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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했어요. 보이스 피싱!!!!!

당했어요.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12-01-06 19:27:57

지금은 일이 해결되어 안심하고는 있는데 지난 해 12월 26일

낮에 남편앞으로 전화와서는 대출 신청한적있느냐?

법무부인데 당신앞으로 대출이 6000만원 되어있다.

우리은행과 농협에 각 3000씩 대포통장을 통해 대출이 되어있는데 모르고 있었느냐?

ㅇㅇ이란 사람이 신청했는데 아는사람이냐?

사건번호가  몇번인데 어쩌구 저쩌구....

남편왈 그런일이라면 직접 찾아가 해명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안와도 되고 인터넷을 통해

통장을 조회해서 알아볼수있다....

급하게 사무실로 가서 보니 법무부 가처분 명령 이라면서 문서가 팩스로 와있어서

홀린듯이 통장번호 비밀번호 지금까지 거래하는 은행 ....

집주소 사무실 주소 .... 더이상 자세하게 알려주려고 해도 없을 만큼 아주 자세히 알려주고 말았습니다.

남편 통장조회를 마치고는 내 통장도 조회해 봐야 한다고 해서 알려주는 동안 남편이 이상히 생각하고

경찰에 전화해서 이상하다고 말했더니 보이스 피싱이이 의심된다며 은행 바로 연결해줘서 알아봤더니

이미 남편 기업은행 통장에서 500만원이 넘는돈을 빼갔지요.

바로 지급정지 신고하고 은행 경찰서 은행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신고하고 접수하고....

은행마다 찾아다니며 비밀번호 바꾸고....

다행히 남편통장에서는 인출되었지만 상대 입금된통장에서는 인출이 안되어 지급정지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안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입금된 통장에서 인출이 되었을 경우 완전 날리는 돈이 되는거지요.

보이스피싱이라는 걸 알고 인터넷 주소 를 다시 쳐봤더니 몇시간전에 멀쩡히 들어가던 사이트가 안뜨고....

완전 뭐에 홀린듯이 하루를 보낸적이 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도 내 이름으로 대출이 되었고 증명이 안될경우 내가 물어내야 한다는

말에 다 알려주고 말았던 겁니다.

의심이 되면 경찰에 신고부터 하시고 통장 비밀번호 알려달라면 절대로 알려주지 마세요.

검찰이나 법무부 경찰에서는 절대로 통장이나 비밀번호를 물어보지 않는답니다.

나날이 다양해지는 사기수법에 또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IP : 112.169.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6 7:30 PM (211.237.xxx.51)

    어떤 경우라도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는 곳은 없죠.
    주민등록번호면 몰라도요..
    아이고.. 그래도 다행이에요 그쪽에서 아직 안빼가서요..
    다행이요...

  • 2. 원글입니다.
    '12.1.6 7:47 PM (112.169.xxx.18)

    그러게요. 지금은 편안한 상태입니다.
    조사가 끝나면 언젠가는 받을 수 있으니까요.
    통장에서 인출된걸 아는순간 아득했지요.
    1년 일해서 500만원 모으기도 힘들었는데....
    별별 생각이 다 나고 기운빠지고그랬었습니다.


    확인한다면서 법무부 싸이트 들어가서 입력하라는대로 다 입력하고 알려줬지요.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습니다.

  • 3. dd
    '12.1.6 9:57 PM (222.112.xxx.184)

    그런데 통장에서 돈 이체하려면 통장 비밀번호와 보안카드숫자 또는 otp카드 비밀번호를 넣어야하잖아요.
    그건 어떻게 알고 빼간거래요? 궁금하네요.

  • 4. ??
    '12.1.6 11:40 PM (219.250.xxx.206)

    저도 궁금해요.
    통장번호랑 비번만 알고 어떻게 빼간대요>>

  • 5. ..
    '12.1.7 8:50 AM (222.233.xxx.161)

    저도 누가 통장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통장하나 없는 신불자라고 했던적이 ㅎㅎㅎ

  • 6. 내용에 쓴것처럼
    '12.1.7 12:42 PM (112.169.xxx.18)

    더이상 자세히 더 알려주려고 해도 없을만큼 전부 알려줬습니다.
    인터넷 법무부 싸이트(알고보니 보이스피싱을 위해 만들어놓은 가짜였어요.)에 들어가서 작성해야
    자기네가 조사할 수 있다고 해서 다~ 알려줬습니다.
    인터넷뱅킹 아이디. 보안카드, otp번호 .... 필요하다는 건 다 알려줬어요.
    언제 통장개설했느냐 쓰는 카드는 몇개냐? 그외 대출받은거있느냐....
    철저히 조사에 협조를 해줬지요?
    지금생각하면 웃음만 나오는 일이지만 그때는 우리몰래 대출된 6천만원을
    갚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반쯤 미쳐있었나봐요.
    조금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안하고 알려달라는 대로 다 알려줬고 입력하라는 대로 다 입력했으니까요.

    전화 한 사람의 말투도 어눌한거 전혀 눈치 못챘구요.
    조금 이상한건 사무실 전화로 통화 하면서 중간에 남편 핸드폰은 밧데리를 분리해 놓으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의심하지 못하고 책상에 앉아 꼭두가시 놀음 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고 나니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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