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여자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제 딸은 책읽는걸 너무너무 좋아해서, 집에 있으면 대부분의 시간을 책만 보고,
밤에 잘때도 책 한권만 더 읽을께요...이래서 잘시간이라 안된다고 제한하면
침대옆에 "다음날 아침에 유치원 가기전에 읽겠다"며 책을 꺼내놓고 잡니다.
제가 읽어 주기도 하지만, 제법 글도 빨리 읽어서 혼자 읽는 책이 더 많구요.
책 읽는 습관이 들은거 같아서 내심 뿌듯하답니다.
그런데, 얼마전 홈쇼핑에서 와이 책 파는걸 봤는데, 베스트셀러인 이유도 있을 것이고
아이들이 싫어하는 과학이나 역사를 만화로 배울수 있는게 매력적이더라구요.
전 사실, 예전과 세상이 달라졌으니 매체가 무엇이든(책이든, 만화든, 비디오든) 흥미로운 매체를 이용해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억지로 싫은 방법으로 지식을 습득하는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와이 책 사주려고 했더니, 남편이 절대 안된다면, 만화에 재미 붙이면 일반책 안읽는다는거에요.
다음에 공부할때 만화방 죽순이 되면 어쩔거냐며...--;
저도 좀 걱정 되긴 하지만 , 만화 라는거 자체가 나쁜건 아닌거 같거든요.
역사나 과학을 그냥 책으로 보는거보다 만화가 재미있고, 무엇보다 그리 많이 팔린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와이 책 사보신 82님들 어떠셨어요?:
정말 만화에만 빠지고 다른책 안보나요?
사고 싶은데 갈등이 되서요...
미리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