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봉주(재판)를 보는 새로운 시각

길벗1 조회수 : 3,428
작성일 : 2012-01-06 09:02:01

여기 82쿡에 올라오는 정치 관련 글들을 보다가 사실관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올려 봅니다.

 

정봉주 재판으로 본 법치주의, 그리고 SNS

                                                                       2011.12.23

정봉주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자 논란이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봉주와 나꼼수, 나꼼수의 호위병 정청래, 그리고 통합민주당, 통합진보당, SNS 이용자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사법부가 정권의 눈치를 본다고 사법부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만, 제 눈에는 이들이야말로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1. 정봉주는 비겁하다.

정봉주는 정작 자기가 왜 유죄 선고를 받았느지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는 밝히지 않습니다. 적어도 1,2심, 대법원 판결문이라도 올려 대중들에게 유죄 판결의 내용을 알려야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정봉주는 MB가 주가조작과 횡령의 공범이라는 증거도 없이 단정적으로 말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역시 자기가 왜 유죄 선고를 받았는지 그 구체적인 내용을 알리지도 않고 탄압받는 민주인사 이미지 메이킹에만 몰두합니다.

강용석은 당당히 판결문을 자기 블로그에 올려 대중들이 내용을 파악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정봉주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판결문을 대중들이 보는 순간, 대중들은 이 사건의 실체를 알게 되고, 정봉주가 유죄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보강)12/28에 대법원 판결문은 공개가 되었네요. http://blog.naver.com/yyb4001?Redirect=Log&logNo=80148971035

그 판결문을 보면, 도대체 사법부를 비난(비판)할 이유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습니다. 대법원은 정봉주의 상고 이유를 하나도 인정하지 않고 전원 일치로 기각했습니다. 1,2심은 사실심리, 3심은 법리심리라서 대법원 판결만으로 정봉주의 실제적인 유죄 이유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대법원(3심) 판결문에 일부 나타난 내용을 보더라도  정봉주가 유죄인 이유는 상식과 법리 차원에서 금방 이해가 갑니다. 정봉주를 옹호하는 자칭 진보들은 대법원 판결문이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짚어서 비판을 할 생각은 않고 자기 바램과 다른 판결이 나왔다고 비이성적으로 사법부를 비난합니다. 자칭 진보들! 대법원 판결문을 갖고 당당히 비판해 주실 분 없습니까? 그 많고 많은 정봉주 옹호자들 중에 어떻게 대법원 판결문에 대해서는 코멘트조차 하는 사람들이 없습니까? 이러니까 요즈음 진보들이 비이성적이고 진영주의에 쩔었다고 욕을 먹는 것입니다. 아직도 정봉주는 1,2심 판결문을 공개하지 않고 있고, 정봉주 옹호자들 중에는 정봉주에게 1,2심 판결문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무엇이 꺼려지고, 무엇에 쫄아 공개하지 못합니까? 정봉주! 쫄지마! ^^

 

2. 공지영, 박경신도 비겁하긴 마찬가지이고 기본적인 사실관계 파악조차 하지 않고 선동하고 있다.

정봉주는 명예훼손죄로 피소된 것이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선거법 위반으로 피소되었습니다. 명예훼손죄는 반의사불법죄이고 명예훼손 부분은 MB가 소를 취하했기 때문에 정봉주 재판과는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정봉주는 MB와 BBK가 관련있다고 이야기해서 걸린 것이 아니라 MB가 주가조작과 횡령을 했다고  주장을 한 것 때문에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은 것입니다.

공지영은 트위터에 "정봉주 의원을 구속하고 그걸 허위사실이라고 판결함으로서 온나라가 다시 한번 BBK와 가카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저는 작가로서 시민으로서 가카와 BBK사이에 엄청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저도 구속하십시오. 제가 허위사실 공표했다면!"라고 올리면서 사법부를 비난했지만 사법부가 정봉주에게 유죄선고한 내용과 관계없는 MB와 BBK의 관련성만 주장합니다. 이는 공지영이 정봉주의 기소 사유와 사법부의 유죄 판결 내용을 알지도 못하는 무지와 게으름을 나타낸 것이거나, 판결 내용은 알지만 자기도 기소될 것이 겁이 나 정봉주가 주장했고 기소의 원인이 된 MB의 주가조작설과 횡령설은 감히 입에 올리지 못하는 비열함을 보이는 것이죠.

박경신도 마치 민주투사(정봉주)의 수호신인 양 한겨레 기고를 통해 사법부를 맹비난했지만, 명예훼손죄와 MB와 BBK의 연관성만 들먹이면서 헛발질했습니다. 재판부는 정봉주가 MB가 주가조작을 했으며, 횡령에 가담했다는 허위사실을 대선전에서 유포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유죄 선고를 했는데 박경신은 정봉주가 MB와 BBK가 관련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죄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저렇게 자신있게 주장하는 배짱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법부의 사람들이 박경신의 글을 보면 아마 코웃음을 쳤을 것입니다.

인터넷이나 SNS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지영이나 박경신 같이 사실관계를 잘못 알고 흥분하고 있지요. 정봉주가 절대로 판결문을 스스로 올리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구요.

 

3. 정봉주가 유죄를 받은 이유 - 사실관계를 알고 말하자

현재 1,2심과 대법원 판결문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언론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해 보면, 정봉주는 다음의 4가지 사실을 허위로 유포했다는 이유로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것 같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이글루스의 "RNarsis 다락방"에서 옮겨온 것으로 정봉주가 유죄를 받은 허위사실을 비교적 잘 정리한 것 같습니다. (http://rnarsis.egloos.com/4658395)

 

 1) 김경준의 페이퍼 컴패니(BBK말고 다른 것)에 김백준이 자신의 개인 계좌로 돈거래를 했고 이로서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
 : 재판 과정에서 문제의 계좌는 김백준의 개인 계좌가 아닌 김백준이 대표 이사로 있는 법인의 계좌로 판명.
 : 재판 과정에서 문제의 계좌에서 김경준의 페이퍼 컴패니로 보낸 송금 기록이 없는 것으로 판명.
 : 정봉주의 재판시 제출한 소명자료에서 변명 "나도 저 근거들이 진짜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했지만 의혹 제기 차원에서"
 : 정봉주의 기소당한 실제 발언 "김백준 씨는 이명박 후보의 최측근 중의 측근이다. 주가조작에 이용된 유령회사와의 거래를 이명박 후보가 몰랐을까?"
 : 법원의 평가 "기본적으론 본인도 신뢰하지 않던 근거를 기반으로 의혹 제기를 했다면 이걸 고의로 허위사실을 유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나?"

