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남편을 고문하네요.....

본의아니게 조회수 : 2,791
작성일 : 2012-01-04 15:11:02

어제저녁 날씨를 보니 오늘도 날씨가 무척 춥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살이 찌더니 추위를 좀 못견뎌해요...

그래서 몹시 추운날은 아랫도리 내복을 (남성용 레깅스)를 입혀요.

근데 평소에 입던 레깅스는 빨려고 내놓은 상태고

나머지 하나는 약간 두툼해서 정장바지 속에 입긴 불편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방법이 제 기모스타킹이었어요...

다행히 남편 키가 아담해서 ㅋㅋㅋ

원래는 남자가 뭐 이런걸 입냐고 안입겠다고 난리 난리칠 법도 한 남편이 오늘은 순순히  순한 양이 되어

입으라는 대로 입는거에요......

그래서 정말 춥긴 추운가 보다 하고

오늘 아침 제 발목 기모 레깅스를 입혔어요....

 

 

여보 이거 입으면 엄청 따뜻할거야

새로운 세상이 열릴거야

출근하고 얼마나 따뜻했는지 전화해줘~~~

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전화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궁금함을 못참아 제가 전화했죠...

여보 어때???무지 따뜻하지 ??? 좋지???

 

 

돌아온 남편의 짧고 강한 대답.

 

 

 

쬐!!!!

 

네...울 남편이  뚱뚱한 편이라 제 기모 레깅스가 너무 쪼였나 봐요.......

따뜻함보다는 불편함이 더 컸던 모양이에요...

하루종일 내 레깅스 입고 불편했을 남편을 위해 오늘밤엔 남편 내복을 빨아줘야 겠어요.......ㅋㅋㅋㅋ

IP : 58.151.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1.4 3:14 PM (58.234.xxx.93)

    쬐.
    라니..아 웃겨요. ㅎㅎ

  • 2.
    '12.1.4 3:17 PM (122.45.xxx.3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 ㅋㅋ
    '12.1.4 3:23 PM (211.246.xxx.132)

    살이찌면 추위를 더 타나요?

  • 4. 원글
    '12.1.4 3:25 PM (58.151.xxx.171)

    이상하게 울 남편은 뚱뚱해 지더니 더 추위를 타더라구요....
    연애할땐 자긴 추위 안탄다고 외투까지 벗어주던 남자였는데
    (절 꼬시려는 작전이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미스테리임^^)
    살찌더니 마누라 레깅스까지 순순히 입고 나갈정도이니 ㅋㅋㅋㅋㅋ

  • 5. 쬐는것도 쬐는거지만
    '12.1.4 3:27 PM (211.203.xxx.148)

    아마 앞에 구멍이 없어서 불편할거에요,,
    저도 울남편 제 내복바지 - 얇아서 편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입혀서 보냈는데 다 좋은데
    앞에 구멍이 없어서 소변볼때 불편했다고 다신 안입더라구요

  • 6. 소변구멍
    '12.1.4 3:32 PM (58.151.xxx.171)

    안그래도 제가 입히면서 이거 구멍없어서 소변볼때 불편하겠네??하고 물으니
    자긴 원래 내리고 본다고 괜찮다고 입고간거였어요........
    그런데 큰일볼때 쬐서 불편했다고 내일부터는 안입는대요........ㅋㅋㅋ

  •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1.4 3:35 PM (112.168.xxx.63)

    자동 음성 인식이 되면서 무지 웃겨요.ㅎㅎ

    사실 좀 쪼이긴 해도 따뜻하죠.ㅎㅎ
    그리고 남성용 타이즈도 요샌 몸에 딱 달라 붙던걸요.
    기모 스타킹에 맛들이면 헤어나오지 못할 거에요.ㅋㅋ

  • 8. 쬐.... ㅎㅎㅎㅎ
    '12.1.4 4:13 PM (222.121.xxx.183)

    쬐..
    저는 쬐끔..의 줄임말인줄 알았네요..
    쬐.. ㅎㅎㅎ

  • 9. ㅋㅋㅋ
    '12.1.4 4:30 PM (211.210.xxx.62)

    쬐는 문제는 해결 불가능이죠.
    저도 살이 쩌서 사다 놓은 레깅스 못입어요. 하루종일 좌불안석이랄까.

  • 10. 울남편도
    '12.1.4 4:45 PM (1.245.xxx.111)

    뚱뚱해 지니까 추위 엄청타요..운동해야 좀 들타는데..오히려 연애 시절보다 결혼하고 나서 제가 더 강철체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551 불매 작가, 연예인, 제품. 누구 있어요? ... 10:56:59 20
1666550 알바글에는 댓글금지라고 바로 글 올려주세요. 10:56:59 7
1666549 조선일보 1 조선일보 10:53:53 156
1666548 엉덩이 묶어놓는 벨트 없나요. 자우마님 10:53:48 155
1666547 제일 답답한게 이번 친위쿠테타가 정치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 10 한심 10:51:33 181
1666546 댓글지웁니다 7 010 10:51:21 142
1666545 유시민칼럼)내란을 끝내는 현명한 방법 4 Dghjj 10:50:46 408
1666544 댓글 지우기 합시다 1 박하 10:50:19 132
1666543 불쌍한 것들.. 3 버러지들아 10:47:45 212
1666542 확실히 남태령이 효과 있었나봐요 25 .. 10:47:13 1,064
1666541 한덕수, 굥 욕받이로 고생중 4 내그알 10:47:08 262
1666540 유지니맘 님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26 .. 10:44:39 692
1666539 댓글부대 총출동 2 훠이 10:44:31 151
1666538 이상한글들 아예 열지맙시다 12 .. 10:42:50 177
1666537 금지를 금지한다 4 아랫글 10:41:25 124
1666536 소고기 구이와 잘 어울리는 4 문의 10:41:12 179
1666535 유지니맘도 그만 뛰어다니셨으면 좋겠어요. 31 ㅇㅇ 10:40:38 1,280
1666534 알바글 조회 댓글 금지 6 ... 10:39:12 104
1666533 해가 나니 좋네요 ㅁㅁ 10:38:41 88
1666532 트랙터 시위대 순수한 시위대가 아닙니다. 22 .. 10:37:54 897
1666531 대통령 국힘 그 gr들 떤거... 1 ........ 10:36:23 318
1666530 남태령 트랙터 농민들이 쓰던게 아니네요. 5년전에 판건데 30 트랙터 10:31:30 1,369
1666529 피곤하면 1 .... 10:29:02 131
1666528 종부세 없애준다하면 14 ㄱㄴ 10:27:50 543
1666527 기름값 미쳤네요 3 ㅠㅠ 10:25:50 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