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의 간단밥상...도와주세요 선배님들

ㅎㅎ 조회수 : 2,629
작성일 : 2012-01-06 16:25:32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개월된 초보 유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결혼하자마자 신랑이 미국으로 나가게 되었어요.

미국으로 나가서 혼자 살고 있는데..

혼자 밥챙겨먹는게 힘든가봐요.

밖에서 사람들과 같이있을땐 사먹거나 하는데

주말에 쉬거나 할땐 혼자 집에서 먹게된대요.

처음에는 시켜먹거나 했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고,

건강도 해치고 돈도 많이들어가서

간단히 해먹고 싶다는데,

워낙 귀찮아서 (요리자체는 못하지않아요... 그냥 혼자있으니 "때우고" 싶어지나봐요.

워낙 할일도 많은 상황이고)

요리말고.. 간단한 재료로 챙길수 있는 음식레시피를 알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82쿡 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

일단 꽤 큰 도시라 마트들(홀푸드 같은 곳)은 쉽게 걸어서 접근 가능하구요, 그렇지만 한인마트는 멀어요.

식성은... 매우 아메리칸이에요. 빵좋아하고, 김치필요없고, 국물같은거꼭있을필요없고 (저랑은 반대)

그런 식성이긴한데... 최근 슬슬 빵에 질려가는 상태.

그래서 한식을 먹고싶긴함... 그러나 요리하긴 애매?

일단 남편이 생각한 것은..

비프스톡에 각종야채, 고기넣고 끓인 비프스튜 (한번끓여서 두고두고먹을수 있으니 편할듯, 요메뉴는 저도 찬성)

참기름+밥+고추장+소고기 해서 볶아놓고 배고플때마다 김싸먹기 (영양가가 과연..ㅠ)

마요네즈+참치+양파 해서 버무려넣고 배고플때마다 김싸먹거나 밥에넣어먹기-_- (저게 과연 사먹는거보다 건강에 좋을지;;)

인데요,

비프스튜말곤 다 마음에 안들어요 ㅠ

제가 요리를 잘 못하지만, 그래도 같이있으면 뭐라도 챙겨주고, 또 같이먹게되면 먹을텐데

그럴상황이 아니니...

과일이런것 좀 쟁여놓고 먹었으면 좋겠는데 과일은 맛이없대요..과일이랍시고 좀 먹는것은 바나나..ㅠ-ㅠ

제 남편 건강을 지킬수 있게 도와주세요 선배님들!! ㅠㅠ

IP : 211.181.xxx.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2.1.6 5:09 PM (182.212.xxx.61)

    밥해먹기 싫을때 해먹은 음식

    -김마끼: 밥, 채썬오이, 아보카도, 마요네즈, 김, 간장만 있으면 해먹을수 있고요,
    -간단 콩국수 : 소면 삶은것, 두부+우유 믹서에 갈아, 소금과 참깨 갈은것 넣으면 나가먹는 콩국수맛 나요.
    -낫또밥 : 낫토 에 간장,겨자(낫또안에 다있어요), 설탕 조금, 마늘,파,와사비 조금 넣어서, 끈적하게
    될때까지 비벼서 흰밥, 김에다 먹으며 건강하고 맛나요.
    -떡국 : 멸치육수에 떡국, 마늘, 파, 국간장으로 간 맞추고, 나중에 계란 풀은것, 참기를 한방울 넣으면
    단품요리로 최고
    -김치밥 : 밥에 김치채썬것, 김치국물, 참기름, 깨, 김 부순것 넣어서 마구 비벼먹으며 밥있어요.
    계란후라이 하나 더 있으면 좋고요.
    - 인스턴트 식품: 한국 식품점에서 풀무원 순두부찌개소스, 마파두부소스 사놨다가
    그 소스에 물, 순두부, 파, 계란 하나만 넣어도 나가먹는 순두부찌게 맛나고고요,
    마파두부소스에 깍뚝선 두부,파 넣어서 볶아주면, 마파두부밥되요.
    - 그외 윗분 말씀데로 각종 국수 : 비빔국수, 파스타 만만하고요...
    주분인 저도 매일 밥해먹은게 너무 머리아프고 고민인데, 신랑이야 오죽하겠어요..