 2) 이명박이 김경준과 결별 선언한 이후에도 오른팔인 김백준을 통해 김경준과 계속 돈거래를 유지했다.
 : 1번 항목에서 붕괴.

 3) 김경준의 변호인이 사퇴한 것은 기존 변호인이 이명박이 이번 BBK 사건으로 빼도박도 못하고 몰락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이명박은 대선을 끝까지 치르지도 못할 후보다.
 : 이후 김경준의 변호인들이 연속으로 사퇴하면서 그 이유가 김경준의 앞뒤가 맞지않은 발언 덕분인 걸로 드러남
 : 법원의 평가로는 설령 정치적인 압박을 느꼈다 하더라도, 그 사퇴가 '이명박의 몰락을 직감해서'는 그 의미를 과장한 것.

 4)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김경준의 메모가 이메가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거라 생각해 계속해서 숨기고 있다.
 : 당시 김경준의 일방적인 주장.
 : 이 발언은 그 주장에 기인했을 뿐 다른 근거가 일절 없었다.

 총합
 1) 당시 김어준과 만나지 못했던 정봉주는 스나이퍼 짓에 맛들려는지 시종일관 단정적으로 발언했고 '여기서 소설을 써보자면'이라는 매직 워드를 쓰지 않았다. 하긴 당에서 선거기간 저격수로 고용한 정치인이 저런 말을 해서 일부러 저격의 파괴력을 줄이는 것도 곤란하긴 했을 것이다. 
 2) 당시 저 건수들은 정봉주가 4번을 제외하고는 1차 소스였기 때문에 이를 받아서 보도한 다른 언론이나 이를 인용한 정치인들은 걸리지 않는다.(키워에 있어서 '위험한 발언은 직접하지 말고 남이 한 말을 인용하면 걸리지 않는다.'라 설파한 진중권의 논리가 빛을 발하는 순간)
 3) 거시적으로 볼 때 2번 항목 정도라면 모를까, 나머진 BBK의 핵심 쟁점에서도 벗어난 부분이다. 이는 1심 판결 당시 오마이뉴스에서도 '정봉주의 유죄가 BBK 무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평가한 바 있을 정도.

4. 법치주의의 유린

이번 재판에서 재판부가 유죄를 선고한 근거는 검찰과 변호인측이 제출한 증거에 기반했습니다. 그런데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소위 진보진영은 BBK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한다고 했지만, 그 검찰과 특검을 임명한 것은 노무현이고 노무현 정권시절이었다는 것은 간과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노정권 말기의 레임덕으로 인해 검찰이나 특검이 노정권의 말을 듣지 않고 정치적으로 움직였을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이번에는 사법부가 정권의 눈치를 보고 정치적으로 재판했다고 비난합니다. 지금 이명박은 레임덕으로 힘을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알고, 사법부가 이런 상황에서 현정권의 눈치를 볼 이유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노무현은 레임덕으로 검찰과 특검이 마음대로 했고, 지금 사법부는 이명박이 레임덕에 들어갔음에도 정권의 눈치를 본다는 이상한 논리를 들이대고 있지요.

어찌하였든 정봉주와 변호인측은 MB가 주가조작과 횡령을 했다는 증거를 재판부에 내어놓지 못했습니다. 검찰측이 이를 증명해 줄 이유가 없고 그 거증의 책임은 정봉주와 변호인측에 있습니다. 1심과 2심은 증거를 내어놓지 못한 정봉주에게 유죄를 선고했고, 대법원은 1,2심이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정봉주의 유죄를 확정했습니다.

재판부(사법부)는 증거주의에 입각했고, 법리적으로 접근했을 뿐, 정치적, 감정적 요소의 개입은 없었습니다. 자칭 진보 네티즌들은 자기의 정치적 입장에 맞추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법부를 비난하는 것이라말로 민주주의 근간인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5. 진보진영의 비일관성

이번 정봉주의 대법원 판결 주심은 이상훈 대법관이었습니다. PD수첩 무죄를 선고했던 법관으로 진보적 인사라고 이번 정봉주 판결전까지는 진보진영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었지요. 그런데 정봉주에게 유죄를 확정하는 판결을 하자 180도 표변하여 정권의 개니, 사법 테러니 하면서 맹비난을 쏟아 놓습니다. 이상훈 대법관은 PD수첩 판결에서도 증거와 법리에 따라 무죄를 선고했고, 이번 정봉주 판결에서도 역시 증거와 법리에 따라 유죄를 확정했습니다. 사법부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결을 했는데 자칭 진보진영(진보 네티즌)들은 자기의 정치적 관점에 따라 재판의 결과의 정당성을 따집니다. 법은 사회 구성원의 최소한의 합의이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간이 됩니다. 그 법률의 위반 여부는 피고의 행위가 판단의 대상이 되어야 하지 정치적 성향, 감정, 품성으로 판결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진보진영이 법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법 이전에 자기들의 정치적 입장을 우선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6. 대중들의 게으름이 지금의 SNS와 나꼼수의 인기의 원인이다

