요..

  • 10. 원글이
    '12.1.7 11:54 PM (125.141.xxx.193)

    음... 댓글이 줄에 매달아 보라는 말씀이시네요.
    저도 안 해본 건 아닌데요..
    매달아 내리고 있는데 혹시나 아랫층분들이 화장실이라도 가다가 줄을 목격한다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서 실천에 못 옮기고 있답니다.
    정녕 방법이 없는걸까요.. ㅠㅠ

    (떨어트리는 이유는요... 처음엔 가서 줬는데 제가 그쪽으로 자주 들어가니까
    cctv확인을 했는지 기다렸다가 미행하셨는지; 언젠가부턴 말끔히 치워져있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무도 모르게 투척;;하고 청소는 떳떳히 하는 중인데..
    윗분들 의견을 들으니 아무리 외진곳에 1층엔 사람이 안살아도
    이 방법으로 계속 주는 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에휴 또 어떤 방법을 연구 해야할 지 갑자기 막 서러워지고 눈물이 나요

  • 11. 이러쿵
    '12.1.7 11:56 PM (218.147.xxx.243)

    이러 저러 변명하시지만 높은데서 버리는거 굉장히 위험해요
    그럴려면 주지마시고 걍 직접 가져다 주세요ㅡㅡ
    무슨 민폐예요....
    폐허여도 저층사람들한텐 베란다밖으로 가깝게 보이는 공간일텐데;;

  • 12. 사정은
    '12.1.8 12:04 AM (119.70.xxx.20)

    알겠는데요..던져서 주시는건 좀 아닌거같아요
    저희 아파트에도 요즘 밖으로 음식물 투척하는거때문에 민원이 많아요
    위험할수도 있고 잘못해서 다른층 난간에 걸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윗분말씀처럼 다른 장소를 알아보시면 안될까요...

  • 13. 고양이하트
    '12.1.8 12:06 AM (221.162.xxx.250)

    물 호수를 내려야되는데, 일반 호수는 흔들흔들 거릴테고, 그렇다고 파이프로 된걸 내릴수도 없는 노릇이네요.

    방법이 없는듯 ㅡㅡ;;;

  • 14. ...
    '12.1.8 12:10 AM (59.86.xxx.217)

    겨울이니 새벽에나 해질때쯤 줄로 내려주세요
    추워서 다른사람들이 내다보진않을것 같아요

  • 15. .......
    '12.1.8 12:12 AM (61.98.xxx.45)

    길고양이 수분공급을 위해서라면 경단밥을 만들어주시는게 어떨까요...

    http://blog.naver.com/jungma51 이 블로그에서 경단밥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길냥이 밥 줄 때 제일 중요한 원칙은 근처 사람들과 마찰 빚지 말라는거에요... 필요하다면 장소를 조금씩 옮기는 것도 생각해보셔야 하고요..

    링크 블로그 보면 밥 주는 요령, 수분공급 요령이 있으니 참고 하셔서 아이디어 얻으시길 빌어요..

  • 16. 마지막 방법
    '12.1.8 12:17 AM (1.225.xxx.3)

    경비실에서 주시하고 있다면 눈에 띄는 호스는 안되겠네요..
    그럼 물그릇을 넓은 걸로 하나 미리 가져다 놓으시구요,
    마트에서 물총 하나 사서 직분사하는 겁니다..물론 사람들 없을 때요...^^

    헌데 1층 거실쪽과 거리가 가깝다면 안전을 위해서 안보이는 곳으로 옮길 수 있다면 좋겠네요..

  • 17. 원글이
    '12.1.8 12:19 AM (125.141.xxx.193)

    눈물 찔끔 흘리다가 퍼뜩 생각이, 제가 왜 이렇게 지지리궁상맞는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내일 경비 아저씨랑 담판 짓고 올게요!
    떳떳하게 물이랑 사료 줘도 된다는 체결하고 와야겠어요.

    잠시 정신나가서..... 민폐녀가 된 점..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 __)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이 그랬다면 저도 욕했을 것 같아요. 흑흑
    뭐에 씌이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더니.. 오늘부터 당장 그만 둘게요.

    그리고.... 같이 걱정 해주시고 아이디어 내 주신 분들 사랑합니다.!

  • 18. 겨울
    '12.1.8 1:01 AM (125.187.xxx.198)

    어떤 식으로든 직접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이 겨울에 땅바닥에 흩트려진 물이 얼기라도 하면 빙판길이.....

