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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데 어떻게 기도해야 하나님이 들어주실까요?

작성일 : 2012-01-06 22:19:19

종교에 관한 얘기라 올리기 조심스럽지만 저는 천주교와 기독교 다 존중하는 기독교 신자입니다.

종교에 관해 문의하는 글에  좋은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리고 도움이 필요해서 글 올려요.

교회 다닌지 얼마 안되었는데 아직 깊이있는 기도가 잘 안되네요.

제가 좀 힘든 일이 있어서 제 마음대로 안되는 일이라 이 힘든 상황으로부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자 기도를 하고 싶은데 마음을 잘 잡기가 좀 힘이 드네요.

사실 참된 기도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해달라고 기도하는 게 아니라고 하는데

지금은 그냥 내 힘든 짐을 좀 내려달라고 하고픈 마음이에요.

하나님께 기도하면 들어주실까요?

특별한 기도방법이 있을까요?

조언해주시는 분께 미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IP : 125.142.xxx.2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2.1.6 10:25 PM (211.33.xxx.77)

    솔직하게.. 그냥 하고싶은 얘기를..그저 솔직하게 하시면 들어주실꺼에요. ^^

  • 2. 기도가 답입니다.
    '12.1.6 10:34 PM (175.28.xxx.118)

    우리에게 시련이 오는 건 하나님께서 우리와 가까와지고 싶어서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시간 날 때마다 기도하시면 됩니다.
    같은 얘기 반복 기도하는 건 중언부언 기도라는 사람도 있는 데 그건 잘못 된 해석이구요
    내가 간절히 소망하는 걸 백번 천번 더 기도하시는거죠.
    저 같은 경우는 남편과 같이 좋아하는 찬양 한 두 곡 정도 부르고
    사도신경하고 성경 두 세 절 정도 정도 읽고 말씀 나누고
    그리고 찬양 켜놓고 기도합니다.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시간 나시면 하루에 몇 번씩이라도 간절하게 기도하셔요.
    우리가 기도하는 순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저희 부부는
    이렇게 기도로 암도 치유되는 기적을 경험하는 중이라
    진정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찬양합니다.
    원글님
    진심으로 그 분을 믿으시면 능치 못함이 없는 분이니
    믿으면 이루어져요.
    저도 기도 제목 알면 같이 기도할텐데요.
    인터넷으로 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 요즘 송구영신예배와 주일 설교 들어보셔요.
    참 은혜롭습니다.

  • 3. 벨파레
    '12.1.6 10:38 PM (182.211.xxx.39)

    모든 사심을 내려놓고, 천천히 길게 이야기 하듯 조근조근 조물주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해 보세요.
    진심담긴 기도가 길어지면서 어느덧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닌 하나님이 원하는 기도를 나도 모르게 어느순간 하고 있을꺼예요.
    그리고 주위에 믿을만한 신앙인들이 있으면 찾아가서 아픔도 토로하고 힘든 이야기도 꺼내서 같이 나누어 보세요. 다른 사람의 조언들 중에 공통적으로 겹치는 것들이 있을꺼예요. 설교도 듣고 종교방송도 들어보고, 자신을 여러가지 말씀과 조언에 노출시키다보면 어느샌가 반복적으로 알아듣게 말씀해주시는게 있답니다. 그런데, 그 충고나 제언이 그리 녹록한 것들은 아닐지 몰라요.. 자신을 더 낮추고 비우도록 요구하는것일수도 있고, 혹은 아주 따듯한 위로의 말씀일 수도 있고...

    그 상한 마음이 위로받고 평안을 되찾으시길 저도 잠깐 기도할께요. :)

  • 4. 페라라
    '12.1.6 11:46 PM (219.250.xxx.35)

    제 경우는 과거에 암인지 아닌지 경과를 두고 참 힌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정말 하나님께 다 맡기는 심정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혹 결과가 나쁘게 나오더라도 하나님 주권으로 감사한 마음 갖게 해주시고 , 저한테 찾아온 불행 때문에

    주님께 돌아서지 않게 붙들어 주시라고 미리 기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결과가 좋게 나왔고

    전 늘 과거의 기록인 성경과 목사님 말씀에서 손에 잡을수 없었던 하나님을 삶속에서 천천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버스 타고 가다가도, 자기 전에도,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 아뢰세요

    형식적인 기도보다 늘 순간 순간을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모든 것을 다 고하세요

    그리고 이건 저도 잘 안되는 것이지만

    하나님을 하늘위의 보이지 않는 존재로 남겨 놓지 마시고 인격적으로 대하세요...

    주위 시선을 의식 하지 말고 그 앞에서 울고 정말 죽을 것처럼 매달리고 울부 짖으세요

    존경하는 제스추어를 마음껏 취하세요

    자신만을 위한 , 자신의 가족만을 위한 재물과 명예의 기도에는 절대 응답하지 않으 시지만

    나의 고통은 절대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목사님 말씀 중에 기억 나는 말씀이 있는데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날 주변 인이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마음에 사로잡혀

    젊잖게 기도 해도 하나님은 전능하시니까 다 알아서 들어주시 겠지 라는 사상은 사실,

    하나님과 자신을 동급으로 생각하는 교만함 에서 오는 것 이라고 하셨어요.

    절대자 앞에서 자신이 무엇이라도 되는 양,

    그러다 정작 죽음 앞에서 얼마나 경박하게 하나님 찾는지 모르겠다고 말씀 하셨어요.

    제가 이 말을 드리는 이유는

    이 모든 세계와 생명을 주관 하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모든 것을 다 의탁하는 마음

    주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없는 전적인 신뢰의 마음으로 기도 하면

    어느순간 나에게 말씀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실수 있어요..

    처음엔 추상적으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계속 진심으로 기도하다 보면 어느순간

    원글님만이 느낄수 있는 방법으로 제언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실거구요

    그럴때 마다 아주 세세한 것까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시라고 다시 기도 하시구요..

    하늘 위 저 먼 어느 우주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 하는것이 아니라

    나의 모든 순간순간 함께 계셔 내 삶을 주관하시는 아버지께 기도 하는 마음으로 기도 하셔요

  • 5. 독수리 날다
    '12.1.7 6:29 PM (175.112.xxx.250)

    님...저도 그냥 하나님께 막 다 말한답니다...그냥 다 말해요....
    아침에 깨어났을 때, 오늘 하루도 또 살게 하심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밥 차릴 때, 두손으로 밥 차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제 손으로 두 아이들 보살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표현-그리고 먹을 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뭐 이런 자잘한 거 다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하물며 힘든건 뭐 다 말하겠죠...숨 쉬기조차 힘듭니다...지금 하나님 아버지 바지 자락 잡고 있는거 좀 불쌍히 여겨주세요....혈우병 앓는 그 여인과 같은 제 심정....하나님 알아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세요..

    이렇게,, 뭐든 그냥 다 말한답니다....그러면서 하나님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게 된거 같아요..

    원글님 위해 저도 기도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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