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이가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는데

중2맘 조회수 : 3,531
작성일 : 2012-01-06 11:01:53

갑자기 중2 아들아이가 같은 반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합니다.

그 친구 아이와 엄마는 전 알지 못합니다.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걱정되는 맘에 처음에는 반대했다가

친구 엄마의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통화를 해보았더니

가족들은 여행를 가고

삼촌이 그 날 저녁에 와서 잠깐 잠만 잘거라고 하네요.

전 부모님이 안계신 집에서 아이들끼리 놀고 자고 한다는 게

싫네요..

마침 저도 주말에 집을 비우는 상황이고 아이 아빠만 집에 있어서

우리집에서 놀라고 해도 그건 싫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안계신 집에서 친구들끼리 같이 놀겠다는 건데..

이걸 허락해야할 지 고민이 됩니다.

지금껏 학교 시험끝나는 날 피씨방 가는 일 외에는 별로

건전한(?)생활에서 어긋난 적이 없는

착하고 착실한 아이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뭉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요..

그리고 제가 아는 아이들이 아니고 중학교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이라서 제가 더

걱정이 됩니다.

무조건  반대하자니..

저 어릴때 생각이 나서 고민이 되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부모인가요?

저에게 해결책을 주세요~~

IP : 59.25.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6 11:07 AM (211.237.xxx.51)

    얼마전에 저희딸도 이런 고민을 한적이 ㅎㅎ
    제가 여기 게시판에 글 올려서 한사람이라도 허락하는 분이 있으면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뭐 대략 의견이 반반쯤이였던것 같아요.
    집에 차라리 부모님이 계시면 보내주겠다 빈집이라서 더 안된다 이런거였죠..
    빈집에서 뭘 할지 애들끼리 위험한 행동을 할수도 있고 안좋은 동영상을 볼수도 있으니깐요

    삼촌만 늦게 온다는게 더 안좋은 조건이네요.
    참고로 저희딸은 저희딸만 못갔고 다른 애들끼리는 친구집에서 같이 잤다고 합니다.

  • 2. .....
    '12.1.6 11:09 AM (110.14.xxx.164)

    부모님이 계실때 가라고 하세요
    삼촌이 잠깐 잠만 잔다...는건 책임감이 없고요
    차라리 님 집에서 자게 하시던지요. 남자 애들은 더 위험해요

  • 3. ...
    '12.1.6 11:11 AM (14.47.xxx.160)

    전 안보냅니다.
    파자마파티던 뭐던 잠은 무조건 집에서 자야한다는 주의라..

    낮에도 부모님 안계신집에는 놀러가지 말라고 해요.

    한두번 안된다했더니 그다음부터는 자기 선에서 끝내고 말 안합니다.

    한번이 두번되고 세번되고..
    이번은 허락하고 다음에는 허락안하고.. 이럴순 없잖아요?

    아이를 못믿어서가 아니라 세상을 못믿는거지요.

  • 4. ㅇㅇ
    '12.1.6 11:12 AM (211.237.xxx.51)

    맨 윗 댓글 썼는데요..
    제가 지금 보니까 저희딸이 쓴 글이 있네요..댓글들도 많고..
    한번 읽어보세요.. 리플에도 여러 의견들이 있으니깐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51124

  • 5. 저도...
    '12.1.6 11:14 AM (122.32.xxx.10)

    안 보낼 거 같아요. 남자애들이라고 해서 여자애들 보다 안심되는 세상도 아니구요.
    중간에 삼촌이 와서 잠깐 잠만 자고 간다는 것도 좀 마음에 걸리구요, 애들이 따로 따로 있을 때는
    괜찮은데 모여서 우... 하는 마음에 생기는 일도 마음에 걸리구요. 안 보내겠어요.
    정말 윗분 말씀처럼 내 자식은 믿어도 세상이 이미 믿지 못할 곳이 되어버려서요..

  • 6. 절대
    '12.1.6 11:23 AM (211.244.xxx.39)

    아니 아니 아니 아니되오~~!!!

