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남편을 고문하네요.....

본의아니게 조회수 : 2,697
작성일 : 2012-01-04 15:11:02

어제저녁 날씨를 보니 오늘도 날씨가 무척 춥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살이 찌더니 추위를 좀 못견뎌해요...

그래서 몹시 추운날은 아랫도리 내복을 (남성용 레깅스)를 입혀요.

근데 평소에 입던 레깅스는 빨려고 내놓은 상태고

나머지 하나는 약간 두툼해서 정장바지 속에 입긴 불편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방법이 제 기모스타킹이었어요...

다행히 남편 키가 아담해서 ㅋㅋㅋ

원래는 남자가 뭐 이런걸 입냐고 안입겠다고 난리 난리칠 법도 한 남편이 오늘은 순순히  순한 양이 되어

입으라는 대로 입는거에요......

그래서 정말 춥긴 추운가 보다 하고

오늘 아침 제 발목 기모 레깅스를 입혔어요....

 

 

여보 이거 입으면 엄청 따뜻할거야

새로운 세상이 열릴거야

출근하고 얼마나 따뜻했는지 전화해줘~~~

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전화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궁금함을 못참아 제가 전화했죠...

여보 어때???무지 따뜻하지 ??? 좋지???

 

 

돌아온 남편의 짧고 강한 대답.

 

 

 

쬐!!!!

 

네...울 남편이  뚱뚱한 편이라 제 기모 레깅스가 너무 쪼였나 봐요.......

따뜻함보다는 불편함이 더 컸던 모양이에요...

하루종일 내 레깅스 입고 불편했을 남편을 위해 오늘밤엔 남편 내복을 빨아줘야 겠어요.......ㅋㅋㅋㅋ

IP : 58.151.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1.4 3:14 PM (58.234.xxx.93)

    쬐.
    라니..아 웃겨요. ㅎㅎ

  • 2.
    '12.1.4 3:17 PM (122.45.xxx.3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 ㅋㅋ
    '12.1.4 3:23 PM (211.246.xxx.132)

    살이찌면 추위를 더 타나요?

  • 4. 원글
    '12.1.4 3:25 PM (58.151.xxx.171)

    이상하게 울 남편은 뚱뚱해 지더니 더 추위를 타더라구요....
    연애할땐 자긴 추위 안탄다고 외투까지 벗어주던 남자였는데
    (절 꼬시려는 작전이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미스테리임^^)
    살찌더니 마누라 레깅스까지 순순히 입고 나갈정도이니 ㅋㅋㅋㅋㅋ

  • 5. 쬐는것도 쬐는거지만
    '12.1.4 3:27 PM (211.203.xxx.148)

    아마 앞에 구멍이 없어서 불편할거에요,,
    저도 울남편 제 내복바지 - 얇아서 편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입혀서 보냈는데 다 좋은데
    앞에 구멍이 없어서 소변볼때 불편했다고 다신 안입더라구요

  • 6. 소변구멍
    '12.1.4 3:32 PM (58.151.xxx.171)

    안그래도 제가 입히면서 이거 구멍없어서 소변볼때 불편하겠네??하고 물으니
    자긴 원래 내리고 본다고 괜찮다고 입고간거였어요........
    그런데 큰일볼때 쬐서 불편했다고 내일부터는 안입는대요........ㅋㅋㅋ

  •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1.4 3:35 PM (112.168.xxx.63)

    자동 음성 인식이 되면서 무지 웃겨요.ㅎㅎ

    사실 좀 쪼이긴 해도 따뜻하죠.ㅎㅎ
    그리고 남성용 타이즈도 요샌 몸에 딱 달라 붙던걸요.
    기모 스타킹에 맛들이면 헤어나오지 못할 거에요.ㅋㅋ

  • 8. 쬐.... ㅎㅎㅎㅎ
    '12.1.4 4:13 PM (222.121.xxx.183)

    쬐..
    저는 쬐끔..의 줄임말인줄 알았네요..
    쬐.. ㅎㅎㅎ

  • 9. ㅋㅋㅋ
    '12.1.4 4:30 PM (211.210.xxx.62)

    쬐는 문제는 해결 불가능이죠.
    저도 살이 쩌서 사다 놓은 레깅스 못입어요. 하루종일 좌불안석이랄까.

  • 10. 울남편도
    '12.1.4 4:45 PM (1.245.xxx.111)

    뚱뚱해 지니까 추위 엄청타요..운동해야 좀 들타는데..오히려 연애 시절보다 결혼하고 나서 제가 더 강철체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44 보안쪽을 잘못 건드렸는지.. 3 컴관련지식구.. 2012/01/04 485
54843 오피스텔 교대역 또는 강남역 어디가 더 나을까요? 2 고민 2012/01/04 1,320
54842 소개팅후 결혼얘기까지.. 8 bbb 2012/01/04 7,003
54841 도로위의 슈퍼마리오, 진짜 빵터짐 1 파이어즈 2012/01/04 804
54840 친구들 초대해서 해준 집밥들 13 요리별로 2012/01/04 4,627
54839 양승태 대법원장, 한미FTA 연구모임 설치 의견 수용 1 기사 2012/01/04 593
54838 어떻게 하면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을까요(시댁관련) 며느리 2012/01/04 854
54837 진주 목걸이 문의 드려요.. 7 좋은 진주?.. 2012/01/04 2,242
54836 아이유는 보니까 2012/01/04 726
54835 초등 3학년 꼭 집에 소장해야할 전집은 어떤건가요? 3 땡글이 2012/01/04 4,037
54834 런던이 아닌 영국소도시에서 친구에게 소포를 보내고 싶어요. 2 .. 2012/01/04 531
54833 하이패스 할증이 뭔가요 5 .. 2012/01/04 2,237
54832 이대에서 머리하려는데.. 헤어박스 vs 세이코우 ... 2012/01/04 1,144
54831 마루모의 규칙 보신 일어 잘하시는 분~~~ 노란 2012/01/04 522
54830 전 지금 옷 한두벌 걸어둘 수 있는 예쁜 행어가 필요해요. 7 2012/01/04 1,180
54829 감동 받은 짧은 이야기 2 대박 2012/01/04 911
54828 갑자기 오르네요. 주식 2012/01/04 594
54827 임신중인데 자주 배가 땡기고 가끔 아랫배가 살살 아픈데.. 4 임신중 2012/01/04 1,597
54826 수사권조정 반발 경찰, 청장 퇴진 놓고 내홍 세우실 2012/01/04 384
54825 임신 8주까지 병원에 안 가도 괜찮을까요? 15 LA이모 2012/01/04 6,439
54824 겨울방학 독후감으로 우리아이 재능교육시키기 1 오잉 2012/01/04 1,405
54823 [환경연합]기부금 영수증 발금을 위해 기부자를 찾습니다!! 아라한 2012/01/04 379
54822 고마워 미안해...김근태님 카툰입니다. 7 모주쟁이 2012/01/04 923
54821 타이거 jk 교포출신인가요? 4 ... 2012/01/04 3,333
54820 신년이라서 사주 얘기가 종종 올라오네요~ 사주풀이 2012/01/04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