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회식갔다와서 굉장히 찝찝하네요..ㅠㅠ

.. 조회수 : 3,599
작성일 : 2012-01-07 12:10:52

어제 새로 발령온 분들과 함께 회식자리를 같이 햇어요..

보통 저희 팀에서 회식이라하면 저녁만 간단하게 먹고 헤어져요

대충 7시 쯤 되면 끝나죠,.

거의 일년에 한 두번 노래방 갈까 말까 하는 분위기구요..

또 가끔 그 전에 맘 맞는 사람끼리 간단하게 호프 한잔 헤어져요..

그래서 회식이라 해도..별 부담없는 자린데..

어젠..식당에서 6시 반부터 자리잡고 11시까지 쭉...눈치보고 앉아서

줄창 술만 마시고 있었네요..(식당 사장님한테도 무진장 미안하더군요.,.) 

새로오신 분이..상사라..자리가 뜰 수도 없고,

좀 강압적인 분위기..오늘 자리는 내가 정리한다..이런 멘트로..가지고 못하게 하고

좀 있으니 노래방을 가자고 하더군요..

사실 잘 모르는 사람끼리(?) 노래방 정말 부담스럽거든요..

게다가 위 상사분은 거의 만취상태인 것 같고,,

억지로 끌려서 노래방 따라가긴 했는데..

왠지 끈적거리는 분위기 연출될 것 같은..그런 느낌 있잖아요..

친한 사람끼린..같이 노래도 불러줄 수 있고

또 분위기에 따라선 춤도 춰줄수 있는데..

진짜 이건 아니거든요..

옆에 같이 간 새로운 직원(직원이라 쓰고 ㅅㄲ라 읽는다)는 자꾸

같이 춤을 춰줘라.(요건 블루스를 말함..), 손을 잡아줘라..하는데..헐~~

이게 뭥미~~

슬슬 피했더니..첨에 자리만 참석해달라고 애원하던 그 직원왈..

바보 만들꺼면 가라.. 하더군요..참나~~

(뭘 원한건데..안 그래도 갈려고 했다..이 넘아!!!)

어이도 없고, 불쾌하기도 하고 해서

같이 같 여직원이랑 얼른 나왔는데..

진짜 지금까지 기분나쁘고, 찝찝하네요..

앞으로 쭈욱 같이 지내야 하는데...첫인상이 그래서..

앞으로 어찌 표정관리하고 지내야 할 지..깝깝하네요..

지금까지 회식 자리하면서 그런 ㄴ들 없었는데..

첫 자리부터 왜 그 모냥일까요..

앞으로..팀 회식 절대로 참석하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ㅠㅠ

그나저나 그 사람 집에선 그 모냥인 걸 알고 있을까요?

한 사람은 신혼이라던데..확~~일러버릴까보다..

IP : 180.66.xxx.2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여튼
    '12.1.7 12:14 PM (59.6.xxx.65)

    우리나라 회식문화..진짜 그지같죠...

    저도 그런 끈쩍끈쩍한 분위기 연출될것 같은 2차 3차 노래방 술집..정말 혐오합니다..너무 가기 싫죠..

  • 2. 이래서
    '12.1.7 12:17 PM (180.66.xxx.214)

    울 남편이 2차로 노래방가는거 진짜 싫어해요..
    혹시나 이런 일 생길까봐요..

    이전까진 쭉 운이 좋아서 그런지
    다들 매너좋고. 원하지 않으면 술도 권하지 않는데
    새로 들어온 직원 둘은 물이 왜 그런지..
    에휴~~

  • 3. .....
    '12.1.7 1:13 PM (222.251.xxx.167)

    요즘 회식문화 많이 바꼈는데 그 상사는 아직도 과거에서 헤매이나 봅니다.
    송년회도 공연보는걸로 하고 저녁 먹고 차한잔 마시고 땡치는 분위기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452 부부로 살기 싫어요...사랑하며 살고 싶어요 13 coty 2012/01/22 4,071
62451 부성애는 어떤 건가요? 1 ... 2012/01/22 900
62450 엠팍의글인데 상당히 신빙성 있는 분석이군요(펌) 1 ... 2012/01/22 1,965
62449 산소에 갖고간 음식은 다시 되갖고오면 5 안된다는말 .. 2012/01/22 27,508
62448 차남댁인데 명절이 자연스럽게 넘어왔다는 원글인데요 5 지난번에 2012/01/22 2,294
62447 혼자 아프다가 엄마 생각 나서 울고 있네요.. 8 혼자.. 2012/01/22 1,521
62446 중학생 권장영어 단어목록 3 동동 2012/01/22 2,038
62445 친정엄마의 동거남이 맘에 안듭니다. 7 1234 2012/01/22 3,499
62444 백화점 갈려면 잘 차려 입어야 하나요? 35 백화점 2012/01/22 7,432
62443 식혜 보온으로 오래 놔둬도 되나요? 7 .... 2012/01/21 2,226
62442 10년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저축(보험) 추천해주세요 4 ^^ 2012/01/21 1,160
62441 모터백스몰사이즈...너무 유행지났을까요?? 7 부자맘 2012/01/21 2,306
62440 아고 우울해요 6 .. 2012/01/21 1,438
62439 동안킹 보셨어요? 1 .. 2012/01/21 1,254
62438 친구같은 남편? 13 .... 2012/01/21 4,178
62437 입술에 피멍이 들었는데 치료해야 할까요? .. 2012/01/21 2,082
62436 울 아들은 엄마를 너무 잘 알아요..^^ 5 가출중년 2012/01/21 1,507
62435 드디어.. 이번 설날은 큰집에 가네요.. 4 에구... 2012/01/21 1,324
62434 아들친구손동상글읽고 5 뭐가나을런지.. 2012/01/21 1,651
62433 sbs에서 하는 부당거래 보세요. 정말 좋은 영화 입니다. 5 부당거래 2012/01/21 2,183
62432 네이트에 디지털특공대 버글버글.... 1 가카의소통 2012/01/21 963
62431 영문법 어느게 더 효율적인가요? 7 궁금이 2012/01/21 1,633
62430 파라핀기계 사용해보신 분 계세요? 4 독수리오남매.. 2012/01/21 1,460
62429 스카프겸 머플로 하나 샀는데 너무 튈까요? 6 소망나라 2012/01/21 1,484
62428 딸 그리던 엄마 명절 앞두고 투신자살 7 ㅠㅠ 2012/01/21 7,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