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의 간단밥상...도와주세요 선배님들

ㅎㅎ 조회수 : 1,255
작성일 : 2012-01-06 16:25:32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개월된 초보 유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결혼하자마자 신랑이 미국으로 나가게 되었어요.

미국으로 나가서 혼자 살고 있는데..

혼자 밥챙겨먹는게 힘든가봐요.

밖에서 사람들과 같이있을땐 사먹거나 하는데

주말에 쉬거나 할땐 혼자 집에서 먹게된대요.

처음에는 시켜먹거나 했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고,

건강도 해치고 돈도 많이들어가서

간단히 해먹고 싶다는데,

워낙 귀찮아서 (요리자체는 못하지않아요... 그냥 혼자있으니 "때우고" 싶어지나봐요.

워낙 할일도 많은 상황이고)

요리말고.. 간단한 재료로 챙길수 있는 음식레시피를 알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82쿡 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

일단 꽤 큰 도시라 마트들(홀푸드 같은 곳)은 쉽게 걸어서 접근 가능하구요, 그렇지만 한인마트는 멀어요.

식성은... 매우 아메리칸이에요. 빵좋아하고, 김치필요없고, 국물같은거꼭있을필요없고 (저랑은 반대)

그런 식성이긴한데... 최근 슬슬 빵에 질려가는 상태.

그래서 한식을 먹고싶긴함... 그러나 요리하긴 애매?

일단 남편이 생각한 것은..

비프스톡에 각종야채, 고기넣고 끓인 비프스튜 (한번끓여서 두고두고먹을수 있으니 편할듯, 요메뉴는 저도 찬성)

참기름+밥+고추장+소고기 해서 볶아놓고 배고플때마다 김싸먹기 (영양가가 과연..ㅠ)

마요네즈+참치+양파 해서 버무려넣고 배고플때마다 김싸먹거나 밥에넣어먹기-_- (저게 과연 사먹는거보다 건강에 좋을지;;)

인데요,

비프스튜말곤 다 마음에 안들어요 ㅠ

제가 요리를 잘 못하지만, 그래도 같이있으면 뭐라도 챙겨주고, 또 같이먹게되면 먹을텐데

그럴상황이 아니니...

과일이런것 좀 쟁여놓고 먹었으면 좋겠는데 과일은 맛이없대요..과일이랍시고 좀 먹는것은 바나나..ㅠ-ㅠ

제 남편 건강을 지킬수 있게 도와주세요 선배님들!! ㅠㅠ

IP : 211.181.xxx.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2.1.6 5:09 PM (182.212.xxx.61)

    밥해먹기 싫을때 해먹은 음식

    -김마끼: 밥, 채썬오이, 아보카도, 마요네즈, 김, 간장만 있으면 해먹을수 있고요,
    -간단 콩국수 : 소면 삶은것, 두부+우유 믹서에 갈아, 소금과 참깨 갈은것 넣으면 나가먹는 콩국수맛 나요.
    -낫또밥 : 낫토 에 간장,겨자(낫또안에 다있어요), 설탕 조금, 마늘,파,와사비 조금 넣어서, 끈적하게
    될때까지 비벼서 흰밥, 김에다 먹으며 건강하고 맛나요.
    -떡국 : 멸치육수에 떡국, 마늘, 파, 국간장으로 간 맞추고, 나중에 계란 풀은것, 참기를 한방울 넣으면
    단품요리로 최고
    -김치밥 : 밥에 김치채썬것, 김치국물, 참기름, 깨, 김 부순것 넣어서 마구 비벼먹으며 밥있어요.
    계란후라이 하나 더 있으면 좋고요.
    - 인스턴트 식품: 한국 식품점에서 풀무원 순두부찌개소스, 마파두부소스 사놨다가
    그 소스에 물, 순두부, 파, 계란 하나만 넣어도 나가먹는 순두부찌게 맛나고고요,
    마파두부소스에 깍뚝선 두부,파 넣어서 볶아주면, 마파두부밥되요.
    - 그외 윗분 말씀데로 각종 국수 : 비빔국수, 파스타 만만하고요...
    주분인 저도 매일 밥해먹은게 너무 머리아프고 고민인데, 신랑이야 오죽하겠어요..