나꼼수는 다운로드수가 200~300만에 청취자가 2~3천만이고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영향력 1위인 매체라고 자랑을 합니다만, 질적인 내용으로 보아 자랑할만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팔로어가 수백만, 수십만이라고 자기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SNS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부여하는 것 같은데, 이들도 현재의 SNS의 문제점은 걱정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나꼼수나 트위터, 페이스북이 성공(?)한 가장 큰 이유를 꼽으라면 <요즈음 젊은층의 게으름과 감성과잉>을 들고 싶습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스마트폰과 테블릿 PC 등 최신 기기들로 무장하고 있지만 깊은 생각이나 종합적 사고를 하는 것을 귀찮아 합니다. 이성적으로 따지는 것보다 자기의 감정에 의존한 판단에 따라 행동을 옮기는 경우가 많지요. 140자가 넘어가면 읽는 것을 포기하니 정책이나 인물(후보)검증 같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한 사안들은 이들의 관심대상이 되지가 않습니다. 대신에 간단하고, 선명하고, 자극적이고, 감성적인 문구들에만 이들은 반응하게 되고, 그것을 검증할 생각이나 노력은 하지 않고 그냥 사실로 받아들여 버립니다. 또 자기가 취득한 정보들은 리트윗하거나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속도도 빠르고 그 전달량도 예전의 아나로그 시대와 판이하게 다르지요. 이러한 젊은 세대의 특성에 딱 맞는 것이 팟캐스트, 트위터, 페이스북이고, 이를 제대로 활용한 것이 나꼼수와 정치인들이지요.

문제는 이들 매체를 지배하면서 영향력이 크다는 것에 스스로 매몰되어 이러한 매체들의 특성과 한계에 의한 부작용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영향력에 대해 그 만큼의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요?

나꼼수의 정봉주는 철저하게 대중(젊은 층)들의 게으름과 감성과잉을 이용해 선동하는 것에는 혈안이지만, 정작 이들이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거나 진지한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장)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나는 꼼수다"고 했으니 말 그대로 "꼼수"를 제대로 부리고 있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


7. 정봉주를 비롯한 지금의 진보는 즉자적 대중만을 원한다

나꼼수나 자칭 진보들은 대중들을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추켜 세우지만, 정작 그들이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객관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두려워 하는 것 같습니다. 단편적으로, 표피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즉자적인 대중에 머물기를 원하면서 거창하게 "깨어 있는 시민"으로 라벨링 해 줍니다. 그리고 그 "깨어 있는 시민(좀비)"들은 마치 자기들이 대자적 시민으로 거듭 나 집단지성의 참여자로 역사의 진보를 이끌고 있다고 착각을 하지요. off에서 직접적인 대화를 해보면 아는 정보도 별로 없이 나꼼수나 트위터로 취득한 정보나 앵무새처럼 되뇌이지 자기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깊이 있는 대화나 논리적 토론은 애초에 불가능한 경우가 많지요. 결국은 인신공격과 욕설로 끝납니다.

진보가 진정 사회개혁과 역사의 진보를 원한다면 진영논리에 빠져 정치권력의 획득을 위해 일시적 우군을 만들고자 대중들을 이런 식으로 대하고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성공할 지 몰라도 우리가 원하는 사회로 가는 것에 오히려 장애만 될 뿐입니다.

 

*나꼼수의 진짜 꼼수를 아래의 링크하는 글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강연과 공연 사이 : 나꼼수의 허버드 초청강연 http://deulpul.net/3770087
2. 김용민, 정부가 나꼼수 미국 공연 막았다(경향)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2161317231&code=...
3. 나꼼수 "미국 대학 강연에 한국정부 전방위 압박"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71927
4. 나꼼수 스탠포드 행사 취소 배경(미주 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328988

 

IP : 118.46.xxx.14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6 9:20 AM (1.246.xxx.160)

    인기많으니까 샘나지?

  • 2. 길벗1
    '12.1.6 9:25 AM (118.46.xxx.145)

    대법원 판결문도 12/28 공개되었고, 1심 판결문도 올라와 있습니다만, 아직 사법부의 판결문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는 글은 커녕, 개략적인 비판 글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아마 판결문을 시비걸고 들어올 정도로 뻔뻔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정봉주를 옹호하는 사람들 중에 이번에 공개된 대법, 1심 판결문을 1번이라도 정독할 사람은 드물 것 같군요. 제대로 읽지도 않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비판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1심 판결문을 보고 씁쓰레한 기분만 들었습니다. 그렇게 나꼼수를 통해 방방거렸던 정봉주가 법정에서는 자기가 주장했던 내용을 거증하거나 주장에 대한 확신을 말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기 주장이 허위임을 전제로 방어하는 논리로 일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1심 판결문을 보면 정봉주가 왜 판결문 공개를 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고인(정봉주)와 변호인이 법정에서 주장한 4가지를 보면,
    1)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다.
    2)사실의 공표가 아니라 의견의 표현이다.
    3)후보자에 관한 사실의 공표가 아니다.
    4)허위사실임을 인지 못하였고 진실이다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
    위 네가지 주장은 사실관계의 거증이나 확신보다도 법망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 보입니다. (물론 피의자 입장에서야 법적 제재를 피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정봉주는 왜 나꼼수에서 방방거리던 것처럼 법정에서도 당당히 자기 확신을 설파하지 못했을까요? 제가 정봉주를 이래서 비겁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블로그의 사진에 보인 5천명이 된다는 정봉주 환송식에 모인 사람들은 과연 이 1심 판결문을 한번 정독이라도 했을까요?
    1심 판결문을 보고 조목조목 반박하지는 못하고 떼로 우르러 몰려 다니는 모습에서 60년대 중국의 홍위병을 연상하면 너무 나간 것인가요?

    * 1심 판결문 : http://blog.daum.net/grandtaxi/7563587

  • 3. 길벗1
    '12.1.6 9:27 AM (118.46.xxx.145)

    뭐님/

    사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논리적으로 반박하세요.
    님같이 정치를, 정치인을 바라보니까 우리 정치가 이 모양 이 꼴인 것입니다.

