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 시댁에 지금껏 전화 한번도 안했는데,,냉정하게 평가해주세요

음음 조회수 : 18,649
작성일 : 2012-01-05 17:47:29

결혼한 지 한달 조금 넘었어요

시댁에 제가 직접 안부전화나 머 그런거 한 적 없어요

신혼여행 가서도 오빠가 했다가 바꿔줘서 인사드리고

 

그 외에 크리스마스, 새해인사 다

남편이 직접 본인 핸드폰로 걸어서 인사하고 끊었어요

 

전 저희집에 시부모님 초대했을때

케익, 과일, 커플 잠옷 사오셨길래

이틀 후에 문자로 잠옷 이쁘다고 감사하다고 문자 한번 보낸게 다에요

 

저희 아빠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하라고 난리시네요

남편도 새해인사는 직접 저희 부모님께 전화드려서 했는데,,

남편은 특별히 저한테 강요하지는 않아요

 

시부모님 너무 좋으신분들이고

집안에 보물 들어왔다고, 저희 부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난다고 좋아하시는데

전 그냥 왠지 어색하기도 하고

원래 전화를 먼저 잘 안하는 편이기도 하고

 

잘 못된건가요?

일주일에 한번은 하는게 좋을까요?

선배님들 알려주세요 ~

IP : 211.181.xxx.31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2.1.5 5:50 PM (121.166.xxx.39)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보세요. 원글님의 아드님이 결혼해서 연락이 별로 없다면..좀 섭섭하지 않으실까요?
    신혼때 최소한 2번 정도는 하시고 차차 줄여 나가시는게 낫지 싶습니다.
    원글님 말대로면 좋으신 시부모님 같은데요.
    저도 신혼때 일주일에 한번 했다가 차차 줄였어요. 지금은 결혼 20면차.ㅋㅋ

  • 2. ..
    '12.1.5 5:50 PM (119.202.xxx.124)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하실 필요는 없구요
    무슨 날 즉 이름있는 날에는 꼭 하세요.
    명절, 생신, 어버이날 뭐 이런날들에 빠뜨리심 욕 먹죠.

  • 3. ㅡ.ㅡ;;
    '12.1.5 5:51 PM (119.197.xxx.71)

    가족이잖아요. 하세요. 가서 뵈어도 한번 뵈었겠네요.
    가족은 소중한거예요. 돈으로도 못사는거예요.
    힘들어도 어색해도 참고 하세요.

  • 4. ..
    '12.1.5 5:51 PM (124.199.xxx.41)

    잘 못된 것은 아니구요..
    일주일에 한 번씩 할 필요없구요..
    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그리고 당연히 어색합니다...지금껏 남이었는데....남편의 부모님이 곧장 내 부모님이 되기는 힘들죠..


    다만...무슨 날에는 전화한통은 그래도 예의라고 봐야겠죠..
    그리고..문자도 문자지만 전 늙어서 그런지..전화가 더 좋던데..
    남편분이 잘 하고 있는 것 같네요...보조만 잘 맞춰줘도 되겠다능

  • 5. ..
    '12.1.5 5:52 PM (1.225.xxx.31)

    감사문자는 좀 맘에 걸리네요.
    어른들 인식이 문자는 전화만큼 성의있다고 생각안하시거든요.
    그때는 며느리가 직접 고맙다고 전화할걸 잘못했네요.
    그리고 앞로는 남편이 본가에 전화 할때
    용건 끝나고 전화를 건네받아 한마디 안부 묻고 끊는 그 정도면 됩니다.

  • 6. 애정녀
    '12.1.5 5:52 PM (14.63.xxx.41)

    선물갖고 방문했는데 문자는 좀 그렇고요.
    원래 그랬으니까, 어색하니까.... 요런건 미혼 아가씨 새침 떨 때 쓰는 것이고
    기혼이면 1~2주에 한번쯤은 통화하고 사는게 좋겠습니다.
    할말이 없어요?
    그냥 저녁 드셨냐, 별일 없으시냐, 날씨는 어떻냐 이런 사소한 거, 맨날 나올 대답 뻔한거래도 여쭤보면 좋아하십니다.^^

  • 7. ..
    '12.1.5 5:54 PM (210.219.xxx.58)

    전 이런걸로 고민하는 신혼부부들 보면 참 답답합니다.
    결혼할 나이면 이제 애 아닙니다.
    왜 이런걸 주변에 물어봐서 하려는지요.

    본인이 생각할때 이렇게 남에게 물어볼 정도고 신경쓰이고 있는 중이라면
    전화먼저 하셔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꼭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답은 없습니다.
    본인이 생각할때 필요하다 싶을때 하고,
    또 안 필요하다 하더라도 어른들이 기다리는 눈치면 하기 싫어도 하고.. 그런겁니다.

    그런데 남편분은 처가에 하신다면서요;;;;;
    그럼 본인도 좀 해주세요.

  • 8. ...
    '12.1.5 5:54 PM (110.13.xxx.156)

    새해에도 이제 한달된분이 전화 한통없다면 좀 그래 보이네요.
    시댁분들 좋다지만
    원글님도 아시다 시피 고부간 아니라도
    내가 10개를 했는데 저쪽은 반응없으면
    자연스럽게 나쁜관계 됩니다.
    남편이 친정에 전화 하면 아~나도 해야겠구나 그정도 센스는
    사회생활 하면 알텐데요
    일주일에 한번까지는 할필요 없지만
    난 원래 전화 잘안해 이런 마인드는 좀..센스가 없는분 같아요

  • 9. ㅇㅇ
    '12.1.5 5:55 PM (211.237.xxx.51)

    딱 정해놓고 하긴 그렇고.. 그냥 가끔 안부 인사 겸 해서 하면 좋죠..
    남편분도 친정에 잘하신다면서요..
    그럼 서로 잘하면 좋은거죠..

