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나지 않게 한말씀 드리고 싶은데......

보통며느리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2-01-05 11:57:32

결혼한지 7년째 접어드는 며느리 입니다.

저 결혼하고  몇 달 뒤에 시동생 결혼했구요.

동서 들어올때  동서가 딸 셋중에 둘째라 조금 못땟을것 같다고 은근히 걱정 하셨거든요.

반면에 저는...저에게는 자신의 딸(저에겐 시누이)과 비슷한 느낌이였다나...

시누이는 유순하고 마음이 넓은편이예요..

 

아이 낳고 조리원에 있을때..저에게 전화해서

'니가 빨리 집에 가야, 가가(남편)밥을 얻어먹지...'

뭐..이렇게 시어머니스런 말씀도 자주 하십니다.

 

처음 새댁일때는 참 속상했는데  지금은 제 생활이 바빠서 예전 생각도 별로 안나고 

그냥 무덤덤 그 자체인데...

 

명절이 다가와 속상한게  생각이 나네요..

 

시집에서 밥을 먹는데...

아무래도 준비하다가 앉으면  시어머니, 동서, 저, 아이들..이렇게 한상이 되요.

그러면 동서에게만 ' 아가.. 이것좀 먹어봐라..요것도..'

이러시면서 동서에게 이런 저런 반찬을 앞에 놔주십니다. ;

처음엔 저도 '네~' 대답하고 고개 들면, 시어머니는 동서 얼굴을 보고 동서에게 하신 말씀이였어요..

몇번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아예 대답 안하죠...여전히 어머니는 동서에게만 권하세요..

이번에도 그러시면 기분 안나쁘게 한말씀 드리고 싶은데...적당한 말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

'어머니 저한테도 먹어보라고 해주세요~'이건 에러죠 ㅠㅠ

아무리 그래도 우리 시어머니 이런데서 차별하시는거 보면 참...마음이 가다가도 마네요 ;;

 

 

 

IP : 115.94.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5 12:02 PM (122.32.xxx.10)

    이런 건 따로 말씀드리지 마시구요, 그냥 그렇게 말씀하시는 순간에
    어머님... 저도 먹어보라고 주세요... 하고 웃으면서 얘기하는 게 어떨까요?
    따로 말씀드리면 좀 예민하다 하실 거 같아서요..

  • 2. ,,,,,,,,
    '12.1.5 12:12 PM (72.213.xxx.138)

    저도 윗님 동감. 그리고 따로 말해봤자 별난사람되고 그냥 그 상황일때 한 마디 하는 게 나아요.

  • 3. ..
    '12.1.5 12:20 PM (1.225.xxx.31)

    어머님이 그러시면 님이 더 호들갑스럽게
    "그래, 동서 맛있어 보인다 먹어봐.어머니도 좀 드셔보세요. 맛있겠네요.빵긋" 하세요.
    여기서 키 포인트는 과장되어 보이게. 가식적으로..
    어머님이 아이큐 한자리가 아니시면 느끼는게 있으시겠죠.

  • 4. ...
    '12.1.5 12:46 PM (218.234.xxx.17)

    혹시 원글님은 가족이고 동서는 손님이라 생각해서?

  • 5. 아마도..
    '12.1.5 1:00 PM (123.212.xxx.170)

    식구중 까다로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전 제가 동서 입장인데요..; 시어머니 절 제일먼저 봐서..제가 제일 편하다..(나중에 알게된 만만함;;)
    넌 딸같다.. 어머님 주변분들도 딸이냐 묻기도....전 그냥 편하게 말하고 하고 싶은말 하는 타입..
    한번 말씀드렸는데 아니다 싶음 포기..접음...
    처음엔 제가 당신의 막내 자식보다 나이도 한참 어리고 하셔서 정말 만만하신건지... 아주 만만히 대하시기에
    싫은 소리 하고.. 거리를 좀 두었더니... 이젠 막말은 안하시네요..

    대신 제가 제일 까다로운 편이래요..ㅋ(울 엄마도 그러셔요..ㅎㅎ)그래서 인지.. 뭐든 제게 상의 하시고..
    제 입맛 맞추려 하시고..
    식탁에서도 제게 자꾸 먹어보라.. 놔주고 얹어주세요...별 생각없었는데...
    다른 형님들 보시기엔 서운할수도 있나 싶네요..;; 언제나 저 먼저 챙기셔서....;;
    제일 잘 안먹고 까다로워서 그런거 같아요.

    그런일로 서운해 마세요..; 서운할일 수두룩한 시집인걸요..;;
    서운한일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덮어 둡니다.. 이렇게 말하면 울 시집 아주 좋은거 같지만...
    저도 이런저런일 겪을 만큼 겪고 나서 알게된거라.... 적당히 거리두고 예의 차리고 사는게 더 좋아요..

  • 6. 그냥
    '12.1.5 1:2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농담처럼 "흑흑..어머님 저도 입있는데 ....빈정상했어요..동서만 이뻐하고.."이러면 안통하나요?ㅋㅋㅋㅋ
    개콘을 알면 옆에 시누나 남편이 웃어줄텐데...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04 구몬 수학 계속해야 될까요? 6 연산 2012/01/06 8,392
55603 오쿠로 청국장 만들어 보신 분 계신가요? 1 2012/01/06 1,054
55602 논현동 신동아아파트 살기 어떠신가요? 6 이사예정 2012/01/06 7,677
55601 얌전한 남자아이 키우시는 분/혹은 키워보신 분 있으세요? 6 7살 2012/01/06 1,579
55600 가계부 가지고 계신분이요... 3 필요해요 2012/01/06 908
55599 문재인과 박지원만이 2012년 해답입니다. 40 지형 2012/01/06 2,369
55598 민주통합당, 토론회 생중계 중... 지형 2012/01/06 512
55597 김장 김치 8 알려주세요 2012/01/06 1,791
55596 연봉이 세전 6900 정도면. 세후 얼마쯤 되나요? 13 연봉질문좀 2012/01/06 12,421
55595 SBS 민주당 대표경선 토론회 보시나요? 3 참맛 2012/01/06 753
55594 박근헤 대항마를 뽑는게 민주당 경선인가요? 10 대결구도 2012/01/06 848
55593 매일 보시나요? 1 신문 2012/01/06 502
55592 기침할때마다 목에서 피냄새가 나요..ㅜㅜ 4 ** 2012/01/06 23,048
55591 아기가 이상한건지 걱정돼요. 2 걱정 2012/01/06 4,221
55590 신성장동력산업 한중일 비교 lsatan.. 2012/01/06 456
55589 ...교도소에서도 정봉주 국회의원 포스 폭발 1 정봉주 구출.. 2012/01/06 2,192
55588 ugg로고 austrailia없어요 1 000 2012/01/06 970
55587 멸치 다시마 육수를 낼때요 13 해피트리 2012/01/06 8,377
55586 아이 겨울방학 특강을 하는데... 5 ... 2012/01/06 903
55585 부산 1박2일 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4 40초반 아.. 2012/01/06 1,553
55584 접촉사고에서 4:6이면 제 차를 고칠 때 제가 4를 부담해야 하.. 5 ... 2012/01/06 1,170
55583 어린이집 선생님 설 선물을 하고 싶어요.. 4 ... 2012/01/06 1,909
55582 1-2, 1-5, 7-2, 7-5 1 쥐를잡자 2012/01/06 823
55581 민주통합 이인영후보를 추천합니다. 12 설라 2012/01/06 1,044
55580 점점 점쟁이가 되가나봐요 4 나이 50에.. 2012/01/06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