  • 4. 길벗1
    '12.1.6 9:35 AM (118.46.xxx.145)

    뭐님/

    정봉주의 1심 판결문과 대법원 판결문은 한번 읽어 보시기라도 했나요?
    나꼼수와 정봉주는 진실만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세요?
    우리 사회의 문제는 진보/보수, 좌/우의 문제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우리 사회가 압축적으로 단시간에 정치, 경제가 성장해 오면서 제대로 된 시민사회를 경험하지 못해 합리성, 형평성, 일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fact에 대한 확인 보다는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fact를 왜곡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사실관계에 앞서 사실을 자기 성향에 맞춰 왜곡해 버리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fact에 대한 상호 확인과 공유가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생산적인 토론이 되겠습니까?
    제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먼저 노력부터 하고 정봉주를 옹호하던지, 나꼼수를 예찬하세요.

  • 5. 사랑이여
    '12.1.6 9:38 AM (14.50.xxx.48)

    두 번의 재판을 진행하는 동안 적어도 민주주의에서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희망(당연한데도 희망이라고 말하는 것이 일반 대중의 가장 큰 비애일 것임)'을 갖고 마지막 대법원에서의 판결에 기대를 걸었던 것으로 보는데 과연 그런 핵심적 가치를 제쳐두고 왈가왈부할 자격이 있는가.

    그리고 뉴욕타임즈나 외국인 기자가 본 이번 정 전 의원에 대한 가혹한 최종심 판결에 비판적 시각을 보도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반문하고 싶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현의 자유다.
    감정적이든 이성적이든 그것은 한 개인의 잣대로 규정하며 잴 수 없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공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수준의 표현의 자유가 어떻게 명예훼손이 된단 말인지 일반인으로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지 않은가 묻고 싶다.

    과연 우리나라 현 정권 하의 민주주의의 시계는 과거 어느 시점에 해당된다고 보는가 대답하길 바란다.

  • 6. 길벗1
    '12.1.6 9:40 AM (118.46.xxx.145)

    .../

    저는 우리 사회에서의 최대의 복지는 법의 공정한 집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은 사회구성원의 합의이고, 법치주의는 민주주의의 근간입니다.
    법 앞에서는 부자도, 빈자도, 정치인이든 일반인이든,권력이 있고 없고를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정봉주는 법대로 처벌되었을 뿐입니다. 법대로 했을 뿐인데 왜 님은 설레발이신가요?

  • 7. 사랑이여
    '12.1.6 9:42 AM (14.50.xxx.48)

    법대로?
    정권을 잡고 있는 인간들이 과연 시민들의 눈에 법대로 행동하고 법대로 판결하고 법대로 기소하고 법대로 진압하고 그런가?

    그래서 무죄판결이 줄줄이 났나?
    피디수첩이나 미네르바 사건도 법대로?
    혹시 한 눈만 뜨고 말하는 것은 아닌지....

  • 8. ..
    '12.1.6 9:44 AM (121.55.xxx.91)

    아침부터 거지깽깽이들이 또 설치는구먼..
    논리로 반박? 헝 너한테 논리로 반박할 가치가 과연 있느냐?
    법을 좋아하는구나 !어디 우리나라 법이 법이더냐?
    권력으로 밀어부치는 법이 넌 법으로 보이니?

  • 9. ...
    '12.1.6 9:53 AM (221.147.xxx.4)

    그래서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복지인
    법의 공정한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진정 할 말이 없구요!!.

  • 10. 길벗1
    '12.1.6 9:56 AM (118.46.xxx.145)

    사랑이여/

    님은 공직자선거법이 왜 엄격하게 집행되는지, 선거기간 동안의 허위사실 유포를 엄단하는지 모르시나 봅니다.
    표현의 자유, 이것 님보다도 더 제가 요구하는 사항일 것입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도 법으로 한계를 지울 수 밖에 없습니다. 가령 님을 터무니 없이 매도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공중파에서 떠든다면 님은 어떻하겠습니까? 이런 사람을 제재해야 될까요? 아니면 방치해야 할까요?
    역지사지로 다음 선거에서 야당의 유력 대선후보를 허위사실로 매도한다면 이 사람을 그대로 두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지금 정봉주 사건을 단지 우리 편이라는 이유로 감쌀 때 이후의 역풍과 부작용은 어떻게 감싸실려고 합니까?

    그리고 뉴욕타임즈 인용하시고 하는데 미국이 허위사실 유포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여드리죠.

    Silsdorf v. Levine, (1983) : 피고가 선거에 입후보한 원고에 대해 명예훼손적 비난을 했는데, 법원은 선거운동 중의 공적인물이라 하더라도 일정한 범위에서는 보호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의 명예훼손성 비난도 의견이므로 미국헌법에 의해 보호받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피고가 개진한 사실이 허위라고 원고가 주장할 때, 피고는 면책되지 않을 수 있다는 판결입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선거 출마자에게 명예훼손 발언을 해도 무방한데 그것이 허위라고 원고가 주장해서 허위임이 드러나면 피고는 허위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내용입니다.

    Camp v. Yeager (1993) : B.J. Camp라는 사람이 원고인데요, 피고인 공화당의 국무장관 지명자가 선거광고를 하면서 Camp가 공공서비스 위원장으로 있을 때 요금인상을 승인한 댓가로 70만불의 상담료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Camp는 공화당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해서 허위사실임을 주장하면서 자기는 돈을 받기는 받았는데 공공서비스 위원장으로 있을 때 돈을 받은 게 아니고 위원장직을 퇴직한 후에 70만불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결국 피고 공화당 국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은 허위주장이므로 면책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판결입니다.

    뉴욕타임즈가 세상의 기준은 아닙니다.

  • 11. 길벗1
    '12.1.6 10:01 AM (118.46.xxx.145)

    윗 분들/

    일단 제가 이 글을 다른 사이트에도 썼다가 여기에 올린 이유부터 밝히겠습니다.
    82쿡이 정봉주 사건에 의견을 대외적으로 밝히고 있고, 이 곳 게시판에도 정봉주 옹호 글이 올라오고 있음을 알고, 사실관계라도 제대로 전달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발 논리적으로, fact에 근거해 합리적인 반론을 해 주십시오.

