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 엄마가 되려면.....

에버그린 조회수 : 1,203
작성일 : 2012-01-05 11:37:03

이제  만 36개월 되어가는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늦은 결혼, 늦은 출산에  지금은 42세 되구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저의 양육 방법에 문제가 있나 봅니다.

그저 오냐 오냐 뭐든지 다 받아줘서인지...

똑똑하던 아이가  점점 버릇 없이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서요~

비교하자면...

같은 월령의 이웃 집 아이는 엄마가 큰 소리도 지르고 필요하면 매도 들고 엄하게 가르쳐요.

(부러워도 저는 그게 잘 안되네요. )

혼자 밥 앉아서 다 떠 먹고, 놀 때도 블럭을 4시간 가까이 집중해서 가지고 논다고 하더라구요~

그림 그리는 것을 보았는 데 어쩜 고사리 손으로 색칠을 그리 꼼꼼하게 하는 지...

그리고 엄마를 무서워하니깐 엄마가 한마디 하면 말을 너무 잘 들어요.

정말 나중에 공부 잘 하겠구나~ 싶었어요.

우리 아들은 5분? 정도 만지고 놀다가 뽀로로~ 꼬꼬몽~ 보여줘~ 하며 무엇을 손으로 만지작 거리는 것 보다

누워서 뒹굴... 만화 보여달라고 조르기만 하고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인지 바빠서 그냥 어린이집에만 보내고 하원해서 집에 데려오면

그냥 먹이고 재우기 바빠... 밥도 안먹으려고 하면 일일이 쫒아다니며 떠먹여주고 하니

아이가 제 손으로 하기보다는 엄마가~ 해줘~ 하는 편입니다.

어디 데리고 나가면  "엄마, 나 힘들어~ 안아줘~ " 울기 시작하면

그냥 에휴~ 더 크면 안아주고 싶어도 못 안나주지... 생각하며 안아줍니다. 허리가 아파도요.

그러니 더 걷지도 않으려고 해요.

바꿔야 하는데.. 아이가 징징거리거나, 울면 .. 마음이 약해지고...

앞으로 엄하게 가르쳐야 하겠지요?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요!!

그런데 엄하게 아이 양육하고자 할 때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으신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같이 마음 약한 엄마에게 도움이 될만한 충고도 미리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IP : 125.240.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5 11:41 AM (114.203.xxx.124)

    육아 방법을 바꾸셔야지요.
    아이 원하는애로 언제까지 해 주실건가요?
    크면 더 할텐데.....아이를 위해서라도 되는것 안돼는것 확실히 가르치시고
    매를 들 땐 들어야죠 ㅠㅠ

  • 2. 서로
    '12.1.5 11:51 AM (119.67.xxx.4)

    지치기전에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줘야죠.
    그래야 서로 편해요.

  • 3. 서로
    '12.1.5 11:51 AM (119.67.xxx.4)

    애들도 말 다 알아들어요.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다니까요~

  • 4. 만두
    '12.1.5 1:00 PM (112.148.xxx.143)

    뭐... 36개월까진 되도록이면 수용적이라고 하니 이제까지의 것은 크게 문제될 것 없는 것 같구요. 앞으로는 되는것 안되는것 확실하게 구분지으시고 아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하나씩 혼자 시키셔도 될 것 같아요. 특히 아이 밥 먹는거는 혼자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게 지능발달에도 좋대요.

    저희 아이 5살에 처음 원생활 했는데, 선생님이 식습관 너무 잘 들여져 있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무슨 소린가 했더니 아직도 선생님이 떠먹여줘야하는 아이들이 꽤 있대요 ㅠ.ㅠ 그리고 편식 심한 아이들은 아무 반찬이나 안 먹구요.

    그냥 웃으면서 단호하게 이건 **가 해봐 그럼 아이들은 혼자 할 수 있는건 혼자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떨 떈 엄마가 해주는거 싫어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76 노래방에서 이렇게 놀고싶네요~ ㅋㅋ 3 김선경 2012/01/06 1,488
56675 핸드폰에서 아웃룩메일 확인하는법 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2012/01/06 7,302
56674 방금 저 자동차 벌금 냈어요~~ㅜㅜ 3 어휴 2012/01/06 2,040
56673 남편의 진로고민 4 큰 고민이요.. 2012/01/06 1,543
56672 미용실에서 쓰는 빗자루 어디서 사나요? 2 키위 2012/01/06 1,908
56671 새벽이 두려웠어요"…폭력 보육원 '충격' 저녁숲 2012/01/06 1,567
56670 유달리 하얀 분들 어떤 파운데이션 쓰시나요? 10 너무어려워요.. 2012/01/06 25,442
56669 편도큰아들 수술만이 정답인가요? 6 sk 2012/01/06 1,416
56668 일주일전쯤 82쿡 배너에 나왔던 계란광고 싸이트 아시는분?? 1 계란이 왔어.. 2012/01/06 912
56667 ‘겁나게’ 늘어나는 선거인단… ‘급하게’ 수정되는 野 주자들의 .. 3 세우실 2012/01/06 1,569
56666 허씨에 어울리는 여아 이름 어떤게 있을까요? 15 이름고민 2012/01/06 4,802
56665 우무 시중에 파나요. 3 .. 2012/01/06 1,142
56664 손가락 관절이 아파요. 4 관절 2012/01/06 2,524
56663 일본의 하이쿠를 서양아이들이 학교 수업시간에 배우나요? 2 궁금 2012/01/06 1,370
56662 어떻게 가나요? 2 ^^;;; 2012/01/06 978
56661 미장원 가려고 대기중인데요. 2 뽀글이 2012/01/06 1,208
56660 미권스 회원 드뎌 18만 돌파 7 앗싸 2012/01/06 1,789
56659 흰자위가 파랗습니다. 4 흰자위가 파.. 2012/01/06 7,113
56658 요실금 수술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요? 1 ** 2012/01/06 1,351
56657 3억으로 3,600억을 만들었다네요... 1 숲.. 2012/01/06 3,097
56656 <홍선생미술> 어떤가요?^^ 4 ... 2012/01/06 3,130
56655 수입이 1억오천 2 궁금 2012/01/06 2,106
56654 토다이 싸게 먹는 법!!! 알려주세요~ 4 식신 2012/01/06 4,524
56653 수학 중1 문제 한문제만 더 질문드릴께요 3 수학 어려워.. 2012/01/06 1,127
56652 등록금 내릴까 말까 대학들 눈치작전 세우실 2012/01/06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