  • 10. ..
    '12.1.5 5:58 PM (125.152.xxx.238)

    흠.....제가 신혼 때는 날마다 문안인사............................엄마가 그렇게 하고 시켜서...................

    원글님은 좀 심하시다.

  • 11. 시댁분들이
    '12.1.5 5:59 PM (203.142.xxx.231)

    좋으신분같은데. 있을때 잘하세요.
    잘해주실때 서로 잘하면 얼마나 보기 좋을까요. 남편은 친정부모님한테 전화한다면. 님도 그정도 수준에서 한번씩 해주심이 좋죠
    첨부터 가족같을수가 있나요. 자꾸 얘기해보고 대해봐야 편해지지

  • 12. 모르면
    '12.1.5 5:59 PM (59.29.xxx.44)

    단순한 일이라도 그 일에 초보이면 모를수 있고 어느정도가 적정한가 모를수 있고

    저는 이렇게 물어보는 원글님이 귀엽고 이쁜데요

    저도 시댁에 전화 잘 못 하겠더라구요

    하지만 잘 해주시고 이해해 주려는 시어른께 이쁘게 전화 해보시고 이쁨도 받으세요

    점점 줄이시고 편하게 하심 되요

  • 13. 아버님
    '12.1.5 5:59 PM (122.128.xxx.6)

    오늘 날씨가 너무 춥네요.
    외출하실때 옷 든든히 입으시구요, 건강 잘 챙기세요.
    또 전화드릴께요.....
    뚝.

  • 14. ..
    '12.1.5 6:01 PM (115.143.xxx.5)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답이 나오죠.
    저 같으면 자식들이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할거 같아요^^

  • 15. 그게..
    '12.1.5 6:02 PM (123.212.xxx.170)

    저라면 서운할거 같긴한데.. 저도 지금은 10년차... 거의 안하고 살긴하지만...
    그래도 새해 첫날.. 동짓날.. 보름..이럴땐 전화드려요..

    ㅋㅋㅋ 원래 제가 말로 살아서...ㅋㅋ 기분좋게라도 해드리자 주의라서요..

    신혼땐 전화 안한다 뭐라 하셔서.. 일주일에 두어번은 한거 같은데.. 스트레스가 정말 많았어요..
    자주 하다보니... 안들어도 좋을말씀을 하시고...;;; 관심은 왜 그리 많으신지.....;;

    제 표정이 안좋은날 남편이 눈치를 보더군요..;; 엄마랑 통화했냐구..

    몇번의 일이 좀 있고 난후.. 오는 전화만 거의 받았고... 요즘도 뭐.. .. 전화드리면 고맙다 하시네요.ㅋ

    아주 가끔 한달에 한번이나 드리는데..

    여태 한번도 안하시는 건 좀 그래요..;;;

  • 16. 음..
    '12.1.5 6:03 PM (58.142.xxx.87)

    전 결혼한지 2년 되었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주말이면 꼭 전화드렸어요.
    전혀 부담 없구요.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해야 좋은거같아요. 중간중간 물어볼거 있음 전화하고 (전 음식할떄도 시어머니한테도 많이 물어봄 ㅋㅋ)
    내 엄마한테도 한달에 한번정도밖에 안한다 그러신다면 할말없지만 전 엄마랑은 일주일에 최소 한두번 하는데 당연히 시댁에도 한번은 해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자주하면 더 정도 생기고 좋아요 ㅋ

  • 17. ㅇㅇ
    '12.1.5 6:05 PM (222.234.xxx.49)

    어쩜 새해인사도 안하셨을까..

    남편분이 강요는 안하셨다하지만 자기는 처가에 하는데
    부인은 가만있는거보고 서운하셨을거예요

  • 18. ..
    '12.1.5 6:05 PM (175.193.xxx.96)

    저도 30대지만 문자는 예의없어 보여요..
    그 외엔 저도 문안인사는 자주 안 해서.. 뭐 안 하는 것보담은 하는게 어른들은 좋아하시겠지요

  • 19. 꼬맹이
    '12.1.5 6:06 PM (61.109.xxx.92)

    아직 시댁이 좀 낯설어 그러시는것 같은데
    빨리 적응할 수록 좋습니다.
    한달에 1~2번 하시거나 좋으일 있으시면 번외로 더 하시고
    문자로 연락받는 세대시겠지만
    가급적이면 어른한테는 문자보다 통화가 바랍직합니다.
    그리고 어른이 전화끝으면 아랫사람이 통화끊는것이
    좋습니다.
    좋으실때 입니다.

  • 20. 그게다
    '12.1.5 6:10 PM (175.201.xxx.95)

    글쓴분 행동이 결국 의도치 않게 친정 부모님 가정 교육 탓하게 만들어요.
    더구나 어른들한테 문자로 달랑 보내는 건 아니죠.
    남편은 나름대로 친가에 한다면서요.
    꼭 날 정해놓고 할 필요까진 없다해도 어느 정도는 안부 인사 하세요.
    전화만으로도 얼마든지 사람 인상이 달라지는 손쉬운 방법이잖아요.
    남편이 아무 내색 안 한다해서 그게 정말 괜찮은 게 절대 아닙니다.
    지금이야 신혼이니까 넘어가지만 계속 되면 뭔가 마음속에 배우자에 대한
    실망같은 게 생겨요. 더구나 글쓴분 남편같은 사람은 본인은 알아서 잘 하기 때문에
    더더욱 글쓴분 행동이 보이죠.

  • 21. 심하시네요
    '12.1.5 6:19 PM (112.168.xxx.63)

    집들이때 선물이랑 그렇게 받아놓고 문자로만 딱 보내셨다고요??

    크리스마스는 그냥 넘겨도 되고
    새해에는 그래도 인사 드렸어야죠.

    별일 없을때는 본인 스스로 잘 할 수 있을만큼 안부전화 드려도 되지만
    어떤 날에는 전화 드려야죠.