  • 12. ㅁㅁㅁㅁㅁ
    '12.1.6 10:05 AM (91.154.xxx.107)

    1. 많은 증거들이 있었다.
    2. 법원은 계속 인정을 안해준다. 그리고 계속 더 확실한 증거 확실한 증거를 요구한다.
    3. 모든 사람들이 봐도 인정할만한 증거들이다. 그런데 법원측에서는 물증을 요구한다.
    4. 대부분 확실한 정황상 증거는 무시한채, 한두가지 헛점을 공격할 수 있는 증거들을 가지고 공격을 한다.
    5. 그리고 '누가봐도' 확실한 증거는 기각되고, '헛점'을 가진 증거는 계속 도마위에 오른다.
    6. 부풀린다.
    7. 부풀린다.
    8. 더 가져오라고, 물증없냐고 한다.
    9. 다른 증거를 제시하면 계속 기각시킨다.
    10. 유죄판결!!!!!
    11. 알바를 산다.
    12. 확실한 증거들이 기각당한 사실들에 대해선 입도 뻥끗 안하고, '몇가지 구멍' 에 대해 미친듯이 쪼는 교육을 시킨다.
    13.알바들은 수없이 많은 사이트에 '정봉주는 유죄 받을만 해서 간거다' '정봉주를 우리편(?)이라고 감싸지 말자' 며 자칫 논리적인것처럼 사건을 정리하여 글을 무차별 뿌린다. 정봉주가 잘못했다. 준비가 부족했다며.
    14. 올린 글에 대해 반박을 하면 무조건 '팬심' 이니 '내자식 감싸기'니 하면서 몰아부친다.
    15. 그러나 법원이 누가봐도 명백한 증거에 대해 '기각'하고 '모른척' 하고 '씹었던' 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이 없다.
    16. 모든 사이트에 11번부터 무한 반복한다.
    .
    .
    .
    17. 입금된 알바비를 받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짜개식은 라면과 함께 총각무 한입을 베어문다.
    아~ 오늘도 밥값은 했구낭~ 하고.


    ㅉㅉㅉ

  • 13. Asset
    '12.1.6 10:12 AM (96.237.xxx.15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8&aid=000...

    이 기사가 객관적인것 같아요...

  • 14. ㅁㅁ
    '12.1.6 10:19 AM (91.154.xxx.107)

    윗님, 위 기사 절대 객관적이지 않아요. 완전 친박연대구만, 박근혜가 연설에서 이명박 bbk설립에 대해 대놓고 말을 했는데 무슨 애둘러말했다고, 게다가 박근혜는 고발대상도 아니니 비교할 가치가 없다고 왠 앞뒷말도 안맞는 주장이에요.
    팩트는 '정확히 명박이의 bbk를 지적한 박근혜는 고발조차 안한 것' 이 문제라는 이야기쟎아요. 불공정하다고.
    교묘한 넘들 왤케 많은지... 아무튼 친박이나 명박이나 급하긴 급한가봐요. 이렇게 사방에서 설쳐대니.

    제가 이놈의 글을 여기말고도 이런저런 사이트에서 본터라, 참,,, ㅉㅉㅉㅉㅉㅉㅉ 한 20만원받나? 일당?
    그정도도 못받을바에는 그냥 짜쳐있지..ㅉㅉ

  • 15. 주현이엄마
    '12.1.6 10:23 AM (211.246.xxx.11)

    길벗님, 글 잘 읽었습니다...화이팅~

  • 16. 길벗1
    '12.1.6 10:30 AM (118.46.xxx.145)

    ㅁㅁ님/

    1심 판결문과 대법원 판결문이 공개되었고, 제 글에 링크도 걸어 두었습니다.
    그 판결문을 1번 정독하시고 판결문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십시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요.
    아마 제 글에 댓글 다시분 중에 사법부의 판결문을 제대로 읽어 보신 분은 없는 것 같군요.
    적어도 정봉주를 옹호하려면 판결문 정도는 읽어 보는 것이 정도가 아닐까요?

  • 17. 길벗1
    '12.1.6 10:40 AM (118.46.xxx.145)

    ㅁㅁ님/

    정봉주가 유죄 판결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님은 제 글을 제대로 읽어 보시기라도 했나요?
    이명박이 BBK와 관련 있다고 떠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이명박이 주가조작과 횡령을 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공선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제가 왜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고 옹호하든지 비판하든지 하라고 강조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박경신과 공지영, 그리고 님도 사실관계를 제대로 모릅니다. 정봉주는 이명박이 주가조작과 횡령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대선전에서 유포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를 받았는데, 님들은 이명박이 BBK와 관련있다는 주장으로 명에훼손죄로 걸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의 차이를 모르니 박근혜도 구속하라고 엉뚱한 소리를 한는 것입니다.
    이명박은 대박 욕심과 자기능력 과시를 위해 김경준에게 투자해서 BBK를 만들었으나, 김경준에게 속아 수십억을 날린 멍청한 인물일 뿐이죠. 이명박은 이런 멍청함이 뽀록날까봐 BBK 관련을 애써 부인하려 했구요. 정봉주가 이명박이 BBK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만 제기했어도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 이 경우에 정봉주가 유죄를 받는다면 님보다도 제가 먼저 사법부를 질타했을 것이구요.

  • 18. ㅁㅁ
    '12.1.6 10:44 AM (91.154.xxx.107)

    길벗님, 그쪽 블로그 들어가서 조회수 올리고 싶지 않구요. 이미 타 d사이트에서 판결문은 읽어봤으니 뭐라하지 마시고, 딱 한가지만 물어볼께요.
    동영상이 있어요. 명박씨가 거기서 비비케이 '대표'명함을 사람들한테 줘요. 사람들이 명박씨가 그곳 대표인줄 알아요. 그래서 명박씨가 비비케이랑 상관있다고 말을했는데, 그건 인정이 안돼요. 마치 투명인간처럼, 확인된 사실이 없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판결문이라는거에 대해 굉장히 큰 기대를 하시나본데, 성폭행해도 최고형 2년몇개월밖에 안나오는 이 나라에서는 그 '성폭행죄' 에 대해 판결한 판결문도 그 판결문만 읽어보면 나름 말같아요. 나름 논리적이죠.

