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 0세아이 맡기는 베스트 글 보고 저도 질문요.

조회수 : 2,210
작성일 : 2012-01-04 12:26:52
 저도 애 낳으면서 어찌하다보니 전업이 되었는데요.
 지금 애가 5세가 되어가네요.
 근데 어린이집, 유치원 아직 안 보낼 생각이거든요.
 한군데 알아봤다가 그냥 마음을 접었어요.
 한글은 제가 가르쳐 주려고 하고, 미술, 음악, 체능 쪽은 동네 근처를 돌면서 데리고 다니며 가르치고 있어요.
 시나 구에서 운영하는 저렴한 곳으로요.
 4세때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5세가 되어가니 주변에서 슬슬 애 어디 안보내냐는 질문이 많아져요.
 오전 중에 애랑 어디 돌아다니면 애한테 넌 어디 안다니냐는 질문이 많고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면 친구가 많을텐데.. 이 점이 가장 걸리지만, 저도 교육계통에서 일해본 사람이라
좀 회의적인면이 있어서 일찍 보내지 않은게 많고요.

 5세가 넘도록 엄마가 애 끼고 있으면 게으르거나 무책임한 엄마로 보이나요?
 언젠가 보니 엄마가 쿨한 척 하다가 애만 망친다??? 는 그런 댓글 같은걸 얼핏 본적도 있어서요.
 아이를 위해서는 정식 기관에 다니게끔 하는게 좋을까요?
 
 육아엔 정답이 없다더니.. 이러나 저러나 고민이 참 많이 됩니다.
IP : 175.113.xxx.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4 12:27 PM (14.46.xxx.156)

    정말 정답없어요..제주위에 자기주관대로 7세때 딱 1년만 유치원 보낸 엄마가 있는데 애가 똑똑해요.엄마가 아이에 맞게 교육을 잘 시켰더라구요.

  • 2. 남이 뭐라고하든
    '12.1.4 12:31 PM (115.161.xxx.209)

    솔직히 무슨상관인가요?
    아기 잘키우고있다면 남이 무책임하다고하든말든 신경쓸필요없는거같아요.

  • 3. 만두
    '12.1.4 12:34 PM (112.148.xxx.143)

    아니요.... 전 대단해보이세요. 저도 마음으로는 아이 6살때 유치원 보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네요. 저도 둘째 낳으면서 전업했지만 혼자 아이 둘 키우는게 얼마나 힘들고 벅찬지... 둘째도 3살 때 어린이집에 보냈네요. 하루에 몇 시간이라도 쉬지 않으면 정말 어떻게 될 것 같더라구요. 아이 클 때까지 기다려 주실 수 있는 여력이 있는거 부러워요.

    육아에 정답이 없는거 잘 알고 계시면서 고민하지 마세요.

  • 4. 동네에
    '12.1.4 12:37 PM (211.210.xxx.62)

    학교 선생님 하다가 관두고 아이들 키운 엄마 있는데 유치원 안 보내던데요.
    사실 기관에 보내면 엄마야 편하죠.
    오히려 일찍 보내는 전업 엄마들 보면 놀기 좋아하고 게으르다는 생각 하는 사람 많아요.
    아이를 위해서는 답이 없네요. 일찍 보내는게 좋은 아이도 있고 독이 되는 아이도 있어서요.

    개인적으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대여섯살 아이들에게는 유익하고 생활습관 잡기에 좋고
    7세는 엄마가 혼자 데리고 있어도 잘 알아들어서 교육 시킬 수 있는 나이인것 같아요.

  • 5. 놀자언니
    '12.1.4 12:40 PM (121.129.xxx.98)

    제 아이 친구 엄마도 돌 지난 동생이 있는데 그냥 데리고 있어요.
    아이가 이제 6살 되었어요.
    교회나 도서실에서 생활을 많이 하고 그 곳 사람들이 보육?을 가끔 해 주니 아이가 똘똘해요.
    이 엄마는 초등학교도 홈스쿨링 계획을 짜고 있던데...
    아이가 친구가 그립지 않고, 엄마랑 행복해하면 데리고 있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 아이는 주말에는 항상 교회에 또래 아이들이 있어서 유치원에 안가도 된다고 하더군요.

  • 6. 저는 임신중인데
    '12.1.4 12:42 PM (115.161.xxx.209)

    지금 생각으로는 어린이집은 최대한 늦게보내고싶어요
    뭐 힘들겠지만요 ㅎ
    보내도 잠깐보내는 식으로하고싶고요.
    근데 주변에서 아이 사회성이 떨어질거라고 겁을 주는데;;
    엄마가 데리고 교육해도 사회성이나 그런 문제는 없나요?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 7.
    '12.1.4 12:43 PM (175.113.xxx.4)

    고민이 될 만큼 마음이 불편해진 계기는요..

    사실 그 동안 별말 없던 시댁에서 돈 때문에 애를 어디 못보내나 하는 생각을 하시면서 차라리 애는 제대로 된 기관에 맡기고 그런 곳 보낼 돈을 엄마가 나가서 벌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뉘앙스를 풍기셔서에요.

