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부터 셜록 홈즈의 팬이었어요.
셜록에 관한 책은 전부 읽었구요.
두리뭉실한 애가서 크리스티 소설이나
아르센 뤼팡을 등장시키는 아류작에 정말 실망스러웠는데...
영화로 제작된 셜록 홈즈는 완전히 헐리우드판 액션이더군요. 1편, 2편 모두 ...
뒤늦게 bbc에서 제작된 셜록 시즌 1 세편을 dvd로 구입해서 밤새고 보면서
시즌 2를 목빠지게 기다렸는데, 드뎌 얼마전에 시즌 2를 보게 됐어요.
아이린 아들러가 정말 뇌쇄적이긴 하더군요.
큰 키에 시크컬하고, 자기애가 강한 셜록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베니딕트 컨버배치에 엄청 빠져서 dvd로 매일 복습중입니다.
꽃미남의 파란 눈과 멋진 코트빨~ 요샌 이 남자 보는 낙에 삽니다.
1편에 90분 분량이라서 좀 길긴 하지만, 추리를 쫒아가다보면, 혹여 놓칠까
정신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친구 왓슨으로 나오는 마틴 프리먼의 연기또한 멋지구요.
왓슨은 풍채좋은 체격에 다리를 저는 상의군인으로만 연상했는데,
작은 체구지만 날렵한 매력또한 멋졌어요.
형 마이크로프트와 그의 여비서도 괜찮고...
다만 짐 모리아티가 게이필이 나는 조금은 실망스런 캐릭이라서... 아쉽지만...
KBS에서 시즌2도 방영해주려나 모르겠네요. 공중파로 방송되기엔 시즌2는 좀 거시기하긴하던데...
그래도 요즘 베니딕트 컨버배치 셜록 보는 맛에 삽니다.
시즌1은 DVD로 나온 것도 있으니, 한번 보세요. 저는 정말 요새 이 남자 덕에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