    그래서 어쩌란거죠? 사실,팩트, 수없이 디밀어도 결국에 몇가지 '문제제기 가능한' 부분만 문제제기 해서
    그걸로 쿵짝쿵짝 판결문 써놨는데, 그럼 말이 돼지 안되겠어요? 그걸보고 읽어보라고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자꾸 애쓰지마요. 블로그 홍보까지 덩달아. ㅉㅉ

    다시한번 말하지만 판결문은 설득이 안되요. 길벗 알바 1님, 쿵짝쿵짝 판결문 저도 쓰겠어요.
    덧붙여 나꼼수를 가지고 '젊은이들을 선동' 한다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은, 정해져있죠.
    특히 저놈의 '선동'이란 단어,
    지긋지긋하네요 정말.

  • 19. 길벗1
    '12.1.6 10:51 AM (118.46.xxx.145)

    ㅁㅁ님/

    님은 제 글을 제대로 읽고 답하고 계신가요?
    정봉주는 이명박이 BBK와 관련잇다고 주장해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이명박이 주가조작과 횡령을 햇다고 대선전에서 주장했기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로 유죄를 받았다고 제가 몇 번을 말씀드렸습니까?
    그리고 저도 이명박은 BBK에 투자해서 쪽박을 찬 능력없는 인물일 뿐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 문제는 게속 제가 이야기 해보았자 해결될 것 같지 않고 간단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님께서도 정봉주가 한 것처럼 당당히 "이명박은 주작조작과 횡령을 했다"고 주장해 보세요. "이명박은 BBK와 관련있다"는 말 말구요. 공지영도, 박경신도 감히 이런 주장을 못하지요. 왜 그럴까요?

  • 20. .....
    '12.1.6 11:27 AM (112.155.xxx.72)

    원글님 친일파 같아요. 친일파가 나라 팔아먹은 것도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죠.
    정봉주 수감이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은 이 문제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freedom of speech를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봉주가 어떤 말을 했느냐가 중요하지 않아요. 그 말을 했기 때문에 감옥에 갔다는 것이 문제이고
    그래서 법을 바꾸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잖아요.
    제발 나라를 신자유주의 독재에 팔아 먹지 마십시오.

  • 21. 윗님이
    '12.1.6 11:50 AM (75.195.xxx.196)

    정확하게 꼬집어 주셨네요.

    정의원님의 구속은 민주주의의 기본을 무시한 독재의 권력으로만 보입니다.

  • 22. 길벗1
    '12.1.6 1:31 PM (118.46.xxx.145)

    길벗/

    김현미는 무죄 판결 받고 정봉주는 왜 유죄 판결 받았는지 진정 모르시나요? 기사를 검색해서 두 건을 비교해 보세요.
    김현미가 이명박이 주가조작과 횡령을 했다고 주장했습니까? 김현미 사건을 다룬 재판부가 김현미가 이명박을 주가조작과 횡령을 했다고 단정적으로 주장했는데도 무죄를 주었냐구요?
    김현미의 판결문과 정봉주의 판결문이 서로 상충하거나 모순이 있으면 지적해 보세요.
    정봉주 옹호하는 사람들 중에 판결문 제대로 읽어 보고 답하는 사람을 제가 보비를 못했습니다.
    님이 판결문을 가지고 조목조목 비판해 보십시오. 여러분들은 주장만 있지 근거가 없습니다. 정봉주처럼.
    그러니까 님들 보고 제가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아보고 방방거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님/

    off에서 님같은 분들을 만나 이야기해 보면 결국은 인신공격으로 끝나죠.
    논리도 없고 나꼼수나 정봉주 이야기만 듣고 그것이 사실인 양 떠버리다가 fact를 제시하고 반론을 하면 할 말이 없어지죠. 할 수 있는 것은 뜬금없이 친일파니, 빨갱이니, 논점과 관계없는 인신공격 밖에 못합니다.
    여기 게시판에서 하는 꼴로 off에서 함부로 덤비지 마세요. 망신 당합니다.

    위의 모든 분들/

    여러분들이 정봉주가 무죄라고 생각하면 당당히 외쳐 보세요.
    "이명박은 주가조작을 했고 횡령을 했다"라고 왜 주장하지 못합니까?
    쫄지 말고 주장해 보시라니까 아무도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없네요.
    쫄지마! 윗분들.

  • 23. ㅋㅋ
    '12.1.6 1:38 PM (211.177.xxx.100) - 삭제된댓글

    입금된 알바비를 받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짜개식은 라면과 함께 총각무 한입을 베어문다.
    아~ 오늘도 밥값은 했구낭~ 하고.222

  • 24. ㅎㅎ
    '12.1.6 1:38 PM (211.177.xxx.100) - 삭제된댓글

    입금된 알바비를 받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짜개식은 라면과 함께 총각무 한입을 베어문다.
    아~ 오늘도 밥값은 했구낭~ 하고.33333333

  • 25. 길벗1
    '12.1.6 2:02 PM (118.46.xxx.145)

    82쿡 질 떨어뜨리는 회원들이 많군요. ^^
    논리가 딸리면 인신을 공격하라. 아마 이것이 님들의 모토인가 봅니다.
    논리가 안되니 인신공격 밖에 할 수 없는 님들의 처지를 이해합니다. ^^

  • 26. 나꼼수팬
    '12.1.6 2:16 PM (175.210.xxx.243)

    쥐새끼의 그간 행태로 보면 주가조작에 직접개입하고도 남음이겠지만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하니 자료만 보고 사법부가 그런 판결을 내린건 이해가 갑니다. 이쪽이 무죄면 저쪽이 유죄로 자동판단 되는거라 애매할수도 있겠지만 검찰이 적극수사를 안한건 욕먹어 싸죠.
    그때 공지영의 트윗글은 저도 좀 황당하긴 했어요. 핀트가 좀 빗나가긴 했죠.

