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집 전세계약 잘한거라고 위로받고 싶어요.

우울 조회수 : 2,173
작성일 : 2012-01-07 01:52:08


 티비에서 전세대란이라고 슬슬 나발을 불고 정말 집보러 다니는 사람이 늘어나는게 느껴지고
 여섯 개 있었던 셋집이 네개로 줄어들고 하루아침에 두개 빠지고;;
 집주인은 돈 올릴 준비 하고 전세 나가야 하는 날은 2월 21일이고 ...

 그래서 불안불안하다가..
 100% 마음에 안 들지만 집을 잡았어요.
 다 그럭저럭.. 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오래된 아파트에 오래된 샷시라..
 집은 되게 따뜻하고 난방은 잘 되긴 하고 베란다 확장은 안 됐는데
 겨울에 밤 되면 뭐 커튼 치고 어떻게 하면 우풍은 없을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지금 살고 있는 빌라도 춥거든요.
 지금 빌라보단 집이 따뜻하던데..

 그냥 계약 한게 잘한 거겠죠? 걱정이 되서 잠도 안 와요. 괜히 밀려서 빨리한게 아닌가..
 근데 이렇게 미루고있으면 금방 다음주되고 그럼 바로 천-이천씩 오를거 불보듯 뻔하고
 (그 밑 가격대 집이 모두 소진된 상태거든요..) 집이 없을 수도 있고 그래서
 그냥 급한 마음에 70%쯤 맘에 드는 집을 잡았는데..

 잘한 거겠죠? 결혼하고 두번째 하는 이사인데..
 야밤이 되고 나니 은근히 맘이 안 편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어져서 그냥 글 써요.
 
 
IP : 59.9.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
    '12.1.7 2:01 AM (59.9.xxx.175)

    아.. 도배랑 장판은 다 되어있어요. 좀 솜씨가 서툴긴 하지만..;
    30년 다되가는 아파트인데 수도관 교체도 하고 뭐 그랬대요. 문도 새로 칠하고..
    근데 샷시가TT 싱크대가TT
    그래도 도배 장판 형광등 욕실정도로 만족해야겠죠? ㅎㅎ

  • 2. 부자패밀리
    '12.1.7 2:07 AM (1.177.xxx.178)

    내 집이다 생각하면 바로 그게 내집인거죠.
    그리고 집은 여러집 살아봐야 집고르는 안목이 생겨요
    이건 옆에서 아무리 뭐라 그래도 내가 살아본 경험칙에 기인해서 고르는게 가장 큰거죠.
    나중에 집장만 할때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겁니다. 오래된 아파트에도 살아봐야해요.그리고 살다보면 집이 허름하고 오래되고 낡고 한것들은 내눈에 잘 안느껴지기도해요.
    거기에 사는 사람이 행복하면.

  • 3. 반지
    '12.1.7 2:07 AM (110.12.xxx.64)

    따뜻하다니 잘하셨어요
    전 이사온 집이 얼마나 추운지
    예날 창문이라 더 그래요 ㅠㅠ

  • 4. 전세..
    '12.1.7 8:34 AM (218.234.xxx.17)

    전세 나가야 하는 날이 정해져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 살고 계신 집의 새 세입자 계약이 된 건가요?
    그냥 전세 만기일에 맞춰서 이사갈 집부터 구하신 거 같아서 걱정되네요..
    이사올 사람 구해지고 난 다음에 내 집 구해야 맘이 편한데... (이사갈 집은 어떻게든 구해지거든요..)

    그리고 싱크대 정도는 한 2만원 들여서 시트지 붙이세요. 그러면 마음이 한결 좋아져요.

  • 5.
    '12.1.7 4:25 PM (125.177.xxx.146)

    매매도 아니고 전세니까 따뜻한 집이란 점에 만족하세요.
    살아보면 집 추운게 젤 만정 떨어지더라구요.
    원래 결정하고나면 특히 밤에 이 생각 저 생각 나기마련이에요.
    이사 잘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53 조금 남은 국이나 찌개 어떻게 하세요? 11 잔반 2012/01/13 1,564
57952 부동산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요? 8 속상해요 2012/01/13 1,651
57951 어른들 심리치료해주는데 있나요? 2 질문 2012/01/13 927
57950 신간까지 도서관 상호대차로 보니 너무 좋네요. 11 도서관좋아~.. 2012/01/13 1,438
57949 폐렴 훈련병에게 해열제만 처방해 사망 3 세우실 2012/01/13 1,031
57948 한미 fta찬성론자였던 멕시코에 사는 한국 주부가 쓴 글 4 쥐박이out.. 2012/01/13 955
57947 우리나라는 인구가 너무 많아, 출산 안해도 돼, 덴마크처럼 1천.. ju 2012/01/13 804
57946 일주일간 휴가인데 할일이 없어요 2 무료 2012/01/13 576
57945 영화 밀레니엄이 기대 보다는 별로였어요. 12 지나 2012/01/13 1,923
57944 에버랜드 사육사의 죽음 기사 보셨나요? 35 .... 2012/01/13 9,814
57943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혐의 항소심도 무죄(속보) 25 앗싸 2012/01/13 1,530
57942 명절선물 뭐가 좋을까요? 3 고민이네요 2012/01/13 699
57941 세돌된아이인데..이게뭐야..이러면 이게뭐야..이러고 따라해요 2 ㅇㅇㅇ 2012/01/13 525
57940 꿈해몽 하시는 분 꼭 부탁드립니다. 1 부탁요 2012/01/13 863
57939 항상 약속을 취소하는 남편 친구들.. 4 ㅇㅇ 2012/01/13 1,241
57938 카레나 짜장 만들어서 일회분씩 얼렸다가 해동해 먹어도 괜찮나요 3 반찬고민 2012/01/13 4,453
57937 운전자 보험 가입해야 할까요? 5 ^^ 2012/01/13 860
57936 새 물건이 좋긴 좋아요.. (새똥님 글 다 읽고도 ㅠㅠ) 2 제이미 2012/01/13 1,581
57935 1-2) 전자파없는 빨아쓰는 전기장판 보이로 2 라임 2012/01/13 4,554
57934 “돈은 절대 포기 못해”… 대학의 꼼수 세우실 2012/01/13 404
57933 한총리 무죄판결 나겠죠? 3 가리가리 2012/01/13 482
57932 제발 에버랜드 애들데리고 연인들과 절대로 가지말기를 1 .. 2012/01/13 2,830
57931 신한저축은행 인뱅 해보신 분 계실까요? 2 짜증 2012/01/13 531
57930 트레이더스 살만한거 있나요?(폴로옷 등등) 1 트레이더스 2012/01/13 835
57929 초등아이들 두신분들, 아이 친구들과 역사탐방 그룹 있으신가요? 14 초등 2012/01/13 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