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먹어서 하는 소개팅은...정말 가망이 없는걸까요?

소개녀 조회수 : 5,829
작성일 : 2012-01-06 10:10:02

27살적...여기 게시판에

저 나이먹어서 어떡하냐고. 연애하고 싶다고.결혼하고 싶다고...

훌쩍데다가 언니들께서...아직 괜찮은 나이라고 위로해 주셨는데

 

그런 제가 지금은 33살....

결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싫어요.ㅠㅠ

 

그래서 요즘 소개팅 들어오면 열심히 하고있는데

소개팅을 하면할수록...점점  만나기 괴로운 수준의 남자분들만 나옵니다.

 

엊그제 했던 소개팅..

친구가 해줬는데

친구도 그사람을 본적이 있다면서

어떻게 나를 소개해줄 생각을 한건지

눈이 잘못된건지...

 

소개팅 장소에 나가서 남자분이 다가오는데

저보다 머리하나 이상 작으신분이 더군요.

 

제키가 165인데..정말 그분은 키가 작았고

저보다 한참이 왜소해서

 

정말 제가...두배는 큰...

 

나랑 기본체격조차 맞지도 않는 사람을 소개시켜준것도

너무 화가나고.

 

나이가 차서 사람을 찾으려니 너무 힘들고

소개팅하면서 집에 돌아오는데

그냥 제 신세가 눈물만 나는 겁니다.ㅠㅠ

 

소개팅 그냥 이제 하지 말까봐요...

혼자 살까봐요...

 

IP : 211.36.xxx.16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2.1.6 10:11 AM (14.43.xxx.66)

    33살이면 한창때 인데여?

  • 2.
    '12.1.6 10:12 AM (14.63.xxx.41)

    20대 소개팅과 30대 소개팅 물(?)이 아무래도 차이 나죠.
    그런데 그 남자분 외모만 가지고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한가지 조건 하나를 만들고 다른 건 좀 마음을 놓아야 상대를 만날 수 있지요.^^

  • 3. 추억만이
    '12.1.6 10:12 AM (14.43.xxx.66)

    백명,천명을 만나도 인연이 아니면 안되는 것이고,한명을 만나도 인연이 될수도 있는 것이죠 :)

  • 4. ...
    '12.1.6 10:18 AM (59.7.xxx.148)

    외모만 나빠지면 다행일거예요. 점점 다른 조건들도 하향화되거든요. 33살이면 막차탈 타이밍이구요 그마져 지나면 소개 잘 안들어와요. 남자들이 여자 나이 많다고 만나기도전 커트하거든요.
    그렇게 보면 머 이 나이되도록 시집못간 나도 ...그들 눈엔 절망적일 수도 ㅋㅋㅋ

  • 5. 눈누난나
    '12.1.6 10:34 AM (110.11.xxx.246)

    점 세개님 말씀대로 외모만 나빠지면 다행이죠. 제 생각엔 한참 떨어지는 조건의 남자를 만나고 들어오면 어찌나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던지... 33살이면 아직 20대처럼 보이는 외모이니 소개팅 더 적극적으로 하시고요, 동호회 활동도 좀 활발하게 하세요. 올해 40살 된 언니의 조언입니다 ㅎㅎ

  • 6.
    '12.1.6 10:48 AM (121.135.xxx.105)

    키가 다는 아니지만
    여자보다 머리하나 작은 남자면...... 누군들 그리 반길까요

  • 7. 허허
    '12.1.6 11:27 AM (218.50.xxx.65)

    33살이면 많은 나이 아니에요. 님보다 작은 남자 소개해줬다니...주선자가 문제있네요.
    차라리 미리 밝히고 그랬다면 몰라도 그것도 아니라면 황당한 일이죠.
    주변보면 30살 이전에 결혼하는 경우가 드물어요. 산후조리원에는 더하구요...
    남자가 자기를 어떻게 볼까..하는 마음으로 전전긍긍하지 마세요. 어차피 결혼 성사 되려면 그런 마음일때는 되지도 않아요.

    원글님은 우울한 마음에 글 쓰신것 같은데, 키에 대한 열등감 폭발하는 글 올리는건 뭔가요 ;;
    여자가 자기보다 키작은 남자하고 연애하는거 아직도 보편적인 일은 아니잖아요. 연애라면 모를까.
    원글님이 틀린말 한것도 아니고 , 원글 자체도 남 비하하고 그런글도 아니구만. 엉뚱하게 분풀이 하는 식의 댓글을 왜 쓰는지 이해불가네요.

  • 8. 소개팅으로인생을배웠다
    '12.1.6 11:40 AM (110.12.xxx.159)

    그 재밌는 소개팅을 왜 그만하려 하세요. 큰 노력 없이 다양한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인데. ㅎㅎ
    그 남자 분은 걍 매력이 없었는데 키까지 작았던 거 아니에요?
    눈을 멀게 하는 강력한 매력이 하나라도 있으면 외모 따윈 전혀 문제되지 않더이다.
    키 작고 못생겨도 오케이.