  • 2. 귀차니스트
    '12.1.6 6:33 PM (112.155.xxx.37)

    전 파스타 느무 좋아해서 미리 몽땅 삶아놓고 삶은 물 따로 보관해요
    일주일까지도 문제없어요(사실 넘긴적도 많은데)
    배고플때 삶을 필요없이 바로바로 해먹을수 잇어 좋아요

  • 3. ..
    '12.1.7 1:31 AM (122.25.xxx.193)

    김치, 된장, 고추장만 있어도 기본 반찬은 해결될텐데 조달이 어려운가요?
    김치만으로도 김치볶음, 김치찌개, 김치전, 김치볶음밥, 김치 수제비 등등 무한해요.
    한번 한인수퍼 가서 김치, 된장, 고추장, 각종 레토르 식품 , 통조림,
    기본 양념들(진간장, 국간장, 참기름, 된장, 고추장, 불고기양념 등), 라면 등등 사와서 쟁겨두고
    가까운 수퍼 가서 고기나 생선, 야채 사다가 여러가지 만들어 먹으면 돼요.
    아마 인터넷으로도 한국식품 주문할 수 있는 사이트가 분명 있을 거예요.
    레시피는 인터넷에 넘쳐나니까 먹고 싶은 거 만들어 먹으면 되구요.
    야채는 기본적으로 감자, 양파, 당근, 파, 마늘 있으면 웬만한 요리하는데 문제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183 선생에게 머리채잡고 뺨때리고..여교사실신.. 8 학교 2012/05/02 2,918
105182 미친 짓 하고 왔어요.. 100 가출중년 2012/05/02 16,857
105181 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은 5월에 몰려있을까요... 9 대체... 2012/05/02 2,023
105180 생리할 때.. 생리혈 어떻게 나오세요..? 1 ... 2012/05/02 5,641
105179 러브어게인 엔딩장면에서 .... 2 ,,, 2012/05/02 1,094
105178 운동해서 붙은 허벅지 근육 빠질까요? 6 저는 2012/05/02 2,275
105177 허리중에 옆구리쪽 중에서도 좀 뒷쪽이 아파요. 7 뒷허리? 2012/05/02 14,933
105176 연애가 끝난 뒤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좋아했었다면.... 7 ** 2012/05/02 2,399
105175 김밥, 유부초밥, 주먹밥 안먹는 꼬맹이 도시락은 뭘로...? 11 으.. 골치.. 2012/05/02 2,592
105174 아, 통합진보당 자유당식 부정선거‥지금 우리는 어느 시대에? prowel.. 2012/05/02 1,334
105173 82로 편리해진 것들 4 감탄 2012/05/02 2,100
105172 픽시vs시티즈 (네스프레소) 14 고민 2012/05/02 5,713
105171 바지 26사이즈 입으려면 살을 얼마나 더 빼야할까요...? 19 .....?.. 2012/05/02 10,175
105170 서울에서 한달간 원룸 구함 4 suekk 2012/05/02 2,013
105169 한국영화는 남성감독 위주라 폭력적이고 불쾌한 영화가 많아요 7 파란 2012/05/02 1,461
105168 아침에 먹기좋은 건강한 시리얼 추천해주세요. 6 .... 2012/05/02 2,877
105167 베이비시터 라는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5 .... 2012/05/02 1,905
105166 소득이 없는 1인 가구 의료보험비 ... 2012/05/02 2,220
105165 괘씸한 친구... 4 샤랄라 2012/05/02 2,081
105164 멘보샤는 어떤 맛인가요? 4 궁금해요 2012/05/02 3,272
105163 요즘 부동산 분위기 어떤가요? 1 .. 2012/05/02 1,846
105162 올여름 스웨덴 여행 가려고 하는데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1 여행 2012/05/02 1,656
105161 부부 사이에 중요한 궁합 질문드려요~ 4 오라 2012/05/02 3,081
105160 stick-out teeth 뜻이 뭔가요? jj 2012/05/02 1,645
105159 초2 오카리나 배울 수있을까요? 2 씽씽이 2012/05/02 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