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의력 미술 창작 미술학원(?) 보낼만 할까요?

미술학원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2-01-05 14:40:20

첫째가 올해 7살이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학원이나 학습지 같은 사교육 한 번도 안해보다가 지난 10월. 둘째 출산때문에 주말에 큰 애보기 힘들것 같아서 처음으로 미술학원을 보냈어요.

특별히 미술학원을 택한 이유는 우선. 주말에 수업있는 곳이 잘 없고. 체육은 아빠랑 공차기랑 이것저것 잘하고. 또 제가 미술에 워낙 재능이 없고 창의력이 부족해서 아이 성향이나 재능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서였거든요.

동네서 좀 좋다고 하는 곳에 상담을 갔는데 요즘은 제가 어렸을 때 그림그리고 색칠하고 하던 미술학원이 아니더군요

수업은 프로젝트 형식으로 하나를 가지고 몇 주에 나눠서 한다고 하고 단체작품도 하고 전시도 하고..  한 번 참여수업 해보고 아이가 하고싶다해서 보내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 두시간 수업이구요. 지금 횟수로 따지만 13-15번 정도 다닌 것 같아요.

지금까지 뭘 했냐면.. 주사위 같은 거 만들어봤구요. (크기 좀 크게 하고 작은 못같은 걸 망치질해서 네모 만들구요. 그림은 스케치북에 그렸더가 다시 주사위 면에 그려서 색칠하고.. 뭐 그런거.)  또 아이에게 뭐 그리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동물원 그리고 싶다고 해서 각 동물들 그린다음에 그걸 또 두꺼운 종이에 그려서 오리고 표적처럼 세울 수 있게 한 다음 총을 만들어 사냥꾼 놀이하는거.. 뭐 이런 수업을 하더라구요.

한가지를 시작하면 3주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아이가 특별히 안 가고 싶어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막 가고싶다고 그 날만 기다리고 그 정도는 아니구요.) 계속 보내고는 있는데 원비가 이번에 또 올라서 제 기준엔 너무 비싸졌어요. 일주일에 2시간 한 달에 14만원이거든요. (지방이예요)

지금 3달 다녔는데 솔직히 이게 보낼만 한건지.. 헛돈까지는 아니여도 너무 과한 지출은 아닌지 자꾸 고민아 되어서요..

남편은 그만두고 태권도나 수영보내자고 하고.. 저는 그래도 시작은 부모가 권해서 했지만 그만두는 건 아이가 그만두겠다 할 때 그만둬야지 않겠냐. 싶고.. 그러다가도 원비생각하면 좀 아깝고..

어떻게 할까요?

이런 수업이 창의력 향상이나 협동심 등에 도움이 많이 될까요?

아니면 겉으로만 그럴싸한 상술 중 하나일까요?

 

사교육에 돈 안쓰고 키우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부딪힌 문제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27.100.xxx.1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5 3:43 PM (183.98.xxx.10)

    저 사는 동네는 한시간반에 10만원이 공정가. 슬슬 12만원으로 올리는 곳이 생겨나고있어요. 제 아이들은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그런 학원에 목숨거는지라 가격에 상관없이 보내고있습니다. 아이의 선호도가 떨어진다면 굳이 시킬필요 없을 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212 콩가루 대신 미숫가루 써도 되요? 3 이대신 잇몸.. 2012/05/31 2,671
115211 미국 동부여행 조언 부탁 드려요 5 alrnr 2012/05/31 1,622
115210 이사시 피아노 운반 3 ㅇㄹㄹ 2012/05/31 1,996
115209 원천징수영수증이랑 소득금액증명서랑 같은 건가요? 1 ~~ 2012/05/31 2,537
115208 은행 단말기에서 몇시까지 인출해야 3 .... 2012/05/31 1,183
115207 일요일 오후 3시에 제주도 도착해서 갈만한 곳 있을까요? 6 떠나요. 2012/05/31 3,355
115206 초등여아 유솔 브랜드 궁금해요. 4 궁금 2012/05/31 2,736
115205 요즘같은 세상에 회비를 100만원씩 내라니.. 23 고딩맘 2012/05/31 15,282
115204 아이라인 문신 여쭈어요. 6 궁금 2012/05/31 6,144
115203 늘내가먼저사과해야하는친구 4 씁쓸 2012/05/31 1,685
115202 이 문제 좀 봐주세요(급해요) 3 초딩 1학년.. 2012/05/31 1,366
115201 이젠 덤덤한 느낌이 드는 헐리웃 스타들 2 헐리웃 2012/05/31 2,011
115200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보내는 카톡 전달 메세지, 매번 답장을.. 7 지겨워 2012/05/31 2,337
115199 유방 섬유종에 오메가3가 좋은가봐요. 1 오메가3챙겨.. 2012/05/31 4,878
115198 기력이 너무 딸리는데.. 3 기력 2012/05/31 2,104
115197 국가부채 774조, 공기업 부채 합하면 1,255조&qu.. ㅎㅎ 2012/05/31 715
115196 논산훈련소는 준비물 사용 못하게 하네요 2 ,, 2012/05/31 4,477
115195 하얀색 공기랑 대접 추천해주세요. 1 ^^ 2012/05/31 1,305
115194 ktx기차표가 매진인데요 여행사 7 에는 있나요.. 2012/05/31 1,763
115193 남편,육아 다 짜증나요 7 짜증 2012/05/31 3,695
115192 엄청난 호랑이의 점프력이네요;(펌) 2 ... 2012/05/31 1,395
115191 다시올려요 중1 영어시험문제인데 풀어주세요 7 영어 2012/05/31 1,442
115190 <급>월 남쌈하려는데 닭가슴살통조림어떤지? 9 요리 2012/05/31 1,634
115189 시크릿가든 너무 재미있어요~ 3 드라마 2012/05/31 2,160
115188 욱하는 성격 없애고 싶어요. 2 드런 성격 .. 2012/05/31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