    서른셋이면 돈 버는 족족 여행에 쏟아붓던 땐데... 다시 돌아가면 또 그러고 살 것 같아요.
    그 후 몇 년은 소개팅 정말 많이 했어요. 솔로남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ㅎㅎ
    솔로남들 보면 일하느라 혼기를 놓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나머지는 일하고 노느라 세월 보낸...
    외모가 대단했던 솔로남도 있었는데, 아들을 손에 꽉 쥐고 흔드는 엄마 땜에 끝났어요.

    하나에만 집중하면 다른 것들을 놓치는 게 당연해요.
    외모만 보지 말고 행동도 보세요. 말하는 것도 잘 들으시구요.
    나에게 맞는 괜찮은 남자를 고르실 수 있을 거예요. 젊음을 즐기시길!

  • 9. 더 열심히
    '12.1.6 11:46 AM (58.163.xxx.172)

    분발하고 더 많이 만나보세요. 지나고 보니깐 남자 a는 이래서 별로 저래서 별로, 키가 너무 크기만 해도 별로 였고, 작아도 그렇고.. 그러다 포기할 즈음 만났는 데 저도 저 자신을 가꾸면서 남도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고 그사람도 그동안 너무 외로웠다고.. 지금 사귀는 데 좋아요. 같은 공부하는 중이라 만나게 되었어요. 저 33 이구요. 남친 35, 외모는 뱃살도 좀 있고 얼굴도 까맣고 수염도 얼굴 가득인 데 인성이 너무 좋아요. 더 분발하고 자신도 사랑하시구요! 자 얼른 사우나 같은 데 가서 기분전환으로 툭 털고 힘내세요

  • 10. 원래
    '12.1.6 12:0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조건 떨어지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올라가는거 같아요.
    본인 조건이 좋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 11. ......
    '12.1.6 12:37 PM (72.213.xxx.138)

    님, 죄송한데요, 서른 다섯 넘기면 더더더 아닌 남자들만 남아요. 님의 스펙이 그 동안 높아지지 않은 이상
    당연한 결과죠. 마흔 바라보는 남자들이 님을 위해 꾿꾿하게 남아있을까요? 생각해 보세요.
    욕심을 버리시고, 정말 중요한 세가지를 꼽고서 다른 것은 포기해야 해요. 나이들수록 하나씩 더 포기해야함

  • 12. 머.
    '12.1.6 1:12 PM (112.165.xxx.238)

    그래도 지나고 보면 재밌습니다. 싱글이니깐 이런 소개팅도 맘껏하는거예요.
    나중에 임자생기면 꿈도 꿀수 없는 얘기죠.들어올때 많이 하세요

  • 13. oooo
    '12.1.6 1:19 PM (72.213.xxx.138)

    실제로 보면 실속있고 결혼에 가깝게 성사되는 경우는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이 소개 시켜주시는 경우에요.
    님에게 맞선이 들어오지 않았다면 그 만큼 부모님이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게 없으시다는 얘기도 되거든요.
    사람 만나는 재미가 아니라 정말로 이젠 결혼이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드신다면 부모님께 선자리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하셔야 해요. 친척이나 어른들께 사정을 해야합니다. 누가 알아서 챙겨주지 않거든요.
    님 나이가 아직 많이 늦은 건 아니지만 노처녀 소리 듣기 시작하는 상황이다보니,
    스펙이나 부모님 스펙, 집안이 뛰어나거나 미모가 됬다면 지금껏 쏠로로 있지도 않았겠죠.
    몇몇 예외의 경우를 빼면 대부분 고만고만한 비슷한 상태에서 결혼해요. 사실 그게 현실이고 그게 서로 좋아요.

  • 14. 아직 젊으신데
    '12.1.6 10:03 PM (58.38.xxx.75)

    제가 님나이에 그런남자들만나 한동안 소개팅 끊었는데. 현재 후회합니다
    나이드니 더 없어요
    그냥 즐기세요

  • 15. ...
    '12.1.17 7:17 PM (98.206.xxx.86)

