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남편을 고문하네요.....

본의아니게 조회수 : 2,689
작성일 : 2012-01-04 15:11:02

어제저녁 날씨를 보니 오늘도 날씨가 무척 춥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살이 찌더니 추위를 좀 못견뎌해요...

그래서 몹시 추운날은 아랫도리 내복을 (남성용 레깅스)를 입혀요.

근데 평소에 입던 레깅스는 빨려고 내놓은 상태고

나머지 하나는 약간 두툼해서 정장바지 속에 입긴 불편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방법이 제 기모스타킹이었어요...

다행히 남편 키가 아담해서 ㅋㅋㅋ

원래는 남자가 뭐 이런걸 입냐고 안입겠다고 난리 난리칠 법도 한 남편이 오늘은 순순히  순한 양이 되어

입으라는 대로 입는거에요......

그래서 정말 춥긴 추운가 보다 하고

오늘 아침 제 발목 기모 레깅스를 입혔어요....

 

 

여보 이거 입으면 엄청 따뜻할거야

새로운 세상이 열릴거야

출근하고 얼마나 따뜻했는지 전화해줘~~~

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전화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궁금함을 못참아 제가 전화했죠...

여보 어때???무지 따뜻하지 ??? 좋지???

 

 

돌아온 남편의 짧고 강한 대답.

 

 

 

쬐!!!!

 

네...울 남편이  뚱뚱한 편이라 제 기모 레깅스가 너무 쪼였나 봐요.......

따뜻함보다는 불편함이 더 컸던 모양이에요...

하루종일 내 레깅스 입고 불편했을 남편을 위해 오늘밤엔 남편 내복을 빨아줘야 겠어요.......ㅋㅋㅋㅋ

IP : 58.151.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1.4 3:14 PM (58.234.xxx.93)

    쬐.
    라니..아 웃겨요. ㅎㅎ

  • 2.
    '12.1.4 3:17 PM (122.45.xxx.3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 ㅋㅋ
    '12.1.4 3:23 PM (211.246.xxx.132)

    살이찌면 추위를 더 타나요?

  • 4. 원글
    '12.1.4 3:25 PM (58.151.xxx.171)

    이상하게 울 남편은 뚱뚱해 지더니 더 추위를 타더라구요....
    연애할땐 자긴 추위 안탄다고 외투까지 벗어주던 남자였는데
    (절 꼬시려는 작전이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미스테리임^^)
    살찌더니 마누라 레깅스까지 순순히 입고 나갈정도이니 ㅋㅋㅋㅋㅋ

  • 5. 쬐는것도 쬐는거지만
    '12.1.4 3:27 PM (211.203.xxx.148)

    아마 앞에 구멍이 없어서 불편할거에요,,
    저도 울남편 제 내복바지 - 얇아서 편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입혀서 보냈는데 다 좋은데
    앞에 구멍이 없어서 소변볼때 불편했다고 다신 안입더라구요

  • 6. 소변구멍
    '12.1.4 3:32 PM (58.151.xxx.171)

    안그래도 제가 입히면서 이거 구멍없어서 소변볼때 불편하겠네??하고 물으니
    자긴 원래 내리고 본다고 괜찮다고 입고간거였어요........
    그런데 큰일볼때 쬐서 불편했다고 내일부터는 안입는대요........ㅋㅋㅋ

  •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1.4 3:35 PM (112.168.xxx.63)

    자동 음성 인식이 되면서 무지 웃겨요.ㅎㅎ

    사실 좀 쪼이긴 해도 따뜻하죠.ㅎㅎ
    그리고 남성용 타이즈도 요샌 몸에 딱 달라 붙던걸요.
    기모 스타킹에 맛들이면 헤어나오지 못할 거에요.ㅋㅋ

  • 8. 쬐.... ㅎㅎㅎㅎ
    '12.1.4 4:13 PM (222.121.xxx.183)

    쬐..
    저는 쬐끔..의 줄임말인줄 알았네요..
    쬐.. ㅎㅎㅎ

  • 9. ㅋㅋㅋ
    '12.1.4 4:30 PM (211.210.xxx.62)

    쬐는 문제는 해결 불가능이죠.
    저도 살이 쩌서 사다 놓은 레깅스 못입어요. 하루종일 좌불안석이랄까.

  • 10. 울남편도
    '12.1.4 4:45 PM (1.245.xxx.111)

    뚱뚱해 지니까 추위 엄청타요..운동해야 좀 들타는데..오히려 연애 시절보다 결혼하고 나서 제가 더 강철체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40 해외여행지 추천 2 가을바람 2012/01/04 776
54739 양파즙 사려는데 생협하고 불만제로에 나왔다는 업체하고 어디가 나.. 5 애엄마 2012/01/04 7,877
54738 위기의 주부들..왜 더이상 안하나요? 5 미드 2012/01/04 1,260
54737 오늘 불만제로 오리털파카에 대해서 하네요 토마토 2012/01/04 997
54736 강제집행면탈죄...급여압류.회사와 싸우게 생겼어요./. 궁금 2012/01/04 859
54735 박근혜 "기득권 배제"… 대구 불출마 시사 10 세우실 2012/01/04 1,007
54734 하루종일 남편을 고문하네요..... 10 본의아니게 2012/01/04 2,689
54733 모로칸 오일 써보신분 3 직모싫어 2012/01/04 10,782
54732 집에서 영어 공부하는 초등 고학년 아이 5 여쭤봐요 2012/01/04 1,868
54731 구정 때 뭘 하실건가요? 6 뭐하지 2012/01/04 1,411
54730 이정희의원의 희뉴스가 팟캐스트 4위에 올랐다네요. 4 참맛 2012/01/04 730
54729 이런 오리털롱패딩 동대문에 있을까요? ^^ 2012/01/04 1,620
54728 좋아하는 친구가 삼수생과 고3을 둔 엄마인데 언제쯤 연락해야 할.. 7 예민 2012/01/04 1,618
54727 지금 밖에 많이 춥나요?? (경기도) 1 방콕 2012/01/04 814
54726 혼자서 페인트칠, 할만할까요? 10 diy 2012/01/04 1,408
54725 강북에 6개월정도 3식구가 살만한 곳 있을까요? 4 화이팅 2012/01/04 649
54724 전현무 관련 인터뷰... 다르게 보이네요. 3 전현무 헐... 2012/01/04 3,549
54723 카페베네가 싫어요... 33 먹튀 2012/01/04 10,264
54722 1학년 체험학습으로 좋은곳,,, 1 방학 2012/01/04 541
54721 미신 너무 믿는 시어머니 2 미신 2012/01/04 1,876
54720 화성인의 생식(생으로 음식 먹는)녀 보니 자극이 되네요. 10 생식 2012/01/04 2,698
54719 안방창문에 커텐? 블라인드? 4 백만년째고민.. 2012/01/04 5,962
54718 자신감이 위축되어갈때 어떻게 하나요?(직장생활) 4 긍정적마인드.. 2012/01/04 2,486
54717 의사쌤이나 전문가분 계신가요? 3 강가딘 2012/01/04 1,055
54716 전현무가 연대 출신이였어요? 53 첨 알았네요.. 2012/01/04 14,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