  • 2. 귀차니스트
    '12.1.6 6:33 PM (112.155.xxx.37)

    전 파스타 느무 좋아해서 미리 몽땅 삶아놓고 삶은 물 따로 보관해요
    일주일까지도 문제없어요(사실 넘긴적도 많은데)
    배고플때 삶을 필요없이 바로바로 해먹을수 잇어 좋아요

  • 3. ..
    '12.1.7 1:31 AM (122.25.xxx.193)

    김치, 된장, 고추장만 있어도 기본 반찬은 해결될텐데 조달이 어려운가요?
    김치만으로도 김치볶음, 김치찌개, 김치전, 김치볶음밥, 김치 수제비 등등 무한해요.
    한번 한인수퍼 가서 김치, 된장, 고추장, 각종 레토르 식품 , 통조림,
    기본 양념들(진간장, 국간장, 참기름, 된장, 고추장, 불고기양념 등), 라면 등등 사와서 쟁겨두고
    가까운 수퍼 가서 고기나 생선, 야채 사다가 여러가지 만들어 먹으면 돼요.
    아마 인터넷으로도 한국식품 주문할 수 있는 사이트가 분명 있을 거예요.
    레시피는 인터넷에 넘쳐나니까 먹고 싶은 거 만들어 먹으면 되구요.
    야채는 기본적으로 감자, 양파, 당근, 파, 마늘 있으면 웬만한 요리하는데 문제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53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남편 술버릇 어떻게 고칠까요? 5 흐... 2012/01/09 1,020
56452 아파트 계단에서 담배피는 것, 참아야 하는거겠죠? 9 ㅠ.ㅠ 2012/01/09 1,841
56451 애니 빨강머리 앤에 나오는 아침식사 메뉴중 마시는 차는? 6 모모코 2012/01/09 2,095
56450 공주지역 중고등학교 어떤가요? 살기는 좋은지요? 2 1년뒤 2012/01/09 836
56449 일산 주엽동 학원 4 502 2012/01/09 827
56448 지금 뉴욕타임스 155 봤는데... 2 ... 2012/01/09 1,064
56447 후회하지 않아,대사 중 안녕하세요 재민씨 2 영화 2012/01/09 396
56446 부자패밀리님께 여쭙습니다. 1 수학고민 2012/01/09 918
56445 대전시 서구 고등학교 여쭤봅니다 3 용기갖기.... 2012/01/09 857
56444 홈쇼핑에서 팔았던 베개좀 찾아주세요 ^^; 4 bb 2012/01/09 1,016
56443 내아이를 키우면서 친정엄마가 원망스러울때가 많아요 11 ... 2012/01/09 5,626
56442 두데 정말 못들어주겠네.......... 9 으으으.. 2012/01/09 2,323
56441 아이폰1을 얻었는데 메뉴얼 볼수있는 사이트 없을까요 ? 3 루노 2012/01/09 367
56440 [본격 시사인 만화] 기쁘다 MB 나셨네 5 세우실 2012/01/09 920
56439 아이들 이층 침대 한국 비싼가요? 1 이사 2012/01/09 456
56438 30개월 8개월 아기있는데 공부방 차리기 무리일까요? 7 손님 2012/01/09 1,844
56437 남극의 눈물 본 우리 딸 반응 11 오로라 2012/01/09 3,148
56436 라푸마 패딩 질이 괜찮은가요? 6 아직 2012/01/09 2,106
56435 온라인으로 실업급여 신청 3 .. 2012/01/09 1,165
56434 아이폰앱 공유할수 있나요 ?? 폰가입자가 한사람으로 되어있는데요.. 3 핑크 2012/01/09 569
56433 소개팅 주선했는데요...남자가 여자한테...메시지로 ~ 7 소개팅은 어.. 2012/01/09 4,593
56432 휴롬쥬서기가~ 1 모르니까~ 2012/01/09 890
56431 ★명동에 가톨릭여대생기숙사 '전진상교육원'에 대해 질문. 급해요.. 2 hyokki.. 2012/01/09 2,673
56430 낮 잠 주무세요? 6 달콤 2012/01/09 1,052
56429 남자의 자격 성격 알아맞추기 보신 분 계시나요? 4 어제 2012/01/09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