    시댁이나 남편분은 참 좋고 교육 잘 받으신거 같은데
    원글님은 심하시군요.

  • 22.
    '12.1.5 6:19 PM (110.70.xxx.217)

    아무리 그래도 최소한 이주에 한번은 하셔야죠 쑥스러우면 신랑옆에서 하시다가 남편한테 넘기세요
    근데 인사나 전화하는거 잘하시면 잘배웟다 소리듣는건 맞아요 그리고 문자는 좀 피하시구요

  • 23.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12.1.5 6:24 PM (175.207.xxx.35)

    남편 하는 만큼만 하세요

  • 24. rr
    '12.1.5 6:28 PM (175.124.xxx.226)

    새해 아침에 되면 집안 어른들께 전화 드려서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고 , 한 해 건강하시라고 안하고 사셨는지요. 웅~~~.

  • 25. 음...
    '12.1.5 6:44 PM (14.56.xxx.15)

    친정아버님 말씀대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어른께 문자로 감사하다고 하는 건 좀 그렇네요.
    전화로 하셔야지...

  • 26. 네~
    '12.1.5 6:50 PM (211.208.xxx.201)

    감사의 문자는 좀 심했네요.
    전화로 바로 드렸어야죠.
    또 우리집에 오셨다가 잘 들어가셨는지 도착시간 맞춰 전화드려 확인해야지요.

    살아보니 내가 예의갖춰 할 도리를 해야 남편에게도 당당히 요구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야 좀 할 말이있고 요구할수 있거든요. 설득력도 생기구요.

  • 27. 에고고
    '12.1.5 7:03 PM (115.143.xxx.59)

    냉정하게 평가해서 좀 심하신대요...
    남편할때 마다 바꿔준게 다고,,,,본인이 직접 하진 않은거잖아요.
    그리고 감사의 문자는 아닌거 같아요..어른인데...전화로 감사하다고 하는게 맞죠..
    저는 그맘때 일주일에 2번 전화드렸어요..
    원글님 시부모님 좋은분이라면서요...저희 시댁은 좋은분들도 아닌데..지금은 2주에 한번정도 전화드려요..
    저라면..그렇게 좋은분이라면.더더욱 잘해드리고 싶네요...
    센스있게 어른들이 잠옷에 케잌,과일..사오시고..
    전 그런거 받아본적도 없습니다..
    저희시어른들은 나이들수록 입은 열고 지갑은 완전 닫으시는분들이라ㅓ서요,,,

  • 28. 네~
    '12.1.5 7:10 PM (211.208.xxx.201)

    정말그러네요.
    좀 생각해보니 시부모님들이 센스가 있으시네요.
    솔직히 연세드신분들이 잠옷에 케잌사오는거 쉬운거 아닙니다.
    원글님이 부럽네요. ^^

  • 29. 남편이라고
    '12.1.5 7:12 PM (122.34.xxx.16)

    어색하지 않아서 전화 드렸을까요..
    복이 많은 분이네요.
    저런 남편을 만난걸 보니..
    더 잘하지는 못할지언정
    남편 하는만큼은 해야 도리 아닌가요?

  • 30. 냉정하게
    '12.1.5 7:49 PM (116.37.xxx.10)

    평가하라고 하시니

    ' 집에서 참 못배웠군 ' 그렇게 생각할 거 같습니다

    죽 그렇게 나가시면
    시부모가 주려던 정 접을 수 있겠지요
    신혼이 벗어나면
    남편은 서운함을 드러낼테고요

  • 31. 의례껏
    '12.1.5 8:43 PM (14.52.xxx.59)

    하는 거 아니라도 신혼때는 수시로 할일이 생기지 않던가요???
    그걸 물어봐야 안다는것도 참 기이하네요 ㅠ

  • 32. ...
    '12.1.5 9:31 PM (125.177.xxx.148)

    시부모님이 좋은 분들이신것 같네요. 할말 없고 날씨 이야기라도 하더라도 그냥 가끔 전화 드리세요.
    그러다 보면 그냥 습관처럼 되고 어색함도 없어지고 합니다.

    그리고 꼭 그게 아니더라도,새해 인사나, 감사 인사, 그리고 오셨다가 가셨을떄 잘 가셨는지 안부 인사 정도는 하셔야 합니다.

    내 할도리를 다해야 나중에 남편에게 할말도 생깁니다.

  • 33. ==
    '12.1.5 9:47 PM (211.108.xxx.32)

    이게 물어봐야 하는 문제일까요....--;
    남편 행동에만 비춰 봐도 본인의 수준이 금방 보일텐데....
    안해도 된다..라는 면죄부용 발언을 유도하는 게 목적인가요..

  • 34. 그러게요
    '12.1.5 9:58 PM (124.49.xxx.4)

    선물 받고 문자로 감사를 표한건 원글님이 잘못하신 것 같아요.
    그런 행동은 원글님 뿐만아니라 친정에게도 누가 될 수 있는 (가정교육 운운-_-) 행동이거든요.
    전화로 말씀드렸어야된다고 봐요.
    시자붙은 시부모님의 관계가 아니더라두요.

    원글님 남편분은 새해라고 처갓댁에 안부인사 드릴때 원글님은 뭐하셨나요
    남편분이라고 처갓댁에 전화로 안부여쭙는게 어색하고 불편하지 않으셨을까요?
    결혼했고 가족이되었고 어찌되었건 아내의 부모님이니 당연히 드린거겠죠.

