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이가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는데

중2맘 조회수 : 3,443
작성일 : 2012-01-06 11:01:53

갑자기 중2 아들아이가 같은 반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합니다.

그 친구 아이와 엄마는 전 알지 못합니다.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걱정되는 맘에 처음에는 반대했다가

친구 엄마의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통화를 해보았더니

가족들은 여행를 가고

삼촌이 그 날 저녁에 와서 잠깐 잠만 잘거라고 하네요.

전 부모님이 안계신 집에서 아이들끼리 놀고 자고 한다는 게

싫네요..

마침 저도 주말에 집을 비우는 상황이고 아이 아빠만 집에 있어서

우리집에서 놀라고 해도 그건 싫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안계신 집에서 친구들끼리 같이 놀겠다는 건데..

이걸 허락해야할 지 고민이 됩니다.

지금껏 학교 시험끝나는 날 피씨방 가는 일 외에는 별로

건전한(?)생활에서 어긋난 적이 없는

착하고 착실한 아이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뭉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요..

그리고 제가 아는 아이들이 아니고 중학교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이라서 제가 더

걱정이 됩니다.

무조건  반대하자니..

저 어릴때 생각이 나서 고민이 되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부모인가요?

저에게 해결책을 주세요~~

IP : 59.25.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6 11:07 AM (211.237.xxx.51)

    얼마전에 저희딸도 이런 고민을 한적이 ㅎㅎ
    제가 여기 게시판에 글 올려서 한사람이라도 허락하는 분이 있으면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뭐 대략 의견이 반반쯤이였던것 같아요.
    집에 차라리 부모님이 계시면 보내주겠다 빈집이라서 더 안된다 이런거였죠..
    빈집에서 뭘 할지 애들끼리 위험한 행동을 할수도 있고 안좋은 동영상을 볼수도 있으니깐요

    삼촌만 늦게 온다는게 더 안좋은 조건이네요.
    참고로 저희딸은 저희딸만 못갔고 다른 애들끼리는 친구집에서 같이 잤다고 합니다.

  • 2. .....
    '12.1.6 11:09 AM (110.14.xxx.164)

    부모님이 계실때 가라고 하세요
    삼촌이 잠깐 잠만 잔다...는건 책임감이 없고요
    차라리 님 집에서 자게 하시던지요. 남자 애들은 더 위험해요

  • 3. ...
    '12.1.6 11:11 AM (14.47.xxx.160)

    전 안보냅니다.
    파자마파티던 뭐던 잠은 무조건 집에서 자야한다는 주의라..

    낮에도 부모님 안계신집에는 놀러가지 말라고 해요.

    한두번 안된다했더니 그다음부터는 자기 선에서 끝내고 말 안합니다.

    한번이 두번되고 세번되고..
    이번은 허락하고 다음에는 허락안하고.. 이럴순 없잖아요?

    아이를 못믿어서가 아니라 세상을 못믿는거지요.

  • 4. ㅇㅇ
    '12.1.6 11:12 AM (211.237.xxx.51)

    맨 윗 댓글 썼는데요..
    제가 지금 보니까 저희딸이 쓴 글이 있네요..댓글들도 많고..
    한번 읽어보세요.. 리플에도 여러 의견들이 있으니깐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51124

  • 5. 저도...
    '12.1.6 11:14 AM (122.32.xxx.10)

    안 보낼 거 같아요. 남자애들이라고 해서 여자애들 보다 안심되는 세상도 아니구요.
    중간에 삼촌이 와서 잠깐 잠만 자고 간다는 것도 좀 마음에 걸리구요, 애들이 따로 따로 있을 때는
    괜찮은데 모여서 우... 하는 마음에 생기는 일도 마음에 걸리구요. 안 보내겠어요.
    정말 윗분 말씀처럼 내 자식은 믿어도 세상이 이미 믿지 못할 곳이 되어버려서요..

  • 6. 절대
    '12.1.6 11:23 AM (211.244.xxx.39)

    아니 아니 아니 아니되오~~!!!

