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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기념일이예요. 21년전

오늘이네요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12-01-05 00:32:39

21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절대 이 결혼 안해요.

지금, 남들 보기에는 잉꼬부부,

우리 남편도 무난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남들 보기에는 행복.

제 속은 곪는......

이러니 제가 엄청 노력하고 참고 산 거죠.

 

싫어도... 할 도리는 하고 사는 친정의 문화가 저를 이리 만들었네요.

그리고 제가 성격이 넘 착해서... 모르는 사람에게도 온정을 베푸는데.... 하는 심정으로 하다 보니,,,

 

아, 인생 별 거 없네요.

결혼 전에는 여자인 게 좋았습니다. 여자로서 누리는 것들이 있잖아요.

결혼하고 나서는,,,

이 땅에 여자로 태어난 것이 천형이라는 걸 알았네요.

여자, 며느리, 

아무 잘못을 안해도 죄가 되네요.

 

내가 이 집에 뭔 잘못을 하고 이 집에 끌려온 건지......

IP : 122.32.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립니다...
    '12.1.5 12:40 AM (180.230.xxx.93)

    저보다 1년 빠르십니다.
    그래도 잘 참고 오늘을 맞이하셨어요.
    저흰 20주년 여행 계획세우고 있는데
    작년엔 어찌보내셨어요?

  • 2. ..
    '12.1.5 12:48 AM (114.207.xxx.150) - 삭제된댓글

    사는 게 다 그렇지요 뭐
    다르게 살았어도
    특별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 사는 게 다 그렇거든요
    나를 위해 뭔가 한번 해 보세요
    어차피 결혼이라는 건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엮이는 거잖아요
    오로지 나를 위해서 뭔가 해보세요
    옴팡 다 뒤집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걸요..

    아 왜 이렇게 슬플라고 할까요?

  • 3. 독수리오남매
    '12.1.5 12:50 AM (211.33.xxx.77)

    저도 올해 21년차네요..
    전 11월이 결혼기념일이네요.. ^^

    ㅎㅎ근데 저도 21년전으로 돌아간다면..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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