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전원에 대해 82느님들께 자문을 구하오니 지나치지마시고 도와주세요

사랑이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12-01-05 12:10:45

안녕하세요!!! 

엄마의 강력 추천으로 82쿡에 엄마 아이디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미국에서 8년째 유학하고 있는 UCLA 학생 (2학년)입니다.

예전부터 의학쪽에 관심이 너무 많아서 외과의사를 꿈꾸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미국에서 시민권도 없이 의대(med school)을 나오긴 힘들 것 같습니다.  (  미국에서 의대는 대학교 졸업 이후에 갑니다) 학비도 너무너무 비싸고...

그래서 의대를 포기하고 그래도 병원에서 일할 수 있게 간호대학 이나 Physician assistant 프로그램을 준비하려고 했었어요..

전공은 생리학 (physiology)로 해서 1학년때 부터 쭈욱 보통 한국 의예과에서 받는 수업을 들어왔어요, 유기화학, 일반화학, 수학, 생물학, 등등...

그러다가 외국인 입장으로서 확실한 보장없이 덤벼들다간 이도저도 못할 거 같아서

지금 전공을 제가 너무 관심있는 아동심리학으로 바꿀까 생각이 들어 일단 겨울학기는 심리학 수업을 수강신청 해놨는데요.. (쿼터제 입니다: 가을, 겨울, 봄학기)

심리학이 이과 계열보다 일찍 졸업할 수 있더라구요..들어야할 수업이 훨씬 적어서요..(이과보다 문과가 들어야 할 과목이 훨씬 적습니다)

그러다가 겨울방학에 이리저리 검색해보다가 의전원이란걸 알게되었어요!

의사 꿈을 접었던 저에게 정말 마지막 희망이구요.

하지만 의전원 폐지가 머지 않았는데 얼른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꿔서 일찍 졸업해서 한국에서 들어와 MEET공부하는게 나은가요?

아니면 제가 계속 하던 생리학 전공을 계속 해서 의전원 준비를하는게 좋은가요? 생리학 전공은 심리학에 비해 기간이 오래 걸릴 뿐만아니라 저의 GPA에 치명적일 수도있기도 하구요..

학비때문에 맘놓고 놀기는 커녕 공부하느라 죽을 맛인데 이렇게 혼란스럽기 까지 하니 조언을 구해봅니다

엄마 말씀에 의하면 82쿡님들은 너무도친절하게 조언을 해 주신다고 하셔서 여쭤 봅니다^^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 

IP : 211.198.xxx.1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전제도
    '12.1.5 12:24 PM (115.91.xxx.188)

    없어집니다. 혹시 언제 졸업하시나요.. 저도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2014년도 부터 다시 의전폐지 의예과제도로 돌아갑니다. 그것부터 알아보셔야 할것같아요.

  • 2. ...
    '12.1.5 12:35 PM (114.204.xxx.108)

    의전제도가 예전에는 다 존재하는걸로 됐다가 이제는 학교마다 선택적으로 실시한다고 해요.
    아마 서울대, 연대. 고대 등은 의예과로 다시 돌아가고 가천의대정도는 의전을 고수한다고 합니다.ㅣ
    그러니 학교마다 알아보셔야 하고요,
    의전원을 들어가시려면 이과이수과목 몇과목 이수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문과의 심리학과 전공으론 아마 안될거예요.
    국내에서도 이과대학4년제 졸업생이 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국내 의전원전문 학원들이 있으니 문의해 보시고 판단을 잘 하세요.
    의전원가려고 했는데 문과로 전과하시면 곤란하니까요...

  • 3. 사랑이
    '12.1.5 1:07 PM (211.198.xxx.110)

    원글인데요 저는 심장 전문의가 되는게 꿈입니다
    명예 돈. 이런 것 보다도 외과에서 아픈사람을 위해 수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보람도 많을 것 같구요
    의사가 되서 '국경없는 의사회' 이런 곳에 들어가서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며 살 수 있는게 저의 꿈입니다^^
    저는 지금 2학년이라서 심리학을 할 경우 한 학기라도 빨리 졸업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문과는 곤란하다고 하셨으니 다시 생각해보긴 해야할 것 같아요
    내년 여름에는 여름학기를 다 들어서 졸업을 앞당길 수 있긴한데....
    시간내서 내서 조언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4. ...
    '12.1.5 1:27 PM (14.32.xxx.163)

    올해 문과 출신으로 정시 의전원 합격한 아이가 주변에 있어요.
    수업 들을 때도 주로 이과 거 듣고 (그런 건 전부 A)
    문과 과목 성적은 별로라 GPA가 썩 좋지 않아 수시는 안되더라구요.
    대신 영어 성적과 meet 성적은 꽤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해서 도전하세요.

  • 5. 사랑이
    '12.1.5 1:31 PM (211.198.xxx.110)

    125176님의 자세한 설명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일단 학원에 상담을 하긴 해야할 것 같아요
    토요일에 미국 들어가니 그 안에 정보를 많이 알아야해요 ㅠㅜ
    감사합니다*^^*

  • 6. 분당 아줌마
    '12.1.5 2:56 PM (112.218.xxx.38)

    제 기억으로는 2015년부터 거의 대부분 의대가 학부로 학생을 뽑습니다.
    학생의 경우 외국에서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요즈음 의전원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게 이 외국대학 출신입니다.

