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자패밀리님 조금만 도와주세요

중등엄마 조회수 : 1,720
작성일 : 2012-01-04 19:42:08

늘 부자패밀리님의 글을 잘 보고있습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죄송하지만 우리아이 이야기 조금만 읽어주세요

예비 중2남자아이입니다

수학성적이 정말 널뛰기를 하네요

중학1학년 첫 중간고사 78점 - 너무놀라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수학학원에서 제일 잘하는 반에서 공부하고 있었거든요

1학기말 95점 - 그래 첫시험은  긴장했었나보다 그랬어요

2학기 중간98 - 이제야 정신을 차렸구나 했어요

2학기말69점- 이해가 안되고 내가 속고 있는건 아닐까 두려웠어요

2학기가 되면서 수학학원에서 한단계아랫반으로 옮겼어요

선행을 너무 많이 나가고 있어서 제학년보다 한학기정도만 했으면

좋겠다고 아이가 원했어요  그리고 따라가기 벅차다고 하면도 징징

거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 방학에 제가 자기학년걸 너무 소홀이 한건 아닐까 하여

 8가를 기본으로 다시한번 짚으려고쎈 문제집을 풀리고 있어요

 그런데  생각했던것 보다 이게  너무 많이 틀려요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어요

채점만 해주고 틀린것 다시 하라고 하면 멀쩡히 다 맞게 풀어요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처음 풀어서 틀린건 모르는거다 라고

말해줬어요  그런데 안고쳐져요   처음엔 틀리고 다시 풀라고 하면 맞고-

아이 성향은 차분하지 못하고 엉덩이도 가벼워요

우리 아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요즘 너무 혼란스럽고 고민스러워 부자패밀리님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IP : 14.54.xxx.1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2.1.4 7:55 PM (1.177.xxx.178)

    와..저밥먹고 잠시 컴터켰는데 바로 내 닉이 보여서 놀랬어요..ㅋㅋㅋ
    타이밍 죽여줘요..ㅎㅎ

    제가 좀 있다 일하러 가야해서요. 길게는 못 적겠는데요. 뭐 길게 적을것도 없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잘하는건 잘하고 못하는건 못한다..이거거든요.

    그러니깐 선행을 하는경우에 나타나는 부작용이 이런거죠.
    자기학년거 진짜 제대로 못하면서 선행을 하니..

    그래도 다행이 아이가 스톱을 시켰네요..잘되었다고 보고요.
    다시고치라고 할때 다시고치는걸 안심하면 안됩니다. 그건 그아이가 다시 생각을 해서 잘 풀었다고 보심 안되요.
    그러니깐 처음답은 일단 제끼고. 나머지 네개중에 다시 정리해서 푼것중에 짜맞춰서 결정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이죠.
    저는 보통 처음에 제대로 답적은것 제외하고는 일단은 모른다라고 생각하고 접근해요.

    8가는요 딴거 없어요.죽어라 그 연산을 잘해야해요.
    지수연산. 곱셈정리 연산 .그리고 연립방정식 연산. 솔직히 애들 지겨워요.
    왜냐면 이게 이해하기 어려운건 아닌데 자주 연산실수가 있는거거든요.
    그럼 모르는거예요.
    저는 차안에서 대충풀어도 안틀려요. 옆에서 백명쯤 떠들고 저를 잡아끌어도 안틀려요.
    그렇게 되어야해요.

    그리고 나머지 유효숫자라던지 참값부분은 개념이 잘 정리되어 있나보시고요 응용이 또 잘되어 있나도 보세요.
    그런후에 부등식과 활용에서 애들이 또 우후후후 떨어집니다.그파트 많이 못해요 애들이.

    파트별로 아이가 많이 못하는 부분 잘 찾아내서요. 차분히 오답노트 만들게 하고 그문제를 잘 풀도록 하세요.

    아마도 이런유형은 싫어하는건 자꾸 안하려고 하는 아이라서 그렇게 성적오차가 많이나지 않을까해요.
    안되는 부분 잘 선별해서 잘 다지도록 옆에서 도와주세요.