    일주일에 한번이 아니라도 마음갈때 안부는 여쭈세요.
    위에 좋은 댓글 있네요.
    내 할도리를 다 해야 나중에 할 말 있죠

  • 35. 음...
    '12.1.5 10:16 PM (124.56.xxx.21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시어머니정도의 나이 입니다.
    이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드네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제입장에서)
    안부전화를 하지 않은것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되어요.
    처음이라 할말도 없을테고 또, 의무라고 생각되면 더 하기가 싫은것이 사람마음이니까요..
    하지만
    선물을 받고 문자를 보냈다는 것은...
    아무리 너그럽게 생각하려해도 좀 그러네요.
    서운하다기 보다 가정교육이 잘못되었구나..(죄송합니다;;;) 라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오히려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만..

    아직 처음이라 어색하고 힘들겠지만,
    남편분이 하시는 것 보고 비슷하게만 따라서 해보세요.
    글을 읽어보니 남편분이 참 처신을 잘하시는 것으로 느껴져서 말이죠.^^

  • 36. 시부모아니라도
    '12.1.5 10:50 PM (188.22.xxx.228)

    선물받고 문자
    이건 영 예의가 아니네요
    시부모님 좀 황당하셨을듯

  • 37. 잘 하려하지말고
    '12.1.5 10:51 PM (188.22.xxx.228)

    기본만 하세요
    근데 원글님 지금 기본도 못하시네요
    저도 가정교육 운운하게 되네요

  • 38. gjf
    '12.1.5 11:01 PM (114.206.xxx.90)

    선물 받고 '이틀 후'에, '문자'로 감사..
    새해 인사도 지나쳐..

    뭘 평가해 달라는거죠???
    본인이 생각해도 심한 것 같아서요?????

    친구한테 선물 받아도 이틀이나 지나서 문자로 달랑 고마워~라고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럼 친구도 황당하겠죠.
    하물며 어른인데................................-_-;;;;

    정말 기본이라도 하시죠..

  • 39. ㅠㅠ.
    '12.1.5 11:03 PM (122.36.xxx.5)

    설마 우리집에는 이런 며느리 안들어오겠지......

  • 40. 냉정하게
    '12.1.5 11:16 PM (188.22.xxx.228)

    원글님 가정교육 못 받으셨고
    원글님 부모님이 욕먹으실 짓을 원글님이 하시네요

  • 41. ..
    '12.1.5 11:21 PM (14.46.xxx.156)

    어른에게 문자는 완전 예의가 없죠..같은급인 시누에게 문자 한거라면 몰라도.
    전화를 자주 할 필요는 없으나 신혼이니만큼 그래도 자주 못찾아뵈면 안부전화정도는 해야죠.
    일주일에 한번씩 꼭꼭 시댁에 가신다면 전화할 필요 없을것 같구요.

  • 42. 으이구
    '12.1.6 12:11 AM (175.118.xxx.160)

    선물 해주셨는데 문자가 뭐에요. 그것도 다음날도 아니고 이틀뒤에요. 안 한것만 못하네요
    야가 전화비 아깝나 그러시겠네요

  • 43. ..
    '12.1.6 12:50 AM (121.88.xxx.168)

    이런 문제 나오면 여자이 가정교육 이야기합니다. 저도 결혼한 뒤에 친정에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 시댁보다 더하더군요. 그거대로 하려고 보니 친정부모님 말하는 거 따르는 거, 참 체면치레예요. 안부전화 펴하실대로 하세요. 남편이 하는만큼 하시고 딱 그만큼 친정에도 남편이 하게 하세요. 남편효도를 며느리가 하는거 반대입니다. 하시려면 문자가 아니라 전화~

  • 44. 에긍.
    '12.1.6 12:59 AM (124.56.xxx.32)

    친구가 케익, 과일, 커플 잠옷 사왔는데 이틀뒤에 딸랑 문자만 보냈다고 생각해봐요

    기분이 좋겠나 나쁘겠나..

    하물며 자기 남편의 부모에게....

    못되먹었다~~~~~~~~~

  • 45. 더불어숲
    '12.1.6 1:46 AM (210.210.xxx.128)

    음..... 저도 이제 결혼 2년차 접어들었는데요 어려운 마음은 이해해요 저도 그러니까요.
    그래도 저는 우리 부모님 생각하듯 시부모님 생각하려 노력해요.
    결국 남편 부모님이니까 내 부모님이기도 하잖아요.
    세상 부모님들 마음이야 다 똑같지요. 자식이 연락이 뜸하면 섭섭하지 않겠어요.

    저는 신혼초에는 1주일에 한번씩 안부인사 드렸고
    어느 정도 지난 다음부터는 그래도 2주에 한번씩은 연락드려요.
    부담된다고 먼저 연락주시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제가 연락드리면 목소리가 쾌활하시고 반가워하셔요.
    님도 친정부모님께 그 정도 연락은 드리잖아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번갈아가며 일주일에 한두번씩 먼저 연락오셔서 제가 전화걸 틈이 없어요 ㅎ
    오히려 '시'자가 들어갔기 때문에 요즘 시부모님들 자식한테 연락하기가 더 조심스러우신 것 같더라구요.

    저는 성탄절 이브에 전화드려서 메리 크리스마스 아버님! 이렇게 첫인사드리니
    아버님이 허허허 그래 메리클수마스 허허 해피뉴이어! 맞장구쳐주시더라구요 ㅎ
    물론 친정부모님할머니께도 성탄인사드렸구요.

    그리고 성탄절은 그렇다치더라도 새해에는 집안어른들께 전화로라도 당연히 인사드려야지요.
    친정엔 신랑이 전화걸어서 새해인사드리고 저 바꿔주고
    시댁엔 제가 전화걸어서 새해인사드리고 신랑 바꿔주고
    새해가 되었으니 특별한 날만 연락드리는 시누형님도 안부인사드리고
    저 또한 얼마전에 결혼한 동서한테 안부전화 받았어요.

    그리고 신년카드도 발송했네요.
    친가시가 더불어 지난 일년 마음에 걸렸던 사람들.
    그렇게 하면 제 일년이 정리되는 것 같고 마음이 편해요.