  • 27. 길벗1
    '12.1.6 2:29 PM (118.46.xxx.145)

    길벗/

    참여연대 모 변호사 말은 철떡같이 믿으면서 사법부의 판결은 부정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변호사가 말하건, 판사가 말하건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말했고, 그것이 fact에 근거한 합리적인 논리이냐가 문제이지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법과 관련하여서는 변호사 말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고, 변호사의 말에 저나 님같은 필부들은 머리 숙여야 하는 것이죠.
    경부운하나 4대강은 이와 관련한 전문가 집단이 게획하고 추진했습니다. 그렇다면 님은 경부운하나 4대강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글을 쓰면 안된다고 생각하나요? 전문가들 한테 감히.... 이것이 님 생각인가요/ 저는 경부운하를 제가 아는 선에서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제대로 된 반론을 그 집단에서도 하지 못하더군요.

    님이 이야기하는 참여연대 모변호사 글도 저는 이미 다 보았습니다. 그 글은 이미 반박되었던 글이구요.
    그리고 그 모변호사가 어떤 논리로 이야기 했으며, 그것이 왜 타당한지를 님은 설명해야 하는데, 그냥 참여연대 변호사 말이니까 옳다고 주장할 뿐이죠. 그 변호사도 김현미가 "이명박은 주가조작과 횡령을 했다'고 주장했는데도 무죄를 받았다고 하지 않고, "이명박이 BBK와 관련 있다"는 주장을 했는데 김현미는 무죄 판결받았다고 주장할 뿐입니다.

    제가 이런 논란은 더 이상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간단하게 논란을 잠 재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렸지 않습니까?
    참여연대 모변호사, 공지영, 박경신, 그리고 님들께서 정봉주의 무죄를 확신하시면 이렇게 주장해 보시라고 권해지 않습니까? "이명박은 주가조작과 횡령을 했다"
    아직 아무도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기소당할까봐 쫄아서 그렇습니까? 김어준이 여러분께 격려합니다. 쫄지마! 여러분 쫄지 말고 당당히 저렇게 주장해 보세요. 님께서 제일 먼저 한번 주장해 보시겠어요?

  • 28. 김팀장
    '12.1.6 2:46 PM (121.161.xxx.38)

    길벗1/

    님의 주장이 타당한것은 사실입니다. 법리적으로 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할 수 있지요. 오히려 이상훈 대법관이 정봉주를 많이 봐준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지요. 하지만, 이곳이나, 님이 주로 활동하시는 그곳이나 믾은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이 갖는 보편적인 감성에 기인한 그에 따른 반발이라는 것을 님도 잘 알고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곳의 정서를 알고 이런 도발(?)을 하시는 것 같은데, 님의 글을 오래전부터 봐온 사람으로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과연 주고자하는 메세지를 잘 전달 할 수 있을지, 과연 얻고자(?) 하는 것을 이곳에서 얻을 수 있을 지 염려가 됩니다.

  • 29. 길벗1
    '12.1.6 2:51 PM (118.46.xxx.145)

    김팀장님/

    저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저는 단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할 뿐이죠.
    제 글에 여기 82쿡 회원들이 모두 동의하리라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제 글을 읽고 사실을 제대로 바로 보고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생각해 주시어 생각을 바끈 ㄴ단 한 분만 잇어도 제 수고는 헛되지 않습니다.

  • 30. 길벗1
    '12.1.6 2:56 PM (118.46.xxx.145)

    김팀장님/

    요즈음 소통이라는 단어가 유행이지요.
    SNS를 잘 하면 소통을 잘 하는 것이고 팔로어가 많으면 소통을 잘 하는 줄 아는 사람 많더군요.
    나꼼수를 보아야 깨어있는 시민인 줄 착각하는 사람도 있구요.
    나꼼수나 특정 트위터처럼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조회수 늘리고 리트윗 많이 하는 것이 소통을 잘하는 것일까요? 자기와 성향이 다르거나 다른 주장을 하면 다구리하여 쫒아내 버리고 자기들 끼리 낄낄거리는 것이 소통일까요?
    진정한 소통은 자가와 다름을 인정하고 사실에 입각하되 관점이 다른 것을 상호 토론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요?
    똑같은 성향의 사람들만 모인 82쿡이 그 성향에 맞는 글들로만 가득 차는것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 31. 김팀장
    '12.1.6 3:00 PM (121.161.xxx.38)

    저도 최근 그곳의 토론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성과 감성을 구분하는 것은 너무 힘이드는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가슴이 뜨거워서...
    님의 4대강 관련 글에서 보이던 그 열정, 뜨거운 기운 등이, 요즘 인터넷 게시판 어디를 가도 느껴집니다.
    이곳도 그러한 열정과 합리적인 이성으로 많은 분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감정에 치우치기 쉬운 사안에 이렇게 냉철한 시각을 견지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32. 길벗1
    '12.1.6 3:10 PM (118.46.xxx.145)

    길벗님/

    정봉주 사건의 대법원 주심은 이상훈 대법관이었습니다.
    이 대법관은 MBC PD 수첩에 무죄를 선고한 분이죠. 이 때 님은 이상훈 대법관을 어떻게 생각하였으며, 그리고 사법부를 어떻게 평가했나요?
    PD 수첩 판결할 때는 사법부의 과거나사 반성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왜 정봉주의 판결시에는 그것을 꺼내들지요? 님이 원하는 판결을 하면 그 때는 사법부가 독립된 것이고, 님이 원하지 않는 판결이 나오면 이 때의 사법부는 과거의 문제를 덧씌우는지요? 똑같은 대법관이 판결을 했는데 한 건에는 개념잇고 진보적인 판사라고 칭찬하다가 다른 건의 판결이 나오면 죽일 몸 살릴 놈 하면서 지랄을 하지요? 이상훈 대법관의 품성이나 성향이 판결을 할 때마다 달라져서 그런가요?
    지금 사법부가 레임덕에 빠진 이명박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나요? 한나라당 의원도 신경 쓰지 않는 이명박을 독립된 기관인 사법부의 대법관이 눈치를 볼까요?

