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중2 아들아이가 같은 반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합니다.
그 친구 아이와 엄마는 전 알지 못합니다.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걱정되는 맘에 처음에는 반대했다가
친구 엄마의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통화를 해보았더니
가족들은 여행를 가고
삼촌이 그 날 저녁에 와서 잠깐 잠만 잘거라고 하네요.
전 부모님이 안계신 집에서 아이들끼리 놀고 자고 한다는 게
싫네요..
마침 저도 주말에 집을 비우는 상황이고 아이 아빠만 집에 있어서
우리집에서 놀라고 해도 그건 싫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안계신 집에서 친구들끼리 같이 놀겠다는 건데..
이걸 허락해야할 지 고민이 됩니다.
지금껏 학교 시험끝나는 날 피씨방 가는 일 외에는 별로
건전한(?)생활에서 어긋난 적이 없는
착하고 착실한 아이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뭉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요..
그리고 제가 아는 아이들이 아니고 중학교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이라서 제가 더
걱정이 됩니다.
무조건 반대하자니..
저 어릴때 생각이 나서 고민이 되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부모인가요?
저에게 해결책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