    어쨌든 제 생각에 신혼이시면 적어도 2주에 한번쯤
    그리고 무슨 날은 안 챙기면 섭섭한 게 인지상정이니 잊지말고 전화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개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람은 상대적인 공감을 가지니까요.
    내가 너무 어려워 않고 다정하게 연락드리면 그쪽에서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맞춰주게 돼 있는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나를 어려워하는 며느리 시부모도 어려울 것 같고 나를 친근하게 대해주는 며느리 시부모도 친근하지 않을까요.
    결국 모든 건 상식적인 선에서 풀어나가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일주일에 1번이상 너무 자주 연락드리는 건 말리고 싶어요.
    신혼초이면 그렇게 시부모님 기대치가 맞춰질 거고 님이 거기에 부흥 못하면 실망을 드릴테니까.
    서로 부담안되는 적당한 선에서 다정하게 지내시는 게 좋으실 듯 해요.

    참 어르신들께 문자로 안부드리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이왕 마음 쓰는 것 쿨하게 전화 한통 드리세요 ^^

  • 46. 문자는 좀..
    '12.1.6 2:28 AM (219.250.xxx.77)

    원글님의 성향이 그러시다니 이해는 됩니다만 입장을 바꿔서 남편분이 친정부모님께 감사할 일 있어도 며칠있다가 문자만 날린다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지 싶어요.
    특히 문자로 안부나 감사멘트 날리는 것 상당히 실례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시부모가 친구사이도 아니고 동년배도 아니고, 말그대로 친부모뻘되는(연세적으로나 친척관계로 보나)분들이어서 문자로 인사를 대신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 47.
    '12.1.6 3:03 AM (14.37.xxx.56)

    전화를 꼭해야 하는건 아니에요.전화하기 싫으면 하지마세요.
    남편도 강요않하고..뭐가 문젠가요?

  • 48. ...
    '12.1.6 3:38 AM (83.84.xxx.37)

    저도 용건 없이 전화하는 거 매우 불편해해요. 그래도 선물이나 음식 받으면 감사하다 잘쓰겠다 혹은 잘 먹겠다 전화로 인사드려요. 차라리 그렇게 용건이 있는게 편해요.

    그 외에는 남편이 먼저 전화해서 통화 하다가 제가 넘겨받아 인사 드리고 그러네요.
    시댁에서 전화와도 대부분 남편한테 먼저 전화가 가고요.

    저랑 대화하는 내용과 남편과 대화하는 내용을 보면 시댁에서도 저보다 남편이랑 통화하는 것들 더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워낙 부모 자식간의 사이가 좋아서요. 그래서 저는 늘 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것 처럼 느꼈어요.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랑 사정이 생겨 잠시 떨어져 지낸적이 있었는데,,
    저는 그래도 도리인거 같아서 먼저 가끔 연락 드렸지만 시댁에서는 저한테 연락 한번 없더군요.
    떨어져있는 남편한테는 종종 전화 하시면서요...
    그래서 뭐 저도 지금은
    용건 없이 전화 안합니다. 그닥 제 전화 기다리시는 분들도 아닌거 같아서요, ㅎㅎ

  • 49. 케바케
    '12.1.6 6:16 AM (58.184.xxx.74)

    전 제가 편한 맘으로 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
    저도 전화 잘 안드려요.
    근데 전 원래 용건없이 전화를 잘 안하는 편이라 저희집이나 시댁이나 뭐 친구들에게도 전화 잘 안 해요.
    신혼 때는 한달? 만에 전화드렸더니 어머니께서 시침 뚝 떼시고 "누구야?"하시더라구요;;;
    지금은 그려러니 하시는 듯..
    지금은 아기 봐주시면서 하루에 한번은 꼭 뵙게 되니까 굳이 따로 전화드릴 필요 없긴 하지만..

    원글님도 문안인사는 맘 가는 대로 하시되, 특별한 날에는 전화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
    특히나 감사인사는 직접 통화하는 게 백번천번 나을 것 같습니다.
    불편하고 어려워도 노력해야 할 일은 분명 있는 거니까요.

  • 50. ..
    '12.1.6 6:24 AM (114.42.xxx.10)

    선물을 집으로 가져오셨으면 그 자리에서 고맙다고 하면 되지 왜 이틀뒤에 문자를 하셨는지?

  • 51. 좋은것은
    '12.1.6 7:18 AM (68.193.xxx.71)

    무엇일까 생각해보세요.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마음한켠이 불편해서 글 올리신것 아니신가요?

    제가 사실은 어색하고 그랬어요. 노력할께요.
    하면서 전화 시작해보세요.
    굉장히 좋아하실거예요.
    꼭 일주일에 한 번 한달에 한 번 아니더라도
    가뭄에 콩나듯해도 저 그래도 노력합니다 라는 표시라도 하시면
    이다음에 늙어서 그래도 그 때 그렇게 하길 잘했구나 할겁니다.
    그리고 남편도 처가집에 그렇게 하게 하세요.
    이제 가족이잔아요.

  • 52. ...
    '12.1.6 8:50 AM (59.13.xxx.68)

    님은 그냥 시댁쪽 아들만 빼가신거네요.

    불편하신 일 전혀 안하시구요..

    그렇다고 열심히 할 필요는 없지만,
    기본은 해야죠..

    처음부터 노력해도 갈수록 뜸해지게 되는데,
    아예 처음부터 안하셨으니...

    나중에 님아들이 장가를 가서,님같은 며느리를 얻었다고 생각을 한번 해보세요.

