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로 네살 된 딸아이 하나 있어요
전 작년에 아이 두돌쯤 직장 관뒀어요. 제가 키우고 싶어서요
다섯살쯤 유치원 보낼까 하면서 매일 물고빨고 싸우며 지냅니다
둘째 계획 없었구요
2013년쯤 딸아이 기관 보내면 다시 하던 일을 하던지(가능하면)
다른 일을 알아보던지 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지냈지요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둘째가 찾아왔네요
큰아이는 계획임신이었고
둘째는 전혀..
임신을 안 첨엔 남편이 원망스럽기까지했어요
제 솔직한 심정은. 한숨부터 나와요
아기 기르는 것, 임산부의 고생 등등 그걸 또 해야하는구나 하니 캄캄해요
둘째 생각 없어서 애기 물건이며 옷이며 죄다 물려주고 팔아버려서 하나도 없어요
또 사야하죠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도 걸려요
딸아이랑 문화센터 짐보리 다니고 가끔 키즈카페 가고
그런식으로 다니는 것도 의외로 돈 꽤 들어요
앞으로 들어갈 교육비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 돈이죠
둘째, 축복인거 맞죠?
올해 흑룡이라고 좋다던데..하하
이성적으론 아이 둘이면 형제자매 의지할수있고 좋겠다 싶으면서도
당장 고생할 이기적인 마음에 한숨이 나와서 끄적거립니다.
선배님들
저에게 둘째 참 예쁘고 후회 절대 안할거라고 한마디씩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