  • 7. 제 경험
    '12.1.6 12:48 PM (125.248.xxx.42)

    처음에는 다른 부모들은 허락하는데 우리집은 왜 그러냐고 불평하다가
    이것이 우리집안의 법이다라고 말하고 장가가기 전에는 절대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계속 친구집에서 자고 싶어했어요.
    일부러 늦게 전화해서 버스가 끊겼다고 해서 1시간 거리에 데리러 간 적도 있고,
    택시타고 오게 하여 4만원을 지불한 적도 있어요.

    우리 부부의 의지를 보여 준 것이지요.
    그 뒤부터는 본인이 외박하겠다는 말 일절 않합니다.

  • 8. 저도 뭘 모르고
    '12.1.6 2:33 PM (119.202.xxx.84)

    허락했었어요.... 친구부모님이 안계시면 안보내야 합니다.
    저희아들이 중 2때 처음 음란물을 접했습니다. 부모님 안계신 틈을 타서....
    제가 조심했어야했는데, 무방비였어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장 후회하는 일중에 하나랍니다.ㅠㅠ

  • 9. 아하하
    '12.1.6 6:05 PM (122.34.xxx.100)

    오오.. ㅇㅇ님 따님 안보내셨군요. 저도 그때 보내지말라고 댓글 달았었는데.
    잘하신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727 아이들 자는 모습은 어쩜 이리 천사같을까요~ 5 바느질하는 .. 2012/04/23 1,454
101726 원하지 않는 유료 사이트 가입 2 흑.. 2012/04/23 1,376
101725 3인가족 밥통 몇인용 쓰시나요? 10 haniha.. 2012/04/23 4,225
101724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카페에서 본 글인데 동물도 영혼이 있는것 같.. 5 ㅎㅎ 2012/04/23 1,893
101723 답변 꼭 부탁드려요~~사마귀문제.ㅠ.ㅠ 8 blue 2012/04/23 2,959
101722 도련님결혼식에 한복안입은 욕먹죠?? 13 진짜궁금 2012/04/23 6,787
101721 초등1학년아이 독서골든벨 한다는데 책 사줘야 하나요? 5 ... 2012/04/23 1,372
101720 사실 팔자는,,,노력해 만들어가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되지만요.... 1 ㄴㄴㄴ 2012/04/23 1,738
101719 사마귀도 옮는건가요?? 2 ㅠ.ㅠ 2012/04/23 1,578
101718 짜장만들 때 돼지고기? 2 2012/04/23 1,119
101717 아래동영상 사고난 여학생이요..많이 안다쳤겠죠?? 8 .... 2012/04/23 2,602
101716 옥션에서 물건 사려구할때 쿠폰 사용이 안되요. 3 ... 2012/04/23 1,000
101715 까르보나라에 고다치즈 넣어도 될까요? (공손히 컴앞대기) 6 궁금이 2012/04/23 1,922
101714 태몽인지 봐주세요..^^ 2 꼬꼬댁 2012/04/23 810
101713 남편없이 아기랑 둘이서만 여행가본 분 있으세요? 11 혼자여행 2012/04/23 5,909
101712 미안하다 또 먹는다 ㅠ 15 ... 2012/04/23 2,828
101711 집들이 선물 추천좀여~~가격부담적은걸로여 8 하늘 2012/04/23 1,346
101710 초3 남자아이 신발사이즈 대체로 몇 신나요? 6 초3 2012/04/23 4,019
101709 담아래에 하얀 걸레가 쭈욱 놓여져 있는 꿈 해몽 부탁합니다. 문의 2012/04/23 1,023
101708 나이많은女 싫어하는 남자들의 로망은 이런거죠. 2 .... 2012/04/23 2,386
101707 죽은다음에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68 ,,,,,,.. 2012/04/23 12,962
101706 좀 있음 사랑비 해요. 너무 설레여요. 2 .. 2012/04/23 1,152
101705 아이 아토피 때문에 넘 심난해요 ㅠㅜ 8 엄마 2012/04/23 1,641
101704 미백에센스 좋은거 추천좀 해주세요 1 피부미인부러.. 2012/04/23 1,249
101703 중국여행- 베이징 또는 상하이 4 bumble.. 2012/04/23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