    결혼 후 힘들었지만 친정이 많이 도와주셔서 겨우 집은 안옮기고 살 정도는 되었기 때문에 시댁에서 돈문제를 대 놓고는 말 못하세요.
    애를 이뻐는 하지만 봐주실 생각은 없으시고, 바라지도 않아요.
    애 없는 맞벌이때도 남편에게 너무 데어서 또 다시 그런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도 않은데, 맨날 집에서 애랑 노는 엄마가 되어버리는 것 같네요.

    옆에서 애 살뜰히 챙기는 것보다 더 나이들기 전에 일자리 찾고 돈버는게 현대 사회가 바라는 현명한 엄마일까 하는 고민이 너무 많네요....

  • 8. ^^
    '12.1.4 12:44 PM (211.228.xxx.171)

    저도 큰 아이는 다섯살까지 데리고 있었어요..
    여섯살 되서 유치원에 보냈는데 적응 잘 하던데요..
    지금 초등 4학년인데, 남자아이 여자아이 다 골고루 잘 사귀고 인기많아요..
    친구들 엄마들이 그러더군요.. 참 착하고 바르다고...

    늦게 보낸다고 뭐가 문제겠어요?... 엄마 소신대로 하면 됩니다..

  • 9. ..
    '12.1.4 12:54 PM (121.139.xxx.226)

    저도 큰애는 5살부터 나름 그동네에서 유명하다는 사립유치원 보냈구요.
    작은애는 6살까지 데리고 있다 병설유치원 보냈어요.
    둘다 별 차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작은애가 더 재밌게 다녔던거 같아요.
    병설 다니다 학교를 들어가서 인지 익숙한 환경이라 학교생활 적응도 빨랐구요.
    그냥 지금 내 상황에 맞게 아이들 상태를 봐서 결정하세요.
    남 시선 생각할 필요 뭐 있나요.

  • 10. 저는 반대로...
    '12.1.4 1:06 PM (118.217.xxx.65)

    취학전에는 엄마가 돌보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힘은 들겠지만, 엄마가 노력해서 홈스쿨링을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교육효과는 없을것 같아요.
    데리고 있는것에 대한 확신이 없고, 왠지 다른 아이보다 뒤쳐지는것 같은 불안감때문에 보내는 사람도 많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68 새똥님 정해주세요. ㅎㅎ 6 흠흠흠 2012/01/05 2,076
55967 무한 RT 부탁! 정부의 KTX 분할 민영화와 철도 공공성 sooge 2012/01/05 642
55966 일본으로 유학가는 아들(형제)에게 전화 한 통 없는 식구들 3 보통인가요?.. 2012/01/05 1,598
55965 벌써 한미FTA피해가 나타나네요.."우체국보험 확대 철.. 5 한겨레 2012/01/05 2,231
55964 민주당 합동토론회 중계거부 파문… “국민·정당 위에 군림하려 하.. 3 참맛 2012/01/05 815
55963 MB “정동기 시비 건 정치인 깨끗하냐” 한탄 5 세우실 2012/01/05 1,044
55962 무신론자를 위한 복음서 1 호박덩쿨 2012/01/05 732
55961 쫄지마 기금에 입금했어요 ㅋ 3 ㅎㅎ 2012/01/05 774
55960 남자들은 여자가 웃기만해도 자기좋아한다고 생각하나요?? 21 .. 2012/01/05 12,574
55959 여행하기 좋은 곳 알려주세요. 그리고 다이빙 겨울에?? 6 제주도 2012/01/05 1,251
55958 남편 골프화 흰색사줄까요 검정색사줄까요? 5 입문 2012/01/05 2,899
55957 스마트폰을 샀는데요.. 갤럭시s2..82어플은 어떻게 다운받는건.. 3 두루베어 2012/01/05 1,230
55956 가죽같은데 묻은 화이트를 깔끔하게 지울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엉엉 2012/01/05 763
55955 평소 죽음에 대해서 얼마나 생각하세요? 6 춥구나~ 2012/01/05 2,003
55954 화장(火葬)에 대한 서양과 동양의 인식차이의 원인은 이겁니다~ 후하~ 2012/01/05 1,102
55953 한국정치의 새지형...보좌관정치에 양아들 정치 듣보잡 2012/01/05 628
55952 계속 연락하는 사람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아요ㅠㅠ(내용 무) 12 쫌! 2012/01/05 4,150
55951 광명에서는 어느피부과로 가야할까요...??? 2 피부과 2012/01/05 851
55950 일드..스캔들(주부4명 주인공) 잼있네요. 보신분계시죠? 2 삼겹살 2012/01/05 1,777
55949 중학생 자습서 2 공부 2012/01/05 1,147
55948 김신역학 어떤지 아시는 분 계세요 7 Fghj 2012/01/05 26,353
55947 시드는 것과 마르는 것의 차이가 뭔가요? 7 .. 2012/01/05 987
55946 브리타 정수기 필터 4 교체 시기 2012/01/05 1,398
55945 09년 아이 둔 엄마입니다. 4 애기엄마 2012/01/05 1,439
55944 부평에서 화곡동 가는 방법 아시는 분 계세요? 2 화곡동 가야.. 2012/01/05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