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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이틀 동안 홀랑 만 원 정도 썼네요.

아이고 조회수 : 2,823
작성일 : 2012-01-04 11:40:22

 초 4입니다. 엉덩이 통통하고 간식 과자 너무 좋아해서 한 이 주 째  과자인스턴트 안먹이고

 살좀 빼자고 제가 아주 바빳습니다.

 편식도 심해서 햄, 뭐 이런거 반찬꼭 있어야 했던 아인지라 독하게 맘 먹었어요.

 암튼 그래서 밥도 잘먹고 과일 고구마도 잘먹는다 생각 했는데

신정때 할머니가 주신 만 원을 어제 그제 홀랑 다 썼네요.

떡뽁이 사먹고, 앵그리버드 지우개 사고 포카칩 사먹고 쿠키 사먹고 초코렛 사서 책상 서랍에 두고

이러는데 지 계산으로 2천 백원이 안맞아서  이실직고 하다 말고 연습장에 쓰고 더해 보고 있네요,.

 보통 돈 쓸일이나 과자 사먹을일 있음 저 한테 하락 받고 쓰거든요.

 이번엔  무슨 배짱인지 어디 만원을 이틀에 홀랑 썼는지 원. 

 지금 고개 숙여서 지가 쓴게 맞는지 눈물이 그렁하면서 계산 하고 있는데 볼은 통통하게 쳐져서

 한번씩 저를 처다볼때마다 장화신은 고양이 눈으로 보곤 내리깔고 그러네요.

 따끔하게 혼내야 할까요? 

IP : 121.169.xxx.11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4 11:41 AM (210.94.xxx.73)

    다음부터는 그럼 안되~ 라고 하시고 너무 호되게 야단치지마세요
    읽는데 귀여운 모습이 상상이 되요 ㅋㅋㅋ 다 먹고 살자고 한거잖아요

  • 2. ..
    '12.1.4 11:42 AM (121.88.xxx.152)

    귀엽네요 ㅎㅎㅎ
    아이 나름대로 원없이 써봤네요^^

  • 3. ㅋㅋㅋ
    '12.1.4 11:43 AM (211.114.xxx.153)

    어머 아이가 욕구불만이었나보네요...
    제 자식 아니라 그런가 전 귀엽게만 보이는데 ㅠㅠ

    넘 혼내지 마시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보자고 타일러보세요^^ (단 애가 눈치 안채게 매의 눈으로 감시는 필수..ㅋㅋ)

  • 4. 아이고
    '12.1.4 11:43 AM (125.131.xxx.91)

    생각만 해도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같이 계산 좀 해주시고, 거보라고 너무 큰 돈을 막 써버리니까 돈이 없어지지 않느냐고

    엄마 많이 화났지만 처음이라 봐주는 거라고 두 번은 이러지 말라고 조용히 타이르세요.

    두번째 그러면 따끔하게 혼내시구요 ㅎㅎ 제가 잘못한 거 알아서 귀엽네요

  • 5. .....
    '12.1.4 11:43 AM (110.14.xxx.164)

    ㅎㅎ통통한 얼굴로 계산하는 모습 상상하니 왜 이리 귀여운지...
    요즘 만원 쓸거 없는거 사실이죠. 칲 한봉지에 삼천원에 헉 했어요
    이미 반성한거 같으니. 좋게 타이르세요

  • 6. ㅇㅇㅇㅇㅇㅇㅇ
    '12.1.4 11:44 AM (121.130.xxx.28)

    아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금욜날 일주일에 한번 먹고싶은거 슈퍼가서 사오거든요. 과자 한 3개만 아도 금방 오천원되더라구요 ㅠㅠ

  • 7. ㅋㅋ
    '12.1.4 11:46 AM (121.166.xxx.39)

    앵그리버드 지우개.....ㅋㅋㅋㅋㅋ

  • 8. 아오~
    '12.1.4 11:47 AM (180.70.xxx.166)

    귀여워요...상상하며 읽었어요^^

  • 9. 오동추
    '12.1.4 11:55 AM (211.246.xxx.47)

    만원으로 원없이 쓰는 시절로 돌아가고싶어요 ㅠㅠ

  • 10. 원글
    '12.1.4 11:56 AM (121.169.xxx.110)

    그러게. 저는 우리앤 돈 수중에 있어도 아까워서 못써. 혹은. 꼭 부모님 허락 받고 쓰지. 뭐 이렇게만 생각

    하고 있어서. 그게 더 놀랬어요. 우리애도 그럴 수 있다는 게.. 그래서 정신 바짝 차렸네요.

    돈에 관심 없던 애 였는데 그래서 용돈 받은거 지 지갑에 두고 한번씩 은행 가서 저금하고 그랬거든요.

    이젠 정말 매의눈을 하고 잘 감시 하면서 큰돈은 바로 은행으로 보내고 진정한 돈맛(?)을 알기 전에 단속해
    야 겠어요.

    봐주기로 했어요. 책상 서랍에 있는 초코렛은 저 한테 반납 했거든요.

    지금 엎드려 두 다리 달랑 거리며 책읽고 있는데 엉덩이가 등을 덮네요. 원.

