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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신 너무 믿는 시어머니

미신 조회수 : 1,876
작성일 : 2012-01-04 14:51:41

우리 시어머니는 미신을 너무 믿으세요

 

애기한테 연보라 원피스 입혔더니 보라색 입히지 말라고, 아픈색이라고 하시고

 

밥풀때는 엎어서 푸지 말래요, 일 엎어진다고

 

제가 양반다리 못앉아서 바닥에 앉아서 다리를 쭉 피고 앉는데 저도 모르게 다리 꼬았더니 다리꼬면 일꼬인다고 하시고

(근데 웃긴건 본인 아들 그렇게 앉아도 뭐라 안하세요)

 

임신했을때는 닭,오리 먹지 말라고 하셨어요 애기 닭살된다고

 

밤에는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지 말라고 하시고

 

못은 무조건 손 없는 날 박아야 한대요

 

결혼하기 전에 절친이 결혼했는데 제가 부케를 받기로 했었거든요

 

근데 결혼식도 가지 말라고 계속 남편 통해서 말 전하셔서 부케는 받지도 못하고 결혼식만 참석했어요~

 

뭐 크게 나쁘신 분 아니라 한귀로 듣고 흘리려고 하는데도 저런 소리 들으면 짜증나요

 

IP : 175.208.xxx.1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4 2:56 PM (61.83.xxx.126)

    읽으면서도 좀 짜증나네요.젊은 시어머니실텐데 그런 분도 있네요?
    바뀌지 않으실테니 그냥 네 하고 흘려 들으시는 수 밖에 없겠네요..

  • 2. ㅎㅎ
    '12.1.4 3:23 PM (183.97.xxx.218)

    보라빛 옷이 많아서 병원에 환자가 그리 많나 봅니다 ㅎㅎ
    흘러 들어도 짜쯩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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