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재롱잔치 의상비가 5만원이라는데요..

이것참 조회수 : 3,270
작성일 : 2012-01-06 14:29:21

첫째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곧 재롱잔치를 하는데요.

의상이 한 벌당 15,000원인데 5벌이 필요하다네요. 공연을 다섯개나 한다는 이야기 같은데

그래서 5만원을 내래요. 계산대로 하면 7만5천원인데 너무 비싸서 원에서 깍아준건지.. 어쨋든 이렇게 공문이 왔는데..

고민이예요..

 

우리 아이는 외국에서 태어나서 5살때 한국에 들어왔는데 그때 다니기 시작해서 1년 반 정도 다녔어요.

내년이면 유치원 가니까 재롱잔치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거구요.

제가 이 어린이집 보내면서 다 맘에 들고.. 선생님과 원장님도 저 좋아하시고^^:; (경우있는(?) 학부모라서요) 그런데..

이건 마음에 안드네요..

 

어지간한건 어린이집이 주관하는대로 다 믿고 맡겼고 비용이 좀 들더라도 개의치 않았는데

재롱잔치를 제가 한 번도 안가봐서 잘은 모르지만 우리 어릴때 하던 장기자랑(?) 개념으로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아이들은 뭘 해도 예쁠텐데.. 노래를 하면 청바지에 흰 티셧츠. 이런식으로 맞춰입고 해도 좋고.

그 외 연극같은 의상이 필요한 경우는 배역에 따라 정해주면 엄마가 같이 준비해도 좋고 할텐데 (물론 이런 것까지 신경쓸 시간이 없는 엄마들은 어린이집에서 임의로 다 해주는 걸 더 원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긴해요.)

굳이 돈을 줘서 새로 뭘 구입하고.. 그렇게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는건지..

 

지금까지 한 번도 불만이나 이의 제기 해 본 적 없는데 지금 고민입니다.

(참.. 재롱잔치 연습 시작한다고 할 때 아이들 요즘 유행하는 섹시댄스나 과한 춤 같은 건 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의견 말씀드린 적 딱 한 번 있습니다.)

 

제가 요즘 재롱잔치 문화(?)를 잘 모르는건가요? 아니면 우리 어린이집이 좀 과한건가요?

객관적으로 과한거라고 하시면 원장 선생님께 한 번 말씀드려 볼까해서요. 

재롱잔치는 아직 2주정도 남았어요.

 

IP : 27.100.xxx.1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여료
    '12.1.6 2:35 PM (115.178.xxx.61)

    http://www.ohmykid.co.kr/

    우리는 여기서 어머니들이 빌리라고 하는거예요..

    반장엄마가 돈걷어서 빌렸는데..

    유치원에서 좀 해주지 싶었어요..

    어쨌든 우리반도 어머니들이 빌리는거라 교복을 입는다 청바지를 입는다 의견분분하다 빌렸는데

    확실히 빌려입길 잘했어요.. 깜찍하고 예쁘고.. 재롱잔치 아이들은 참 기억에 남고

    무대에 선다는것이 떨리고 대견한일이예요.. 전 유치원비는 아까워도 이런 재롱잔치 비용은

    안아깝습니다.. 기회를 주는 유치원이 고마울 뿐이예요..

  • 2.
    '12.1.6 2:42 PM (175.213.xxx.61)

    일단 이번에 예정된 재롱잔치행사나 의상비를 갑자기 없앨수는 없으니 행사를 한번 가보세요
    저도 과한 의상비에 불만이 많았는데 막상 가서보니 이뻐서 불만이 쏙 들어가더라구요
    한벌당 1-2만원 정도하지만 한번입을 옷 치고는 손이 많이가는 옷들 같아서 그냥 그러려니 하게되더군요

  • 3. 흠냐
    '12.1.6 2:47 PM (203.233.xxx.1)

    저희 아이 유치원은 의상비가 따로 없고 흰 옷, 검은 바지 맞춰가면 유치원에서 종이 나비넥타이를 해줬습니다... 아이들은 그것만으로도 너무 예쁘죠. 정말 훌륭한 유치원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곳에서 의상비를 받는 이유는...더 멋져 보여서 부모들이 만족하도록 혹은...리베이트를 받기 위해서.........겠죠. 근데..거기 보내는 분이라면 그냥 별 말 없이 내시는게 나을 거 같아요. 한 분이 얘기한다고 뭐 달라질 거 같지도 않구요. 보육 관계자들이 좀 대단하답니다...