  • 53. 3년차
    '12.1.6 8:54 AM (115.91.xxx.188)

    저도 같은걸로 고민했어요. 친정엄마는 주1회전화하래서 첨에 암생각없이 그렇게 했어요. 할말도 없는데 어색한통화..가만보니 남편은 주1회 안하고 몇달에 한번? 이렇게 하길래 억울한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부터 친정엄마가 하는말이 다 옳은건 아니구나 싶었죠. 그래서 안했어요. 대신 생신, 명절 이런땐 했구요. 선물들고 찾아오셨으면 그때 고맙다고 하면됐지 뭐 따로 전화할필요 없지않나요? 우리시어머니는 선물을 소소하게 자주 보내는 스타일이라 (반찬 이런거두요. 안먹는데.ㅠㅠ) 그때마다 전화하면 주1회넘어요. 그리고전 그런거 받는거도 부담스러워서 하지마셨으면해서 전화 내킬때만했더니 명절제하고 몇달에 한번정도.
    대신 만날땐 반갑게. 우리가 뭐 죄진거있나요? 맘 가는대로 하면 되요. 그래야 존중받아요.

  • 54. ...
    '12.1.6 10:31 AM (112.153.xxx.24)

    으악 선물 받고 바로도 아니고 이틀 뒤에 '문자' 라니오...

    친구지간에도 그러면 맘 상하지 않나요?

    원래 어색하고 그런거에요...날짜 정해서 할 필요는 없지만 가끔씩 전화 드리세요

    어색함 불편함..당연하구요

    세월 지나면 점점 나아집니다. ^^ 배우면 되죠..

    시부모님 좋으신 분들 같으니까 노력해보세요..

  • 55. ...
    '12.1.6 10:41 AM (1.251.xxx.179)

    참 유구 무언입니다.

    이런 케이스를 부모 욕먹이는 자식!

    근데 여기 올린게 더 개념 없는 듯.

    어색하다고 안하고 하기 싫어서 안하면 무인도에 가서 민폐 끼치지 말고 혼자 사시지 ㅉㅉㅉㅉ

  • 56. .............
    '12.1.6 10:52 AM (121.151.xxx.181)

    애기낳고 살다보면 ...아직은 시댁어른들한테 잘하고 사랑받고 이쁨듬뿍받을때...다른게 이쁜게아니고 전화자주드리고 뚱한얼굴로대하지않으면 무조건 내아들하고사는 며느리이쁠때입니다..생각해보시면 답이나올듯하구만...몰라서물으시는건아닐터..친정부모님계실거고 혹시 오빠나남동생있다면 올케들이 어찌하는게 맞는건지 생각해보심이....

  • 57. 현명하세요.
    '12.1.6 10:57 AM (1.245.xxx.102)

    가족이네 뭐네~해서 막 엮이라는 분 얘기는 별 소용 없구요...가족이란건 본인이 진심으로 우러나와 흐는거구요 맨날 입으로만 하는 시댁은 며느리는 가족이다 하는거 필요없다 주의에요.
    그냥 님이 맘 가는대로 하세요.
    며칠에 한번...이런거 정해 놓지 마시고 (언젠가는 그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거에요.그럼 더 전화하기 싫어지고) 생각날때 그리고 생신이나 무슨 때는 꼭 전화 하세요.
    근데 어른들에겐 메세지보단 직접 전화로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 58. 간단하게
    '12.1.6 11:07 AM (119.67.xxx.75)

    시부모님들이 착각하셨네요.
    보물이라니..그냥 요즘 흔한 강가에 돌인걸요..
    아이구 이거 악담은 아니구요.
    그냥 요즘 흔한 젊은 새댁이란걸 강조하려고..

  • 59. ㄹㄹㄹㄹ
    '12.1.6 11:27 AM (211.199.xxx.106)

    알면서도 쑥쓰러움 때문에 못하시면 안되죠.
    아가씨때와 달리 이제는 시가족들에게 이리저리 얽힌 관계잖아요.
    전화 아직 한 번도 직접 하지 않은 건 잘못이지요.
    친정 아버지 말씀이 옳아요.

  • 60. 제대로
    '12.1.6 11:33 AM (203.142.xxx.231)

    시댁어르신들 곧 생각이 바뀌시겠네요...^^

  • 61. 혼인한 자식한테 제발 정을 끊으세요
    '12.1.6 11:44 AM (14.32.xxx.229)

    이런 며늘 들일까봐 겁난다니

    며늘이 냉장곱니까 세탁깁니까 들이게

    시댁에서 아들만 쏙 빼가는 거가 맞아요

    시댁에 며늘을 들이면 사위는 처가에서 딸만 쏙 빼가는 거 아닙니까

    역지사지로 생각해야지 요즘 애키우는 엄마들 정말 생각이 후지군요.

    내자식 귀히 여기는 거야 동감하지만

    제말 혼인한 자식까지 자식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지들끼리 알콩달콩 잘 살면 되지 무슨 보상을 바랍니까

    그거 보상이에요. 도리 아닙니다.

    세상이 바뀌는 것도 모르고 500년 묵은 조선양반 생각 그대로면서 가정교육 운운하기는 아이쿠..

  • 62. 혼인한 자식한테 제발 정을 끊으세요
    '12.1.6 11:55 AM (14.32.xxx.229)

    저 위에 친구한테 이것저것 선물 받았는데 문자로 답하면 좋을 거 같냐고 한 분

    원글님이 그 선물을 받고싶었는지

    그 친구랑 친구 하고싶어하는지 알고 쓰셨어요?

    친구의 엄마가 갑자기 선물을 하니까 이상하고 어색한 겁니다.

    그러니까 당장 고맙단 소리가 안나오는 거죠.

    물론 그렇게 하다가 저쪽의 진심을 알고 점점 가까워진다면 해피엔딩인거죠.

    하지만 내가 원하지 않으면 안해도 상관 없는 거에요.

    그걸 무슨 대단히 몬데없이 자란 년 취급하는 여기 분위기 정말 이상하네요.

