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약발은 초,중등까지라는 글을 봤는데...

공부 조회수 : 2,466
작성일 : 2012-01-05 08:18:32

울 중학생딸은 중1인데요..

공부를 정말 안하네요.

중학교 들어와서 엄마말 안듣고

또 관심거리가 많아지고..

제가 어떻게 억지로 해볼 도리가 없어요.

어찌어찌 구슬러 물가까지는 데려오겠는데

먹이지는 못하겠어요.ㅠ

해서 드는 생각인데 요즘은 엄마말 잘 들을때 선행을 쭉 빼놓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수학 선행 반학기정도만 시켰는데

제 주변에서 보면 중1정도 되면 중등끝내고 고등시작하는 아이들을

많이 봅니다.

예전에는 그런아이들 저럴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아이가 머리커져 말을 안들으니

한살이라도 말 잘들을때 공부 미리 훑어 놓는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주요과목요.

중학때 해놓으면 그래도 고등때 조금이라도(비용대비 이런거 생각 않는다면)

더 낫지 않을까,,

초등때 미리 좀 해놓으면 중등때

심적여유라도 생기지 않을까,,라구요.

에효~

저도 선행 많이 반대했던 엄마지만

그것도 아이가 어느정도 말듣고 따라와줬을때 이야기지

지금처럼 말안듣고 저럴때는

미리라도 좀 시켜놓을걸 하는 후회가 되네요.

어디까지나 제 딸을 포함한 중상위아이들 얘기예요.

최상위애들은 이런말 할 필요도 없고...

IP : 114.203.xxx.1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하는게...
    '12.1.5 8:22 AM (115.161.xxx.209)

    어릴때 선행이나 공부시키는게 말을 잘들어서;;;ㅋ
    아. 공부는 해야되는거구나 배우게라도 되는데
    머리 좀 크면 부모님말 안듣잖아요...
    철들어서 공부좀해야겠다. 하는 애들도 간혹있지만요.
    큰돈들일거까진없어도 계속 부모가 옆에서 가이드해주는건 중요한거같아요. 어릴때부터..

  • 2.
    '12.1.5 8:36 AM (119.70.xxx.182)

    선행의 맹점을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신데요?
    미리 아는 것과 제대로 아는 건 천지차이입니다.


    전 사교육 절대 하지 말자...주의는 아니지만, 과도한 선행엔 부정적 입장입니다.
    시간은 한정적인데, 제 학년 것과 선행을 병행하자면, 반드시 제 학년 것엔 구멍이 나기 마련입니다.
    시간이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아나지 않는 이상은요.

    차라리 질풍노도의 시기가 조금 가라앉은 이후, 머리 굵어졌을 때 받는 사교육의 효과를 논하면 몰라도...
    조막만한 머리 속에 집어넣는 선행, 선행, 선행...
    득보다 실이 많음은 명약관화한데, 아직도 이런...

  • 3. 선행이
    '12.1.5 8:43 AM (115.161.xxx.209)

    꼭 과도한것만있는건아니죠.
    그걸 하면서 애들이 공부하는 습관이나 자세... 이런거 잡아주게되는 효과가 더 큰거같아요.
    누가봐도 무리하게 머리속에 구겨넣는 선행은... 왠만한 부모들 안시켜요.
    대다수 상위권 학생들은 적당하게 선행하면서 지금학년것도 충실해요
    예습과 복습의 개념이 되는거죠.

    애들이 다 커버리면 정말 철들은 애들 아니고서는.... 공부안합니다.하다가 안되니까 포기도 속출하고요;;
    어릴때 다잡아주는거 필요하다고 봐요

  • 4.
    '12.1.5 9:01 AM (119.70.xxx.182)

    무리한 선행과 무리하지 않은 것의 차이는 뭘까요?
    그 기준이 불확실한 것또한 선행의 맹점이지요.

    원글님께서 돈약발...이라고 제목에서 말씀하신 거 보면, 사교육 시장을 통한 선행을 말씀하시는 거라 이해했는데요.
    사교육 시장에서 무리한 선행을 안 하는 곳이 어디인가요? 전 보지 못했습니다만...

    아, 지방 소읍 공부방 수준의 일부 학원들 보니, 차라리 복습도 하고, 제 학년 것도 충실히 짚어주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제대로 안 따라와서 그렇지...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원글님께서 돈약발...이라고 제목에 다셔서 보통의 사교육시장을 염두에 두고 말씀드린다면...
    말 잘 듣는 어릴때부터 사교육 시장에 발을 들였다고 아이들 공부하는 자세, 습관이 잡힐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오산이십니다.