    제 친구들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미모의 능력녀들인데 31, 32살 되니까 소개팅이 기본 39, 40살 들어 오고 그래서 다들 괴로워하다가 또 나름 동갑을 만난다거나 3살 차이 오빠 만나서 급하게 결혼 잘 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괴로워 하지 마시고 33살인데 소개팅 들어온다는 그 사실 자체가 고무적 (죄송합니다만 사실이 그래요. 그래도 님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주변에서 해 주는 거에요...제가 보니까 주변 남자들은 자기 나이는 생각 안 하고 무조건 20대만 찾아요.)인데 꾸준히 나가 보세요. 조건만 듣고 안 나가지 마시고 웬만하면 다 나가 보면 짝을 찾을 거에요. 그리고 마음도 좀 오픈마인드로 하시고요...키가 작아서 좀 속상했겠지만 그래도 그게 아주 큰 흠은 아니잖아요. 30대 소개팅 받을 때엔 자기가 최후까지 버릴 수 없는 조건 딱 1개만 정해 두고 오픈마인드로 해야 될 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도 저나 제 남편 통해서 지인들 소개받고 싶어하는 20대 후반, 30대 초반 여자 후배들이 많은데 신경써서 한 번 만남을 갖게 해 줘도 약간 김 샐 때가 있더라고요. 솔직히 후배들보다 월등히 객관적으로 학벌이나 집안이 좋은 남자들을 해 줬는데도 뭘 기대한 건지-.-;;;; 잘 성사가 안 되면 트집을 잡더군요. 세상에 제가 그 유명한 H대 (네...미국 H대입니다.) 박사를 소개시켜 줬는데도 (키도 크고 대머리도 아니고 유머러스함) 나중엔 얼굴이 너무 범생이같고 분위기가 범생이같다고....당연한 거 아닙니까. 공부만 했으니 그 학교 가서 박사까지 하고 있겠죠. 다 조건 듣고 나갔으면서도 키, 머리숱, 집안, 학벌, 성격 다 되니까 외모 분위기 탓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런 고마움 모르는 후배는 다시는 소개팅 안 해 준다 생각해 버렸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자분 쪽에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잘 안 이루어진 거였는데 제 여후배가 민망해서 저한테 선수쳐서 외모 트집을 잡은 건지 모르겠지만...어쨌든 그럴 경우 그래도 저한테 고마웠다고 말하면 제가 다른 사람들 해 줄 의향이 있었는데 그렇게 까다롭게 나와서 그 이후로는 다른 괜찮은 남자들 있어도 그 후배랑 연결시켜 줄 생각은 안 나더라구요. 그러니까 님도 설사 소개팅남이 맘에 안 들었다 해도 절대 주선자한테 흠 잡지 마시길...그래야 다른 사람 소개라도 계속 들어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79 아주대와 단국대 중에서.. 26 재수생엄마 2012/02/15 8,681
70278 요즘 아이들 욕 다하나요?-초등5학년 9 초딩맘 2012/02/15 674
70277 키엘 수분크림 쓰다보니 얼굴이 거뭇해지는 느낌이에요 9 2012/02/15 2,387
70276 식사예절 너무중요해요~~ 14 로즈 2012/02/15 3,369
70275 혹시 코스트코에 연질 바구니 파나요? 3 샤랄라 2012/02/15 654
70274 아파트 이경우에 팔아야할까요. 7 .. 2012/02/15 1,557
70273 맛 없어진 김냉보관 단감 4 단감 2012/02/15 566
70272 트윗에서 본, 나꼼수 봉주6회에 대한 사전알림. 20 베리떼 2012/02/15 2,620
70271 스마트폰 갤럭시에이스 한글파일, 텍스트파일등 열려면.. 1 2012/02/15 739
70270 정시 입시상담 조언을 구합니다 3 고3맘 2012/02/15 1,099
70269 죄송한데..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4 궁금이 2012/02/15 587
70268 대형마트보다 인터넷 최저가가 훨 싸네요... 6 진짜 2012/02/15 1,528
70267 3M 정전기청소포는 정말 과학적으로 만들어졌네요. 2 사용후기 2012/02/15 1,859
70266 신한경차사랑카드요,.. 2 경차 2012/02/15 598
70265 후기) 고양이 송곳니 발치에 대해 문의했던 집사입니다 5 golden.. 2012/02/15 2,095
70264 개복수술...조언부탁드려요. 4 shesgo.. 2012/02/15 1,740
70263 2월 15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2 세우실 2012/02/15 458
70262 교육보조사 면접보러가는데요.. 2 망아지 2012/02/15 808
70261 처치곤란 주방세제 세탁할때 섞어써도 될까요? 10 슈가버블속터.. 2012/02/15 2,152
70260 초등 선생님들, 부탁드려요. 좀 봐주세요.(임용?관련) 3 이커 2012/02/15 762
70259 뭣때문에 그러는 건지 40 돈돈 2012/02/15 10,452
70258 시청에서 선관위로 온 묘령(?)의 남자...누굽니까?? 1 나꼼수듣는분.. 2012/02/15 1,029
70257 2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2/15 345
70256 예전에 고추장을 간편하게 담는 레시피가 있었던것 같은데요.. 3 고추장담기 2012/02/15 726
70255 저.. 가방 때문에 여쭤요 3 어이구머리야.. 2012/02/15 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