    우선 수시로 가는 건 정말 어려워요.
    본인이 다닌 학교 레벨도 높아야 하고 성적도 완벽해야 하며 학생들이 비교과도 엄청나게 챙겨오더군요.
    또한 외국대학이라고는 하지만 미국대학인데 미국대학 출신이 너무 많이 와서 그 학생들끼리의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대학 중에는 고대에서 외국출신자를 다른 학교보다 넉넉히 뽑더군요.

    그리고 정시
    정시는 외국출신이 공부하기 더 어려워요.
    한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용어나 공부하는 스타일에 익숙한데 외국 대학 출신은 용어 공부해가며 공부하는 것이 무척 어렵죠.


    일단 프라임 엠디 같은 학원에 가서 물어 보세요.
    그리고 저라면 일단 학교 레벨이 아주 상위는 아니니까 본인 스펙을 만들어야 해요.
    학점을 잘 받고 그 학교에서 한국 의전원 간 선배가 있는지 알아 보고(그 대학 출신의 스펙이 다음 해에는 미니멈이 되니까)비교과 챙기세요.
    비교과로는 논문도 있겠고 이름 있는 연구소에서 인턴으로 일한 경력도 있겠고 한국 대학에서 여름에 연구과정에 끼어서 공부한 기록도 있겠지요.

    아이들 친구 중에 존스 홉킨즈 출신이 의전원 갈 때 저리 가더군요

  • 7. 국경없는 의사회
    '12.1.5 5:57 PM (210.179.xxx.86)

    국경없는 의사회란 말을 보니 퍼뜩 생각나는 게 있네요. 한국에선 몇년전부터 '헝가리 의과대학'과 연계인지, 뭔지.. 하여튼 헝가리 의과대학에서 의사자격증을 딸 수 있게 하는 그런 프로그랜이 있더라구요. 비용은 미국의 의과대학보다 저렴하고, 헝가리 의대쪽이 얼핏 심장외과 수술쪽으로 수준이 높다고까지 본 거 같기도 하네요.

    미국이나 한국의 의과대학 졸업하고 고소득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영어로 공부하는 데에 문제도 없는 상태니까, 미국보다 학비도 저렴하고 원하는 '국경없는 의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도 있는 헝가리의과대학 프로그램 한번 알아보세요. 올해 지원자는 이미 마감했을 거예요. 수능 끝나고 바로 올해 입학자 모집하는 광고 났었거든요.

  • 8. 사랑이
    '12.1.6 11:54 AM (211.198.xxx.110)

    와우.....
    정말 감사합니다
    82쿡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빨리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532 요즘 참외 많이 파네요 6 철도아닌데 2012/03/21 1,945
84531 미스트중에서 에센스 들어간듯 촉촉한것 5 크림 2012/03/21 1,151
84530 7살 아이 한자 학습지, 계속하면 좋을까요? 1 한자 2012/03/21 1,049
84529 미샤 세일 매월 하나요?? 1 ... 2012/03/21 1,401
84528 카드 사용액 면제가 뭐예요~? 3 카드 면제 2012/03/21 893
84527 반지 크기 클때 구제방법이 있을까요.?? 2 반지 2012/03/21 14,836
84526 "박대"라는 생선..어떻게 먹는거죠? 7 생선 2012/03/21 3,814
84525 한 분이라도 더 알게 되길 바라며 - 원전마피아 6 지나 2012/03/21 1,009
84524 왜 먼지가 분홍색일까요 5 ?? 2012/03/21 1,498
84523 순수친목 카페에 경찰소장이 나서서 참여하네요. 새봄이지만... 2012/03/21 741
84522 나이들어 쌍꺼풀 수술하면 흉한가요? 9 내년에 마흔.. 2012/03/21 3,687
84521 중국황사 언제 오나요? 프라푸치노 2012/03/21 1,762
84520 헬스 시작하고 한 달도 못채우고 그만두는 사람들이 절반 넘는데요.. 1 ... 2012/03/21 1,788
84519 김지수씨 원래 솔직하고 개방적인 타입이신가 봐요. 7 @.@ 2012/03/21 3,352
84518 BBK 가짜 편지 쓴 신명 씨 "홍준표가 진실밝혀야&q.. 세우실 2012/03/21 536
84517 이런 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1 열공해보세 2012/03/21 759
84516 수학의 神들 ‘수제비’ 만들어 교육기부 1 샬랄라 2012/03/21 842
84515 아 갑자기... 초1 총회 꼭 가야하나요?? 2 총회 2012/03/21 1,323
84514 독감 걸리고 나서 피부가 좋아졌어요 1 김씨 2012/03/21 1,132
84513 용인에서 훼손된 자연을 되살린 사례 조사하기 질문요~ 2012/03/21 596
84512 쌍꺼풀액 자주 쓰면 안 좋겠죠? 11 솜사탕226.. 2012/03/21 1,629
84511 요새 중학생 제 2 외국어가 중요한가요? 3 2012/03/21 2,301
84510 누구를 미워한다는 것이, 더구나 아이 또래를 미워한다는 것이.... 7 엄마 2012/03/21 1,369
84509 강아지가 사료를 거부해요 12 강아지 2012/03/21 1,468
84508 덕성여고 나오신분 계세요? 12 덕성여고 2012/03/21 3,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