  • 11. 미치겠다..
    '12.1.4 11:57 AM (14.47.xxx.160)

    글 읽다 아이 모습이 상상이되서 웃음이 나와 죽겠네요..
    아그야...
    어쩌다 이천오백원의 차액을 민들었니??? ㅋㅋ

    아이도 많이 반성했을테니 이번에 알아듣게 한말씀하시고 아이랑 앵그리버드 지우개
    성능확인하시며 사다놓은 과자랑 초코렛 잡수세요^^

  • 12. -_-
    '12.1.4 11:58 AM (61.38.xxx.182)

    스트레스 받으면서 아끼고 살다가 하루 기분냈나보네요 ㅋㅋㅋㅋ 가끔 여기올라오는 글처럼 ㅋㅋ
    하루에 천만원썼단 글인줄알았음 ㅎㅎ

  • 13. 진짜
    '12.1.4 11:59 AM (119.203.xxx.138)

    귀여워요.
    장화 신은 고양이 눈으로 보곤 내리 깔고 있다고 표현한
    원글님도 귀엽구요.
    만원이 큰돈이기는 한데 배짱은 늘 있었으나 실천을 이제야 한 것일뿐.^^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이틀에 홀랑 쓰는게 큰일도 아니지요.
    아이들 간식비도. MB가 물가대책에 넣어야 할듯.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자고 잘 타이르세요.
    다 그런일 하면서 크는게 정상이예요.

  • 14. 두분이 그리워요
    '12.1.4 12:12 PM (121.159.xxx.158)

    만원으로 이틀 원없이 사는 꼬마가 부럽습니다 ㅎㅎㅎ
    너무 귀여워요 ㅎㅎ 오래 야단치지는 마세요 ^^

  • 15. 베티야
    '12.1.4 12:18 PM (58.232.xxx.93)

    어른도 군것질 끊기 힘들어요.
    원글님 애기는 엉덩이만 통통하다는데 ... ㅠㅠ

    그냥 가볍게 혼내심이
    1만원이라 ... 어른들은 10만원, 100만원도 홀라당할 수 있는데

  • 16. ㅋㅋ
    '12.1.4 12:19 PM (59.6.xxx.65)

    근데 지우개사고..먹은걸로만 치면..2만원 안될것 같은데..어디 또 다른거 산거 아닐까요?

    고작 과자 나부랭이 몇개정돈대요..머 더 사먹은거 없나 일단 쓴거는 확실하게 알고있으라고 주의주시고

    담부턴 일주일에 얼마 이렇게 딱 정해주세요 ㅎㅎ

    애가 원없이 사먹진 않았을꺼에요 돈이 그렇게 빨리 없어진다는건 알았겠죠 ㅋㅋ

  • 17. jk
    '12.1.4 12:30 PM (115.138.xxx.67)

    근데 요새 만원이 참....

    옛날 한 80년대 후반 90년대로 치면 2천원 정도 되려나.... 흠....

    저렇게 홀라당 날라가다니..... 쩝...

  • 18. .....
    '12.1.4 12:30 PM (110.14.xxx.164)

    2200원 차액은 찾았는지 급 궁금해요 ㅎㅎㅎ

  • 19. 왜 이리 웃긴지..ㅎㅎ
    '12.1.4 12:35 PM (218.153.xxx.90) - 삭제된댓글

    볼은 통통하게 쳐져서라는 표현.. 우리집 누구 보는 것 같습니다.ㅋ
    돈만원으로 뭘 그리 혼내시는지요. 매일매일 그렇게 쓰는것도 아닐텐데..
    2,100원 맞추느라 눈물 그렁하며 장화신은 고양이 눈으로 보는 아이 캬~ 너무 귀여운데요.
    원글님 아직 젊으신가 봅니다. 저는 작은 애를 늦게 낳아서 그런가 문구점에서 뭐 사오는거 보면 신통합니다.

  • 20. ㅇㅇ
    '12.1.4 12:45 PM (211.40.xxx.122)

    아 너무 귀여워요..근데 문방구 만원갖고가면 금방 써요. 요즘 과자며, 학용품이며 얼마나 비싼데요. 다음부터 엄마한테 얘기하라 그러고, 많이 야단치지 마세요..

  • 21. 군것질
    '12.1.4 1:32 PM (112.165.xxx.68)

    누구나 어릴 때 친척분들께 용돈 받으면 엄마 몰래 쓰고 싶어했잖아요 ㅎㅎ
    이제 꼬맹이 소원풀이 했네요.
    담부터 용돈 받으면 엄마가 70%는저금 해 주고,아들에겐 30%용돈 주세요~~

  • 22. ㅎㅎㅎㅎ
    '12.1.4 1:49 PM (210.183.xxx.205)

    너무 귀엽네요 통통한 볼에 장화신은 고양이 눈이라니..^^*
    아마 엄마말이 맞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따랐는데 참았던 욕구가 폭발했나봐요 그래도 그 나이에 그정도 일탈은 애교로 봐주세요 사실 식욕은 어른들도 잘못참잖아요 그나저나 돈 만원으로 하루동안 얼마나 행복했을까 생각하니 부럽네요 전 열배도 넘는 돈이 있어도 항상 불안해서 스트레스 받는데..ㅎㅎ

  • 23. @@
    '12.1.4 1:51 PM (222.107.xxx.245)

    눈물 짜며 연습장에 쓰고 더하고 있는 넘...아웅 너무 귀여워용!!!

  • 24. 흰둥이
    '12.1.4 2:33 PM (203.234.xxx.81)

    아하하하 만원의 행복이네요,,뒷감당은 어려워도^^ 짧고 따끔하게 혼내시고 봐주세요 처음이잖아요~

  • 25. ㅎㅎ
    '12.1.4 3:33 PM (119.193.xxx.41) - 삭제된댓글

    ㅎㅎㅎ 장화신은 고양이 눈이 어떤 눈이예요?

  • 26. 맛동산..
    '12.1.4 4:24 PM (218.234.xxx.17)

    맛동산 한봉지에 3000원이더군요. 허참.. 동네 슈퍼에서 저희엄마가 예전에 즐겨드시던 과자라 집었더니 3000원이래요. 그니까 3개도 못산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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