    아직도 결혼을 1+1이 아니라 가족+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도 자식 키우지만 당당한 독립체로 키울 겁니다. 경제적, 심리적 독립체. (다짐)

    하지만 앞으로 원글님과 같은 어려움을 겪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 63. 에이구
    '12.1.6 12:02 PM (180.67.xxx.11)

    네. 잘못하고 계신 겁니다.
    남편이 처가댁에 잘못하면 모를까 그댁 남편은 장인장모님께도 직접 전화드리고 잘하시네요.
    게다가 자기 본가 부모님께도 전화로 안부 여쭙고...(이런 남자들 흔치 않아요.)
    남편이 참 예의 바른 사람이네요. 가정 교육을 잘 받은 때문이겠지요.
    남편한테 좀 배우세요. 저러다 금세 친정 가정 교육 얘기 나오고 문제 생깁니다.

  • 64. ??
    '12.1.6 12:30 PM (175.201.xxx.95)

    당당한 독립체인 것과 그냥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게 언제부터 같은 말이 됐나요.
    글쓴분한테 시댁어른한테 대단한 상다리 부러질 상차림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날마다 전화하라고 닦달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선물 받았으니 문자보다는 제대로
    전화로 고맙단 소리를 했어야 한다는 거예요.
    저건 아주 어린 애들도 집에서 가르쳐주면 잘 하는 일입니다.
    친구의 엄마가 갑자기 선물하면 이상하고 어색해서 당장 고맙단 소리가 안 나온다고요?
    그건 그 사람의 문제인 거지요. 아무리 어색해서 고맙단 소리 안 나온다해도
    이틀 뒤에 문자로 답하면 그거 이해해줄 사람 드물어요.
    직장내에서 불편한 상사가 만약 선물했을 때 불편하니까 이틀 뒤에 문자로 달랑 인사했을 경우,
    나중에 직장내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사람이 기본이 안됐다는 소리를 들어도
    상사가 불편해서 그랬어. 내 성격이 이런 건데 왜 나한테 나들 뭐라는 거야. 난 억울해.
    왜 날 당당한 독립체로 인정해주지 않는 거야!
    이러면 주변에서 다들 황당해 하겠죠.
    나 성질 더러우니까 남들이 다 이해하고,
    내가 소심하고 어색하니까 예의 무시해도 다 이해해달라는 건 무리수죠.
    물론 내가 원하지 않으면 안 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본인이 그렇게 행동해놓고도 남이 날 어떻게 볼까 등등 안 좋은 소리는 안 듣고 싶어하면
    욕심인 거지요.
    친한 사람이 아니어도 내게 뭔가 선물하면 제대로 고맙단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엄연히 존재하는 한은 그런 사람들과 같은 평판을 얻으려고 하면 억지니까요.
    다른 사람들은 신나서 남한테 기본적 예의 지키며 사는 거 아니거든요.
    그게 어색하고 내키지 않으면 내가 행동하는대로 남이 어떤 평가를 하든 신경 끄면 됩니다.
    남 신경 안 쓰고 살고 싶다면 남이 어떻게 보나, 심지어 좋게 봐주길 원하고
    남이 안 좋게 보면 거기에 열 받아할 필요가 없어요.
    이건 글쓴분이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저런 식으로 여기는 사람들보고 하는 말입니다.
    이미 이곳에 글쓴분이 글을 썼다는 자체가
    본인 행동에 뭔가 걸리는 게 있기 때문에 남이 어떤 시선으로 볼까 싶은 거잖아요.
    정말 내키는대로 사는 사람은 멋대로 행동하는 대신 남이사 욕을 하든 말든 거기에
    화를 내지도 억울해 하지도 않습니다.
    상대에게 뭔가 받으면 고맙다 제대로 말하는 건 가족과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혼자 무인도 가서 살 거 아닌 바에는 사람대 사람, 그게 시부모든 동료든 친구든 기본적 예의예요.
    그 사회적 잣대가 싫으면 쿨하게 편한대로 행동하고 타인의 평판에도 쿨해져야지죠.

  • 65. 혼인한 자식한테 제발 정을 끊으세요
    '12.1.6 12:52 PM (14.32.xxx.229)

    직장상사가 선물했다면 그거야 당장 찾아가 고맙다고 하겠죠

    이건 시어머니고 시댁입니다.

    문제가 달라요

    직장도 요즘 많이 달라져서 아랫사람이 자유롭게 자기 의견 얘기 할 수 있고 의견 반영이 되지만

    시댁에서 며느리가 요즘 그렇습니까

    자유분방한 신입사원 하나가 고맙다 소리 안했다고 82가 이렇게 들고 일어나진 않을텐데

    며느리 얘기엔 모든 시누,예비시어머니들이 난리들이군요.

  • 66. 저는 10년차 며늘.
    '12.1.6 1:04 PM (119.149.xxx.48)

    저도 처음엔 사나흘 걸러 한번씩 전화는 드렸구요.
    2주에 한번은 꼭 찾아가서 뵙곤 했습니다.
    지금은 무슨 날이나 날이 추워져서 길이 미끄럽다거나
    그럴때 안부 전화 한번씩 드립니다.
    찾아뵙는건 그때만큼 안되지만_ 저도 힘들고 남편도 힘들고_

    저도 살갑게 자발자발 말 잘하는 며느리가 못되서
    여전히 전화는 서먹하고 여전히 속깊은 얘기까지 꺼낼 주변은 안되지만
    최소한의 것들은 해야 유지됩니다. 아무리 가족이고 가까운 사이라도.

    그러니 성격상 안된다 마시고 노력을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세월이 지나다보면 서서히 무뎌지게 마련이거든요.

  • 67. ??님 글에
    '12.1.6 1:54 PM (203.232.xxx.3)

    백만 번 추천 날리고 갑니다.

  • 68. ㅎ.ㅎ
    '12.1.6 2:48 PM (14.57.xxx.176)

    혼인한 자식에게 정을 떼는것도 부모몫이지만. 감사의표를 문자로 떼우는것도 아니라는건 알고 살아야죠.