  • 19. 에추을이
    '12.1.8 8:03 AM (61.83.xxx.150)

    길고양이라면 물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고양이 그들만의 물얻는 루트가 있습니다
    사료가 없어서 걱정이지요

  • 20. 모닝
    '12.1.8 9:47 AM (14.37.xxx.29)

    길고양이가 가여워서 하시는 일인데 ...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경비와 살짝 이야기 해보세요
    그방법이 젤 좋을것 같아요

  • 21. ..
    '12.1.8 11:06 AM (14.32.xxx.77)

    물은 경비아저씨들 쓰시는 수돗가
    얼지 않도록 졸졸 틀어놓지 않을까요?
    고양이들 물 마시러 오면 쫒지만 않게
    하심 되지요.
    동네 생선가게 아줌아 그 가게에는
    길 고양이들이 들리는 국밥집 같은 곳이네요.
    주모! 여기 생선 한머리 주소!
    거기에다 출산도 해놓고 보육원인냥
    자기자식 맡겨두고 마실도 다니고... 다 살궁리 하긴 하더라구요.

  • 22. ..
    '12.1.8 11:07 AM (14.32.xxx.77)

    얼지 않는 평소에는 그 수돗가 한쪽에 냥이물 좀 받아 두게 타협보세요.

  • 23. 원글
    '12.1.9 3:02 AM (125.141.xxx.193)

    댓글 또 주셨네요. 모두 고맙습니다.
    하나하나 댓글 달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감사하단 표현만 씁니다.
    고맙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45 '돈봉투 폭격'에 휘청이는 한나라…'재창당론' 재부상 1 세우실 2012/01/09 431
57144 시댁에서 빌린돈..시누이가 23 저기압 2012/01/09 5,735
57143 40넘어서도피지가넘많아요 2 도와주세요~.. 2012/01/09 1,058
57142 세탁기 연결호스가 빠졌어요!!!!!!!!!!!!!!!! 1 도와주세요~.. 2012/01/09 564
57141 스마트폰 쓰다 일반폰 쓰면 불편하겠지요? 2 ㅠㅠ 2012/01/09 852
57140 30후반에 하는 영어공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 3 .. 2012/01/09 1,525
57139 9살이...눈을 자주 마구 비비는데...혹시 시력과 상관있나요?.. 4 안과 2012/01/09 1,235
57138 국산 유아용품은 괜찮은 제품이 없는걸까요? 3 어려워요 2012/01/09 663
57137 먹고 손이나 얼굴 부은 경험 있으셨나요? 3 감기약 2012/01/09 995
57136 치질수술 진단을 받았는데요 2 2012/01/09 1,176
57135 차에있는 시거잭요(궁금) 1 ,, 2012/01/09 705
57134 와이파이셔틀이 뭔가요? 5 궁금 2012/01/09 1,655
57133 7세 아이, 영재 테스트 1 어떡하죠? 2012/01/09 3,325
57132 8살...앞니 많이 흔들리는데 빼줘야 하는지요? 4 치과 2012/01/09 1,044
57131 불공정 한미FTA비준 철회! 용인 죽전을 점령하라ㅋㅋ 1 .. 2012/01/09 591
57130 다큐멘터리 추천: "Zeitgeist" 4 sunshi.. 2012/01/09 1,330
57129 따로 재우기 시작한 딸이, 계속 새벽에 깨서 안방으로 와요. 11 잠자리독립 2012/01/09 2,542
57128 깍두기 맛있게 담고 싶어요~ 1 깍두기 2012/01/09 677
57127 엄마(50대)가 피검사를 했더니 빈혈이래요. 영양제 좀 추천해.. 4 사과나무 2012/01/09 1,498
57126 웹툰 추천 부탁드려요. 8 만화~ 2012/01/09 828
57125 이서진씨 정말 고생 안하고 큰 티나죠 76 왕자였나 2012/01/09 22,765
57124 쫀쫀하고 속좁은 남편...속풀이 10 결혼12년 2012/01/09 2,375
57123 임산부인데요..팥고물로 들어간 떡 먹고 싶은데요. 16 ㅇㅇ 2012/01/09 6,410
57122 친정엄마랑 치고박고 미친년처럼 싸웠어요 27 .. 2012/01/09 18,887
57121 설날에..사평기정떡 선물하면.. 8 어떤가요 2012/01/09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