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에게 협박하는거, 이거 괜찮을까요?

감옥간다!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12-01-06 13:40:41

7살짜리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어느 아이든, 부모를 힘들게 하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 나이엔 당연한 거구요.

 

우선 제 아이가 절 힘들게 하는 부분은요..

 

제 아이가, 너무 잘 울어요. 별거 아닌데도 또래보다 훨씬 많이 울어요.

 

그리고, 밥을 잘 안먹구요....친구들에게 좀 다그치듯이? 큰소리로 이야기 해서

 

친하지 않은 애들은 저희애 때문에 상처받기도 하고 무서워하기도 해요.

 

좀 지나면 친해지지만요. 대장노릇? 보스 노릇 이거 하려는게 좀 강해요.

 

그런데, 얼마전에 제 친구부부를 만났는데 친구 남편이 경찰이거든요.

 

친구남편이 장난으로 "**야, 너 엄마 말 잘 들어? 잘 안들으면 어린이 감옥가는거야. 한번 구경가볼래?"

 

이랬는데, 그 이후로 "엄마, 저 어린이 감옥 가기 싫어요"

 

이러면서 너무 말을 잘 듣고, 울지 않으려고 하고 밥도 잘먹으려하고, 친구들에게도 상냥하게 하려 해요.

 

행동변화가 너무 다이나믹해서 신기하고 좋긴한데요..

 

문제는 제가 이걸 악이용해야 막 협박을 하죠.

 

밥 잘 안먹으면 "** 너, 어린이 감옥 가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경찰아저씨들이 CCTV로 다 보고 있어"

 

이러거든요.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다툰날이면 집에 와서 막 자백(--;)을 하면서

 

"엄마, 나 오늘 친구랑 싸웠는데, 저 감옥가는 거에요? 어린이 감옥 가기 싫어요"

 

이러면서 막 울어요.

 

뭐 잘못해서 제가 나무라면 막 울면서 "저 감옥 안갈래요. 안갈래요. 경찰아저씨한테 말해주세요"

 

이래서,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어린이 감옥 없다고 말해줘야 하는건지, 아니면 잘 이용해서 교육적인 방법으로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분들도 아이 협박하시나요?--;

 

사실 없는건데, 공갈협박이잖아요 --;

 

우리 어릴때도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 이러긴 했는데, 애가 너무 무서워하니 걱정이 되서요.

IP : 119.67.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2.1.6 1:46 PM (1.177.xxx.178)

    학교들어가자마자 그말이 뻥인걸 알아옵니다.
    우리애도 딱 그맘때까지 순수하게 그런말이 먹혀들었지. 학교들어가니 내가 유치원다닐때의 **인줄 아느냐고 그러더군요..ㅋㅋㅋ
    예전에는 손으로 핸드폰 번호 누르는 시늉만 해도 울었는걸요.
    너무 자주는 하지 마세요. 애 잠못자요

  • 2. 마이마이
    '12.1.6 1:58 PM (119.67.xxx.185)

    앗....그렇군요. 이제 길어야 1년 먹히는 방법이군요.

    그래서 그런지, 무서운꿈 자주 꾼다고..--;

    감옥 가기 싫다고 그치지 않고 목놓아 울때면 정말, "야, 이거 다 거짓말이야" 이러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심하게 울어서요.--;

    경찰아저씨한테 엄마말 잘듣겠다는 편지도 쓰고 아무튼...순진한 이 시간이 얼마 안남았네요 ㅋㅋ

  • 3. funfunday
    '12.1.6 1:59 PM (58.230.xxx.251)

    내아이를 위한 감정 코칭 이란 책이 있는데 한번 읽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21 아이랑 둘이 음식점에 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57 2012/01/14 10,133
62320 그냥 심심해서 하는 AB형 이야기 47 괴팍!!! 2012/01/14 9,849
62319 띄어쓰기와 맞춤법 어찌 지도 하나요? 7 초등 1학년.. 2012/01/14 2,071
62318 한우 사기위해 줄 늘어선 시민들 ㄷㄷㄷ 6 ... 2012/01/14 2,795
62317 된장 담아야 해요 5 옹기 2012/01/14 1,553
62316 텐--보신 분 계신가요? 8 이해가 안돼.. 2012/01/14 2,577
62315 특수사건전담반 TEN 허무 2012/01/14 2,175
62314 니콜키드만 나온 영화중에서 추천좀해주세요 28 ㅇㅇ 2012/01/14 2,596
62313 우리나라 아이들은 너무 늦게 자는 것 같아요. 49 아기엄마 2012/01/14 10,460
62312 나는 하수다 지금 해요 1 skgktn.. 2012/01/14 1,567
62311 오바마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ㄴ ㅏ요??? 2 대조영 2012/01/14 1,965
62310 미국 공화당은 어떤 성향인가요? 5 민주당과 비.. 2012/01/14 2,100
62309 고전 명작 '위대한 개츠비' 에서요.. 19 명화극장 2012/01/14 3,433
62308 아만다 사이프리드 넘 이쁘지않나요? 20 ㅇㅇ 2012/01/14 3,458
62307 몇년전에 이천에서 아기돼지 사지 찢어죽인 사건 기억하시죠? 40 ..... 2012/01/14 7,439
62306 왜 하느님께 내영혼을 바쳐야하나요? 5 . 2012/01/13 2,472
62305 영어질문... 4 rrr 2012/01/13 1,347
62304 제가 아는 한 육우농가... 8 ㅁㅁㅁ 2012/01/13 2,996
62303 암웨이퀸쿡사용하고싶은데... 몽쥬 2012/01/13 1,677
62302 왜 내 친구는 "신경써줘서 고맙다"라고 할까요.. 8 친구인데? 2012/01/13 5,688
62301 엄마를 원수로 생각하는 아이 키우는 분 계신가요? 15 2012/01/13 4,416
62300 정신질환자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무섭네요 19 -.- 2012/01/13 8,838
62299 경복궁 주변 맛집 좀 알려주세요! 10 초등1맘 2012/01/13 5,295
62298 빼먹은 월세 나중에 달라고 해도 되나요? 8 게으름뱅이 2012/01/13 1,899
62297 다이어리처럼 단추로 잠글수 있는 핸드폰 케이스 어디서 파는지 아.. 1 핸드폰악세사.. 2012/01/13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