    아이들이 학원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줄기차게 목도하신다면 당장 학원부터 끊으실 분들 많으실 거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어떤 어머니는 그러시더군요.
    사춘기 갈등 심한 아이와 조금이라도 덜 마주치려고 돈 버리는 셈치고 학원 보낸다, 공부하라고 보내는 거 아니다...
    이런 말씀은 오히려 설득력 있더군요.

  • 5. 지금
    '12.1.5 9:07 AM (175.197.xxx.119)

    지금 원글님 딸이 중1인데 더 말 잘 들을 어릴 때 시켰더라면 하는 글에
    무리하지않는 선행이라뇨
    그럼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중학교 3년 전과정 수학을 다 선행시는 게 무리하지않는거란 뜻인지;

    한학기 정도의 선행은 예습복습과 병행가능하지만 (중학교)
    그 전에 미리 선행시켜봤자 다 까먹어요
    애들 틀리는 게 기본문제면 심화해도 소용없단 거고
    심화면 그 부분 더 해야하는 거구요
    선행하면서 공부습관잡는다는 말은 이해가 안되네요
    공부시간이 길어져서인가요?
    배우는 부분에 집중하고 이해하는 스스로 공부습관이랑
    선행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 6. ...
    '12.1.5 9:10 AM (115.41.xxx.10)

    그래봐야 성실하고 머리 좋고 하고자 하는 애들 못 따라가요.
    결국은 아이 본인에 달린 일이에요.

  • 7. 원글
    '12.1.5 9:18 AM (114.203.xxx.127)

    아~ 제가 글을 제 의도와 거리가 멀게 썼나봐요..
    전 '과도한 선행'을 염두해두고 글을 쓴건 아닙니다.
    제딸이 중1이어서 6학년때 중등과정 전체를 다해야한다? 이건 아니고요..
    그냥 아이가 할수있을때 예습을 많이 해두는것도 나쁘진 않다였어요.
    그냥 그것도 아이에게 무리가 간다면 안되지만요.
    제 아이의 경우 중1인데 지금 8가 하고 있어요,수학.
    근데 아이가 딴짓만 하고 있으니 이번 방학에 개념이라도 훑을수 있을지..
    영어도 그래요.
    전 우리말 이해력과 영어능력이 같이 간다라고 믿고 있었는데..
    딱 그것도 아닌게 중등때는 영어 학교시험 훈련?하느라
    진정한 영어공부 할 시간도 의지도 없더라구요.
    제 생각엔...
    아이가 할수있을때 많이 해놓는것도 한방법이라는...

  • 8. 그러니까요;;
    '12.1.5 9:30 AM (115.161.xxx.209)

    초6때 중1과정만해도 선행아닌가;;
    그정도는 다 준비하고 오지않나요.
    전 학년걸 어떻게 다 미리합니까... 그런건 누가봐도 무리죠.
    원글님 요점은 좀더 어릴때 다잡아 주는게 좋겠다..이런걸로 이해했는데.
    모든게 아이에 달린거라고 결정해버리는것도 좀...
    아이가 최선을 다할수있도록, 최상이 될수있도로 이끌어주는것도 부모의 역할이라고 봐요.
    학원만 틱 보내놓고 나몰라라하는 부모 별로 없어요.

  • 9. ok
    '12.1.5 9:36 AM (14.52.xxx.215)

    그래서 요즘은 사춘기오기전에 미리 손을 쓰기도하죠
    그분을 전후해서 공부에 손 놓는 애들 많아요
    공부안하니 학원으로라도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보내는데
    돈만 버릴뿐..효과는 없다는거.
    정말 아이가 마음먹지않는한...공부는 어거지로는 안되죠

  • 10.
    '12.1.5 9:50 AM (119.70.xxx.182)

    이거 제가 사교육 반대론자는 절대 아닌데...세번째 댓글 달아 사교육시장 안티 같은데요.^^;

    네, 원글님 글에서 한학기 정도의 선행하고 계신다는 부분 처음부터 정확히 읽었고, 무슨 말씀하시려는 지도 잘 알아 들었습니다.

    다만, 말하자면 미리 푸쉬 좀 해 둘 걸...하는 자책(?)은 안 하셔도 된다는 거지요.

    그 때로 돌아가 미리 해 두었다고 한들 별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건 원글님께서 더 잘 아시니, 몇 학년 것 몰아 푸쉬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신 거잖아요?