  • 2. 제경험으로
    '12.1.4 7:58 PM (14.33.xxx.174)

    수학경시하면 수능 잘하질 못해요.저는 둘아들 s대보낸 맘인데요.첫째를 초4때부터 수학잘해 너무 선행을 했더니 덩범대고 가끔실수해서 둘째는 공부를잘해 중3때부터 수학단과 보냈는데도 고교내 수학1등급탑유지했어요.수학은 기초가 튼튼해야 응용도 되다고 ..울아들말입니다.과외후배가 덤벙대서 실수하는게 문제를 얕게보고 ..수학숙제가 많아 힘들면 빨리 풀어야해서 덤벙대는것아닐까요?안정되게 칭찬해주세요.고교때 잘하면 되니까 약한부분 잘체크해주시고 스트레스 주지마세요.키 안커요..

  • 3. 중등엄마
    '12.1.4 8:11 PM (14.54.xxx.181)

    잠깐 시간밖에 없는데 답글 주신 부자패밀리님, 그리고 제경험으로 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꼼꼼하지 못하고 덤벙대는 성격을 차분하게 고쳐야 하는데 이것도
    정말 어려운 숙제예요
    옆에서 칭찬하고 격려해야 하는데 자꾸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고있어요
    다시한번 불끈 힘을 내볼게요. 부자패밀리님께 제 아이를 보내고 싶네요~~

  • 4. bluebell
    '12.1.4 8:44 PM (114.204.xxx.77)

    ㅎㅎ 부자패밀리님,어느 지역에 사시나요? 저도 궁금합니다.
    수학은 집에서 하는데 신경쓰여 죽갔시요~

  • 5. 나도 궁금~
    '12.1.5 1:03 AM (114.205.xxx.79)

    부자패밀리님은 교육관련일을 하시나요?
    질문을 할 때마다 너무 자세하고 명확한 답을 주셔서 늘 궁금해요~
    영어면 영어 수학이면 수학 정말 82 해결사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34 기미 생겨서 얼굴 포기하고 싶네요 5 엄마 2012/01/04 3,026
55633 제주도 많이 추운가요 5 마뜰 2012/01/04 1,423
55632 이제야 가입했어요..어흑 ㅠㅠ 3 스뎅 2012/01/04 813
55631 굴보관법... 6 은새엄마 2012/01/04 13,817
55630 대학생 되는 딸이 라식 해달라고 졸라요. 17 줄줄이 2012/01/04 3,506
55629 등 시린 게 나이들어서 그런건가요? 1 추워 2012/01/04 959
55628 미션임파서블의 다이아 담는 가방 ㅋㅋㅋㅋ 2 오호호호 2012/01/04 2,342
55627 급질문, 6일새벽에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려고하는데요 4 ... 2012/01/04 866
55626 얼마전에 여기서 글올라왔던 스킨푸드 팩트 사셨어요? 4 비타 톡 수.. 2012/01/04 3,086
55625 요즘 날씨에 망사스타킹 안추울까요? 3 다이에나 2012/01/04 924
55624 매생이 원래 이렇게 비린게 정상인가요? 8 매생이 2012/01/04 2,747
55623 일산에 천 구입할 수 있는 퀼트샵 어디 있을까요? 2 퀼트 2012/01/04 1,651
55622 서울.. 6 이사 2012/01/04 1,013
55621 부산 성형외과 질문.. 6 .. 2012/01/04 2,136
55620 쓰디쓴 명란젓 4 젓갈 2012/01/04 2,560
55619 도움요청)서울대 근처... 1 서울대 근처.. 2012/01/04 886
55618 쿡티비에 아이들 볼 만한 외화시트콤이 있나요? 초6 2012/01/04 687
55617 첫째와 둘째 4 사랑해내아가.. 2012/01/04 1,213
55616 아까 이상한 꿈(돌아가신분이랑 함께 방 쓰는?)쓰신분 삭제하셨나.. 1 2012/01/04 1,567
55615 '민영 KTX 노선' 군침 흘리는 대기업은? 막장정권 2012/01/04 593
55614 펌)용인 인근분들을 위한 1월8일 집히 안내 펌. 2012/01/04 581
55613 광화문 주변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9 촌사람 2012/01/04 2,745
55612 베트남 골프장 캐디피 질문이에요 2 호치민 2012/01/04 2,310
55611 내 남편의 이 죽일놈의 아웃도어 사랑 .. 32 정신차려 2012/01/04 13,264
55610 터키 패키지로 갑니다. 옵션 중 추천하실만한 상품이 있는지요?.. 8 2012/01/04 6,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