    좋은분들이시고 강요하는 분위기 아닐때 문안정도는 하고 삽시다. 사회생활하면서도 감사표시 문자로

    그것도 어른에게는 안하는 짓이죠.

  • 69. ㅉㅉㅉ
    '12.1.6 4:23 PM (222.236.xxx.222)

    저나해라~

  • 70. ..
    '12.1.6 4:41 PM (121.165.xxx.48)

    위에 ??님글에 공감하고요,,내 개성대로 살려면 결혼은 왜 해요..
    무인도에 혼자 살지..
    시어른께서 좋은분이시니 거기에 맞게 성격고시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71. ㅇㅇ
    '12.1.6 4:59 PM (110.12.xxx.223)

    저도 참 전화 안하는 편이지만 저는 일주일에 한번 찾아뵈니 그걸로 패스...
    시부모님이 좋은 분이고 자주 찾아뵙지 않으면 전화 좀 드리는게 좋죠.
    일주일에 한번은 아니라도 일 있을때 정도는요.
    그리고 선물을 받았는데 감사 인사를 문자로 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 72. akkk
    '12.1.6 5:06 PM (211.199.xxx.106)

    이제막 마흔넘긴 올케가 있어요.
    2주에 한 번 이리저리 장봐오고 전화는 거의 매일.
    당연한갑다 했는데 이런글 보니 올케가 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인반면 저는
    삐쭉 명절과 생신때만 가니 나쁜 며느리같네요.
    올케 무지 잘하는 사람이고 저는 무지 못하는 며느리 맞네요.

  • 73. 하세요 의무입니다
    '12.1.6 5:15 PM (218.39.xxx.17)

    전 그렇게 생각하고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하려고 노력합니다.
    시어머니 좋으시구요, 나쁜 소리 안하시는데도 아무래도 친정엄마와 달라 어색하네요.
    그래도 노력합니다. 나도 아들 키우는 입장에서 자식된 도리라 생각하고요.
    싸이코 시댁도 아닌데 너무 깍쟁이처럼 굴지 말자구요.
    어른에게 문자 남기는거 예의에 어긋난다 생각합니다. 하물며 시부모님께. 불쾌한 일 하신거예요.
    이제 부터라도 정중히 전화드리세요.

  • 74. ...
    '12.1.6 5:47 PM (211.202.xxx.80)

    미리 피해의식 쩔어서 행여 매일까 전전긍긍, 도리, 다 집어치우고요, 뭐 받았으면 친구한테 차리는 예의만큼만이라도 차리시죠. 며느리가 약자라고 인간 관계 기본도 그냥 안하고 살려고 했어요? 시부모는 그냥 주기만 하고 이틀 후 띡 문자 날려도 '우리가 거북하고 불편해서 그랬나봐'하고 넘겨야 하는 불가촉 천민입니까? 아들 결혼 시키면 그냥 인연 끊고 돈 잔뜩 주고 찾아 오지도 전화도 안하다 켁 죽어줘야 되는 겁니까?

  • 75. ㅉ ㅉ
    '12.1.6 5:52 PM (112.146.xxx.46)

    쯧쯧쯧......
    부모욕먹이는 방법도 여러가지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054 안철수, 문재인 중에... 덩누리 and 박끈이 더 두려워할 인.. 27 역으로생각해.. 2012/04/14 1,862
96053 그린색 쉬폰스커트 코디하기 어떨까요? 4 voi 2012/04/14 2,090
96052 후기궁금..외국사는 조카가 엄청 말라서 사태파악한다던 예전글 혹.. 1 궁금 2012/04/14 1,624
96051 재래시장에서 장봤어요.. 9 시장 2012/04/14 2,526
96050 치아교정기 3 질문 2012/04/14 1,267
96049 전에 누가 외모 때문에 2세 안가진다 했는데 26 히힛 2012/04/14 3,650
96048 웅진정수기 회원비급인상 꼭!확인 2012/04/14 1,117
96047 노회찬이 유죄인건 맞다. 9 곱퀴벌레 2012/04/14 1,470
96046 웅진소비자권리매각 웅진정수기 2012/04/14 745
96045 자리 배치 도움 좀 주세요 1 헬프 미 2012/04/14 594
96044 급질] 지금 가족과 제주도인데 횟집 추천 부탁드려요! 3 유리컵 2012/04/14 1,509
96043 흰죽 끓이는 법 12 .... 2012/04/14 13,980
96042 핸드폰 파는 사람들 얼마 버나요? 다르겠지만 2012/04/14 768
96041 자취하는 동생이랑 어제부터 연락이 안된다는데 7 ㅇㅇ 2012/04/14 2,130
96040 키플링 추천 해 주세요~~ 7 ... 2012/04/14 1,670
96039 자기 부인이 개종 안한다고 얼굴을 이 지경으로 치루윤 2012/04/14 1,527
96038 구찌 구두 34 1/2는 우리나라 사이즈로 225인가요? 4 ... 2012/04/14 1,870
96037 문화재급 수집품 사고파는 방법 1 ... 2012/04/14 1,065
96036 폼클렌징 추천해주세요~ 2 .. 2012/04/14 1,697
96035 밑반찬 뱅기 내에 갖고 타도 되나요? 11 김치빼고 2012/04/14 3,428
96034 경남 당선자 7명, 선거법 위반 혐의...'나 떨고 있니' 3 2012/04/14 2,147
96033 벽지용 페인트 해보신 분? 4 ... 2012/04/14 2,480
96032 귀볼 후천성 이수열 ,, 2012/04/14 861
96031 시골에서 머위를 많이 보내심 2 아시는분~ 2012/04/14 1,663
96030 제주도 공항에서 위탁수하물 찾는데 오래 걸리나요? 1 아기엄마 2012/04/14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