    능력만 되면, 미리 해 놓는 게 좋다고 하신 분도 계신데, 그 능력을 뭘로 판별할 수 있나요?
    초등이 고등수학하는 정도면 능력있는 건가요? 하긴 요즘은 그 정도는 별 특이사항도 아닌 것처럼 생각들 합니다만...

    기본 머리 가진 아이들도 시간만 되면, 진도 죽죽 빼면 어느 정도 알아 듣고, 따라 옵니다.
    최상위 아이들만 할 수 있는 것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다른 곳에서 빼야 나는 거 당연한 것 아닙니까?
    이게 아주 위험하고, 결과적으로 득보다 실이 될 확률이 높다는 거 말씀 드린 거였는데...요즘 선행은 기본이다, 안 하는 아이 있느냐, 이 곳은 이상하다시며 이해 못하신다면, 더 드릴 말씀은 없고요.

  • 11. 제 말도
    '12.1.5 9:54 AM (115.41.xxx.10)

    그렇게 선행 빼 놓아도 공부에 손 놓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니까요.
    그러니 세상보는 눈을 넓히는 직 간접 경험이 나아요. 간접경험은 책이겠죠.

  • 12. 원글
    '12.1.5 11:01 AM (210.206.xxx.204)

    윗님댓글들 보니 좀 위안이 되네요 ㅎ

  • 13. 저는 완전 공감..
    '12.1.5 11:09 AM (118.37.xxx.34)

    저희집 중1 딸 , 올해 완전히 공부 손 놓았어요.
    그래도 성적은 전교권인 것이..
    초등때 영, 수 바짝 땡겨놓은 덕택이었어요.
    중등성적은 초등때 공부한걸로 커버가 되겠지만
    고등학교 성적이 정말 걱정됩니다.
    저도 동생들에게 초등때 최대한 (물론 아이가 받아들일수 있는 정도로..)
    영어, 수학, 독서 시키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41 용인에 아파트를 살려고 하는데.. 12 최초 2012/01/09 2,989
56140 장사가 너무 안 되는데...... 18 .. 2012/01/09 4,133
56139 혹시 젤라쉬라는 단어가 무슨뜻인가요 11 빙그레 2012/01/09 1,876
56138 현미밥 하루 지나면 밥이 딱딱해지는 현상 3 피의화요일 2012/01/09 1,976
56137 책추천좀 해주세요 (소설제외) 2 2012/01/09 1,499
56136 신효범씨 무엇보다 발음이 정확해서 좋았어요. 14 나가수 2012/01/09 2,199
56135 계약기간 전 전세 나갈때 .. 다음 세입자 구하는건 어느 부동.. 5 &&& 2012/01/09 1,574
56134 코트가 커서 수선하고 싶은데요. 3 반코트 2012/01/09 1,159
56133 닭 안심 꼬치용으로 맛있나요? 2 후~ 2012/01/09 543
56132 본인확인..잘 안되는데요.. 4 모바일투표 2012/01/09 405
56131 임신 준비중인데, 옻닭 먹어도 될까요? 4 첫마음 2012/01/09 2,613
56130 레이저랑 잉크젯이랑 가장 큰 차이점이 뭔가요? 4 복합기..... 2012/01/09 951
56129 각탕기 족욕기 어떤가요 4 똘이 엄마 2012/01/09 2,225
56128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일 뿐.... 사랑이여 2012/01/09 452
56127 국거리용 소고기 사왔는데요.. 그냥 국에 끓이는 건가요? 4 ... 2012/01/09 1,814
56126 뭉칫돈을 줘서 받은꿈 9 너무생생해서.. 2012/01/09 3,117
56125 남동생이 조선족여자와 결혼하려고 하는데요,, 15 궁금합니다 2012/01/09 8,876
56124 구두나 부츠에 밑창대는거 얼마정도 하나요? 3 인생 2012/01/09 1,301
56123 도서관논쟁. 10 ㅎㅎㅎ 2012/01/09 1,363
56122 밥물이 넘치는 밥솥...불량인가요?ㅠㅠ 4 어머 2012/01/09 1,101
56121 급질문합니다.뉴질랜드 여행 7 뉴질랜드 2012/01/09 1,045
56120 민주통합당 경선 투표 질문 6 2g 안돼?.. 2012/01/09 655
56119 어제 1박2일 이동국 입수장면.. 2 흐흐 2012/01/09 1,789
56118 호주초등힉생선물 홈스테이선물? 2 궁금 2012/01/09 1,074
56117 생수병으로 쓰는 미니가습기는 세척 쉬운가요? 4 가습기 2012/01/09 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