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올라가는 아들의 말버릇

궁금맘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12-01-05 23:19:13

모라 설명은 잘 못하겟는데..

어른들이 웃자고 하는말에 진지하게 토달고..

어른말에 싸워 이기려 든다는 느낌이 들게 하고..

한번에 고분고분 말 들으려 하지 않아요

고분고분은 어찌보면 상당히 불쾌한 말인듯 하지만 사실상 권위에 자꾸 도전한다는 느낌에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에 어쩌나 싶어 요새 그 부분에 많이 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야 집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해본다 치지만..

문제는..밖에 나가서 자꾸 어른이 보기에 쟤 왜저러나 싶은 말을 많이 한다는겁니다.

아직 어리니까 그렇다싶지만서도..

엄마입장에서 부끄럽고..아직 논리가 정확하지 않은 관계로 말이 안되는 얘기를 많이 하며 억지주장을 펼친다는거죠..

말 한마디한마디를 수정해줄 수도 없는거고..자꾸 제가 변명하게 되고 보호하여야할 것 같고..

 

아빠가 집에서 웃자고 별소리를 많이 하긴 합니다.

일일이 설명할 순없어도 어쩔떈 듣다가 애가 그거까지 알아야하냐고 면박줄때도 있어요..

근데 꼭 아빠하는 말이 머리속에 꼭 박히는지 늘 언제나 밖에서 희한한 소리를 할때는 예전에 아빠가 그랬어..이럼서 말을 하더라구요..꼭 틀린말은 아니지만 애가 저런것도 아나..저런것까지 알고 있나..모 이런느낌에 말들이 많아요..

 

애아빠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늘 재밌어하고 물론 희한한 말도 하지만 또 깊이있는 지식도 알려줘서 알아듣는지 어쩌는지 몰라도 꽤 똑부러지는 소리도 하긴하죠..

 

그러니..다른 어른이 보기엔 얘가 멀쩡하고..아는게 많아서 어른말에 다 토다는거고 꼭 이기려 하는거 같아보이니 버릇없어 보일 수도 있겠죠..한번에 네 하는법도 많지 않고.............휴

 

엄마인 저는 무서워하고 요새들어 고치자고치자 해서 눈치보고 있긴 한데..전 제 아이가 눈치보는것도 싫고..

왜 말투가 저럴까 싶고..

지금에야 어른들만 신경쓰이지만 좀 더 크면 친구사이에 문제있을까도 두렵고 하네요..

사실 자기애 나쁘게 보는 엄마 없지만 말투빼면 반듯하고 순하고 귀엽고..ㅎㅎ 물론 제자식이니 그렇지만요..친구들사이에도 순하게 잘놀고..쫌 어린면이 있어서 귀엽거든요..휴..

 

하여가네 전 이 말투를 어찌해야 좋을지 몰겠네요..답이 있을까요

IP : 125.177.xxx.5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6 12:17 AM (210.219.xxx.58)

    아들아~

    말 똑똑하게 잘하는 것만큼,
    남의 얘기 차분히 잘 들어주는 것도 중요한거야..

    사람들은 다른 사람 말 잘 귀담아 듣는 사람을 좋아해.
    우리아들이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026 부모에게서 정신적으로 버림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50 상처뿐인 인.. 2012/05/05 9,532
106025 남편 컴퓨터에 있는 야동 폴더... 6 ... 2012/05/05 3,397
106024 김연아 .. 남장 연기 한거 직캠 입니다 6 헐 .. 핡.. 2012/05/05 3,294
106023 이런 성격에도 장점이 있을까요? 7 생활지능꽝 2012/05/05 1,544
106022 제가 독립심이 부족한걸까요? 6 ..... 2012/05/05 1,485
106021 소소한 샘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4 선물 2012/05/05 1,338
106020 에버랜드...내일 야간개장 많이 붐빌까요 7 급질 2012/05/05 1,880
106019 공휴일 자동화기계 입금 수수료 붙나요..? 2 2012/05/05 1,296
106018 레오강이 너무 좋아요~ 4 ♡.♡ 2012/05/05 3,985
106017 밴여사님 채소스프 마신후 식욕이 사라지네요. 4 채소 2012/05/05 3,731
106016 제발 조옴!!!! 예의들은 지키자구요!!! 6 어휴 2012/05/05 2,501
106015 서울 돼지갈비 맛집 알려주시겠어요? 14 돼지갈비 2012/05/05 6,777
106014 사랑과 전쟁...너무 슬퍼요 4 흑흑 2012/05/05 3,671
106013 필리핀도 방사능의 영향을 받을까요?(급해요) 2 방사능무서워.. 2012/05/05 2,251
106012 보이스코리아 보고 있는데요 4 ㄹㄹ 2012/05/05 1,975
106011 와인색 썬그라스 어떤가요? 4 썬글 2012/05/05 1,435
106010 어린이날 어디 갈까 고민하신다면 파주 출판도시 어떠세요? 6 ... 2012/05/05 2,190
106009 그냥 기분이 별로인 하루. 1 그냥 2012/05/05 1,004
106008 넓은 도로에 제일 우측 차선 있잖아요.. 3 빠앙~ 2012/05/05 1,067
106007 피겨선수 김해진 많이 예뻐졌네요. 4 교정효과? 2012/05/05 1,959
106006 딩크족 논란을 보면서.. 11 ddd 2012/05/05 4,649
106005 박시장님 먹을 거리도 해결해주시면 안될까요?? 우울함 2012/05/05 1,084
106004 마트에 반값 접이식 자전거 어떤가요 5 아이 자전거.. 2012/05/05 1,516
106003 골프 캐디백은 어떻게 버리나요? 3 ... 2012/05/05 3,582
106002 u+ 컴퓨터 주치의 써비스 이용해 보신 분 후기 좀 부탁드려요... ... 2012/05/05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