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딱 세돌되는 큰애를 3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해요.
이런 저런 걱정이 많네요. 잘 다닐지, 안 아플지, 잘 놀지, 선생님들 좋으실지..
아이는 어린이집 가면 친구도 있고 장난감도 있고 좋다 - 고만 생각하고 간다고 노래불러요.
그런데 가면 밥도 혼자 떠 먹어야 하고 (흑흑.. 아직 80%는 제가 떠 먹여줘요)
낮잠 자는 시간도 있는데, 자는게 좋고 (낮잠 시간에 안자는 애기들 미움받는다고.. )
장난감도 친구들과 나눠 가져야 되고, 종종 미운 친구가 있어서 때리거나 싸울 수도 있고..
엄마는 아침에 안녕하고 오후까지 못 보고.. 그런 일련의 아이로서는 좀 충격적인 이야기들 미리 해 주는게 좋을까요?
제가 워낙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서
정작 애는 잘 해낼 것 같은데 제가 먼저 걱정이 많아서 문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