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의력 미술 창작 미술학원(?) 보낼만 할까요?

미술학원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12-01-05 14:40:20

첫째가 올해 7살이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학원이나 학습지 같은 사교육 한 번도 안해보다가 지난 10월. 둘째 출산때문에 주말에 큰 애보기 힘들것 같아서 처음으로 미술학원을 보냈어요.

특별히 미술학원을 택한 이유는 우선. 주말에 수업있는 곳이 잘 없고. 체육은 아빠랑 공차기랑 이것저것 잘하고. 또 제가 미술에 워낙 재능이 없고 창의력이 부족해서 아이 성향이나 재능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서였거든요.

동네서 좀 좋다고 하는 곳에 상담을 갔는데 요즘은 제가 어렸을 때 그림그리고 색칠하고 하던 미술학원이 아니더군요

수업은 프로젝트 형식으로 하나를 가지고 몇 주에 나눠서 한다고 하고 단체작품도 하고 전시도 하고..  한 번 참여수업 해보고 아이가 하고싶다해서 보내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 두시간 수업이구요. 지금 횟수로 따지만 13-15번 정도 다닌 것 같아요.

지금까지 뭘 했냐면.. 주사위 같은 거 만들어봤구요. (크기 좀 크게 하고 작은 못같은 걸 망치질해서 네모 만들구요. 그림은 스케치북에 그렸더가 다시 주사위 면에 그려서 색칠하고.. 뭐 그런거.)  또 아이에게 뭐 그리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동물원 그리고 싶다고 해서 각 동물들 그린다음에 그걸 또 두꺼운 종이에 그려서 오리고 표적처럼 세울 수 있게 한 다음 총을 만들어 사냥꾼 놀이하는거.. 뭐 이런 수업을 하더라구요.

한가지를 시작하면 3주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아이가 특별히 안 가고 싶어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막 가고싶다고 그 날만 기다리고 그 정도는 아니구요.) 계속 보내고는 있는데 원비가 이번에 또 올라서 제 기준엔 너무 비싸졌어요. 일주일에 2시간 한 달에 14만원이거든요. (지방이예요)

지금 3달 다녔는데 솔직히 이게 보낼만 한건지.. 헛돈까지는 아니여도 너무 과한 지출은 아닌지 자꾸 고민아 되어서요..

남편은 그만두고 태권도나 수영보내자고 하고.. 저는 그래도 시작은 부모가 권해서 했지만 그만두는 건 아이가 그만두겠다 할 때 그만둬야지 않겠냐. 싶고.. 그러다가도 원비생각하면 좀 아깝고..

어떻게 할까요?

이런 수업이 창의력 향상이나 협동심 등에 도움이 많이 될까요?

아니면 겉으로만 그럴싸한 상술 중 하나일까요?

 

사교육에 돈 안쓰고 키우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부딪힌 문제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27.100.xxx.1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5 3:43 PM (183.98.xxx.10)

    저 사는 동네는 한시간반에 10만원이 공정가. 슬슬 12만원으로 올리는 곳이 생겨나고있어요. 제 아이들은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그런 학원에 목숨거는지라 가격에 상관없이 보내고있습니다. 아이의 선호도가 떨어진다면 굳이 시킬필요 없을 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857 남부터미널 또는 일원역 근처 맛집 알려주세요(알려주신분들 건강하.. 3 급질문 2012/04/24 3,574
101856 너무 궁금해서요~원통형 가방 질문이예요. 7 엉엉 2012/04/24 1,460
101855 올해 초 시댁에 천만원 드린다고 했던 아줌마입니다 35 드디어.. 2012/04/24 10,944
101854 연아커피요.. 13 ... 2012/04/24 2,387
101853 창의적 체험활동백과요~ 꿈여행 2012/04/24 593
101852 4월 2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24 803
101851 방문 도색해 보신 분 사용하는데 문제 없으신가요? 5 집수리 궁금.. 2012/04/24 2,948
101850 경찰보다 더한 법원, 성폭행범의 방어권 지켜주려다 신고한 여성 .. 3 ... 2012/04/24 1,012
101849 이건희-맹희, 갈데까지 가나보네요 22 www 2012/04/24 4,459
101848 조리도구통? 2 조리도구통 2012/04/24 1,186
101847 원글은 지울께요. 5 -- 2012/04/24 1,196
101846 대구MBC 사상 첫 정규 방송 중단…낙하산 사장 반대 7 참맛 2012/04/24 1,508
101845 중고등 자녀 스마트폰 요금제 뭐 쓰시나요?^^ 9 고1 2012/04/24 1,418
101844 수첩이는 할줄 아는게 오로지 세몰이식 유세밖에 없군요. 2 이미지회복?.. 2012/04/24 695
101843 박원순 시장님 페이스북.jpg 7 유채꽃 2012/04/24 1,443
101842 서울시,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공개한다!! 참맛 2012/04/24 910
101841 대학생 딸아이 화장품좀 추천해주세요 1 화장품 2012/04/24 923
101840 기침 심할때 3 감기 2012/04/24 1,295
101839 우량주 5 콩이 2012/04/24 1,081
101838 왼쪽 베스트글-시댁 삼형제 모두 딸... 글 보고.. 6 제사 2012/04/24 1,549
101837 반값등록금 서울시립대생들-"알바 대신 동아리 활동… 이.. 1 참맛 2012/04/24 1,265
101836 정치에 관심없다는 어머님들 보세요..후쿠시마 해산물... 10 ㅇㅇㅇ 2012/04/24 2,454
101835 다들 '내 아이만 최고' 네요. 26 합리적? 2012/04/24 7,014
101834 코스트코에 냉동유부있나요?? 2 ^^ 2012/04/24 1,187
101833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데 2 사람 2012/04/24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