  • 4. 망탱이쥔장
    '12.1.6 2:49 PM (218.147.xxx.185)

    진짜 유치원 재롱잔치 이런거 디게 싫어했는데 (애들도 선생님도 너무 고생...흠...)
    이번애 첫애때 처음 다녀오고나니 옷도 너무너무 예쁘고 화려하고 이뻐서 그런 맘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너무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눈물이 핑~
    우린 선교원인데 3만원 냈구요. 검도복, 발레복...또 있었나? ^^;;;;

  • 5. 원글
    '12.1.6 2:54 PM (27.100.xxx.199)

    저도 이번에 바로 의상비를 없애달라고 하는건 아니구요. 이미 시간이 너무 늦었죠..
    혹시 이렇게 건의가 들어오면 다음번에는 미리 학부모들에게 동의를 구한다거나 할 수는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다만 제 생각이 무리인지.. 아니면 어린이집이 과한건지 그게 알고싶어서요.

  • 6. 그옷이
    '12.1.6 2:55 PM (211.195.xxx.105)

    아이들이 입으면 불편한거 아세요? 아이들은 입으면 이뻐보이고 부모도 그래 보이니 그때 좋아라하는데 나중에 애들이 크니까 엄마 그옷 아파 그러더라구요. 저도 맘엔 안내켜도 정해진 행사라 울애들만 뺄 수 없어 참여는 했는데 그런 비닐이며 반짝이옷 안입히고 단정하게 면티에 바지 치마입히고 햇으면 하네요

  • 7. 치즈머핀
    '12.1.6 3:43 PM (119.64.xxx.140)

    병설다니는 울애들은 2가지 정도 의상 입었는데
    돈 한푼 안 들었어요.

  • 8. 쇼핑좋아
    '12.1.6 6:40 PM (58.151.xxx.171)

    작품을 하다보면 의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해요...
    무대에 올라갔을때 훨씬 멋도 있고요...
    저희도 벌당 의상비를 받았었는데
    거의 2작품 정도 해서 2~3만원대 였던것 같아요...

  • 9. 의상비
    '12.1.6 9:00 PM (121.143.xxx.126)

    아이둘 키우면서 몇년을 유치원보내도 한번도 의상비 낸적 없는데요.
    몇번씩 옷갈아 입으면서 공연해도 의상비내란 소리 없던데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또 틀린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10 아침마다, 혹은 일어나서 2시간 정도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3 궁금 2012/01/28 1,403
63009 5개월 된 남자 아기가 뒤집기할 생각을 안하네요. 13 오개월 2012/01/28 8,301
63008 소아 안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꽃소금 2012/01/28 3,003
63007 유시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8 참맛 2012/01/28 2,274
63006 패션플러스 이용해보신적 있으세요? 6 퓨퓨 2012/01/28 5,707
63005 6세때부터 괴롭히던 같은반 언니 조언좀 해주세요 2 가슴이 터질.. 2012/01/28 843
63004 암과 관련된 책 추천해주시겠어요 7 마음속의위안.. 2012/01/28 1,321
63003 운동하러 갈때 어떤 가방 들고 가시나요? 2 엄마가방 2012/01/28 1,003
63002 부산 pt트레이너 2 소개해주세요.. 2012/01/28 1,057
63001 요즘은 일어잘하면 취업에 도움이 되나요? 8 궁금 2012/01/28 2,390
63000 문득 생각나서.. 아버지가 주사를 버리신 이야기.... 14 그냥 2012/01/28 4,007
62999 파마컬 빨리 풀리게 하는 2 방법 있나요.. 2012/01/28 2,369
62998 유스케에서 김연우 보헤미안 랩소디 불러요 2 쩐다 2012/01/28 1,840
62997 스케치북 김연우 보헤미안 랩소디 1 .... 2012/01/28 1,304
62996 윗집여자가 2돌 조금 넘은 아이가 밤에 운다고 아이보고 사이코라.. 2 조기 2012/01/28 1,981
62995 LA갈비는요 미친소일까요 아닐까요 3 갈비 2012/01/28 1,367
62994 겨울아 빨리 가라~ 5 ... 2012/01/28 1,213
62993 세월이 갈수록 친정이랑 멀어지시는 분 1 ,,, 2012/01/28 1,756
62992 살 찌고 술 맛을 알았어요. 4 ㅎㅎ 2012/01/28 1,205
62991 A형 간염 주사 - 병원별 가격차 심해요 8 접종 2012/01/28 1,744
62990 pt(퍼스널트레이닝) 트레이너 선물 추천해주세요~^^ 10 고구마 2012/01/28 18,226
62989 답안지를 베끼는 과외 학생. 어머니께 말씀드려야 할까요.(길어요.. 18 2012/01/28 7,658
62988 연애에서 연락문제.. 14 .. 2012/01/28 3,933
62987 맥된장과 황금빛 맥된장? 된장녀 2012/01/27 8,695
62986 결국 친구가 한 명도 안 남은 나 12 ..... 2012/01/27 9,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