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회식갔다와서 굉장히 찝찝하네요..ㅠㅠ

.. 조회수 : 4,241
작성일 : 2012-01-07 12:10:52

어제 새로 발령온 분들과 함께 회식자리를 같이 햇어요..

보통 저희 팀에서 회식이라하면 저녁만 간단하게 먹고 헤어져요

대충 7시 쯤 되면 끝나죠,.

거의 일년에 한 두번 노래방 갈까 말까 하는 분위기구요..

또 가끔 그 전에 맘 맞는 사람끼리 간단하게 호프 한잔 헤어져요..

그래서 회식이라 해도..별 부담없는 자린데..

어젠..식당에서 6시 반부터 자리잡고 11시까지 쭉...눈치보고 앉아서

줄창 술만 마시고 있었네요..(식당 사장님한테도 무진장 미안하더군요.,.) 

새로오신 분이..상사라..자리가 뜰 수도 없고,

좀 강압적인 분위기..오늘 자리는 내가 정리한다..이런 멘트로..가지고 못하게 하고

좀 있으니 노래방을 가자고 하더군요..

사실 잘 모르는 사람끼리(?) 노래방 정말 부담스럽거든요..

게다가 위 상사분은 거의 만취상태인 것 같고,,

억지로 끌려서 노래방 따라가긴 했는데..

왠지 끈적거리는 분위기 연출될 것 같은..그런 느낌 있잖아요..

친한 사람끼린..같이 노래도 불러줄 수 있고

또 분위기에 따라선 춤도 춰줄수 있는데..

진짜 이건 아니거든요..

옆에 같이 간 새로운 직원(직원이라 쓰고 ㅅㄲ라 읽는다)는 자꾸

같이 춤을 춰줘라.(요건 블루스를 말함..), 손을 잡아줘라..하는데..헐~~

이게 뭥미~~

슬슬 피했더니..첨에 자리만 참석해달라고 애원하던 그 직원왈..

바보 만들꺼면 가라.. 하더군요..참나~~

(뭘 원한건데..안 그래도 갈려고 했다..이 넘아!!!)

어이도 없고, 불쾌하기도 하고 해서

같이 같 여직원이랑 얼른 나왔는데..

진짜 지금까지 기분나쁘고, 찝찝하네요..

앞으로 쭈욱 같이 지내야 하는데...첫인상이 그래서..

앞으로 어찌 표정관리하고 지내야 할 지..깝깝하네요..

지금까지 회식 자리하면서 그런 ㄴ들 없었는데..

첫 자리부터 왜 그 모냥일까요..

앞으로..팀 회식 절대로 참석하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ㅠㅠ

그나저나 그 사람 집에선 그 모냥인 걸 알고 있을까요?

한 사람은 신혼이라던데..확~~일러버릴까보다..

IP : 180.66.xxx.2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여튼
    '12.1.7 12:14 PM (59.6.xxx.65)

    우리나라 회식문화..진짜 그지같죠...

    저도 그런 끈쩍끈쩍한 분위기 연출될것 같은 2차 3차 노래방 술집..정말 혐오합니다..너무 가기 싫죠..

  • 2. 이래서
    '12.1.7 12:17 PM (180.66.xxx.214)

    울 남편이 2차로 노래방가는거 진짜 싫어해요..
    혹시나 이런 일 생길까봐요..

    이전까진 쭉 운이 좋아서 그런지
    다들 매너좋고. 원하지 않으면 술도 권하지 않는데
    새로 들어온 직원 둘은 물이 왜 그런지..
    에휴~~

  • 3. .....
    '12.1.7 1:13 PM (222.251.xxx.167)

    요즘 회식문화 많이 바꼈는데 그 상사는 아직도 과거에서 헤매이나 봅니다.
    송년회도 공연보는걸로 하고 저녁 먹고 차한잔 마시고 땡치는 분위기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403 마포,은평,서대문 주민께서는 필독해주세요! 12 어화 2012/05/03 1,808
105402 여성시대에서 퍼왔어요 4 감사 2012/05/03 1,636
105401 MB “기업이 돈 벌면 배 아프냐” 8 세우실 2012/05/03 1,166
105400 사우디 살아보신 분 ㅠㅠ 살기에 어떤가요? 3 중동 2012/05/03 2,194
105399 제가 본것은 비밀로 해드리겠습니다에서 띄어쓰기 어떻게 하나요?(.. 5 부자 2012/05/03 1,361
105398 히츠 건조기 6킬로 짜리 써보신 분 계세요? 1 베이 2012/05/03 5,250
105397 미국으로 해외이사 해보신분 유리그릇도 옮겨보셨나요. 3 내사랑그릇 2012/05/03 1,382
105396 결혼하면 형제지간 아무 소용없네요 28 우애 2012/05/03 14,434
105395 경매로 나온 아파트는 구경할 수가 없는건가요? 6 ㄷㄷ 2012/05/03 3,046
105394 위치별로 안좋은 테이크아웃 분식점 괜찮을까요? 3 ... 2012/05/03 951
105393 강아지가 울어서 어째야할지요~~ 6 강아지 2012/05/03 1,470
105392 나혼자이벤트 3 결혼기념일 .. 2012/05/03 714
105391 jfk 공항 입국해보신분 쥐포 반입 안되나요?? 8 ... 2012/05/03 2,932
105390 부모님과 국내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012/05/03 891
105389 30대주부가 월200이상 벌수 있는일이 있을꺼요? 26 월수200이.. 2012/05/03 12,040
105388 4인 순수생활비 얼마가 적정선일까요? (주말만 밥해먹어요) 4 유투 2012/05/03 1,902
105387 기적의 야채스프 효과 9 건강이 최고.. 2012/05/03 28,897
105386 브라 어떤것이 좋은가요? 1 브라 추천 .. 2012/05/03 996
105385 떡국을 끓이니 떡 색깔이 변했어요 ㅠ 2 ... 2012/05/03 5,201
105384 급질! 아이가 발가락이 다쳤는데 피가 헝근하게 났어요 ㅜㅜ 5 급해요 2012/05/03 786
105383 독서받침대 있으면 편한가요? 1 .. 2012/05/03 1,045
105382 요즘,여자애들 이쁜애들 차암~많네요.. 3 희니 2012/05/03 1,589
105381 지금 싱가폴 날씨 어떤가요? 2 ... 2012/05/03 767
105380 머리식히러갈 곳 좀 추천해주세요. 여긴 성남 2012/05/03 453
105379 캐틀벨 몇키로짜리가 적당한가요? 3 ,,, 2012/05/03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