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사회성도 좋고 능력 있고 흠잡을 것이 없어 보이지만 함께 있는 약한 사람들 병들게 하고 파괴시키는 '악'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나오더군요.
아직 다 읽지는 못했어요.
권총자살한 큰아들의 그 권총을 작은아들의 성탄 선물로 주는 부모 등등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나오는데
저 자신도 아이를 힘들게 하는 부모가 아닌가 반성도 하면서 읽게 되더군요.
그런데 중간중간 자꾸만 가카를 떠올리게 되네요.
이런 거짓의 사람들 유형중에 교회로 숨어들어 위장하는 사람이 많대요.
물론 모든 종교인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닌 거 아시죠?
자신의 거짓되고 모순된 모습을 위장하기 좋은 곳이 교회의 고위직이라고요.(작가 또한 개신교인)
자신과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잘못을 남에게 뒤집어 씌운답니다.(가카의 유체이탈화법 돋지요)
물론 겉으로는 지극히 논리적이고 냉정을 유지하듯이 보이지만 그들의 마음속은 언제나 크나큰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요.
그래서 그렇게 필사적으로 주위 사람을 희생시켜서라도 자신을 방어하고 오직 자신의 생존을 지키려 합니다.(닥치고 정치 에 나오는 우파의 심리가 생각납니다.)
그런 과정에서 평소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누군가가 정곡을 찌르거나 하면 정신분열 유사한 증상도 보인대요.
지금 가카의 언행을 생각해보면 그가 무척 쫄아 있고 공포에 휘말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가벼운 정신분열도 때때로 보이고요. 가끔 꼼꼼한 그의 평소 모습 답지 않게 사람들 속을 대놓고 뒤집는 말들 하잖아요.
가카가 물러나면 당연히! 벌은 받되(여생 내내 벌 받아도 부족하겠죠) 심리학자들이 필히 연구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을 기업이나 사회의 지도자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걸 모두가 알 수 있게 논문이 쏟아져 나와야 한다고 봐요.
저자는 '악'을 질병의 관점에서 보기도 하더군요. 가카는 치유의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다른 사람들이라도 치유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 책의 작가 스캇 펙의 저서 시리즈가 3권 있다는데 현재 절판이라고 하더군요.
이 책의 작가 스캇 펙의 저서 시리즈가 3권 있다는데 현재 절판이라고 하더군요.
나이 드니 긴 글 읽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 그래도 비교적 잘 읽힙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책 한두권 읽었다고 그걸 근거로 모든 사람들을 분석하려 들면 안되겠지만요
왠지 자꾸 생각나네 그가,
뜬금없이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