  • 33. 경계선
    '12.1.17 12:26 PM (112.187.xxx.125)

    길벗 1님 글을 다른 곳에서도 본 적이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욕먹기 쉬운 글을 쓰셨습니다.
    죽어도 옳은 말을 해야하는 소신은 이해하나 참 입맛이 씁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유죄판결을 받을 수 없는 법리적 해석을 머리나쁘고 게으른, 성질마저
    감정만 앞세우는 충동적인(?) 다수의 나꼼수 팬을 위해 해주시며 진보의 방향을 제시해주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는 얘긴가요?

    정치란 것이 정론이 있고 순수한 법리의 적용을 받아야 하는 영역이고 활동인가요?
    제 생각엔 정치란 하나의 거대한 연극판입니다. 바르고 정당한 사회를 구현하려는 명분은
    누구나 내세우는 슬로건이고 그 안에서 많은 전략과 음모와 술수와 타협과 비겁이 춤을
    춥니다. 남의 오물을 지적하려면 내 손이 깨끗해야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순진한 생각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의 유죄판결, 즉 주가조작과 횡령에 관한 사실규명이 안된 상태에서
    떠든 것은 허위사실 유포인 지 모릅니다. 그러나 책임은 당시 같이 BBK 사건을 물고 늘어져
    야했을 진보세력이나 지금의 민주당이 져야하는 일을 한 개인에게 전가시켰다는 점에서
    정봉주 의원이 함부로 떠들었다고 비난하고 싶지는 않네요.

    지금이 이 대통령의 레임덕이라구요? 그럼 지금 사법부는 아주 소신이 있게 자신의 할 도리를 다
    하는 것뿐이라구요? 그렇다면 왜 정봉주 전 의원을 홍성으로 이감하는 쇼를 할까요? 죄값을 서울에서 치루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을까요?

    다수의 열정만 가득차고 머리가 빈 나꼼수 팬으로부터 떼어내어 국민영웅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꼼수의 기운을 빼려는 그 소심한 공작을 누가 했을까요? 전 수첩공주의 숟가락 얹기로 봅니다. 누이좋고 매부좋고.. 사법부는 늘 정권의 눈치를 봐왔고 정치감각이 뛰어난 사법부 인물은 늘 있어왔고 그래서 지금이라고 갑자기 사법부가 법조인의 양심을 걸고 소신있게 행동했다고 판단할 아무런 근거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길벗1님은 법을 공부했거나 아직도 그쪽에 계시면서 4대강이나 경부운하의 문제점도 조목조목 짚어주시며 비판의 날도 세우면서 좀 더 공정한 잣대를 진보세력(이들이 모두 나꼼수팬은 아닙니다)에게도 적용해야한 다는 소신을 갖고 계신 듯한데, 세상은 그렇게 아름답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아직은 순수한 분이신 것같네요.

    어떤 면에서는 진중권씨와 비슷한 면도 있는 듯하고..
    참고로 전 진중권씨가 별로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76 중2 아이가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는데 9 중2맘 2012/01/06 2,101
55475 가벼운 뇌진탕 이라는데... 바다 2012/01/06 3,847
55474 튀김 바삭하게 하려면 어떻게하나요? 6 소장금 2012/01/06 1,581
55473 "전당대회 돈봉투 주인은 박희태 국회의장" 1 세우실 2012/01/06 717
55472 운영자님~ 게시판 글쓰기 오류가 있어요 4 양이 2012/01/06 505
55471 믿을만한 얼음골 사과 판매처 없을까요 1 ... 2012/01/06 951
55470 보육교사 공부해보신분 조언부탁드립니다~ 5 핫핑크딸기 2012/01/06 1,415
55469 워드문서에 나온 글씨체와 인쇄된 글씨체가 다를때 어떻게 고치나요.. 급질 2012/01/06 971
55468 대전에는 라식 잘하는 병원 없나요? 4 헤매네요 2012/01/06 1,072
55467 잡티랑 주근깨 없애는 시술 4 .. 2012/01/06 3,170
55466 사춘기아들학원가기싫어하는게으름 7 에휴 2012/01/06 4,503
55465 어제 영화 부러진화살 봤어요 5 해피트리 2012/01/06 1,698
55464 연수기 구입하는게 나을까요? 1 고민고민 2012/01/06 1,013
55463 어릴때 과학만화책만 읽던 자녀 두셨던분들 계신가요 2 고딩두신 선.. 2012/01/06 904
55462 “소셜 공연티켓 반값할인 갔더니 간이의자 내줘?” 꼬꼬댁꼬꼬 2012/01/06 889
55461 롯데백화점 쇼핑객 때아닌 ‘감금’ 날벼락 꼬꼬댁꼬꼬 2012/01/06 1,172
55460 엄마 길고양이의 사냥솜씨. 6 ㅎㅎㅎ 2012/01/06 1,226
55459 Please~7세에 가장 히트칠수 있는 전집 알려주세요~(남자아.. 3 ... 2012/01/06 864
55458 1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06 521
55457 초등아이들 옷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알로봇,, 4 아이들 2012/01/06 6,877
55456 아이의 잘못된 버릇 고치는 재능교사의 방법 1 멜랑꼴리 2012/01/06 2,334
55455 뜨거운물로 밥하면 밥이 더 잘되나요? 6 궁금 2012/01/06 4,886
55454 컴퓨터 잘아시는 분(구글 크롬에서 악성코드 차단화면 뜨는 사이트.. 4 ... 2012/01/06 776
55453 노인장기요양보험 아시는분 6 노인장기요양.. 2012/01/06 1,342
55452 데미무어....어제 영화에서 넘 이뻤어요~ 1 어제 2012/01/06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