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갑자기 광주광역시로 이사해야한다는 결정이 났습니다.
남편한테는 좋은 일이지만 아이들과 저로서는 한번도 가보지도 연고도 전혀 없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게 두렵네요.
예전에 올라온 광주에 관련된 글을 다 살펴보고는 그래도 살기 좋은 곳이다라는 글이 있어 조금 마음이 놓입니다.
3월에 개학하기 전까지 서둘러 정리하고 이사에 전학까지 ㅠ.ㅠ
서울 집값은 떨어진다 하고 지방은 많이 올랐다는데 서울집이 팔릴까 광주엔 가서 바로 좋은 곳에 집 살수 있을까가 젤 고민입니다.
지금 이사갈 동네를 찾고 있는데 광주를 잘 알고 계신분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초등생 딸2명이구요. 집 구하는데 중요한게 아이들 학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쭉 여학생 학군 좋은 곳을 젤 우선합니다.
동네도 제일 살기 좋고 좋은 곳으로 추천 부탁드려요. 집값은 뭐 서울 집 팔아서 가니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구요.
아, 남편 직장은 전남대 근처인데 출퇴근의 용이성은 별로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제가 지금 지도 펴고 있는데 광주광역시가 그리 넓지는 않다고 하는데도 전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동네랑 아파트 이름까지 적어주시면 참 좋겠는데요.
그리고 겨울이라 맘에 딱 맞는 집 구하기가 쉽지는 않겠지요?
그냥 2년 정도 전세 살다가 정착할 곳을 알아봐야 하는건지..
서울에 사는거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저와 남편 생각만 하면 광주로 가는게 좋은 일인 것도 같고.. 막상 학군 좋은 곳에서 공부 착실히 하고 있는 아이들한테는 왠지 미안한 것 같고...
맘이 복잡합니다.
그래도 새로운 곳으로 옮긴다는게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네요.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