  • 7. 제 경험
    '12.1.6 12:48 PM (125.248.xxx.42)

    처음에는 다른 부모들은 허락하는데 우리집은 왜 그러냐고 불평하다가
    이것이 우리집안의 법이다라고 말하고 장가가기 전에는 절대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계속 친구집에서 자고 싶어했어요.
    일부러 늦게 전화해서 버스가 끊겼다고 해서 1시간 거리에 데리러 간 적도 있고,
    택시타고 오게 하여 4만원을 지불한 적도 있어요.

    우리 부부의 의지를 보여 준 것이지요.
    그 뒤부터는 본인이 외박하겠다는 말 일절 않합니다.

  • 8. 저도 뭘 모르고
    '12.1.6 2:33 PM (119.202.xxx.84)

    허락했었어요.... 친구부모님이 안계시면 안보내야 합니다.
    저희아들이 중 2때 처음 음란물을 접했습니다. 부모님 안계신 틈을 타서....
    제가 조심했어야했는데, 무방비였어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장 후회하는 일중에 하나랍니다.ㅠㅠ

  • 9. 아하하
    '12.1.6 6:05 PM (122.34.xxx.100)

    오오.. ㅇㅇ님 따님 안보내셨군요. 저도 그때 보내지말라고 댓글 달았었는데.
    잘하신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811 남편이 임질균이 있다는데,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서 미칠것같아요... 70 ........ 2012/02/16 51,728
71810 아기낳은 산모가 받고싶은 선물,마구 추천해주세용~ 4 산모 2012/02/16 1,570
71809 다들 인터넷과 휴대폰 결합으로 가입하셨나요? 1 선택고민 2012/02/16 817
71808 이를 어쩌죠? 7 애플아~ 2012/02/16 1,369
71807 전화통화내역 뽑고싶어요. 흥신소에 해야할까요? 3 팥빵 2012/02/16 5,516
71806 지금 막 연근조림을 했는데 실패했어요 3 어렵다 2012/02/16 1,446
71805 셜록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ㅎㅎ 5 아오 2012/02/16 1,649
71804 백화점 결제후 카드 청구서 금액이 0하나 더 붙어서 나왔어요??.. 19 명랑오렌지 2012/02/16 9,804
71803 5세 우리아들 말이 너무 없어요.. 2 고민 2012/02/16 1,173
71802 어렸을 때부터 사교육 제대로 받아본 입장에서 한말씀 드리자면.... 8 솔직한찌질이.. 2012/02/16 4,092
71801 짝 남자 2호의 어록 27 반지 2012/02/16 12,026
71800 자식 참 더~럽게도 키운다 28 며느리 2012/02/16 16,682
71799 스맛폰 녹음기능 2 .. 2012/02/16 1,147
71798 강남역 인근의 아파트는 어느 고등학교로 배정되나요? 9 .. 2012/02/16 1,442
71797 아들 교복때문에 고민스러워요ㅠㅠ(아*비교복 싸이즈 아시는분?) 7 교복 2012/02/16 1,363
71796 짝 열혈 시청자로서 기억나는 최고의 반전 5 2012/02/16 3,095
71795 오피스 와이프..이해가 가기도. 2 00000 2012/02/16 2,837
71794 개신교 개신교 목사들 "神도 적극적인 섹스를 찬성했다&.. 3 호박덩쿨 2012/02/16 1,997
71793 같이먹으면 안되는 비타민 아시나요? 3 비타민 2012/02/16 3,746
71792 짝 남자2호 최강밥맛인거같아요 ㅠㅠ 21 Pp 2012/02/16 4,795
71791 나이드신분 워머랑 머플러중에 어떤 걸로?? 4 선물.. 2012/02/16 1,540
71790 오토비스 저녁에 써도 되나요? 4 2012/02/16 1,275
71789 결혼 할까요 말까요? 26 선택 2012/02/16 7,565
71788 가까운 친척이나 가족의 과외, 할수 있을까요? 9 ........ 2012/02/16 1,630
71787 헉..짝 여자 1호 3 이쁜이맘 2012/02/16 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